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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코스] 2017년 10월 19일 10:45-15:53상추자도-하추자도-상추자도
아침에 일어나서 정리를 하고 아무것도 먹지 않고 연수마을 정류장에서 415번을 타고 제주항연안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하니 09시가 못되었다.
표를 끊고 기다리면서 주위를 살폈지만 아침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어제 사 두었던 빵을 먹었다. 날씨가 무척 좋아졌다.
정상적으로 배가 출항할 수 있고 돌아올 수 있다니 기쁘다.
09시15분경 승선을 시작하였다. 먼 옛날 쌍동선을 타고 고속으로 홍도를 다녀 오면서 배멀미에 시달린 적이 있어서 은근히 걱정되었지만
견딜만 하였다. 10시40분경 상추자도 항에 도착하였다. 하늘은 맑고 청명하다. 바람도 없다.
좋은 날씨에 청정지역인 추자도 발을 내딛는다. 바로 앞에 여객선터미널이 있고 간세가 인증스탬프를 안고 기다린다.
가자! 5시간 만에 18.2km를 할려면 쉴 틈없이 걸어야 한다.
▶ 일자 및 기상 2017년 10월 19일 목요일, 맑음(청명)
▶ 세부 일정
08:00-09:00 연수마을정류장-제주항여객선터미널 이동 (시내버스 415번)
09:00-09:15 승선대기
09:30-10:40 퀸스타2호 제주항-상추자도항 이동
10:45-15:53 추자도올레 상추자도항-하추도-상추자도항 18.2km 실시
10:45 상추자도항 여객선터미널 앞 출발, 인증스탬프-3.1(10:51최영장군사당, 11:02봉글레산입구,
11:06봉글레산정상, 11:13천주교 추자교회:추자성당, 11:16순효각, 11:25추자처사각, 11:27
나바론절벽갈림길)-11:38추자등대-2.4-11:54추자교-2.4-12:19묵리교차로-2.4(12:26묵리수퍼
중간인증스탬프)-13:12신양항 CU편의점, 중간인증스탬프-1.4(13:17모진이삼거리)_13:31황경한의
묘-2.8(13:50예초리기정길, 14:02예초리포구)_14:08엄바위장승-2.7(14:27돈대산정상, 15:08담수장
, 15:09온달산길0-15:20추자교-2.2(15:36영흥쉼터)-15:53상추자항 여객선터미널앞 종료
16:30-17:40 상추자도항-제주항 여객선터미널 이동
17:40-18:30 제주국제공항 이동(시내버스 465-2번)
18:30-19:00 공항올레 안내센터에서 제주올레 완주 인증 받음
19:00- 공항4층 식당에서 석식후 330-1번 시내버스 이용 통계교육원 제주수련원으로 이동 1박
* 이튿날 20일 08시 KAL이용 김포로 돌아옴
▶ 거리 및 소요시간 18.2km/5h08m
제주항 연안여객선 터미널은 작년 제주환상자전거길 종주시 이용해 보았던 곳이다.
날씨가 흐려서(낮에는 더할 수 없이 좋았다.) 파도가 있는 것인지 사람들이 멀미약을 많이 사고 있다.
오늘 실시한 추자도 올레길 이다. 꼭 이대로 완주하였다.
10:42 배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추자자도 여객선 터미널이 있고 입구에 18-1코스 인증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마침 한 사람이 인증스탬프 앞에서 지도를 보고 있어서 올레길을 걸을 분인지 생각된다.
10:45 상추자도항 여객선터미널 앞 출발, 인증스탬프를 찍고 인사를 나니 올레길을 걸을 분이라고 하여 동행하기로 했다.
10:47 추자면사무소 옆길 최영장군 사당쪽으로 올라간다.
옆에는 추자면사무소가 있다.
10:51최영장군사당. 삼별초의 난을 평정할 때와 제주도난을 평정하러 갈 때 최영장군의 치적이 나와 있다.
올레 7코스와 자전거 길이 지나는 법환포구에서도 목호의 난을 최종 평정한 최영장군의 치적비가 세워져 있다.
http://cafe.daum.net/7770navy/JQYf/3 제주 라이딩 법환포구 바로가기
10:55 봉글레산을 올라가면서 바라본 상추자도 항은 포근하게 아름답다.
11:02 봉글레산입구
11:04 다무래미 섬 안쪽 후포의 바다양식자이 그림같이 정말 아름답다.
11:06봉글레산 정상은 넓고 평평하다. 이곳에서는 추자도 조망을 다 할 수가 있다.
