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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봉스님의 장군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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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조단경 스크랩 육조단경 14-1 (27. 無相頌(모습없는 게송))청봉청운선사 강설
무애심 추천 0 조회 37 14.08.25 21:4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육조단경14-1 134P-1.zip

 

惠庵 門人 淸峯 淸韻 선사 의역 강설

 

27. 無相頌(모습없는 게송)

善知識이여 吾有一無相頌하니 各須誦取하여 在家出家나 但依此修거나
若不自修하고 惟記吾言하면 亦無有益이니라 聽吾頌하라 曰하시되

說通及心通하면    如日處虛空하니     唯傳見性法하여   出世破邪宗하리라
法卽無頓漸이나    迷悟有遲疾이니     只此見性門을      愚人不可悉로다
說卽雖萬般이나    合理還歸一이니     煩惱暗宅中에서   常須生慧日지니라
邪來煩惱至요       正來煩惱除리니     邪正俱不用하면   淸淨至無餘리라
菩提本自性이       起心卽是妄이나     淨心在妄中하니   但正無三障이로다
世人若修道이면    一切盡不妨이나     常自見己過하면   與道卽相當하리라
色類自有道하여    各不相妨惱이니     離道別覓道하면   終身不見道하리라
波波度一生하다가  到頭還自懊하나니  欲得見眞道하면   行正卽是道이니라
自若無道心이면     闇行不見道하나니  若眞修道人이면   不見世間過리라
若見他人非함이     自非却是左이니     他非我不非하면   我非自有過니라
但自却非心하고     打除煩惱破하여     憎愛不關心하면   長伸兩脚臥하리라
欲擬化他人하면     自須有方便이나니   勿令彼有疑하면   卽是自性現하리라
佛法在世間하여     不離世間覺이리니   離世覓菩提하면   恰如求兎角이니라
正見名出世이요     邪見是世間이나      邪正盡打却하면   菩提性完然하리라
此頌是頓敎이며     亦名大法船이니      迷聞經累劫이고   悟則刹那間이니라

선지식이여!
나에게 하나의 상이 없는
(無相) 게송이 있으니 각각 모름지기 외워 가져서 세속에 있거나 출가했거나 다만 이대로 의지하여 닦을 것이나, 만약 스스로 닦지않고 오직 나의 말만 기억하면 또한 이익이 없을 것이니라. "나의 게송을 잘 들으라" 하시고 이르시기를

말로 통하고 마음이 통하면, 태양이 허공에 있음과 같으니
오직 문득 깨닫는 법만 전하여, 삿된 종파를 깨뜨리고 세속을 벗어나리라.

법에는 곧 돈과 점이 없으나, 어리석고 깨달음이 빠르고 더딤이 있으니
다만 이 견성의 문을, 어리석은 사람이 모두 알지 못하도다.

설함은 비록 만 가지이나, 이치는 합하여 하나로 돌아가니
번뇌로 가득찬 어두운 집가운데서, 모름지기 항상 지혜의 빛을 낼 지니라.

삿된 것이 오면 번뇌가 일고, 바른 것이 오면 번뇌가 사라지리니
삿되고 바른 것 쓰지 않으면, 맑아 깨끗하여 무여에 이르리라.

보리의 본래 자성이, 마음을 일으키면 곧 이 망이나
맑아 깨끗한 마음이 망 가운데 있으니, 다만 바르기만 하면 세가지 장애 없도다.

세상 사람이 만약 도를 닦을진대, 일체가 다 방해되지 않나니
항상 자기의 허물을 보았다면, 도와 더불어 곧 서로 맞으리라.

모든 것들 스스로 도가 있어, 각각 서로 방해되어 괴롭지 않나니
道를 떠나서 달리 도를 찾으면, 몸이 다하도록 도를 보지 못하리라.

한평생 이렁저렁 하다가, 큰 일에 이르러 비로소 한탄하나니
참으로 도를 보고저 하면, 바르게 행함이 곧 이 도이니라.

스스로 만약 도의 마음 없으면, 어두운 행으로 도를 보지 못하나니
참으로 도를 닦는 사람이면, 세간의 허물을 보지 않으리라.

만일 남의 잘못됨을 보는 것이, 자기의 그릇됨이 도리어 그 증거이니
남은 그릇되고 나는 그르지 않다하면, 스스로 그르다 하는 허물이 있게되니라.

다만 스스로 마음의 그릇됨을 물리치고, 번뇌를 쳐서 제거해 깨뜨려서
미움과 사랑에 관심이 없게되면, 길이 두 다리를 펴리라.

다른 사람을 교화하려하면, 모름지기 자기의 방편이 있어야 하나니
저로 하여금 의심이 있지 않게하면, 곧 이 자성이 나타나게 되리라.

불법이 세간에 있으면서, 세간을 여의지 않음을 깨달으리니
세간을 여의고 보리를 찾는다면, 토끼뿔을 구함과 같으니라.

바른 지견을 이름하여 세간을 떠남이요, 삿된소견이 이 세간이나
삿된것 바른것 모두 물리치면, 보리의 성품이 완연하리라.

이 게송이 바로 돈교이며, 또한 이름이 큰 법의 배이니
어리석게 들으면 누겁을 지내게되고, 깨닫는즉 찰라사이니라. 

 강설:
위의 게송을 某甲이 (괄호)<괄호>안에 덧붙혀 意解하리니 읽고 계합하도록 하라.

