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아무것도 안하고 푹 쉰다음,
치앙라이 일일투어를 합니다,
가이드북과 호텔의 설명을 참조해서 일정을 만들어 봅니다,
하루에 돌수있는 코스로
Doi-Tung - 미얀마 타킬렉 - 골든 트라이앵글 - Pongphabat 온천을 돌아보기로 합니다,
차를 수배했습니다,
돌아다니며 여행사에 문의하고, 툭툭기사와도 이야기해보고,
택시와도 절충을 해본 결과.
기사(이름 잊음, 전화 089-265-3681)와 하루 2,000밧(약 68,000원)에
아침 8시부터 저녁까지 풀코스로 다니기로 했습니다,
아침 8시,
아주 그럴듯한 차로 호텔을 출발합니다,
북쪽 으로 계속달려 1시간만에 도착한 Doi-Tung입니다,
Doi-Tung은 태국 현 국왕의 어머니가 묻힌 묘지랍니다,
묘지가 뭐 볼것 있겠냐는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인도의 가장 유명한 건축물인 타지마할도 왕비의 무덤이고,
Doi-Tung은 태국 대비마마의 무덤입니다,
도착해서본 Doi-Tung은 산 정상에 있는 아주 넓은 정원입니다,
너무 넓어서 한 두시간에 다 돌아볼수가 없습니다,
Doi-Tung은 네개의 테마공원으로 이루어진 공원이며,
4군데가 각각 별도의 입장료를 받습니다,
두군데는 각각 90밧,
두군데는 각각 50밧,
네군데를 한꺼번에 끊으면 220밧입니다,
네군데를 끊으면 하루 종일 걸릴듯 싶은데요,,,
우린 다 돌아볼 시간이 없어 그중 나아보이는 정원 한군데만
90밧(3,000원)에 들어가 봅니다,
정원은 계단을 내려가며 시작합니다,
계단으로 내려가는 숲길,,
숲길을 내려서며 나타나는 꽃길들이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이쁜 정원의 모습에 절로 감탄사가 나옵니다,
경치가 멋져보이는 의자에 앉아 쉽니다,
"우리 이곳에 앉아 커피마시고 싶어~~"
커피를 사러 가 봤는데 저 웃집에서 팝니다,
사오기가 좀 어려울듯 싶어 자리를 옮깁니다,
자리를 웃집으로 옮겨 커피를 마십니다,
이곳 경치도 아주 좋습니다,
전망좋은 카페에서 한잔의 커피를 마시며,,,
옆에는 체험학습을 나온듯한 아이들이 고산족 할아버지로 보이는 사람에게
고산족의 생활상에 대해 설명을 듣는 중인것으로 보입니다,
"자, 이것은 어디에 쓰느냐 하면,,,어쩌고 저쩌고~~~"
흥이 난 송경옥님이 꽃속의 나비가 되어 훨훨 날개짓을 합니다,
나비가 훨훨,
나비가 훨훨,,,,
꽃과 꽃,,
어느 꽃이 이쁘게~~~
잘 다듬고 가꾸어진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에구 좋아라,,,
우리 안가고 그냥 여기 있을까봐~~~
이곳은 꽃보다는 나무 정원이네요,,
서양 나무이발사처럼 다듬은 나무,
그래도 서양은 모든것이 직선인데 반해,
곡선으로 다듬어져 있네요,,
살짝 들여다보고,,
아름다운 정원에 흠뻑 취해보며,,
그 정원을 다듬는 손길들을 느껴 봅니다,
우리 눈에보이는 것들 뒤에는 항상 누군가의 노고가 숨어 있습니다,
우리가 아직 어린아이였을때는 밥은 그냥 밥통속에서 나오는줄 압니다
조금 자라면 밥은 엄마의 수고로움으로 지어져서 밥통에 담기는 보습을 볼 수 있습니다,
좀 더 눈을 크게 뜨면 아무 상관없어 보이는 아버지의 노고도 그 밥통속에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좀 더 크게보면 농부의 노고가,
그리고 그 뒤에는 땅을 헤집고 다니는 지렁이의 역할이,
햇볕과 물과 자연의 조화가,
그것을 수확해서 내 집에 오기까지 세상의 모든 것들이 다 관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밥 한그릇도,
실타래 한올도,
물 한방울도 천지의 조화가 스며있는 감사함으로 가득차있는 조화로운 우주입니다,
이 아름다운 정원과,
이 아름답게 빛나는 모든 것들,,,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여 봅니다,
그런 수고로움으로 만들어진 정원을 아름다움과 기쁨으로 바라보며,
우린 기쁘게 화~알 짝,,,
나무뿌리를 조각해 만들어둔 장식,
누군가의 심혈이 깃들어 있습니다,
구경하고,
감탄하고,
다리 아프면 쉬며 다시 기뻐하고,,,
그렇게 정원을 감상합니다,
나~~아도,,
이제 돌아 나갑니다,
아쉬우면 다시 한번 보고,,
이런 정원이네요,,
겨우 한시간만에 돌아 나오기에는 아까운 정원이지만
발길을 돌려 나갑니다,
입구에서 단체들이 놀러와 사진을 찍습니다,
