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두의 시인들이 신에게 바치는 최고의 선물인 kalpa tree에 대한 묘사를 보면, 열매는 온갖 아름다운 보석으로 치장을 한 반면 나뭇잎은 지르콘으로 표현을 한 걸 볼 수 있다.
한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보석인 지르콘은 오랫동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보석의 보조 역할 혹은 유명 배우의 대타로 등장하는 대역 배우 같은 역할을 해왔다.
중세 시대엔 숙면을 돕고 풍요를 가져다 주고 명예와 지혜를 증진시켜 준다고 믿었다. 캄보다아, 스리강카, 타일랜드, 미얀마에서 주로 생산되는 지르콘은 가장 무거운 보석이기 때문에 똑같은 무게의 다른 보석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게 보인다.
단단하지만 마모되거나 커팅면에 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보관상 주의해야 한다. 지르콘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보석에 대한 소개를 하면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갸우뚱해한다.
그 이유는 자연산 지르콘과 모조 다이아몬드인 'cubic zirconia' 이름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이런 혼동 때문에 제대로 된 대접을 못받고 고통을 받아온 보석이기도 하다. 다양한 컬러를 갖고 있는 지르콘 중에서도 꾸준한 인기가 있는 것은 무색 투명한 것인데 그 이유는 다른 컬러 스톤에 비해 가장 다이아몬드와 닮은 빛과 광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가장 인기 있는 컬러는 12월의 탄생석이기도 한 블루 지르콘. 영화배우 폴 뉴먼의 파란 눈을 연상시키는 블루 지르콘은 대부분이 파스텔 블루이지만 아주 밝은 블루 칼라도 있다.
칼라 다이아몬드에 대한 인기와 관심이 많은 요즘 블루 다이아몬드와 흡사한 블루 지르콘에 대한 수요는 예전에 비해 폭발적이다. 가뿐히 떴다고나 할까. 보는 순간 “와” 하는 반응이 나오는 유쾌한 컬러.
패션도 전략인 요즘 세상, 남가주의 파란 하늘을 닮은 블루 지르콘으로 자신만의 이미지를 연출해 보면 어떨까.
첫댓글 라타나끼리 지방에서 많이 생산되는듯 합니다, 시장에서도 휴대폰가게에서 함께 팔더군요,, 뭔지를 몰라서 구입을 못하였다는 그런 광물입니다,
예, 저도 이 기사만 가지고는 뭐가뭔지 했는데, 록카에 님이 LAB 120 게시판에 올려주신 기사를 보고서야 현실감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이 보석의 이름을 캄보디아에서는 그냥 "라따나끼리"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아주 품귀현상이 일어나서 좀 큰 것은 구하기도 어려울 정도랍니다. 현지에서도 염색한 돌과 내츄럴 스톤을 섞어서 파는 경우도 있다더군요...
예, 록카에님이 제공해주신 메이 김 자료를 여기에 옮겨 넣었습니다... 근데 저 유코피아 사이트가 또 미국에 관한 전혀 새로운 관점을 제공해주는 재미교포들 운영 사이트더군요... 한국계 미군의 정기적인 컬럼도 있고, 이 메이 김이란 분은 보석 컬럼니스트인데... 하여간 사이트 전체가 재미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