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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제록 강좌.
무비스님 - 불교는 쉽다. 10강 - 4 (2009. 08. 19)
36. 比丘尼(비구니)를 點檢(점검)하다.
師問一尼(사문일니)호되 善來(선래)아? 惡來(악래)아?
尼便喝(니변할)하니 師拈棒云(사염방운),
更道更道(갱도갱도)하라.
尼又喝(니우할)이어늘, 師便打(사변타)하다.
師問一尼(사문일니)호되, 임제 스님이 한 비구니스님에게 묻되,
善來(선래)아? 惡來(악래)아? 여기 잘 왔니? 잘못 왔니? 그러니까
尼便喝(니변할)하니 비구니스님이 할을 했어요. 제가 처음에 한 비구니스님이 “나는 할이요.” 했다는 이야기 했나요? 여기 진짜 “할이요” 하네요.
尼便喝하니 師拈棒云(사염방운), 임제 스님이 있다가 방망이를 딱~, 몽둥이를 잡고 말하기를, 更道更道(갱도갱도)하라. 다시 일러봐. 다시 일러봐. 그러니까 비구니스님도 내친김에 尼又喝(니우할)이어늘, 또 할을 해버렸어요.
그러니까 임제 스님이 어차피 후려치려고 棒(방)을 잡았는데, 그것을 놓을 임제가 아니지요. 師便打(사변타) 해버렸다.
37 아직 祖師(조사)의 뜻은 없다.
龍牙問(용아문), 如何是祖師西來意(여하시조사서래의)오?
師云(사운) 與我過禪版來(여아과선판래)하라.
牙便過禪版與師(아변과선판여사)한대 師接得便打(사접득변타)라.
牙云(아운) 打卽任打(타즉임타)나
要且無祖師意(요차무조사의)로다. 牙後到翠微(아후도취미)하야
問如何是祖師西來意(문여하시조사서래의)오?
微云(미운) 與我過蒲團來(여아과포단래)하라.
牙便過蒲團與翠微(아변과포단여취미)한대
翠微接得便打(취미접득변타)라.
牙云(아운) 打卽任打(타즉임타)나
要且無祖師意(요차무조사의)로다.
牙住院後(아주원후)에 有僧(유승)이 入室請益云(입실청익운),
和尙行脚時(화상행각시)에 參二尊宿因緣(참이존숙인연)을
還肯他也無(환긍타야무)아?
牙云(아운) 肯卽深肯(긍즉심긍)이나
要且無祖師意(요차무조사의)로다.
龍牙問(용아문), 용아스님이 묻기를
如何是祖師西來意(여하시조사서래의)오? 師云(사운), 與我過禪版來(여아과선판래)하라. 나에게 선판을 가져 오너라, 그랬어요.
禪版은 입선 방선시간을 알리는 이렇게 벽에다 걸어 놓고 때리면 소리 나는 것입니다. 저기 광주 광효사에 가보니까 진짜 禪版을 걸어놨더라고요.
선방 앞에 가니까 선판이 있어요. 이것이 선판이라고 하냐 하니까 선판이라고 한데요. 마침 조선족 중이 한명 있어서 제가 물어봤지요.
우리 목탁 같이 그것이 선판이었어요. 선방에는 선판이 있었지 전통적으로 목탁이 없어요. 나무판자 걸어 놓고는 그것을 때려요.
그것을 때려서 입선시간 방선시간을 알리는 것인가 봐요.
禪版을 가져 오너라, 하니까 牙便過禪版與師(아변과선판여사)한대,
스님한테 용아 스님이 곧 선판을 가져 왔어요. 그러니까 師가 接得便打(사접득변타)라. 문득 그것을 받고는 곧 때려버렸어요, 용아 스님을요. 그러니까
牙云(아운), 용아 스님이 있다가 打卽任打(타즉임타)나 때리려면 스님 마음대로 때리시오. 要且無祖師意(요차무조사의)로다. 그렇지만 祖師意는 없어. 스님이 행각할 때에 어떤 것이 祖師西來意냐? 라고 했는데 당신 때리려면 때리는 것은 네 마음대로 때려라. 그렇지만 祖師西來意는 아니야.
