‘봄봄’님에게
쉽게 생각하시면 ... ‘쉬운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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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짜장면’을 좋아 하기에 ‘짜장면’을 ‘예’로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짜장면’이라고 부르는 ‘명색’을
‘dhamma(담마, 法)’로 본다는 것은
12처(=육내외입처)라는 구조에서 .....
즉 ‘인식론적’으로 생각해 볼 때 .....
우리가 ‘짜장면’이라고 부르는 ‘명색’을
‘dhamma(담마, 法)’로 본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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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보아야만 하는가?”하는 문제 ....
에서 ‘연기’라는 것이 등장합니다.
‘연기’라는 것도
쉽게 생각해 보면요......
A라는 대상(=명색)과 B라는 대상(=명색)을
‘상호 관련시켜서 보기 위한 것’이거든요......
A라는 대상(=명색)과 B라는 대상(=명색)이
<서로 전혀 다른 것>이라고 ‘아는 것’이 ‘식(識)’입니다.
바로 그 ‘식(識)’을 극복하기 위해 ‘연기’라는 것이
우리에게 제시되는 것이라고 간주하면 쉽습니다.
<Uddesavibhaṅga suttaṃ [138sutta, 핵심(나타내신 것, 가리키신 것, 강조하신 것)에 대한 분석의 경] [PTS MN. vol.3, pp.223~229]>의
내용도 그러한 점을 지적하시는 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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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
우리가 ‘짜장면’이라고 부르는 ‘명색’을
12처(=육내외입처)라는 구조에서 ..... 생각해 보면요......
‘안이비설신의’라는 근(根)이
‘색성향미촉법’이라는 경(境, 경계, 위사야)을
<만나는 것>에 ‘불과한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짜장면’(=명색)은 다양한 ‘색성향미촉법’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식(識)’은 <그 ‘색성향미촉법’>을
<서로 다른 것>이라고 ‘알고서’는 분별합니다.
부처님 말씀은 <‘여기에서’부터 설명을 시작하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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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부처님의 ‘설명’이 ‘연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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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명색)에서부터 시작되는 <‘연기’에 대한 설명>이
‘육육법’이라는 ‘연기’입니다.
12처(=육내외입처)를 조건으로 ‘육식(六識)이라는 무더기’가
생겨나고,
12처(=육내외입처)와 ‘육식(六識)이라는 무더기’가
삼사화합하여 ‘육촉(六觸)이라는 무더기’가 성립하고 ............
‘육촉(六觸)이라는 무더기’를 조건으로 ..................(이하 생략)......
여기까지는 많이 들었던 이야기 아닙니까?
문제는 ‘여기’ 이후부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전문가(=전문 불교학자들)들은 ‘여기’에서부터
①‘사식(四食, 네 가지 자양분)’을 연구하거나,
②<‘12연기’가 어떻게 도출되는가?>를 연구하시거나,
③‘식과 명색’의 관계를 연구하시거나,
④‘쌍요자나 문제’를 따지거나 ...........
기타 등등의 다양한 연구를 하십니다...... 만....
⑲‘선사상(禪思想)’도 ‘여기’ 이후부터 언급되는 것이고요......
⑳‘안팎의 문제’도 ‘여기’에서 언급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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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님께서 궁금해 하시는 ‘안으로와 밖으로’라는 것........을
<⑲‘선사상(禪思想)’>에서는 아주 쉽게 해결하십니다.
어느 스님이 조사님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dhamma(담마, 法)에 들어가는 것입니까?”
“네가 볼 때, 들을 때, 맛볼 때.... 거기로 들어가는 것이다.”
‘dhamma(담마, 法)’에 도달하는 방법은
선사상이나 원시불교에서나 동일하게 ‘단 하나의 방법 뿐’입니다.
12처(=육내외입처, =명색)라는 <‘인식론적’구조>에서
‘연기’를 보면 ...... 그것이 ‘dhamma(담마, 法)’를 보는 것입니다.
경전의 설명에 의하면.........
최초에 의(意)로 <의(意)의 경계(위사야)인 ‘dhamma(담마, 法)’>를
‘좋아 하는 담마’와 ‘싫어하는 담마’로 <viññāya(분별하고서) 하였기>에
본래의 <안이비설신과 색성향미촉>의 관계인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접촉하고>가.......
<본 것을 viññāya(분별하고서)하고,
들은 것을 viññāya(분별하고서)하고,
냄새 맡은 것을 viññāya(분별하고서)하고,
맛 본 것을 viññāya(분별하고서)하고,
접촉한 것을 viññāya(분별하고서)하고>로 전환되어........
