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은 특정 인물과 특정 단체를 모욕하거나 폄하하는 의도로 쓴 글이 절대 아니며, 이 글로 인하여 기분이 상하셨다면 미리 사죄 말씀 드립니다.
역사를 보면 동일한 일이 반복되면서 나타난 것을 흔히 봅니다. 특히나 증산계열(甑山系列)에서는 창교자(創敎者)가 벌인 행동이 대를 이어 반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동일한 일이 반복되면서 업(業)이 청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정산(鼎山) 조철제(趙哲濟). 증산계열(甑山系列)에 이 만큼 호불호가 갈리는 인물도 없을 것입니다. 전경(典經)을 기반으로 한 증산계열(甑山系列)에서는 옥황상제(玉皇上帝)로 모셔지고 있으며 대순전경(大巡典經)을 기반으로 한 증산계열(甑山系列)에서는 거의 도둑의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어렸을적 남달랐다 총명했다 신(神)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뭐 이런 검증이 불가능한 것 말고, 오늘은 업(業)이 어떻게 작동했는지 저의 상상을 적어봅니다.
태극진경(太極眞經)을 보면 정산(鼎山)의 일가(一家)가 만주로 떠나기 전에 일본인에게 사기를 쳐서 당시로는 상당한 거금인 오천원(五千圓)을 마련하고 이를 상환하지 않고 그 돈을 들고 만주(滿洲)로 이주한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독립운동을 준비했다는 등 기록을 하고 있지만 일본인에게 사기를 치고 그 돈을 들고 만주로 건너간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 뭐 하러 이 일을 기록했는지 정말 이해가 --- ㅎㅎ
그리고 후일 보천교(普天敎)에 밤에 쳐들어가 약장(藥欌)과 둔궤(遁櫃)을 훔치려고 했고 결국 둔궤(遁櫃)를 훔지는데는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이 둔궤는 또 다른 사람이 훔쳐갑니다.
그리고 신유(辛酉 1921)년에 증산미륵세존님의 성골(聖骨)을 도굴(?) 하는 일까지 감행합니다.
월곡(月谷) 차경석(車京石) 성도님의 선화(仙化)이후 보천교(普天敎)는 그 힘을 잃었지만 정산(鼎山)은 포교(布敎)를 꾸준히 하였으며 후일 부산에서 태극도(太極圖)를 개창하였고 살아있는 사람으로 옥황상제(玉皇上帝)의 지위에 올라갑니다. (태극도 내부에서 옥황상제) 그리고 정산(鼎山)은 신도분들이 헌성(獻誠:돈을 바치는 것)하는 것을 상당히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거대한 포교를 시작한 사람이 정산(鼎山)인 것을 보면, 정산(鼎山)은 하늘이 내린 큰 인물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 포교(布敎)의 방법이 새로운 도덕(道德)이 아닌 병겁(病劫)의 공포와 이루어지지 않는 도통(道通)의 달콤함일지라도 보천교(普天敎) 이후 가장 많은 사람을 증산미륵세존님과 인연맺어 준 것은 틀림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이런 일을 감당할 만한 사람이기에 하늘이 점지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도덕(道德) 대신에 병겁(病劫)과 도통(道通)을 강조하는 것은 거의 모든 증산계열에서 보여지는 현상입니다. 태극도(太極圖)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단, 정산(鼎山)이 이룬 업적과 무관하게 본인의 업(業)을 받았는데 그의 시작과 포교가 남의 재물을 훔진것이기에 정산(鼎山)의 선화(仙化)후 우당(牛堂) 박한경(朴漢慶)이 태극도(太極圖)의 재물을 훔쳤 달아났고 이후 태극도는 그 세력을 계속 잃었습니다. 대순진리회(大巡眞理會)에서 정산(鼎山)을 옥황상제(玉皇上帝)라고 깍듯히 모시지만 과연 정산(鼎山)의 마음이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태극도(太極圖)에서 나온 대순진리회(大巡眞理會)는 대한민국 최대의 증산계열(甑山系列)로 성장하였지만, 우당(牛堂) 박한경(朴漢慶)의 선화(仙化)후 교단의 돈 문제로 인하여( 여러 이유가 있지만 제가 알기로 실제 싸운 이유는 돈입니다) 여주도장에서 신도들간에 육탄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정산(鼎山)이 중요시 한 돈. 결국 돈 때문에 자신에게 배운 사람이 돈을 들고 튀어 자신이 만든 조직이 세력을 잃고, 자신을 모시는 조직이 돈 때문에 육탄전을 벌이고 ---- 앞으로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창교자(創敎者)가 한 행동이 그 대를 이은 사람들에게 반복되면서 업(業)도 어느정도 청산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정산(鼎山)은 증산계열(甑山系列)에서 큰 업적을 만든 사람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단 태극도(太極圖)와 대순진리회(大巡眞理會)에서 주장하듯 옥황상제(玉皇上帝)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추문을 말할 필요 없이 옥황상제 정도의 인물이 남의 돈을 사기쳐서 시작하고 결국 자신이 만든 조직도 누군가 돈을 들고 튀어서 망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자신의 창교자를 높이려고 합니다. 당연한 행동인데. 신격화(神格化)는 이제 그만 해야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정산(鼎山)이 옥황상제(玉皇上帝)여서 이 세상이 좋아진 것이 무엇이 있는지요? 그 반대로 정산이 옥황상제(玉皇上帝)가 아니면 이 세상에 무엇이 나빠지는지요?