아~, 용아 스님 대단하지요? 牙 = 용아 後到翠微(아후도취미)하야, 용아스님이 후에 취미 스님한테 이르러 가지고,
問. 물었어요. 如何是祖師西來意(문여하시조사서래의)오? 그러니까
微云(미운), 취미 스님이 말하기를,
與我過蒲團來(여아과포단래)하라. 나한테 방석 좀 가져와 방석. 방석을 좀 가져 오시오, 라고 이렇게 했어요. 이런 선판을 가져 오너라ㆍ방석을 가져 오너라 하는 작은 행위. 또 고함을 치거나ㆍ몽둥이로 후려치거나 하는 그런 큰 행위나 무엇이든지 간에 결국은, 그 사람의 전체가 드러난 것입니다.
그 사람의 전체가 드러난 것. 蒲團來하라. 그랬어요.
牙便過蒲團與翠微(아변변포단여취미)한대, 용아 스님이 취미 스님한테 蒲團을 갖다 줬어요. 翠微接得便打(취미접득변타)라. 그래 취미 스님이 그것을 받고는 곧 그대로 때렸다. 때리니까
牙云(아운), 용아 스님이 있다가 打卽任打(타즉임타)나, 때리려면 때리시오만, 要且無祖師意(요차무조사의). 祖師西來意는 없습니다.
牙 = 용아 스님이 住院後(아주원후)에, 그 선원에 머문 뒤에,
有僧(유승)이 入室請益云(입실청익운), 조실이 된 뒤에 어떤 스님이 들어와서 益請 = 請益. 법문을 청했어요. 和尙行脚時(화상행각시)에 ←이것을 묻는 겁니다. 스님이 행각할 때에 參二尊宿因緣(참이존숙인연)을, 두 尊宿을 참배하는 인연을 還肯他也無(환긍타야무)아? 지금 그들을 인정합니까? 안합니까?
두 분을 앞에서 만났지요? 용아 스님이 취미 스님하고, 임제 스님을요.
위에 師라고 하는 것은 임제 스님이니까요. 임제 스님과 취미 스님. 둘이를 만났는데 용아 스님이 나중에 조실이 되어가지고, 어떤 수좌가 물은 겁니다...
그 두 선지식을 만난 인연을 인정합니까? 안합니까? 물으니까
牙云(아운), 용아 스님이 있다가 말하기를,
肯卽深肯(긍즉심긍)이나, 긍정한다면, 그 선지식들을 인정한다면 매우 깊이 인정해. 하지만, 要且無祖師意(요차무조사의)로다. 한결같이 또한 조사의가 없다. 祖師西來意는 없다. 인정이야 하지. 그런데 참 말이 시종일관 아주 통일이 되어있어요. 그것이 용아 스님의 어떤 법을 쓰는 특색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38 徑産(경산)스님을 點檢(점검)하다.
徑山有五百衆(경산유오백중)호되 少人參請(소인참정)이어늘,
黃檗令師(황벽영사)로 到徑山(도경산)하고, 乃謂師曰(내위사왈),
汝到彼作麽生(여도피자마생)고?
師云(사운), 某甲到彼(모갑도피)하야 自有方便(자유방편)이니다.
師到徑山(사도경산)하야 裝腰上法堂(장요상법당)하야,
見徑山(견경산)하니 徑山方擧頭(경산방거두)라.
師便喝(사변할)한대 徑山擬開口(경산의개구)어늘
師拂袖便行(사불수편행)하다.
尋有僧問徑山(심유승문경산)호되 這僧適來(자승적래)에
有什麽言句(유십마언구)관대 便喝和尙(편할화상)이닛고?
