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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1일차 : 백석역에서 김포공항까지 택시로 이동, 저녁 6시30분 티웨이 항공을 타다 기내이벤트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오감님이 결승까지 진출! (첫번째 질문이 금니 5개 이상인 사람 손들랬어요~ㅋㄷㅋㄷ여기서 문제하나! 오감님은 몇개를 가지고 있을까?) 제주면세점 2만원 이용권을 결승에서 만난 여자분이 몰빵제의 거절로 사이좋게 1만원씩 획득하다~♣행운의 싸나이~뱅기 내리자마자 로또 사시던데요...기대만땅~ㅋ
제주공항도착 A항공을 이용한 P양과 만나다~저녁식사를 위해 제주나폴레옹님의 추천으로 [무**횟집]을 가다~ 공항에서 게스트하우스 픽업 차량을 불러 가방과 배낭은 먼저 보냈다 가벼운 차림으로~ 룰루랄라~ 메뉴판을 보고 잠시 고민하다가 모듬회 中 2개 소주는 한라산, 맥주는 CASS 주문!!~ 이어지는 스끼다시의 향연...제주 스끼다시는 다르다...정말 다르다...말고기 육회까지 어쩌다 메인회가 상옆으로 밀려나는 수모(?)를!!~ㅋㅋ 매운탕과 지리를 사이좋게 하나씩 상위에 두고 식사까지 뚝딱!!~ 이만원의 행복...술을 안마신다면....1人 1만오천원에 모듬회 한상 드립니다... (사실, 저녁 동문시장 탐방을 계획했다가 시간이 지연......동문시장은 8시정도면 거의 닫는단다.남해수산전화도 안받으시고 ㅠㅠ.....되서...횟집으로 오게된 것이지만,,,편안한 온돌방에서 서비스 받으며 식사하는 편안함에~ 동문시장탐방에 대한 아쉬움은 사라졌다^^) 횟집->미**게스트 택시비 4600원 앞서가던 오감님 택시가 게스트하우스를 지나쳐 가버린다...ㅠㅠ 다시 돌아온 택시에서 기사님과 오감님이 거의 얼굴을 마주하고....뭔가 많은 진지한 이야기...... 미터기는 꺽지도 않은채...또각또각 올라가고.......9600원....헉... 우리 택시 기사님도 가족도 믿지말라는 이러쿵저러쿵 이야기가 터졌던... 기사님의 입담이 조금 당황스러웠지만...신기하고 우습기도 했다... 늦게 도착한 게스트하우스가 조금 어수선하다...금욜이라 입실이 많단다~ 지난 11월 올레길여행 중...사용했던..내침대(?)가 비어있다..반가운 마음에 얼른 가방으로 찜콩!!~ 내자리란 마랴~ㅋㅋ 내일을 기대하며 잠이 든다....(고요잠시)......끼익!~쿵...처벅처벅...쏴아~~~밧트...이게 모야...
※경비참고 : 백석역->김포공항 택시비 1만원 총4인승차 1인 2500원 제주공항->무진장횟집 택시비 4300원 총3인승차 1인 1400원 무진장횟집->미라클게스트 택시비 4600원 총3인승차 1인 1500원 횟집 :모듬회 中 (매운탕 or 지리 , 밥 포함) 6만원 4인기준, 맥주(큰병 카스) 4000원, 소주(한라산)3500원 게스트하우스 1박 2만원(아침토스트, 공항이나 제주시외버스터미널 픽업)
★3/12 2일차 : 잠이 들었다 생각했는데...(부시럭~부시럭~) 지금은 깜깜한 밤이란 마랴 ㅜㅜ....아니...새벽 5시다...다른 게스트들이 씻고, 나갈준비로 고요를 깼다...우린...늦잠 잘 수 있는데...왜이러니 너희들...제발...좀더 자자구~ㅠㅠ... 결국 5시부터 깜빡깜빡 졸다 7시도 채 안된 시간에 일어났다...토스트 커피 오렌지 쥬스를 냠냠 먹구 해안도로 산책을 했다...역시 여기 게스트의 매력은 해안도로 산책!!~ 상큼하다...해가 비치기 시작하면서 오늘 날씨 베뤼베뤼 굿!!~9시반 공항으로 출발...10시 공항 집결...본격적인 오름여행 start!!~ B군과 K양을 만나야해~ 오름여행팀은 어떤분들일까...살짝 기대감!~ K양은 어렵지 않게 만났다...오름여행 버스와 만나기로 한 장소까지...가기전...B군과 연락이 안된다.. 모임장소를 문자로 알렸는데...확인 문자도 받지 못했고, 공항도착후 전화도 없다...거는 전화도 안받네??? 뱅기에서 내리면 수신이 안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전원을 껐다 켜면 다시 복구가 된다...그걸 모르나???ㅡㅡ;; 한시간쯤 전에 도착했을 터인데~ 10시 일분전...버스가 있는 장소로 냅따 뛴다...에라이~ 헉....벌써 자리 잡고 앉아있는 A군,,,일행 7명을 열라 뛰게 만든....ㅠㅠ 오름버스엔 이미 일행들이 모두 승차해 있었고,,,우린 본의아니게 꼴찌팀이 되버린...아아아아아아~여기서 부터...시작인거였어..흑흑흑;;;;;;;; 제주나폴레옹님의 인사 멘뚜에 이어 첫 오름여행지 왕이메오름으로 고고고!!~ 억새가 무성하게 반짝거리고 분화구가 아늑했던 왕이메오름의 첫인상이었다. 