포즈를 잡을때 내가 먼저 "능, 쏭 쌈, 찰칵~" 해 버렸지요,,ㅎㅎ
다시 차를 타고 산길로 내려 갑니다,
30분정도를 달려 메사이의 국경으로 왔습니다,
태국 국경이 보입니다,
육로 국경을 처음 넘어보는 송격옥님이 신기해 합니다,
우리나라가 욱로국경이 안되지, 다른 나라들은 이렇게 욱로로 그냥 넘어 갑니다,
태국 출국 수속은 여권을 복사해서주고 넘어 갑니다,
이제 태국에서 출국했습니다,
미얀마로 가는 길,
이 작은 물줄기로 국경이 갈립니다,
왼쪽은 태국 메사이, 오른쪽은 미얀마 타킬렉입니다,
다리를 건너면 미얀마 입국장이 보입니다,
미얀마 입국장을 통과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얀마를 한번 들러보기위해 당일치기로 다녀가고,
치앙마이에 사는 외국인들이 비자연장을 위해 출국했다가 돌아 들어오는 곳,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관광지같습니다,
4년전에 10달러를 받던 입장료가 500밧이고(이제 달러는 안 받는 답니다),
여권을 맡기고 통행증을 주던것을 그냥 여권을 가지고 들어 가는 것으로 바꾸어 졌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미얀마의 거리로 들어 섰습니다,
"우리 외국여행왔다~~~ㅎㅎ"
달일치기 관광객들을 보고 달려드는 툭툭기사와 300밧에
(조금 비싸지만 흥정 안하고 바가지를 써주기로 합니다)
툭툭을 빌려타고 3게의 사원을 들러 보기로 합니다,
미얀마 타킬렉의 거리를 달려,
이름은 모르지만,
제법 큰 사원입니다,
미얀마의 스님들이 앉아서 휴식중,,
옷 색갈이 태국과 다르네요,
사원의 전경은 담을수가 없습니다,
미얀마의 사원들은 4면이 같은 모양으로 되어있어,
어느 한쪽만을 찍을수밖에 없습니다,
4면 모두가 이런 모양입니다,
내부모습입니다,
내부도 4면이 이렇게 같은 모양입니다,
미얀마부처님 안녕하신지요,,,
한바퀴를 돌아봅니다,
4면에 각각 비슷한 모양의 비슷한 크기의 법당이 있고,
각각 부처님이 계십니다,
부처의 눈이 안 미치는 곳이 없고,
부처님 안계신곳이 없습니다,
어리석은 중생인 내눈만 한곳에 고정되어
내 눈에 보이는 것들이 모두 진실인것으로 착각하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전체로 보지 못하고 있을 뿐이지요,,,
자, 부처님처럼 앉아보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바라보는 부처님의 마음을 닮아갈수 있을지요,,,
이쪽 면으로 걸어 나와서,,
툭툭을 타고 다른 사원으로 이동합니다,
산위에 있는 전망대사원입니다,
아래로 타킬렉 시가지가 보이고,
멀리 태국 메사이가 보입니다,
앗, 내가 좋아하는 사탕수수,
한컵씩 마시고,,
타나카를 바른 미얀마여인과 한컷,,
타나카는 햇볕이 강한 미얀마에서 햇볕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나무 수액으로 만든 타나카는 미얀마에서는 신의 축복으로 여기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볼에 이렇게 바릅니다,
미얀마에서는 볼에 이런것을 안 바른 우리는 이상한 사람,
"이 좋은걸 왜 안바르지? 갸우뚱~~"
부처님에게 물 뿌려주기,,
이곳은 법당은 없고, 탑만있는 미얀마의 전형적인 파고다위주의 사원입니다,
파고다를 등지고 합장하며,,
워메,,,높은거~~~
사진이 50장밖에 안 올라가는 관계로 다음 편으로 이어서 계속합니다,
첫댓글 아깝겠는데요....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는.
50장 올리고 나서,
저장하고,
다시 수정하기로 들어가면 사진 많이 올려지지않나요?
2부로 나눴지요,,,2부도 방금 올렸습니다,
저는 얼마전에 현지 여행사 1일 투어(1000밧)를 했는데,,,
훌륭한 가이드가 계시니 이런 투어가 훨~ 좋네요
얼머전에 1일투어 하셨군요,,,
저는 잘 모르니 그냥 혼자 짜서 맘대로 투어를 만들어서 다녀 버렸지요,,,
무식하면 용감한 법이라,,,ㅎㅎ
신선놀음이 따로 없네요. 따라다니는 기분이 훨씬 편하다는 거....ㅎㅎ
놓치지말고 잘 잡고 따라 오세요,,
외국에서외국여행 ㅎㅎ 외국인의 외국인이 되는건가요
우리 외국여행 다녀 옸지롱,,,ㅎㅎ
짜예 저도 좋아합니다.
요즈음은 전동식 기계도 있지요.
사탕수수를 짜예라고 부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