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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야기8 스크랩 계절밥상 | 봄나물_005.향긋한 봄나물로 생기있는 봄맞이
호랑나비 추천 0 조회 77 11.03.21 10:5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110303 .COOKING & DINING

계절밥상 | 봄나물_005.향긋한 봄나물로 생기있는 봄맞이

체질에 맞아야 효과 제대로 보죠

 

 

냉이
따뜻한 성질로 내장 편안
간장 기운생동·비위 튼튼
죽끓여 먹으면 눈밝아져

참나물
고혈압·중풍 예방, 신경통에도 효과
김치로 만들기도

 

 

겨우내 움츠렸던 우리 몸은 기온이 오르면서 급격한 변화에 당황한다. 봄나물은 이 '고비'를 잘 넘길 수 있게 도와주는 봄 보약이다. 신귀영 기자

 

유난히 추웠던 겨울, 꽁꽁 얼었던 우리의 몸은 갑자기 풀린 날씨에 적응하느라 '남모를 고초'를 겪는다. 활동량이 많아지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봄이면 인체는 비타민과 무기질 등 영양소를 훨씬 더 많이 필요로 한다. 이 때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해주지 않으면 몸이 나른해지고 입맛도 떨어지며 쉽게 피로를 느끼는, 흔히 춘곤증이라 부르는 증상에 시달리게 된다. 부산대한방병원 한방내과 과장인 권정남 교수로부터 제철 봄나물의 효능에 대해 들었다.

 

냉이


▶냉이=성질이 따뜻하다. 간장의 기운을 잘 통하게 하고 비위를 튼튼하게 해 내장을 편안하게 한다. 냉이로 죽을 끓여 먹으면 눈이 밝아지는 효과도 있다.

▶달래=성질이 따뜻한 달래는 비위를 따뜻하게 해주기 때문에 음식의 소화를 돕는다. 토사곽란을 멎게 하는 효과도 있다.

▶씀바귀=성질이 차고 맛이 쓰다. 내장의 나쁜 기운과 열기를 없애고 마음과 정신을 안정시킨다. 봄에 충분히 먹어두면 여름철 더위를 견디는데도 도움을 준다. 특히 쌉싸름한 맛은 봄철에 잃은 입맛을 살려주기도 한다.

 


▶쑥=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쓰다. 여러 가지 묵은 병에 효과가 있고 특히 자궁출혈을 낫게 해 임신중 태아를 편안하게 한다. 복통을 멎게 하며 설사를 낫게 하기도 한다. 냉으로 인한 불임에도 효과가 있다. 어린 순은 떡에 넣어서 먹거나 된장국을 끓여 먹는다.

▶참나물=고혈압과 중풍을 예방하고, 신경통과 대하증에도 효과가 있다. 주로 생채로 먹지만 김치를 담가 먹어도 좋다.

▶원추리=변비를 치료한다. 알코올성 간염 간경화에 즙을 내어 먹는다. 또는 어린 싹을 달여서 먹어도 된다. 1줌을 생강과 함께 짓찧어 즙을 내어 먹으면 대변이 곧 나온다. 꽃망울을 따서 생절이를 만들어 먹으면 가슴을 시원하게 하는데 아주 좋다.

▶민들레=열로 인해 아픈 증세, 유방염, 인후염, 급성간염에 효과가 있다. 열 때문에 소변을 못 보는 증세, 방광염 등을 치료하는 데도 사용된다. 젖을 빨리 돌게 하는 약제로도 쓰인다.

■알아두세요
봄나물 중 성질이 찬 민들레, 원추리, 씀바귀는 속이 냉한 사람이 많이 먹으면 설사가 나거나 소화장애가 생길 수 있다. 반대로 속에 열이 있는 사람이 성질이 따뜻한 쑥을 과다섭취하면 열기가 위로 올라오고 속이 답답해진다. 봄나물은 생으로 먹는 것도 좋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위장에 부담이 돼 소화장애나 설사를 일으키므로 양을 조절한다. 특히 비위가 냉한 사람은 끓이거나 익혀서 먹기를 권한다.


◇ 봄나물요리
무치고 튀기고 끓이고...양념 살짝
맛에다 멋까지...나물도 일품 요리

 

봄나물 당면 생채


부족한 비타민도 보충해주고 봄 입맛도 되찾아주는 봄나물. 언 땅이 녹자마자 푸릇푸릇 고개를 내미는 제철 봄나물의 맛과 영양은 겨울에 맛봤던 '하우스 나물'에 견줄 바가 못된다.

