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솥장점이 올라온게 있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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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능검사(미각) 밥맛의 측정 결과는 뚜렷이 무쇠솥 〉돌솥 〉압력밥솥 〉전기밥솥 〉냄비 순으로 나타났다.**
옛날 시골집 혹은 TV에서 부뚜막 솥에 밥 짓는 장면을 자세히 보았다면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장면 속의 밥 짓는 아낙네들은 솥을 열 때 절대로 솥뚜껑을 번쩍 들었다가 내려놓지 않는다.
단지 뜨거운 손잡이를 행주로 감싸고 ‘스르릉~’하는 소리를 울리면 뚜껑을 살며시 옆으로 밀어 놓을 뿐이다.
이런 장면이 사극에서는 부엌의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내는데 사용되기도 하지만,
사실은 솥뚜껑의 무게가 평범한 아낙네들이 들어올리기에는 너무 무겁기 때문이다.
솥뚜껑의 재질은 완전히 쇠 덩어리 그 자체다. 손잡이부터 덮개까지 두툼한 무쇠로
이루어져 있을 뿐만이 아니라 요즘 냄비는 뚜껑이 입구 안으로 끼워져 들어가는 것에 비해,
솥의 뚜껑은 솥의 입구를 완전히 덮어 버리고도 약간 남을 만큼 널찍하다!
그러나 밥 짓는 아낙네들의 팔 고생이나 시키던 묵직한 솥뚜껑의 무게가 알고 보니 밥맛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비밀 중에 하나였다. 보통 물은 1기압에서 100℃가 되면 끓기 때문에 그 이상으로는 온도가 올라가지 않는다.
그러나 무거운 솥뚜껑을 올려놓게 되면 뚜껑의 무게 때문에 솥 안의 수증기가 밖으로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갇힌 수증기는 솥 안의 기압을 1기압 이상으로 올려주어 물의 온도를 100℃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게 해준다.
이렇게 높은 온도에서 빠르게 익혀진 밥은 그렇지 않은 밥보다 찰기와 향기도 훨씬 뛰어나다.
솥은 바닥면 또한 남다르게 만들어져 있다. 우선 바닥의 표면적이 매우 넓고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래서 솥은 위 아래로 길쭉하지 않고 좌우로 널찍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또한 불이 가장 가까이 닿는 솥 바닥의 중앙 부분은 두껍게 만들어져있고, 위로 올라갈수록(불과 멀어질수록)
두께가 점점 얇아져 바닥의 1/2 정도까지 줄어든다. 솥 바닥이 이렇게 만들어져 있는 이유는 열전도와 관련이 있다.
솥 내부의 모든 부분에 열이 균일하게 전달되어야만 맛있는 밥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솥 안의 균일한 온도가 맛있는 밥의 핵심이라는 것은 야외에서 보통 냄비에서 밥을 지어보았다면 쉽게 알 수 있다.
야외에서 밥을 짓게 되면 위에서부터 설익은 밥, 잘 익은 밥, 타버린 밥으로 이루어진 바로 그 맛없다고 소문난
‘전설의 3층 밥’이 흔하게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묘기(?)는 옴팡한 냄비에 쌀을 가득 넣어 밥을 짓기 때문에 생긴다.
냄비에 가해지는 열이 바닥 중앙에만 집중되는 데다가 가득 찬 쌀 때문에 바닥의 열이 위쪽으로 전달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조건에서 만들어진 밥은 운 좋게 ‘3층 만들기’를 피해갔다고 해도 냄비 가운데의 일부만이 제대로 된 맛을 낸다.
하지만 솥은 불과 가장 먼저 닿는 중앙은 두껍게 하여 열이 느리게 전달되는 반면, 불과 멀어지는 부분은
얇게 하여 열의 전달을 빠르게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솥은 바닥의 모든 부분에 균일하게 열이 전달된다.
또한 널찍한 모양의 솥의 바닥도 균일한 열 분포에 한몫을 한다. 솥의 바닥이 펑퍼짐하게 만들어지면
솥 위쪽과 아래쪽의 온도 차이가 줄어들고 모든 쌀이 균일하게 열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무거운 뚜껑 덕분에 입구로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여, 솥 내부의 위 아래 온도차이가 더욱 줄어든다.
이렇게 고른 열 분포로 모든 쌀이 사이좋게 함께 익은 밥이 그렇지 않은 밥보다 맛이 좋음은 당연한 일이다.
● 참고문헌
겨레과학기술 조사연구(Ⅺ) - 무쇠솥 주물 기술, 국립중앙과학관
/꿈꾸는 과학 윤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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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솥뚜껑 사용법

요런자세로잡고 접으시면 편리합니다

움켜쥐듯이 잡고 엄지손가락으로 밀어올리시면 쉽게 접혀집니다 ....그곱던손이 저렇게 망가졌다니...ㅡㅜ
동영상한번보시면 금방 아실듯합니다
무쇠제품은 투박해보여도 깊은맛을 내주는기능이 있습니다
오래도록 곁에두고 반질반질하게 길들이기하셔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무쇠제품은 금이 많이 가있는게 좋은제품이라고 합니다
불량품같다고 오해하시는분이 계셔서 알려드립니다 ...
첫댓글 길들이기 방법, 시즈닝이라고 하나요? 그 방법도 알려주심 감사~~~ ^^;;;
캠핑용품사용법 문답방 게시판에 시즈닝 방법이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
감사 합니다.
시즈닝은 별도로 해야하는 건가요?
시즈닝은 해서 보내주시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첨에는 몇번더 해주는게 오래쓰는 지름길 아닐까 싶네요..^^
초벌길들이기는 해서 보내드렸습니다 녹방지차원에서입니다 쓰시면서 길들이기를 하셔야 명품이 되는것입니다
이거 만드시면서 공부많이하셨다 그러시더니.. 정말 전문가가 다 되신거 같네요..^^
기대됩니다... 언넝받아서 언넝 사용해보고 싶어요~~
저는 왜이렇게 힘들죠? 힘이 부족한가봐요
처음에 움직이게 하는것이 포인트입니다 각도를 휘어주어서 받침대가 움직이면 쉽게 넘어갑니다 ...동영상을 몇번보시면 아실듯합니다 그래도 모르시겠으면 연락한번 주세요
^^몇번 하니까 잘되네요 손이 좀 아프긴 하지만
아무리해도 못접겠어요 ㅠ_ㅠ 그냥 들고다니렵니다 ㅎㅎ
저도 오늘 드디어 받았습니다. 직접방문해서 접어볼때는 힘들었는데
오늘 집에서 몇번해보니 쉽네요..^^ 요령 터득이 중요포인트인거 같네요..ㅋ
오늘 한회원님들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날개나 윗부분이 날카로운데가 있어서 상처를 입으셨다고 합니다 공장에서 출하할때 시아기(마무리)를 완벽하게 못하고 나온듯하고 저희도 하나하나 사포그라인더로 보이는데는 마무리를 했는데 미쳐못한데가 있나봅니다 죄송하구요 받으신분들은 잘살펴보시고 날카로운데가 있으면 사포로 부드럽게 갈아주시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다움부터는 좀더 자세히 살펴보고 마무리 해서 판매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도저히 못하시겠다싶으신분은 지나가시는길있으시면 들려주시면 깔끔하게 마무리 해드리겠습니다 ...
지난 연휴 비오는 덕유대에서 이틀 내내 삼각대에 걸고 굽고 끓이고 지지고 볶았습니다, 잘만들어주셔서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