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마술이 시작된다.
지루한 작업이 끝나고 화려한 서막이 울린다.
욕실공사는 제일 마지막날이 가장 기대가 된다.
철거...
타일붙이기...
이 모든 작업이 오늘을 위해서 준비하는 과정이다.
완성된 욕실부터 한 컷 올린다.
어제는 바닥타일까지 시공을 하고 오자마자 타일에 줄눈을 넣었다.
벽타일과 바닥타일의 오와 열이 잘 맞는다.
바닥타일의 단차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정면 벽타일과 좌우 벽타일...그리고 바닥타일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맞아떨어졌다.
육가 자리도 이쁘게 잘 나왔다.
지체할 시간이 없다.
바로 천정돔작업이 들어갔다.
환풍기 자리...
조명 자리...
다 타공을 하고 제단을 해서 작업해 들어간다.
돔천정이 완성된다.
조명까지 다 넣었다.
조명을 넣으면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진다.
간접조명도 넣고
세면기와 양변기도 설치를 완료했다.
젠다이와 슬라이드장이 욕실 분위기를 한껏 업시킨다.
양변기와 세면기가 조명을 받아 주연배우처럼 화려하다.
아이가 있어서 유리선반 대신 알류미늄선반을 설치했다.
해바라기 샤워기는 설치하지 않았다.
난 개인적으로 비추다.
사용해보신 분은 알겠지만...
해바라기 샤워기를 쓰다가 봉변을 한 두번쯤 당해봤을 것이다.
또한 해바라기 샤워기는 쉽게 지저분해지는 단점도 있다.
세면기 수전과 샤워 수전의 디자인은 동일하다.
세면기 수전에서 물이 나오는 모습이 멋있다.
수전이라서 그냥 쓰는 것이 아니라...
멋스러움을 생각하면서 제작을 했다.
그만큼 일반 수전에 비교해서 비싸다.
이 세면기는 비누컵대가 있다.
그래서 세면기를 깨끗하게 쓸 수 있다.
세면기를 보시면 알겠지만 양치컵대와 비누대가 없다.
나는 이것을 정말 싫어한다.
욕실을 지저분하게 만들고
조금만 사용하면 헐거워져서 흔들거린다.
보기 싫어서 제거하자니 타일에 뜷은 구멍이 보기가 싫다.
보면 볼수록 수전이 이쁘다.
환풍기의 기능은 상당히 중요하다.
값싼 제품을 쓰기보다는 기능과 디자인이 우수한 힘펠쓰기를 권한다.
슬라이드장과 간접조명이 잘 어울린다.
이런 분위기가 욕실을 한층 고급화시킨다.
내가 즐겨쓰는 양변기이다.
옆면이 막아져 있어서 청결을 유지하면서 청소하기도 편하다.
난 계림제품을 즐겨쓴다.
무엇보다도 A/S가 확실하기에 믿고 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이지만...
더 신경을 써서 작업을 했다.
얼마전에 세면기 밑부분때문에 클레임이 들어 왔기때문에...
누군가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눈에 보이는 곳을 잘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요,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을 해야 전문가라고...
역시 맞는 말이다.
세면기 배수구가 벽면으로 나온 것이 아니라
바닥으로 나와있다.
벽면쪽으로 작업을 할까 했는데...
이현장에서는 불가능했다.
그래서 최대한 이쁜 아이트랩 시공을 했다.
끝나고 마무리 하는데...
여주인이 찾아왔다.
너무나 흡족해 하는 모습에 작업한 보람을 느낀다.
고객이 느끼는 기쁨이 곧 나에게 온다.
이럴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돈을 벌기 위해서 일을 하지만...
이 일을 오래하기 위해서는...
고객과의 소통이다.
공사가 다 끝나고...
이어서 컴플레인이 생기면 정말 힘이 빠진다.
욕실 공사를 하면은 내 손이 안 가는 곳이 없다.
이정도하면되겠지...
이런 안일한 생각이 컴플레인으로 이어진다.
일을 할때는 지나치게 완벽할정도로 해야한다.
조금은 피곤할 일이다.
중학교 때 배웠던 '방망이 깎는 노인'이 생각난다.
그때는 아무런 생각없이 배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자신이 만드는 방망이에 대해서는 추호도 타협이 없다.
고객이 그냥 달라고 해도 요지부동이다.
나는 과연 방망이를 깎는 노인처럼 하는걸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오늘밤은 편안히 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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