徑山云(경산운), 這僧從黃檗會裡來(자승종황벽회리래)하니
儞要知麽(이요지마)아? 且問取他(차문취타)하라.
徑山五百衆(경산오백중)이 太半分散(태반분산)하니라.
徑山有五百衆(경산유오백중)이, 경산 스님이 5백 명 대중을 데리고 있었어요.
少人參請(소인참정)이어늘, 그런데 가서 법문을 묻거나 하는 사람이 없어요. 황벽 스님한테 그런 소문이 들리는가 봐요. 黃檗令師(황벽영사)로, 그래서 임제 스님보고, 자기 제자 임제 스님보고 네가 경산 스님한테 가서 한 번 시험해 봐라. 到徑山(도경산)하고 乃謂師曰(내위사왈), 汝到彼作麽生(여도피자마생)고?
네가 거기 가서 그들이 어떻게 하는가를 시험해 봐라. 어떻게 시험할 것이냐? 하니까 師云(사운) 某甲到彼(모갑도피)하야, 제가 거기에 가면 自有方便(자유방편)이니다. 내 나름대로 방편이 있습니다. (나도 눈 밝은 사람인데, 뭐 스님 안 시켜도 내 다 알아보고 올께요.) 그랬어요.
師到徑山(사도경산)하야, 임제 스님이 거기에 갔어요. 경산에 가가지고서
裝腰上法堂(장요상법당)이라. 걸망을 짊어 진채 법당에 올라갔어요.
걸망을 객실에다 내려놓고 올라가야 할 텐데, 법당에 그냥 올라갔어요.
말하자면 곧 바로 돌아올 작정이지요. 뻔한 것이지요.
임제 스님 정도 되면 이 집에 눈 밝은 사람이 있다 없다 환히 아는 것이지요. 그래서 걸망을 진채 법당에 올라가서 見徑山(견경산)하니 경산 스님을 봤어요.
徑山이 方擧頭(경산방거두)라. 경산 스님이 막 머리를 들자마자,
師便喝(사변할)이야. 임제스님이 할을 했어요. 그러니까
徑山이 擬開口(경산의개구)라. 뭐 라고 말을 하려고 하는데,
師 = 임제 스님이 拂袖便行(사불수변행)이라. 그냥 옷깃을 확 떨치면서 휙 나와 버린 것이지요. 그리고는 尋 = 곧 바로 이 말입니다.
尋有僧問徑山(심유승문경산)호되, 곧 바로 경산 스님에게 어떤 중이 묻기를, 這僧適來(자승적래)하야, 아까 어떤 중이 와서 스님하고 문답을 했는데,
有什麽言句(유십마언구)오? 어떤 言句가 있었습니까? 무슨 말을 주고받았습니까? 그랬어요. 무슨 말을 주고받았는데 벼락을 치는 고함소리가 들렸느냐?
便喝和尙(변할화상)이닛고? 화상에게다가 할을 했습니까?
아이 도대체 무슨 말을 주고받았는데 그 중이 할을 하더니, 벼락을 치는 듯이 할을 냅다 하더니, 그냥 옷깃을 확 뿌리치면서 나가 버리냐? 자기 조실스님 아닙니까? 조실스님한테 그것을 대중이 물은 겁니다.
야~, 이상한 객중이 하나 오더니 탁 만나자마자 뭐라고 한 마디 오고 갔는데 그 다음에 할을 냅다 하더니, 그 중이 툭 튀어 나온다 말입니다.
객승이 오면 잘 이렇게 볼 것 아닙니까? 저 객승이 조실스님을 해칠 것인가? 시험할 것인가? 아니면 뭐 방부 들이러 왔는가?
세상에 이런 꼴은 처음 봤거든요. 그래서 조실스님한테 와서 물은 겁니다.