꼭 정산(鼎山)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태극제(太極帝), 황극제(皇極帝), 자칭 태을천상원군(太乙天上元君), 기타 자칭 진인(眞人), 단주(丹朱) 기타 등등
그 사람들이 태극제(太極帝), 황극제(皇極帝), 자칭 태을천상원군(太乙天上元君) 기타 진인(眞人)이면 이 세상에 뭐가 좋고 아니면 이 세상에 뭐가 나빠지는지요? 아무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창교자에 대한 존중을 지나서 창교자(創敎者)를 신격화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자신(自身) 스스로를 높이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좋은 사람, 높은 사람이 되기 가장 빠른 방법은 다른 사람을 나쁜 사람, 낮은 사람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양반, 귀족이 존재할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의 실제 지성과 도덕으로 올라간 것이 아니라 무력(武力)으로 인구의 상당수를 강제로 천민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증산계열 단체에서 자신들의 도(道)가 높은 경지라고 강조하는 방법이 다른 증산계열은 난법(亂法)이라 하면 되고, 자신들이 진법(眞法)인 이유는 창교자(創敎者)를 신격화하여 자신들이 그 법(法)을 계승히고 있다고 하면 됩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타 교단의 창교자(創敎者)의 업적을 아예 무시합니다.
큰 포교의 기원을 마련한 정산(鼎山)이 대순전경(大巡典經) 계열에서 거의 도둑의 취급을 받는 것이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사례일 것 같습니다. .
제가 보기에 지금 증산계열(甑山系列)에서 보이는 창교자(創敎者)의 신격화는 그 계승자로서 마땅히 창교자를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를 높이려고 창교자를 신격화(神格化)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순전경(大巡典經) 계열에서 이런 신격화(神格化)의 과정을 거치신 분은 대표적으로 고수부(高首婦)님으로 보입니다. 자신들을 높이고자 그 창교자(創敎者)를 신격화 하는 대상으로 선정되신 분. 제가 보기에는 고수부(高首婦)님 이십니다.
실제로 많은 증산계열(甑山系列)에서 고수부님을 모시는 이유를 스스로 설명하는 데 종통(宗統)의 상징이라 합니다. 고수부님을 모셔야 만 올바른 신앙을 하는 것이라 설명하는 증산계열 집단은 상당합니다.
고수부(高首婦)께서 신정공사를 하시면서 보여준 그 희생과 백성을 사람하는 마음을 중히 여겨 고수부님을 모시는 것 보다 다른 사람들을 난법으로 몰고 자신들의 법을 진법(眞法)과 종통(宗統)으로 높이기에 가장 편한 방법으로 고수부님을 신격화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자신들은 신격화된 높은 분의 도(道)를 따르는 진법(眞法)의 수행자들이라 말하구요.
에전부터 창교자의 신격화(神格化)가 이미 선을 아주 쎄게 넘어서서 이제 기독교(基督敎)와 별반 다르지 않는 일이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바로 행동이 아닌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다는 기독교의 황당한 논리가 증산계열에서도 보여집니다.
누구를 모셔야만 진법인데. 타 단체는 신격화된 누구를 올바로 모시지 않기에 전부 난법이고 우리 단체만이 진법이다. 이게 기독교에서 하는 이야기와 무엇이 다른지요?
이제 이 역사를 청산할때가 온 것 같습니다.
글이 길어져 다음 글에 마져 쓰도록 하겠습니다.
https://youtu.be/npAdfFbuL2s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노래 한 곡 듣고 가세요
삶이 차라리 영화처럼 선악이 구별이 확실하고 선의 편에서 싸우는 것이라면 편할것 같습니다. 장가 못가신 분들 부디 영화의 여 주인공 같은 미인과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 기원합니다.
첫댓글 이런 시각으로 종단사 3판을 쓰려고 합니다. 돌을 많이 맞을것 같아서 솔직히 좀 겁도 납니다. ㅎ
공감되는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