결국 <그 viññāya(분별하고서)>로 인하여
<식(識, viññāṇa)>이라는 것이 ‘여섯 갈래’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망한 거지요....... ‘여기’에서부터는 ‘오온’까지는
일사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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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안으로’=‘dhamma(담마, 法)’와 관련하여,
‘밖으로’=‘명색’과 관련하여
<식(識, viññāṇa)>이 ‘밖으로 흩어지지 않도록..... 과...
‘안으로’도 집착하지 않도록 하라............ 는 말씀을
<Uddesavibhaṅga suttaṃ [138sutta, 핵심(나타내신 것, 가리키신 것, 강조하신 것)에 대한 분석의 경] [PTS MN. vol.3, pp.223~229]>에서 부처님이 지적하시는 것인데......... 단지 제자 분들이 ....... 알아듣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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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표현하면.........
‘짜장면’(=명색) 먹을 때......... 정신 차리고서
처먹어라............. 는 말씀입니다.
‘아위자’처럼 ...... “야~~ 이 짜장면(=명색) 맛있다.”라고
지랄하면........ 쌍요자나되어 쌍윳따한다...... 는 것입니다....
고기가 미끼를 물듯이.........
그래서 망한다[=생사를 겪는다]는 것..................
첫댓글 말씀하시려는 취지는 희미하게 알아듣겠는데... 아위자님의 구도가 잘 접수되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예도 좀 이상.... {우리가 ‘짜장면’이라고 부르는 ‘명색’을...}에서
제가 이해하기로는 명색은 [=心身/심행&신행complex]인데 짜짱면은 명색이 아닌듯 합니다.
또한 {12처(=육내외입처, =명색)라는 <‘인식론적’구조>에서....}에서
무명-행-식-명색-육처<12처(=육내외입처)>- ...인데 {12처=명색}은 범주가 넓어진듯 합니다.
{‘짜장면’(=명색) 먹을 때......... 정신 차리고서 처먹어라............. 는 말씀입니다.}를 저는
<정신차려서(=여리작의하여) 內로~ "逆內面化(=명색)"하라.>라는 의미로 이제는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주제(66/애지연기, 안팎...)에 대해 궁금해서라도 경을 한 번 더 보게 됩니다.
그리고 부족하나마 경을 좀 더 꼼꼼하게 보게 됩니다. 최근 6개월 이상 저의 화두는 내외 입니다.
물론 저의 원 화두인 사띠 때문... 내외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사띠가 해결되지 않을 것 같아서...^^
아위자님께는 항상 감사합니다. _()_
오온[=명색] 뿐만 아니라.......... 짜장면도 '명색'입니다.....
음.......... <심의식과 그 심의식의 고유 대경(=고짜라)인 '담마'>를 제외하면 모두
'명색'입니다. 현실세계도 '명색'이구요.... 저 세간도 이 세간도 .... 그 정체가 '명색'입니다.
'명색'이라는 용어는 <識>과 관련이 깊은 용어인데요.....
<識>과 관련이 깊다는 말은........ (1)<識>이 '의존하고 있는 대상'이거나,
(2)<識>이 관여하고 있는 대상이거나[=머물고 있는 대상이거나, 識食하는 대상],
(3)<識>이 '알고 있거나, 분별하는 대상'도 ........ <그러한 대상의 이름>은 모두
'명색'입니다...............
그래서 <識의 입장에서는>..... 짜장면도 '명색'입니다.
말하자면 '명색'이라는 용어는 <識의 입장에서> 사용하는 용어인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명색'은 <홀로 성립하거나, (識을 전제로 하지 않고서)홀로 언급되지 못하는>
'그러한 것'입니다.........
초기불교(=원시불교, =근본불교)에서는 ......... 특히 '남방 상좌부 불교'를 이해하시기 위해서는...
반듯이 '명색'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만 합니다........ '남방 상좌부 불교의 큰스님들 법문'에서는
'명색'이라는 용어가 언급되지 않고서는 <법문>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을 정도이거든요.........
그러한 점이 '선불교'와의 차이점입니다만..... '선불교'에서는 '명색'이라는 용어가
너무 어려운 용어이기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 뿐이고요..... 사실상 '명색'을 의미하는
것을 '화두'로 대체하여 ....... 결국 '담마'를 이르도록 유도합니다.........
예를 들어 ..... 心身은 당연히 '명색'이지만.........心하나만 거론하면 '명색'이 아니거든요.....
....... 그와 같은 '명색'은 '身'이 대표적이고요..... '受'는 '名'이지만 '六受身'은 '名色'입니다.
.....이는 '受' 하나만 거론해서는 '명색'이 아니라는 말....이고요...
........ '六受身'이어야만 '名色'이라는 말입니다......
핵심적인 말은...........
'선사상'에서는 <識>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남방불교'에서는 <名色>을 집중적으로 취급하지만....
그 둘[=선사상이나 남방불교]이 '지적하는 바'는
같은 것이라는 점.................
어렵나요?.............