徑山云(경산운), 경산이 말하기를,
這僧從黃檗會裡來(자승종황벽회리래)하니, 이 중이 황벽 스님 회상에서 왔었다. 그런데 儞要知麽(이요지마)아? 혹시 너는 그 사람을 아는가? 또는 황벽 스님의 법을 아는가? 이런 의미가 포함되어 있을 겁니다. 그러니 그 사람을 쫓아가서 네가 한 번 물어봐. 그 사람한테 가서 직접 한 번 물어봐라. 무슨 말을 주고받았는지 且問取他(차문취타)하라. 직접 한 번 물어봐라.
그렇게 했는데, 그리고는 말하자면 임제 스님은 패내키 해 와버렸어요. 패내키(팽하게,빨리,금방)소리 알아듣나 모르겠네. 徑山五百衆(경산오백중)이, 그리고는 경산에 모여 살던 500명 대중의 太半이 分散(태반분산)이다. 그 일이 있은 후, 그 경산 스님회상에 살던 500명 대중의 太半이 흩어져 가버렸다.
법이 있고 없고 차이가 이렇게 있습니다. 안목이 밝으냐 어두우냐에 따라서 옛날에는 이렇게 차이가 있습니다. 그 동안 몰랐지요.
자기 조실스님의 안목이 확실한 줄 알았는데, 아 그 어디서 온 객중이 시험하는데 그거 하나 감당 못해 버렸다. 500명 대중한테 금방 소문이 돌았을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냥 대중들이 다 흩어져 버린 것이지요.
39 普化(보화) 스님의 涅槃(열반).
이제 勘辯(감변). 스님들을 점검하는 내용도 끝이네요.
그 유명한 보화 스님. 재를 지내는데 가서 냅다 상을 차 버리고, 그 이튿 날 또 가서 상을 차 버리고, 그래서 임제 스님. 천하의 임제도 혀를 내 두르게 한 그런 유명한 보화 스님입니다.
普化一日(보화일일) 於街市中(어가시중)에
就人乞直裰(취인걸직철)하니 人皆與之(인개여지)호대,
普化俱不要(보화구불요)라. 師令院主(사령원주)로
買棺一具(매관일구)하고, 普化歸來(보화귀래)
師云(사운), 我與汝做得箇直裰了也(아여여주득개직철요야)로다.
普化便自擔去(보화변자담거)하야 繞街市叫云(요가시규운),
臨濟與我做直裰了也(임제여아주직철요야)니
我往東門遷化去(아왕동문천화거)하리라.
市人競隨看之(시인경수간지)하니,
普化云(보화운) 我今日未(아금일미)요,
來日往南門遷化去(내일왕남문천화거)하리라.
如是三日(여시삼일)하니 人皆不信(인개불신)이라.
至第四日(지제사일)하야 無人隨看(무인수간)이어늘
獨出城外(독출성외)하야, 自入棺內(자입관내)하야
倩路行人釘之(청로행인정지)하니라.
卽時傳布(즉시전포)하야 市人(시인)이 競往開棺(경왕개관)하니,
乃見全身脫去(내견전신탈거)하고,
祇聞空中鈴響(지문공중영향)이 隱隱而去(은은이거)하니라.
普化一日(보화일일), 보화 스님이 하루는,
於街市中(어가시중)에서, 시내에서 就人乞直裰(취인걸직철)이라.
만나는 사람마다 “나한테 장삼 한 벌 해주시오.” 이렇게 했어요.
乞直裰이라. 直裰은 장삼이라는 말입니다. “나한테 장삼 한 벌 해주시오.” 만나는 사람마다 그러는 겁니다. 그러니까 도인 스님이고, 평소에 미친 듯 하긴 해도, 하도 종잡을 수 없는 스님이라서, 틀림없이 도인 같기는 같은데 아~ 미친 짓도 잘하고 그것 뭐 범인은 알아볼 수가 없어요.