향기가 살아있는 봄나물은 초고추장이나 초간장 양념에 살짝 무쳐만 먹어도 훌륭한 밥반찬이다. 갖은 봄나물에 깍둑썰기해 부친 두부를 넣거나 과일을 썰어 넣어 좋아하는 드레싱을 뿌리면 아침식사로도 그만인 봄 샐러드가 완성된다.

여기에 약간의 품을 더 들인 요리라면 봄향기가 물씬 풍기는 손님 초대상을 차려낼 수 있다. 소박한 바구니에 갖은 봄나물을 가득 담아낸 뒤 꽃 한두송이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부산롯데호텔 한식당 '무궁화' 강봉옥 찬모장이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그러나 맛있고 폼도 나는 봄나물 요리를 제안했다.

봄나물 부각


■봄나물 부각
김이나 미역처럼 달래·취나물·두릅 같은 봄나물도 부각으로 만들면 영양만점 주전부리가 된다. 찹쌀풀을 묻혀 기름에 튀겨내는 부각은 고온조리법이지만 봄나물의 향기와 영양을 거의 원상태로 보존할 수 있는 요리이기도 하다. 튀긴 뒤 말려서 설탕을 솔솔 뿌려주면 아이들도 좋아한다.

재료:달래, 취나물, 두릅, 원추리, 참나물 200g, 참쌀가루 1/2C, 물 2C, 설탕 약간
①찹쌀가루에 물을 넣어 멍울지지 않게 끓여서 식힌다.
②각종 봄나물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③ⓛ의 찹쌀풀을 묻혀 건조기에 말려 기름에 튀긴 후 설탕을 뿌려준다.


■봄나물 당면 생채
진간장에 식초·설탕·배즙·통깨·레몬즙 등을 넣어 만든 양념장을 봄나물에 살짝 끼얹기만 해도 충분히 맛있지만 여기에 '당면 튀김'이란 아이디어를 가미하면 훌륭한 접대용 요리가 된다.

재료:돌나물, 봄동, 달래, 참나물 200g, 당면 조금
양념장:진간장 1T, 식초 1T, 설탕 1/2T, 배즙 2T, 통깨 조금, 굵은 고춧가루 1/2T, 레몬 반 쪽
①당면은 기름에 튀겨 낸다.
②봄나물을 깨끗이 잘 씻어 둔다.
③그릇에 봄나물과 당면 튀긴 것을 넣고 양념으로 살짝 버무린 후 그릇에 담는다.


■더덕밥
콩나물밥, 버섯밥처럼 더덕을 넣고 밥을 한 더덕밥도 맛있다. 요리법도 간단해서 밥을 뜸들일 때쯤 방망이로 두드려 잘게 찢어 둔 더덕을 넣어주면 된다. 밥솥을 여는 순간 솟아오르는 더덕향기가 코를 행복하게 해준다. 콩나물밥처럼 양념장을 만들어 비벼 먹으면 따로 반찬이 필요없다.

 

재료:쌀 1C, 더덕 100g
양념장:집간장 1T, 진간장 1T, 청홍고추 1개, 달래 조금, 통깨 1T, 참기름 1ts
①쌀을 밥짓기 30분 전에 씻어서 불려둔다. 쌀과 물의 비율은 1:1로 하면 된다.
②더덕을 방망이로 두드린 후 잘게 찢어 둔다.
③밥이 거의 뜸이 질 무렵에 손질한 더덕을 넣는다.
④밥이 다 되면 넓은 그릇에 담아낸다. 비벼 먹을 양념을 종지에 곁들여 낸다.

 

원추리 생태탕


■원추리 생태탕
원추리는 이른 봄이 지나자마자 질겨지기 시작하므로 초봄에 마음껏 즐겨야하는 나물이다. 시원한 황태탕에 향긋한 원추리가 더해진 원추리 황태탕 한그릇은 곰탕 한솥보다 더 힘나게 하는 봄보양식이다.

재료:원추리 200g, 황태 반 마리, 된장 3T, 물 7C, 소금 약간, 식용유, 찹쌀가루
①황태는 물에 잠시 불려서 꼭 짠 후 소금으로 밑간한 뒤 찹쌀 가루를 묻혀 기름에 튀긴다.
②물에 무와 대파, 된장을 넣고 맛이 우러나면 무와 대파를 건져내고 손질한 원추리와 황태를 넣고 한소큼 더 끓인다.

 

 

신귀영 기자 kys@kookje.co.kr
ⓒ 국제신문(www.kookje.co.kr)_2011.02.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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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밥상 | 봄나물_005.향긋한 봄나물로 생기있는 봄맞이

체질에 맞아야 효과 제대로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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