11:10 다시한번 상추자도 항과 동네를 조망해 본다.
11:13 천주교 추자교회 :추자도 성당. 이곳은 십자가는 성당 바로앞 집 담벽에 세워져 있다.
1908년 5월부터 선교사가 들어와 전교한 기록이 남아있는 추자도에는 1956년부터 제주중앙 성당 관할의 공소가 시작된 오래된 교회다.
1988년 추자 공소는 서문 성당 관할로 이관되었고, 추자 공소는 매 주일 오전 공소예절을 하며, 미사는 기후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한
달에 한 번 서문 본당 신부가 방문해 집전하고 있다. 지금 이 건물은 1975년 건립된 낡은 공소 건물이 2001년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후 그 해 7월
기공식을 갖고 건축을 시작해 2003년 6월 30일 지하 1층 · 지상 2층 규모로 완공 되었다. 새 공소 성당은 어린이 집과 영안실을 갖추고 있고,
20여 명이 머물 수 있는 방과 식당도 마련되어 육지에서 오는 순례객들을 위한 숙소로 이용하고 있다.
11:16순효각
11:20 아름다운 미로같은 마을길을 지나서 다시 산으로 올라간다.
11:25추자 처사각. 처사각은 처사 박인택을 기리는 사당이며 그는 마을 사람들의 병을 치료해주고 불교교리를 알렸던 인물로
처음에는 마을 어귀에 초가로 당을
만들었으나 이후 이곳으로 옮겨져 모시고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11:27 나바론절벽갈림길.
11:28 올레길 7코스 법환포구 가온게스트하우스에서 함께 자던 분이 나바론 전망대는 꼭 가보라고 했는데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힘들것 같지만 중간까지라도 올라가 볼려고 올라가 본다.
11:29 나바론 전망대가 있다는데 그 곳 까지는 가지 못하고 아름다운 절벽을 내려다 보고 다시 추자등대쪽으로 내려간다.
추자도는 어디를 가나 능선에 올라서면 전망이 너무나 좋다.
11:37 추자도 등대에서 바라본 추자교와 하추자도.
11:38 추자등대를 다시 조망해 보고 내려간다.
11:42 바랑케쉼터. 가는 곳마다 쉼터와 올레길 안내판이 목판으로 잘 게시되어 있다.
11:51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잇는 가까이 본 추자교
11:54 추자교. 이제 추자교를 넘어서 묵리, 신양쪽으로 간다. 그러나 산 능선과 도로옆 숲속으로 올레길이 이어진다.
11:57 이제 산(능선)을 올라가서 묵리교차로로 향한다. 입구에는 가종 안내판이 설치 되어 있다. 추자도에 대한 설명판도 있다.
12:13 정상에 올라서니 묵리포구가 보인다. 작은 섬(무인도)들이 38개나 된다드니 작은섬들이 많이 보인다.
12:19 묵리교차로에서 오른쪽으로 묵리로 향한다.
12:23 멀리 동네 맞은편으로 묵리수퍼가 보인다.
12:26묵리수퍼 중간인증스탬프. 여기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을려고 했는데 식당은 상추자도항에 가야만 있단다. 하추자도에는 없단다.
오늘은 아침도 먹지않고 왔는데... 그러나 싸가지고 온 간식거리가 많으니 다행이다. 빵과 간식을 나누어 먹어면서 쉬다가 출발한다.
12:41 신양2리까지는 거의 도로 옆에서 산쪽으로 숲과 나무사이로 올레길을 아름답게 내어 놓았다.
13:02 숲을 나오면 올레표식이 없으나 저 남쪽 멀리 도로를 향하여 도로따라 가면 된다.
13:12 신양항 CU편의점, 중간인증스탬프를
편의점 앞 도로를 따라 고개를 넘어간다.
13:17 모진이삼거리.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몽돌해안이 나온다.
그런데 올레 표식이 바로 황경한의 묘로 되어 있어서 그대로 갔드니 몽돌해안은 지나쳐 버렸다.
13:31 황경한의 묘. 올레 11코스에서 대정정난주 성지에서 황경한의 어머니를 보았드니 이곳에서 그 아들의 묘를 보게된다.
http://cafe.daum.net/7770navy/Bena/27 올레11코스 바로가기
13:33 언덕에서 바로보는 예초리 물생이 끝을 보는 풍광도 너무나 아름답다.
13:36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이 정도의 샘물 뿐이었겠는가?
그 시대에는 그럴 수 있을지 몰라도 인간의 잔혹함이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성역화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니 또 몇년후에는 아들의 슬픔도 잠시 멈출 수 있을까.