그런데 임제 스님 회상에서 큰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으니, 보통 사람들이야... 다 장삼 한 벌씩 해줬어요. 人皆與之(인개여지)라. 전부 해 달라는 대로 다 한 벌씩 해줬어요. 普化俱不要(보화구불요)라. 아, 그거 안 받아요. 내가 그런 장삼 해 달라고 했느냐고 보화 스님은 장삼 해달라고 해놓고는, 장삼 해가지고 오면 받지를 않았다.
師令院主(사령원주)로 買棺一具(매관일구)라. 임제 스님이 그 말을 떡~ 알아들은 겁니다. 그 소문을 딱 듣고는 원주보고 “네 가서 관을 하나 맞춰 오너라. 저게 아마 열반 하려고 하는 모양이다. 관을 하나 맞춰 오너라.” 그랬어요.
그래서 관을 하나 떡~ 맞춰왔어요. 그러니까
普化歸來(보화귀래)에 보화 스님이 돌아오니까 師云(사운), 임제 스님이 있다가 我與汝做得箇直裰了也(아여여주득개직철요야)로다.
내가 그대를 위해서 장삼 한 벌 근사하게 맞춰 놨다. 그렇게 하면서 그 관을 보여 줬어요. 그러니까 普化便自擔去(보화변자담거)하야, 보화 스님이 좋다고 그것을 스스로 짊어지고는 繞街市叫云(요가시규운), 온 시내를 다 돌아다니면서 하는 말이 있어요.
臨濟與我做直裰了也(임제여아주직철요야)니, 임제가 나한테 장삼을 한 벌 맞춰줬다. 관을 짊어지고는 “임제가 나한테 장삼을 한 벌 맞춰줬다.” 그러고 돌아다녀요. 그리고 我往東門遷化去(아왕동문천화거)라.
내가 이 장삼을 입고 동문에 가서 遷化할 것이다. “동문에 가서 열반에 들것이다.” 이런 말입니다. 동문에 가서 열반에 들것이다. 그러니까
시내 사람들이 “야~ 보화 스님 열반에 드는 것 한번 보자.” 하고,
市人競隨看之(시인경수간지)라. 전부 다투어서 따라와 가지고는 보려고 하는 겁니다.
普化云(보화운), 보화가 있다가 我今日未(아금일미)요. 오늘은 열반하기 날씨가 안 좋다. 안 하련다. 來日往南門遷化去(내일왕남문천화거)하리라.
내일 남문에 가서 열반에 들련다. 이렇게 하는 겁니다.
如是三日(여시삼일)하니, 이와 같이 3일 동안 하니까 사람들이 다 떨어져 나가고 안 믿어요. 人皆不信(인개불신)이라. 사람들이 모두 不信해요.
至第四日(지제사일)하야, 제 4일째 되는 날, 無人隨看(무인수간)이어늘,
아무도 따라오는 사람이 없으니까 獨出城外(독출성외)하야, 혼자 성 밖에 나가가지고서 관을 떡~ 열어놓고 自入棺內(자입관내)하야 사람이 지나가기를 바라는 겁니다. 마침 어떤 사람이 지나갔어요.
倩路行人釘之(청로행인정지)라. 내가 이 안에 들어갈 테니까 당신이 못질 좀 해주시오. 이렇게 부탁을 한 겁니다. 그러니 ‘저 도인이야 지가 알아서 하겠지.’하고 행인은 시키는 대로 했네요. 못질을 떡 해줬어요.
그리고 卽時傳布(즉시전포)야, 보화 스님이 워낙 유명하니까 행인은
“보화 스님이 말이야, 관에 들어가 가지고 나보고 못질 해달라고 해서 어떻게 하는가 보자고 내가 못질 해줬다.” 하고 시내에 들어와 가지고 막 선전을 한 겁니다. 그러니까 市人(시인)이, 시내의 사람들이 競往開棺(경왕개관)이라.
다투어 거기에 와 가지고서 관을 열어 봤어요. 못을 뽑고 관을 열어 보니까 乃見全身脫去(내견전신탈거)하고, 全身脫去. 全身脫去. 몸 전체가 없어졌더라. 이 말입니다. 몸 전체가 없어져...
