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의 무게와 파괴력은 비례한다고 혼자 멋대로 판단한 나머지 처음부터 16파운드나 또는 좀더 무거운 볼로 던지려 하는것은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
스트라이크가 나오지 않는 것은 볼의 파워가 부족한 탓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주 보편적인 속도로 던져도 핀을 쓰러뜨리는 볼의 파괴력은 관성이나 가속도로 인해 핀 바로 앞에서 볼 무게의 10배나 되는 파월를 발휘한다. 볼의 무게, 즉 파운드수에 차이가 있는 것은 가장 던지기 쉽고 또한 콘트롤 하기 쉬운 볼의 무게가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볼의 중량은 체중의 10분의 1이 적절하다고 하지만 초보자에게는 다소 지나치게 무거운 부담이 될 것이다. 남성은 13파운드, 여성은 10파운드에서 부터 출발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후에 점점 직숙해짐에 따라 1-2파은드 올려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게보다도 오히려 클립쪽이 볼 선택에는 훨씬 더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우선 엄지손가락을 깊이 넣었을 때 헐겁지도 빡빡하지도 않은 볼을 골라내고 다음에 가운데 손가락과 약손가락을 두 구멍에 넣는다.
두 손가락의 제 2관절까지 들어가는 클립은 콘베셔널 클립이라 불리며 이것이 초보자로서 가장 던지기 쉬운 볼이 된다. 콘트롤 미스가 나오지 않는것이 장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