그래서 <識과 名色>을 '하나의 세트'로 보시라 ...... 말씀드리는 것인데....
'이것이 識이다'라거나 .... '이것이 名色이다'라고 하는 것은..........
반쪽만 보는 것입니다....... 그 둘은 <다르지 않은 것>입니다....
물론 이름이 다르고 .... 여러 가지 차이점이 있기는 있지요.......
<식을 조건으로 한 명색>이고 <명색을 조건으로 한 식>이라는 말은.....
'그러한 것'이 .......... '연기'라는 말.....
엄밀한 의미에서 '연기'는 <하나의 연기>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
<식을 조건으로 한 명색의 연기(=12연기)>이고 <명색을 조건으로 한 식의 연기(=육육법)>인데.....
'그 둘'을 통틀어서 <식과 명색의 호연연기>라고 부르고요....
간단히 줄여서 '연기'라고 부릅니다.......
그러한 이야기입니다..........
제 설명이 '신빙성'이 없게 여겨지셔서 그렇지.......
일단 <무조건 외워 두시면>........ '그 공식'을 외워두신 분들께서는......
효과를 보시더라구요............ 그 길이 '빠른 길'입니다......
외워 두시고서 적용해 보시다가 ........ '아니다' 싶으시면....
수정하셔도 되지 않습니까?......... 일련의 과정을 <무조건 외워서> 해결하시는 것이....
........ 현명한 방법이십니다..... 죄송합니다.
<'연기'라는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으실 때는..........
경전에....... 12연기의 제법들을 하나 하나 언급하시면서.......... 그것들이
'연이생의 법들'이라고 말씀하신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고요..........
'그 법들'이 또한 ...... 상호 관련(=조건적인 관계)가 되어서 전체적으로 <12연기>가 된다는 점입니다....
말하자면 '연기되어 생겨난 담마들'이 ....... 또.... '그러한 것들'끼리도 관련이 지어진다는 점.....ㅋㅋㅋ...
그러한 점들을 보면..... '담마'를 보시는 것입니다.... 결론은 <일체법은 모두..... 헛 것>이라는 것이고...
.... 생겨난 것들이고 사라지는 것들.... 입니다.... 괴로움이라는 담마, 번뇌라는 담마,
무명이라는 담마, 탐진치라는 담마, 생로병사라는 담마들도 모두 그러하다는 것.....
그렇다면 '선법(善法)'은?.......... 역시 예외없이 당연히 그러하지요..........
여기에서 <'선법(善法)'>이라는 <유위법, 연이생의 법>을 일단은 '생겨나게' 만든 후.....
'사라지지' 않도록 ......... 하는 것이 '반야'라고 저는 봅니다.
흔히 '사띠'라고 부르는 '선법(善法)'도 <생겨나는 것>인데..... 어찌된 영문인지....
<생겨나지도 않은, 자신이 가지고 있지도 않은> '사띠'를 ..... 대상에다 대고 <사띠한다>라고
동사형으로 쓰시는 것인지....... 저는 도무지 황당 할 뿐입니다...... '사띠'라는 용어 그 어디에
<동사적 의미>가 있는 것인지...
정말 웃깁니다...... 코미디입니다.
'반야'는 왜.........<'반야'한다>라고 사용하시지 않는지 .........요?....ㅋㅋㅋㅋ..........
<아누빠사나>를 통하여 '생겨나는 것'입니다...... 사띠는 그러한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할 때..... 그 <아누빠사나>의 대상이 바로 <육육과 12연기>라는..... 바로 '그 둘'만...
경전에 언급되거든요......... 말하자면 <육육과 12연기>가 바로..... <신수심법의 구조에서 도출되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육육=명색>, <12연기=법>.... 이와 같이요..........
이와 같이 보면..... <대념처경>에 언급되는 <까야-아누빠사나(=身隨觀)>이란......
<까야(들)>을 대경으로 [=처격의 '위사야 용법'] <아누빠사나>하는 것......이라고 번역하여야 한다는 것이지요........... <아누빠사나>란 대상이 고정된 하나이면...... 그러한 경우에는 할 수 없는 '관법'입니다...
도대체 <뭘 따라가면서 관한다는 것>입니까?,,,,,,,, 그러하기에 <아누빠사나의 대상>은 항상
<연기>만 대상으로 경전에 설해지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다른 경우를 보신적이
단 한 번이라도 있으시면....... '아위자'가 사기꾼이 되는 순간입니다....ㅋㅋ.....
한 사람이 <엉터리 번역>을 해 놓으면 ...... 모두 뒤따라서.... 모두들 '풍덩 풍덩'~~~
특히..... 논장들과 주석서들은...... 믿을게 못됩니다..... <엉터리 번역>의 '근거'로는
제시될 수 있어도...... <올바른 번역>은 경전의 구절을 번역의 근거로 제시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