분명히 관에 들어갔고, 그리고 대 못을 쳤는데 그것을 뽑아보니까 몸 전체가 없어졌더라. 全身脫去. 그리고는
祇聞空中鈴響(지문공중영향)이 隱隱而去(은은이거)하니라. 다만 공중에서, 보화 스님이 평소에 들고 다니던 그 요령소리만 멀리서 은은히 들릴 뿐이더라.
임제록 여기까지입니다. 이상입니다.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큰스님께서 장장 10회에 걸쳐서 20시간 넘게 임제 스님을 대신해서 좋은 말씀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그동안 열 번에 걸쳐서 임제록을 말씀을 드렸는데, 첫날 말씀을 드렸듯이 그 유인물, 아직도 가지고 있지요?
우리나라의 유수한 사찰에 가보면 碑文(비문)에 모두가 “임제 몇 대 후손”
“임제 몇 대 후손” 이라고 이렇게 명기 해 놓을 정도로 우리나라 불교는 모두가 임제 스님의 법을 이은 것을 큰 영광과 큰 자랑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임제 후손” “임제 후손” 그렇게 해요. 그래서 임제 스님의 정신과 사상. 내지 그 가풍을 전부 물려받은 것을 아주 자랑으로 생각하고, 말하자면 선불교를 높이 선양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말씀 드렸듯이
임제 이후에 임제 없고 임제 이전에 임제 없다. 그렇게 말씀드린 대로 선불교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임제선이 나왔습니다. 임제선이요.
그리고는 차츰차츰 선불교가 쇠퇴를 했고, 사실은 6조 스님. 또 거슬러 올라가면 달마스님 당시는 선불교로써 완전하지가 못해요 사실은...
그 때는 아주 까다로운 소위 해심밀경이니ㆍ능가경이니ㆍ이런 유식 계통의 경전을 달마스님이 가지고 와서 전했을 정도이고, 또 5조 스님이나 6조 스님 같은 경우는, 초기 불교경전인 금강경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가르쳤을 정도니까요. 그래서 임제 스님에 와서 선불교가 완성에 이르렀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는 차츰차츰 쇠퇴해서 이런 저런 방편이 가해지기 시작을 했습니다. 그래서 임제선은 그야말로 아주 알짜배기입니다.
선불교 중에서도, 많은 불교 중에서 선불교가 정말 眼目(안목). 눈과 같은 그런 알맹이 불교인데, 그런 알맹이 중에서도 또 알맹이가 임제선이라고 말 할 수가 있습니다.
이제 그런 33천의 높이보다도 더 높은 임제 스님의 안목을, 평소에 제가 너무너무 좋아해 가지고 임제 스님에 대한 임제록을 번역도 하고, 강설도 하고 이래도 출판 해보고 저래도 출판 해보고, 어쨌든 공을 많이 들이기는 했습니다만, 워낙 좋아해서 공을 들였지, 거기에 뭐 정말 제가 투철한 안목이 있거나, 임제 스님을 꿰뚫어 보는 그야말로 “야 이 도적놈아” 할 정도로 그렇게 임제 스님의 그 내면을 꿰뚫어 볼 정도로 그렇게 지견이 있는 것은 솔직히 아닙니다. 그것을 아시고... 그럼 그 동안 설명한 것은 뭐냐?
저 깜냥대로, 저 나름대로, 저 안목대로 그저 이야기한 것이지 결코 이것이 제대로 된 설명은 아니다 하는 것을 꼭 이해해주시기 바라고요.
나머지는 그럼 어떻게 이해할 것이냐? 그것은 전부 여러분 몫입니다.
