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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숙 GS건설 상무. (사진=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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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윤성 GS리테일 부사장. (사진=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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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찬수 (주)GS 부사장. (사진=GS) |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GS그룹이 2014년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사장 인사가 없는 등 전체적으로 조직 안정에 무게를 두면서도 올 한해 실적이 부진했던 GS건설은 임원들이 대폭 물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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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GS건설 |
GS는 27일 부사장승진 2명, 전무 승진 10명, 상무 신규승진선임 29명, 전입 3명 등 총 44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GS그룹 관계자는 "올해 인사는 각 계열사의 사업부서들이 글로벌 경제위기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업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판단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그룹의 미래성장과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조직 안정에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부사장 승진자는 정찬수 (주)GS 전무와 조윤성 GS리테일 전무다. 정 전무는 서울대 경영학 학사 출신으로 GS칼텍스에 입사해 재무, 신사업, 경영기획, 정유영업 등을 거쳤고 조 전무는 고려대 통계학 학사 출신으로 LG상사 투자관리과에 입사한 후 경영기획부터 대형마트 점장, 물류부문장, 생식품 상품구매 총괄, CFO(최고재무책임자)를 두루 경험했다.
이밖에 고춘석 GS칼텍스 전무는 GS에너지의 자회사인 해양도시가스의 대표이사로, 조향선 GS에너지 전무는 서라벌 도시가스의 대표이사로 승진됐다.
특히 그룹사 중 인사폭이 가장 큰 곳은 GS건설로 6명이 전무로 승진하고 16명이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전무의 절반 이상, 상무의 3분의 1가량이 교체되는 등 파장이 컸다.
GS건설은 최근 해외사업에서의 실적 부진을 타개하고 불투명한 경영환경 속에서 성장돌파구를 찾기 위해 임원진을 대거 교체, 글로벌 사업역량과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대거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내년도 경영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GS칼텍스는 2명을 전무로 승진, 6명을 상무로 신규선임했다. 대내외 고경영환경을 고려, 안정성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조직의 안정과 효율화를 꾀한다는 의도다.
GS에너지는 잠재력있는 젊은 인재로 평가하는 이태형 경영기획부문장을 상무로 신규선임하고 각 조직간 책임을 명확히 하고 시너지를 최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은 편의점 영업력과 수퍼 개발부문을, GS홈쇼핑은 해외영업부문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인사가 진행됐다. 다만, 어려운 경영환경을 고려해 인사 폭을 최소화하고 조직의 안정을 유지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GS 사상 첫 공채출신 여성 임원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그 주인공인 이경숙 GS건설 상무는 1990년입사 이후 23년간 플랜트 사업을 해온 전문성을 인정받아 이번 인사를 통해 승진됐다. 이로써 GS 여성임원은 손은경 GS칼텍스 상무, 주지원 GS홈쇼핑 상무를 포함해 3명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