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기도사범

[대뇰]

우선 과찬의 말씀을 듣고나니 좀 쑥쓰럽기도 하고 걱정도 됩니다. 4년전 오토바이사고로 원치않은 퇴직까지하고 식구들에겐 말은 않했지만 실망이 너무커서 그동안 말도 아니였답니다.

특별히 잘하지는 못했지만 운동이라면 특히 구 짜 들어가는건 못하는게 없었던 저 였는데 사고로 걷는것 조차 힘들게 몇년을 살다보니 괴롭다 못해 별에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이제야 모든걸 쉽게 예기할 수 있고 다친것 도 숨기질 않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모든것들이 부끄럽고 자신도 많이 잃었었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전에 운동은 잘했지만, 또 다시 시작했지만 너무 기대는 마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씀니다. 물론 농담으로 쓰셨겠지만은요.....

현제 관장님 밑에서 여러사람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장애가 있으므로 제가 원하는 만큼 잘 가르치지 못함을 매우 안타깝고 또 말로만 해야하는 저의 제한된 몸상태 때문에 학생들에게 미안해서 요즘 그만 둘까도 생각중이랍니다.

어쩻거나 총무님께선 나라를 위해서 봉사/훈련을 하시다가 다치셨고 전 오토바이를 타다가 다친거니 비교 할 순 없지만 아픈몸 상태는 쬐금 비슷한 상황이라 그런면으로 마음이 많이 통하는 것 같군요. ㅎㅎ

제가 말씀 드렸다시피 전 77년도 중3때 중퇴하고 일년간 종로에서 영어학원다닌다며 깝죽거리다 78년에 미국와서 한글도 별로고 영어도 별로인데다 말주변도 별로 없고 글주변도 별로 없어서 앞으로 걱정입니다.

잘봐주십시요. 꾸벅 ^^

[대뇰]

쩝...... 사진을 올릴려고하는데 잘 안되네요..... 80년데 말 인것 같군요. 검정도복이 접니다. 네? 머리털이 있다구요? ㅋㅋ

[총무]

히딩크가 직접 공을 잘 차서 높은 몸값을 받으며 여기 저기 불려 다니지 않습니다.
천직으로 돌아가신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아! 회원 여러분 남자라면 전인적 교육이 필요합니다. 음악만 잘 할 것이 아니라 운동도 잘 해야지요.
자녀분들을 대뇰님에게 맡기십시요. 제가 다른 것을 몰라도 사람을 볼 줄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