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9월 26일 우리 딸들이 세계 축구 정상에 오르다!!!!!

[김형선]

<승부차기에 나서는 마음>

“선수들에게 승부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있게 차라고 했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U-17세이하 여자축구대표팀 최덕주 감독)

“나를 믿고 지지해주는 동료들을 생각하며 자신감있게 찼다.”

(U-17세이하 여자축구대표 장슬기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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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자축구팀이 세계 정상에 올랐습니다.

세계 정상이라는 꿈이 17세 이하 여자월드컵대회에서 현실이 되어 나타났습니다.

물론 우승의 영광은 쉽게 오지 않았습니다.

일본과의 경기에서 전․후반 90분 외에 연장전을 다 뛰고도 승부는 결정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승부차기를 통해 승패가 갈렸습니다.

마지막 키커로 나선 장슬기 선수가 찬 공이 골대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우리나라 선수들은 기뻐서 서로를 부둥켜 안고 울고,

일본 선수들은 슬퍼서 운동장에 드러누워 울었습니다.

승부차기는 가혹합니다.

승부차기는 운동장에서 얼마나 열심히 뛰었냐를 따지지 않습니다.

그동안의 과정을 따지지 않고 결과만 따질 뿐입니다.

지금 자신의 발 앞에 놓인 공 하나가 자신뿐만 아니라 팀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지금 자신이 차는 공 하나가 그동안의 노력에 결실을 맺는 공이 될 수도 있으며,

수많은 땀과 노력을 한 순간에 헛된 것으로 돌려버리는 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승부차기를 하는 선수들의 어깨는 무거워집니다.

압박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됩니다.

그래서 가혹한 승부차기를 없애자는 주장도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우리의 삶 또한 승부차기의 연속입니다.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좋은 성과를 거두어왔는지를 따지지 않습니다.

어제까지 놀라울 정도의 성과를 거두고 승승장구 해왔더라도

오늘 지금 이 순간 내가 차는 공 하나가 승부를 새롭게 결정짓습니다.

그래서 승부차기 할 때마다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승부차기에서 이길까를 생각해 봅니다.

최덕주 감독은 승부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있게 차라고 선수들에게 말했으며,

장슬기 선수도 자신감을 가지고 공을 찼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승부차기에서 이기는 최고의 방법은 ‘자신감’이라고 보여집니다.

이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을 찾아 봅니다.

먼저, 자신이 어느 방향으로 골을 찰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승부차기를 하는 순간까지

‘제대로 될까?’, ‘어렵지 않을까?’, ‘내가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서는 안 됩니다.

2002년 월드컵 경기 당시 스페인전과 승부차기에서 골을 넣어

우리나라를 4강으로 이끌었던 홍명보 선수는 긴장하고 떨리지 않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나는 어디로 어떻게 찰 것인지를 이미 결정하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승부차기에서 자신이 어느 쪽으로 공을 찰 것인지 결정을 내리지 못할 때

긴장을 하게 되고 실수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바른 목표에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골을 넣는다는 것은 골대 안에 공이 들어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바른 목표는 골대 안입니다.

그런데, 목표를 골키퍼를 피하는 곳에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골키퍼를 피해야만 골을 넣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골키퍼를 피하는 것이 바른 목표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승부차기에서의 실패는 골키퍼의 선방때문이 아니라 골대를 벗어난 경우가 더 많습니다.

골키퍼를 아예 무시하고 자신이 차고 싶은 곳을 찰 때 성공률도 가장 높다고 합니다.

바로 골대 안으로 넣겠다는 목표에 집중해야 하지,

앞에 놓인 걸림돌을 피하겠다는 목표를 세워서는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주위 사람의 믿음도 아주 중요합니다.

공을 넣은 선수들에게 우리는 마음껏 축하해 주지만,

공을 넣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그만큼 실망을 하고 죄책감이 들도록 합니다.

우리는 선수들에게 그만큼 압박감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영국 엑스터대 연구진들이 감독이 승부차기에 나서는 선수들에게

어떻게 말했을 때 결과가 더 좋은지 실험을 한 결과가 있습니다.

감독이 승부차기에 나서는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하라’는 말만 하고 다독거렸을 때가

‘잘한 선수에게는 큰 상금을 주겠다’며 승부차기의 중요성을 이야기했을 때보다

승부차기의 결과가 훨씬 좋았다고 합니다.

최덕주 감독의 말처럼 ‘승부에 연연하지 말고’ 선수들에게 믿음을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장슬기 선수처럼 ‘자신을 믿고 지지해준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도 승부차기의 순간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일을 어디로 어떻게 끌고 갈지를 먼저 결정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일의 걸림돌보다는 최종 목표에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주위의 상사와 동료, 후배들이 모두 나를 믿고 지지해준다는 생각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충만한 자신감을 가지고 승부차기에 나서는 아침입니다.

[한우현]

역사적인 날입니다.앞으로 보다많은 관심을 가져야할것 입니다.한국 여자축구 화이팅!!!!

[박진아]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짝짝짝!!!

[김명용]

여자축구 화이팅!

[이정민]

즐거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