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사는 한국 언론에서도 자주 나오는 제벌의 제과점 진출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생각하면 정말 경제권력이 엄청나고 무시무시한거죠.
저만 생각해봐도 사는 집이 대기업에서 지은 아파트, 차 역시 대기업차, 매주 가는 마트 대기업 마트, 각종 쇼핑 해결하는 온라인 쇼핑몰 역시 대기업 홈쇼핑, 익숙하고 기대할 수 있는 맛이라 자주 가는 프랜차이즈 음식점도 대기업것, 맨날 도장찍는 스타벅스도 재벌것......
견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미 시작된 것 같습니다.
편리성을 앞세우지만 실상은 슬금슬금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재벌의 경제논리에 대한 견제...
요새 <나는 꼽사리다>, <뉴스타파>를 종종 청취했더니 더 그런 생각이 드네요. 무서븐 돈의 논리....
한국의 제과점과 재벌
케이크를 먹을 수 있게 하라
재벌을 억제하고자 하는 섣부른 시도
몇몇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케이크를 주고, 소수의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케이크 매장을 제공해준다. 현재 한국에서 뜨거운 논란은 재벌가들의 딸과 손녀들이 제과점를 비롯해서 소규모의 식품 아웃렛을 개업하는 것이다. 재벌은 한국경제를 지배하고 있는 대기업을 말하고, 이러한 금권정치적 제과업은 경쟁관계에 있는 소규모의 제과점들보다 훨씬 더 많은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제과점 진출은 많은 분노를 야기했다.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은 이것을 가난한 소상인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부유한 여성들을 위한 “취미” 사업이라고 불렀으며, 이주영 국회의원은 이것을 마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한국인 미드필더)이 아마추어 선수들과 축구 시합을 하는 것에 비유하기도 했다. 서울의 어느 한 식당주인은 다음과 같이 유감을 표했다. “이 재벌가들은 이미 한국의 다른 모든 것들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 같은 사람들의 생계수단까지 뺏으려고 하는 걸까요?”
재벌가들은 이것이 싸울 가치가 없는 전투라고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삼성, LG, 그리고 현대의 자손들은 모두 이러한 사업에서 손을 떼고 있다. 삼성그룹 회장의 아들인 이부진이 경영하는 페이스트리 숍 체인점인 아티제는 곧 문을 닫을 예정이고, 현대 계열의 오젠도 역시 곧 폐점 할 예정이다.
이것이 소규모 제과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인지의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아티제는 27개의 매장만을 보유하고 있고, 오젠은 불과 2개의 매장이 있을 뿐이다. 아티제와 오젠은 한국에서 3,000개 이상의 파리바게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SPC 그룹에 비하면 새발의 피에 불과하다. 번은 언제나 SPC의 주력 상품이었고, SPC의 회장은 상속녀가 아니다.
혹자는 이러한 모든 비판이 재벌들이 야기하고 있는 실질적인 문제들로부터 관심을 분산시키고 있다고 언급한다. 기업가들은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면, 재벌들이 막대한 자금으로 자신들의 직원들을 가로채간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그리고 재벌들에게 납품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비록 공개적으로 말하지는 못하지만 자신들이 재벌들에 의해 무자비하게 착취당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소비자들도 피해를 입고 있다. 한국의 공정거래 위원회(FTC)는 2010년에 3,500건 이상의 가격담합 사례를 적발했으나, 이중에서 66개의 사례만 벌금이 부과되었다. 그리고 평균 벌금은 부당한 얻은 이익의 2.3%에 불과했다. 지난 1월에 삼성과 LG는 2008년 6월부터 2009년 9월까지 노트북 PC와 플랫-스크린 텔레비전의 가격담합으로 벌금이 부과되었다. 삼성은 2백5십8억 원(2천3백만 달러)의 벌금을 지급하라는 명령을 받았고, LG는 1백8십8억 원의 벌금을 지급했다. 그러나 LG의 벌금은 FTC에 대한 협조의 답례로서 연기될 예정이다. 이것은 지난 2년 동안 이 두 기업이 가격담합으로 적발된 세 번째 사례이다.
정치가들은 재벌을 다룰 때 항상 동일한 방식을 따른다. 즉, 정치가들은 은행을 이용해서 중소기업들에게 자금을 대출해준다. 그리고 제과점이나 두부생산과 같은 군소사업으로부터 벗어나도록 하기 위해 재벌들에게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진정한 개혁이라기보다 미봉책에 불과하다.
Plutocratic: 금권정치의
Scion: 자손
price-fixing: 가격담합
Bakers and chaebol in South Korea
Let them eat cake
A half-baked effort to curb the conglomerates
Feb 4th 2012 | SEOUL | from the print edition
SOME parents give their children cakes. A few give them cake shops. The hot topic in South Korea is the trend for daughters and grand-daughters of chaebol families to open bakeries and other small food outlets. The chaebol are the conglomerates that dominate the Korean economy, so these plutocratic pâtissières have deeper pockets than any of the little bakers they compete against.
Their baking has provoked outrage. Lee Myung-bak, South Korea’s president, calls it a “hobby” business for rich girls that threatens the livelihood of poor shopkeepers. Lee Ju-young, a member of the national assembly, likens it to Park Ji-sung (Manchester United’s Korean midfielder) lording it over amateurs in a backstreet game of football. A restaurateur in Seoul puts it more plaintively: “These families already control everything else in Korea. Why can’t they leave something for the rest of us?”
The chaebol families have decided that this is not a battle worth picking. Scions of the Samsung, LG and Hyundai dynasties are all hanging up their aprons. Artisée, a chain of swanky pastry shops run by Lee Boo-jin, whose dad is the chairman of Samsung, is to close. So is the Hyundai-affiliated Ozen.
Whether this will help small bakers much is open to question. Artisée has only 27 shops; Ozen a mere two. Both are cupcakes in comparison to SPC Group, which operates more than 3,000 Paris Baguette shops in Korea. Buns have always been SPC’s bread and butter—and its boss is not an heiress.
Some say all this pie-throwing distracts attention from the real problems that overmighty chaebol cause. Entrepreneurs complain that if they have a good idea, the chaebol show up with their chequebooks and poach their staff. Small firms that supply chaebol complain that they are ruthlessly squeezed, though few dare say so publicly.
Consumers also suffer. Korea’s Fair Trade Commission (FTC) detected over 3,500 cases of price-fixing in 2010, but only 66 led to fines. The average penalty amounted to just 2.3% of unfairly earned revenue. Samsung and LG were fined in January for fixing the prices of notebook PCs and flat-screen televisions between June 2008 and September 2009. Samsung was ordered to pay a fine of 25.8 billion won ($23m); LG, 18.8 billion won. LG’s fine is to be waived, in return for co-operation with the FTC. This is the third time the two firms have been caught price-fixing in the past two years.
Politicians follow the same old recipes when dealing with the chaebol. They lean on banks to lend cash to small firms. And they lean on the chaebol to stay out of a few minor businesses, such as baking or tofu-making. However you sugarcoat it, this is not serious reform.
첫댓글 요즘 잘 안보이셔서 궁금했는데 다시 뵈니 반가워요~^^
좋은기사감사해요^^
기사를 보니 또 불끈...한마디 하고 싶은데 ㅠ.ㅠ
기사 잘 보았습니다.^^*
저도 함께 욱! 캭!
와 조회수 대박^^ 지난주 인기글 조회수 1위 등극하셨네요^^ ㅊㅋㅊㅋ
이코노미스트 기사가 조회수 1위라니 신기하네요~ 민심을 반영하는건가요? ^^
기사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