여러분 몫이고, 또 할이니 방이니 그 외의 아주 서로 통하는 사람들끼리만 통하는 그런 고준한 선문답. 이것은 저의 설명이 정말 가관이고, 참으로 엉터리입니다. 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데는 거기 까지니까 그 선문답에 담겨있는 정말 진실한 뜻은 여러분 각자의 공부에 달렸다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 그 동안 장마철이고, 더운 계절인데도 정말 시종일관 우리 입제하던 날 그 숫자 그대로 이렇게 항상 강당을 매 꿔서 성원해 주신데 대해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어떤 인연이 있으면 같이 또 무엇을 가지고 공부할 날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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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_()()()_
큰스님께 고마운 말씀은 이루 다 할 수가 없고요. 도와주신 여러 법우님들 고맙습니다. 특히 매 과목마다 쓸고 딲아주시는 법우님 고맙습니다. 이런 기회가 또 있기를 바랍니다.
큰 불사 회향을 축하드립니다. 회향이란 廻小向大입니다. 보다 더 큰 불사로 나아간다는 뜻이듯이 보다 더 큰 불사를 기다리겠습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_()()()_ 廻小向大 !!!
全身脫去(전신탈거)하고 祗聞空中鈴響(지문공중영향)이 隱隱而去(은은이거)하니라...녹취법사의


이신 釋대원성보살님의 정성으로 눈과 같은 알맹이 선불교 임제선을 잘 공부하였습니다. 그동안 너무나 수고많으셨습니다. 다른방에서 또 뵙길 기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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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까칠하게 해도 너그럽게 받아주신 보살님. 고맙습니다.
격려. 고맙습니다. 매미가 왜 노래를 않는지, 세살 조카 손주에게 한참을 설명한 비오는 아침나절입니다. 인풀룬가 뭔가 조심 하시길...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_()_()_()_
고맙습니다. 언제나 좋은 인연됩시다.
釋대원성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길요..고맙습니다. _()()()_
격려. 고맙습니다. 글고 갱상도 방언 킥킥입니다.
고맙습니다 대원성님
사실 강의 들으면서 따라 가지 못한 부분때마다 믿는 구석이 있었거든요. 이렇게...^^ 대원성님 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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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언제나 좋은 인연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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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황공무지로소이다. 무상사의 법화경 회향도 잘 이루어지리라 믿사옵니다. 옥체강령 하오시고 서원 이루옵소서. 아멘 소멘 짜장멘 아니고. 합장. _()()()_
녹취하시면서 느끼셨을 수많은 감탄, 무릎침, 탄식, 헉 등 참으로 좋으셨을듯합니다. 오늘은 釋대원성님이 釋대대대대대대대대대대대대대원성님이 되시는 날입니다. _()_
화: 화랑정신이 풍: 풍부한 거사님은 정: 정말로 부처님. 감탄등등의 얘기는 주심부 하실 때의 거사님이 그랬다는 거군요? 동감 동감입니다. 지금도 짜릿합니다. _()()()_
釋대원성님, 녹취불사로 복습하는 좋은 시간 가졌습니다...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서늘한 칠월 보름밤이네요.
첫강의부터 끝까지 잘 들었습니다...수고하신 모든님께 이자리를 통해 감사드립니다 -()()()-
대원성 보살님, 그간 보살님의 엄청난 수고로움으로 저는
고맙기만 합니다. 중간에 결석을 하다 보니 이제사 동영상과 녹취 공부를 나름대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보살님 그저...그저 고맙습니다. 늘 건강 잘 챙기시고 다른 방에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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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배, 또 삼배 올립니다
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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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강의 잘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몸 전체는 어디로 가고 다만 공중에서 요령소리만 은은히 들릴 뿐
고맙습니다 _()()()_
임제 이전에 임제 없고 임제이후 임제 없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스님, _ () () () _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건강하시고 가슴에 와 닿는말씀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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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제 이후에 임제 없고 임제 이전에 임제 없다.>... 복습 잘 하고 갑니다._()()()_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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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_()_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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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법 인연됨이 정말 고맙습니다. 공부가 깊어져 조금이라도 회향할 수 있는 날 오기를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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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록 감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