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come let us adore Him, Christ the Lord.
위 예문에 나오는 동사, adeste, venite, videte 는 앞서 얘기한 laudate, orate 등과 함께
모두 2인칭복수 명령어 (imperative) 인데, 어미변화의 공통점은 모두 te 로 마무리 된다는 것이다.
이들의 단수 명령어는 끝의 te 가 없는 ades, veni, vide, lauda, ora 이다.
sum (I am) 의 명령어는 es, este 이고, adsum 은 ad (to, up to, near to) 와 sum 의 합성어이다.
따라서 adeste 는 adsum 의 복수명령어이고, 그 뜻은 영어 be near, be present 정도로 해석 된다.
veni (come, 명령어) 는 가톨릭성가 173번 [Veni Jesu amor mi] 에도 여러번 나오는 단어임.
사전에는 venio (I come), venire (to come, infinitive), veni (I came), ventum (목적분사) 이 함께 수록됨.
natum 은 natus (born) 의 어미변형으로 목적격 명사로 쓰임, 영어 the born (태어난 이) 과 비슷한 개념.
video (I see) ... videmus (we see) ... videre (to see) ... vidi (I saw) ... vidimus (we saw)
rex (임금은) ... regis (임금의) ... regi (임금에게) ... regem (임금을) ... rege (임금으로부터)
20 ... Pax Domini sit semper vobiscum
Pax Domini sit semper vobiscum.
[May the peace of the Lord be always with you]
주님의 평화가 항상 여러분과 함께 (있어지이다)
위 예문에서 sit 는 est [sum 의 3인칭단수, (it) is] 에 대응하는 어휘이다.
문법적으로는 subjunctive 인데, 영문법의 가정법, 독일어문법의 접속법과 비슷한 개념의 어형변화이다.
Pax Domini est semper vobiscum 이면 그 뜻은 그저 "주님의 평화가 항상 여러분과 함께 있다"로 되는데,
이런 형식을 문법적으로 설명하자면 직설법 (indicative mood) 이라고 한다.
GLORIA 중 Laudamus te, Benedicimus te, Adoramus te, Glorificamus te. Gratias agimus tibi ... 의
subjunctive 어형변화는 Laudemus, Bebedicamus, Adoremus, Glorificemus, Gratias agamus 가 된다.
다음 예문을 참조하시고 subjunctive (접속법)의 문법적 개념을 단편적으로나마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Dominum oremus ... 주님께 기도합시다. [Let us pray to the Lord]
Benedic
amus Domino ... 주님을 찬미합시다. [Let us bless the Lord]
Benedicat vos omnipotens Deus ... 전능하신 천주께서는 당신들에게 강복하소서.
[May God almighty bless you]
Gratias agamus Domino Deo nostro ...우리 주 하느님께 감사합시다.
[Let us give thanks to the Lord our God]
et lux perpetua luceat eis ... (그리고) 영원한 빛을 그들에게 비추소서 [Requiem 입당송]
[and let perpetual light shine on them]
Corpus Domini nostri Iesu Christi custodiat aminam meam ad vitam aeternam.
[May the body of our Lord Jesus Christ keep my soul unto life everlasting]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은 제 영혼을 지켜 주시어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위의 sum 이나 est 처럼 직설법 (indicative mood) 은 사실을 표현하는데 반하여,
위 예문의 접속법 (subjunctive mood) 은 바람(희망)이나 권고 명령 등의 어떤 가능성을 나타낸다.
이 외에도 접속법의 문법적 역할은 [영문법의 가정법처럼] 매우 다양하나, 지금까지 나온 예문들은
May this happen 처럼 Optative subjunctive (expressing wish or desire) 와
Let there be light 처럼 Jussive subjubctive (expressing a command) 의 두가지만을 소개한 것임.
Edo ut vivam, non vivo ut edam. [I eat to live, I do not live to eat]
참고로 위 글에서 edo 와 vivo 는 직설법 동사어형이고, edam 과 vivam 은 접속법 동사어형인데,
이 경우의 접속법은 앞서 얘기한 desire 나 command 이외의 다른 문법적 역할로서 쓰인 경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