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탈선’을 하나?
이 ‘정세와 기도’ 순서는 북한의 정세와 통일선교판의 최근 ‘판세’를 살피고 ‘어떻게 기도해야 할 것인가?’를 같이 찾기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만, 오늘은 거기에서 잠시 벗어나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을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이렇게 ‘탈선’(?)을 하는 이유는 최근 쥬빌리가 ‘조용한 약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 강하게 느껴지고, 최근의 몇 가지 일들이 큰 도전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쥬빌리의 연중 행사 가운데 가장 중요한 쥬빌리 코리아 기도큰모임의 발대식이 있다는 것이 이유 가운데 하나이기도 합니다.
저는 지금 특별한 일이 없으면 쥬빌리기도회에 개근을 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나?’ 하는 질문의 답은 간단합니다.
2011년 4월 21일에 설교 요청을 받고 온 것이 쥬빌리와 첫 만남이었습니다.
그 날은 부활절을 앞둔 세족목요일이었고, 쥬빌리가 새롭게 발족하고서 여덟 번째의 기도회였습니다.
그 때 쥬빌리가 무엇인지 몰라서 그 전 주에 탐색차 방문하였습니다.
처음 참석했는데 ‘웬일인지 모르지만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웬일인지 모르지만 좋다’는 것이 정말 좋은 것입니다.
그 때의 그 느낌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 프로젝트는 쥬빌리의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의 것
앞에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쥬빌리는 최근 조용한 약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쥬빌리는 지금 여호수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여호수아 프로젝트는 쥬빌리의 프로젝트가 아니라, ‘한민족의 평화통일, 복음통일 기도 전략’입니다.
한국교회의 통일선교운동이 아직 ‘요단 이전’에 머물러 있는데 쥬빌리가 담대하게 ‘요단 이후’를 제시하고 나선 것입니다.
지난 3월 18일과 19일에 열린 제15차 쥬빌리 통일 워크숍은 각 지역대표들 중심으로 진행되었는데 참석한 각 지역 대표들의 열의가 뜨거웠고, 발표도 감동적이었습니다.
그 현장에서 ‘쥬빌리는 서울만의 쥬빌리가 아니라 한국의 쥬빌리다!’는 외침이 마음속에 강하게 울려 퍼졌습니다.
오는 9월 10일부터 시카고에서 열리는 ‘2019 시카고 한민족 통일선교 서밋’에서는 ‘쥬빌리는 한국의 쥬빌리가 아니라 세계의 쥬빌리다!’는 외침을 듣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국내의 울산과 청주에서 쥬빌리 모임이 빨리 시작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전국의 광역시와 도청소재지에서 쥬빌리가 빠짐없이 모이는 것이 됩니다.
나아가서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에서로 쥬빌리가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역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저는 통일이 되고, 북녘의 도급(道級)시인 평양직할시와 남포특별시․라선특별시와, 도소재지인 신의주․ 평성․ 사리원․ 해주․ 혜산․ 강계․ 청진․ 함흥․ 원산에서도 ‘진정한 통일’인 ‘통합’과 북녘의 복음화를 위한 쥬빌리기도회가 열리는 날이 속히 오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두 주일 전에, 강사가 6․25 참전국가들에서 쥬빌리기도회가 열려야 한다고 역설하는 것을 듣고 놀랐습니다.
책임!
쥬빌리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꿈을 갖고 있는 사람이나 단체는 생령력이 약동하고 그 눈에 빛이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 있었던 기자회견에서는 쥬빌리가 이미 실시하고 일들과 여러 계획들이 발표되었습니다.
철야기도회․ 쥬코 기도큰 모임․ 전국 연속 통일기도부흥회․ 중국과 러시아 중보기도 트립․ 지역교회 통일기도회 지원․ 국내 쥬빌리 지역협의회 구성․ 미주 쥬빌리 지역협의회 구성․ 유럽 쥬빌리 지역협의회 구성․시카고 서밋․ 통일선교정책 컨퍼런스․ 주니어쥬빌리 청소년 통일캠프․청년연합 통일기도회, 숨이 가빠오고 가슴이 벅찹니다.
이런 일들을 모두어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쥬빌리를 귀하게 쓰신다!’입니다.
이것을 깨달았으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한국교회의 통일선교운동을 잘 이끌어가야 할 책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선민으로 택함을 받았으나 독선에 빠져 잘못된 길로 간 이스라엘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됩니다.
더욱 겸손하고, 더욱 순수하고, 더욱 진실하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쥬코 기도큰모임 발대예배를 드리는 오늘 기도회가 이것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