말로 통하고 마음이 통하면===(말하는 것과 생각함(理事: 言行)이 일치하면)
태양이 허공에 있음과 같으니===
(밝아 뚜렷하여 일체에 통하니)
오직 문득 깨닫는 법만 전하여===
(교리가 아니라 돈오 견성법을 전하여)
삿된 종파를 깨뜨리고 세속을 벗어 나리라.===(삿된 무리<外徒: 邪道: 삿된 소견>를 파해서 해탈케 하리라)

법에는 곧 돈과 점이 없으나===(실상 진리는 頓이니 漸이니가 없으나)
어리석고 깨달음이 빠르고 더딤이 있으니===
(어리석고 깨달음에 빠르고 늦음이 있게 되니)
다만 이 견성의
(법)문을===(다만 성불하여 드는 진리의 문을)
어리석은 사람이 모두 알지 못하도다.===
(미혹한 중생이 모두 알지 못하도다)

설함은 비록 만 가지이나===(가르침의 말<방편>은 수없이 많으나)
이치는 합하여 하나로 돌아 가니===
(모든 말씀의 도리는 구경에 하나이니)
번뇌로 가득찬 어두운 집 가운데서===
(번뇌, 망상의 무명 가운데 머물지 말고)
모름지기 항상 지혜의 빛을 낼지니라.===
(항상 반야 지혜를 내어 깨어 있으라)

삿된 것이 오면 번뇌가 일고===(잘못된 소견이 번뇌, 망상을 일으키고)
바른 것이 오면 번뇌가 사라지리니===
(바른 지견이 발현되면 번뇌는 없게 되니)
삿되고 바른 것 쓰지 않으면===
(그러나 삿됨과 바름까지도 여의면)
맑아 깨끗하여 무여
(해탈)에 이르리라.===(청정한 본심으로 여여하게 되니라)

보리의 본래 자성이===(보리<불지견>는 본래 맑아 깨끗한데)
마음을 일으키면 곧 이 망이나===
(분별심을 내면 곧 망념이 되나)
맑아 깨끗한 마음이 망 가운데 있으니===
(망도 진도 본성이 공하여 둘 아닌 것이니)
다만 바르기만 하면 세 장애 없도다.===
(다만 본성대로 지키면 미혹(迷)도 업장(業)도 고통(苦)도 없느니라)

세상 사람이 만약 도를 닦을진대===(세속 중생이 도를 닦게 되면)
일체가 다 방해되지 않나니===
(모든 것에 걸림없이 되는 것이니)
항상 자기의 허물을 보았다면===
(항상 스스로 자기 허물을 보면)
도와 더불어 곧 서로 맞으리라.===
(깨달음에 계합하리라)

모든 것들 스스로 도가 있어===(일체가 그대로가 실상 진리라)
각각 서로 방해되어 괴롭지 않나니===
(모든 것이 필경 공이라 걸림도 괴로움도 없나니)
(진리)를 떠나서 달리 도를 찾으면===(도<법: 일체>를 떠나 달리 진리를 찾으면)
몸이 다하도록 도를 보지 못하리라.====
(죽을 때까지 헤매도 증득할 수 없느니라)

한평생 이렁저렁 하다가===(일평생 잘못 허덕이며 허망한 짓 집착해 살다가)
큰 일에 이르러 비로소 한탄하나니===
(죽음에 닥쳐서야 뉘우치게 되나니)
참으로 도를 보고저 하면===
(참으로 도<실상의 진리>를 깨우치고자 하면)
바르게 행함이 곧 이 도이니라.===
(바른 일상일행 삼매가 곧 도이니라)

스스로 만약 도의 마음 없으면===(스스로 삿된 소견에 치우쳐 있으면)
어두운 행으로 도를 보지 못하나니===
(삿된 행으로 깨우치지 못하나니)
참으로 도를 닦는 사람이면===
(참으로 수행하는 이라면)
세간의 허물을 보지 않으리라.===
(남의 허물을 보고 관려하지 않으리라)

만약 남의 잘못됨을 보는 것이===(만일 남의 허물을 보는 것이)
자기의 그릇됨이 도리어 그 증거이니===
(자기의 허물임을 알아야하니)
남은 그릇되고 나는 그르지 않다하면===
(남은 잘못이요 나는 바르다하면)
스스로 그르다 하는 허물이 있게 되니라.===
(남의 허물 보는 그것이 곧 허물이니라)

다만 스스로 마음의 그릇됨을 물리치고===(스스로 자기 허물을 돌이켜 봐서)
번뇌를 쳐서 제거해 깨뜨려서===
(그것이 허물임을 깨달아서)
미움과 사랑에 관심이 없게 되면===
(싫고 좋은 것에 무관심<무분별>하면)
길이 두 다리를 펴리라.===
(영원한 안심입명처가 곧 이것이<편히 쉬리라>니라)

다른 사람을 교화하려 하면===(남을 가르쳐 제도하려 하면)
모름지기 자기의 방편이 있어야 하나니===
(좋은<바른> 방편을 써야 하니)
저로 하여금 의심이 있지 않게 하면===
(그로 하여금 깨달아 모두 알게 하면)
곧 이 자성이 나타나게 되리라.===
(스스로 자기 본성을 증오하게 되리라)

불법이 세간에 있으면서===(불법<진리>이 색계와 더불어 있으며)
세간을 여의지 않음을 깨달으리니===
(세간<색계>에 상즉한 색즉시공임을 깨달으니)

세간을 여의고 보리를 찾는다면===(세상사를 여의고 공한 깨달음을 구한다면)
토끼 뿔을 구함과 같으니라.===(마치 없는 토끼뿔을 구하는 짓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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