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고터, 60층 재개발… 승하차장 지하로 옮긴다
이승주 기자 2025. 11. 26. 12:02
타임톡1
市, 신세계센트럴과 사전 협상
14만6260㎡ 부지 현대화 계획
고속버스 지하 직결차로 신설
지상 교통체증·소음피해 줄여
한강 연결 입체 보행교 구축도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일대가 최고 높이 지상 60층 이상 복합시설(조감도)로 재개발된다. 각 노선 버스터미널은 지하로 통합되고, 지상부에는 업무·판매·숙박·문화·주거가 결합된 빌딩이 들어선다. 한강과 이어지는 입체 보행교 등 보행 인프라도 구축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면적 14만6260.4㎡에 달하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를 개발하는 것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9월 ㈜신세계센트럴,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사전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들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개발계획안을 보면 노후화한 경부·영동·호남선 고속버스터미널은 지하로 통합돼 현대화된다. 지상부는 입체 복합개발을 통해 글로벌 미래융합 교류거점으로 조성된다. 계획안에는 △공항·한강·전국을 잇는 ‘미래교통플랫폼’ 구축 △글로벌 기업과 미래 혁신 산업이 만나는 ‘글로벌 신성장 허브’ 조성 △서울 대표 녹지·문화 축을 연결하는 ‘녹지문화거점’ 조성 등의 내용도 담겼다.
아울러 공공기여를 통해 고속버스 지하 직결차로를 신설해 지상부의 고속버스 교통량을 줄이고 주변 연결도로를 입체·지하화해 교통체계를 개선한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1970년대 경부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아침은 서울, 점심은 부산’ 시대를 열며 대한민국의 시공간 개념을 바꾼 국가 대표 교통거점이 됐다. 그러나 50년 가까이 지나며 건물이 낡았고, 부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차공간이 보행 단절과 도시 슬럼화의 원인이 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또 주민들은 고속버스 진·출입으로 인한 교통체증과 대기오염·소음 등 피해를 호소해 왔다. 터미널과 연결된 지하철 고속터미널역 3·7·9호선의 불편한 동선체계 등 구조적인 한계가 누적돼 전면적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개발계획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광역 차원의 교통 개선 대책과 지역 필요시설을 검토하고 지역균형발전 방안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전협상 과정을 통해 공공,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계획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협상을 통해 마련된 개발계획안은 도시관리계획 변경 입안, 건축 인허가 신청 등의 과정을 거쳐 확정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복합개발은 단순한 재건축을 넘어 한정된 도심 공간을 효율적으로 입체화하는 서울의 도시 공간 패러다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제교류복합지구·강남도심(GBD)·여의도(YBD)·용산국제업무지구를 연결하는 글로벌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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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5112612023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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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년이나 된 반포 고속버스 터미널이 60층 주상복합 건물로 재 탄생
https://youtube.com/shorts/NEneWt1Ftsw?si=b7T3L_OhC3zm6Jau
@앵커준혁 2025.11.19.
49년이나 된 반포 고속버스 터미널이 서울시 주도로 60층 주상복합 건물로 재개발 되는 것으로 확정되었습니다.
ㅁ
첫댓글 https://v.daum.net/v/20251126120233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