예수님이 다시 이 세상에 재림하여 천년왕국이 지나 심판을 한다면 그 때까지는 조금 일찍가나 늦게 가나
무덤에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세상의 천년이 천국의 하루 같다고 하니 기달릴 수 밖에 없다.
편히 쉬소서. 깊이 기도하고 또 나의 어머니를도 생각하며 눈물 지운다.
13:44 눈물의 십자가 물생이 끝 가는 길.
13:50 예초리기정길. 고개를 올라 바로 기정길로 들어선다.
13:50에서 약 10여분 하추자도 끝단 북쪽 해안 기슭로 이어지는 예초리 기정길은 풍광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올레 12코스 수월봉육각정에서 차귀도 포구까지와 당산봉의 생이기정길을 감명깊게 걸었었는데 그 곳처럼 아름답다.
http://cafe.daum.net/7770navy/Bena/28 올레12코스 바로가기
13:57 예초리 기정길이 끝나고 예초리 포구로 들어선다. 이게 7.2km 남았으니 16시반까지는 갈 수 있겠다.
14:02예초리포구
시내버스가 한시간에 한대씩 다닌다는데 도로를 지나가지 않아서 그런지 한대도 만나지 못했다.
14:08 엄바위장승. 이야기도 재미있고.
14:09 엄바위 장승을 지나서 곧바로 돈대산으로 향한다.
14:24 돈대산 정상도 머지 않았다. 돈대산 올라가는 길은 육지의 어느 산이나 못지 않게 가파르다.
14:27 돈대산 정상에 올라서니 섭생이도와 신양포구가 바로 아래로 보인다.
14:27 돈대산정상. 해발164m이지만 수면에서 부터 시작하니 만만한 고도는 아니다.
추자도 근해의 섬의 이름들이 잘 나타나 있고 추자십경에 대하여도 사진이 나와 있다. 여유를 가지고 십경을 감상하면서 하루를 지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래로 묵리포구도 보인다.
게시된 섬 이름과 실제 섬과 대조도 해 본다. 쉬면서 간식을 먹고 같이 온 분과 이야기도 깊이 나누어 본다.
14:46 담수장이 잘 조망되는 산불감시초소.
14:54 다시 묵리교차로로 돌아왔다. 이곳에서는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가야 한다. 올레 표식이 뚜렷이 있었으면 좋겠다.
15:03 담수장 바로 옆을 지나서
15:08 추자담수정수장. 도로로 나와서 추자담수정수장을 지난다.
15:09 온달산길도 도로변에 산 기슭에 길을 내어 놓았다.
15:18 온달산길을 지나 추자교 앞의 도로로 내려서면 금빛 조기 한마리가 우리를 맞는다.
추자도에서 꼭 조기정식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을 것 같다.
15:20 추자교
15:28 추자교를 지나서 도로를 따라 상추자도항까지 간다. 가는 길에는 늘어선 섬들을 다 조망할 수 있다.
15:36 영흥쉼터. 쉼터 도로 반대편에는 충혼묘지가 자리잡고 있다.
15:36 이제 가까이 상추자도항이 조망되고,
15:43 추자항을 빙 돌아서 여객선터미널로 향한다.
15:53 상추자항 여객선터미널앞 종료
18-1 추자도 올레를 마침으로 본섬21구간, 우도, 가파도, 추자도 모두 24구간, 425km의 제주도 올레를 모두 마치게 되었다.
제주올레길을 마치는데 오일뱅크에 근무하는 김*수과장님이 동행해 주시고 축하해 주셔서 너무나 고맙다.
이 분은 올레, 둘레길도 많이 하시고 해외여행도 즐기시는 대단한 분이시다. 이제 퇴직을 하면 전세계 자유
여행을 해 보는 것이 꿈이고 준비를 하고 계신다고 한다. 부디 꿈대로 이루어지기를 기원드립니다.
16시 30분 다시 퀸스타2호를 타고 제주항에 도착하니 17시40분 경이다. 같이 하신 분과 인사를 나누고 헤
어졌다. 곧바로 제주공항에 가서 제주올레 완주 인증을 받고 4층에서 저녁을 먹고 통계교육원제주수련원
으로 돌아와서 쉬었다.
이튿날 20일 8시 KAL편으로 김포로 돌아왔다. 이제 또 무엇을 할까.
우선 동해안경북구간 자전거길을 마쳐서 자전거길 Grand slam을 달성해야겠다.
그동안 지켜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기도를 드립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첫댓글 추카추카
백세 천세 장수 예약되셨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