단체샷을 한장 찍고, 나폴레옹님이 한라봉을 나눠주신다....오호~그맛이란!!! 감귤맛이 어떤거였지??기억이 안난다...그냥 한라봉이 따봉!!~이다...상품이 안되는 것들이라는데 그어느것보다 달달하고 맛좋다...이날부터 한라봉은 매력덩어리가 되었고 또다른 의미(?)의 한라봉 스토리까지 탄생시켰다는...아는 사람들만 아는 이야기...ㅋㅋ 왕이메오름을 내려오니 배가 고프다...다음 행선지는 저지오름!!~ 마을길 담장에 동백꽃이 빨갛게 유혹을 한다. B양왈,,언니 장미 이쁘다...N언니의 쿠사리~ 저게 장미야...동백이지!~이그이그이그....동백맞고요~ 벌도 제법 윙윙 거리는 모양새가 어느새 새계절로 훌쩍 넘어선듯하다...따뜻하고 반짝거리는 날씨가 너무 반갑다... 저지오름을 올라가기전 마을회관? 앞마당 쉼터에서 도시락을 먹는다 바람이 살짝 불긴해도 뭐~이정도 괜찮아...배~고프니까~ 밥...밥..밥!~먹느라...N언니가 가방을 옆에 주차되어있던 트럭 짐칸에 내려놓으셨나부다... 그트럭이 밥먹을때 소리없이 떠나 버린거다...ㅠㅠ 그렇다 우리의 수다와 식사의 집중력은 트럭소리도 삼켜버렸다. 가방엔 지갑과 엄청난 현금과..이런저런 소지품들....... 트럭번호도 모르고...암담함...막막함...오름여행은 이제 시작인데...어쩌지...아콩!!! 주변을 둘러보고 경찰서에 분실물 신고도 하고,,,N언니는 부랴부랴 카드사에 분실 신고하구~ 뭐?!!!!!~?이러언~~분실신고하는데 카드사 ARS 왈,,,분실하신 카드 뒷자리 네자리를 입력하세요!!~란다~ㅋㅋ 결국 우리가 있던 자리에 나폴레옹님의 연락처를 남겨놓고, 저지오름을 올라가 보기로 한다...N언니가 오히려 침착해서 더욱더 미안하고 모두 말수가 줄어 들었다... 조용히 간간히 어색함을 깨기 위해 몇마디의 농담...그러나 무겁다...에효~ 저지오름 입구는 데크 계단으로 시작된다. 조용히..걷는다........... 10여분쯤 올라갔을때 뒤쳐졌던 일행한분이 계단 아래 뛰어오는게 보인다..."저기여~~~~ 가~~방~~찾았대여~~~" 와우!!!!!!!!!!!!!!!!! 만세다!!~트럭운전사가 동네분이셨다구...집에가서 짐을 내리는데 가방이 있어 행여나 하고 우리가 있던 자리로 돌아와 주셨다는 거다...연락처를 발견하고 전화를 하고 오름여행 진행하시는 나폴레옹님과 연락이 되어 나폴레옹님이 달려가신 상태!!~ 일행들이 모두 기뻐해주신다... 이때부터 우리의 발걸음은 사뿐사뿐~ 가볍다...맘껏 웃고 떠들고 소란하게 오름을 올라간다^^ 이날의 교훈...가방은 내몸같이!!~ ㅋㅋ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가방은 주인등짝에 돌아왔고^^ 제주가 좋아 제주분들이 좋아~ 나중에 안 얘기지만 가방이 여자것인데 남자분이 찾으러 왔다며 오히려 나폴레옹님을 의심해서 가방쥔에게 꼭 가방을 받았다는 확인전화를 해달라고 당부하셨단다... 지난 여행에서도 그랬지만 제주피플들 정말 원더풀~ N언니가 일행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쏴~주셨고, 가방분실사건으로 시간이 지체 되고 불편했을 텐데 일행분들이 모두 걱정하고 기다려 줘서...좋은 결과가 생긴 듯해서 더욱 오름팀이 사랑스러워졌다. 사실 근처 가게에 갔다가 가방분실건을 말하고 혹시 트런쥔이 물어오면 연락 해달라고 내전번도 남겼다. 저지오름을 거의 다 내려왔을때 가게쥔이 전화를 주셨다...내용을 딸이 받았는데 가방이 어떻게 생긴건지 자세하게 말해주면 찾아봐주겠다는 따뜻한 말씀...이분들 이러면 마을방송이라도 하신단다~고맙게도... 이미 찾아서...연락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나폴레옹님이 찾아오신 N언니의 가방+모자^^) 저지오름을 내려오는 중에 마을에서는 결혼 잔치가 있었다...담날 결혼을 올릴 신랑신부의 프랜카드가 집입구에 걸려 있고(제주마을집들은 정말 대문이 없다),,,창고에서는 아낙들이 음식과 설겆이로 분주했다. 마당엔 남자손님들이 멍석을 깔고 윷놀이가 한창이다...윷이 우리가 사용하는 윷보다 훨씬 작은(엄지손가락?) 사이즈라 생소했다...K양왈,,,어??윷이 어딨어???윷보다 말판위 돌이 더 크다. 시끌벅적한 잔칫집 분위기가 너무 정겹다~^^ 마지막 일정 군산오름 으로 향한다...군산오름의 입구는 뒤로 해안이 보이는 절경으로 시작된다. 양지바른 언덕길에 유채꽃이 노오랗게 수줍은 인사를 한다... 오감님!!~유채꽃이야 봐봐~ 어?고진말....유채꽃이 어딨어...ㅋㅋ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유채꽃이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많은 군락을 아직 형성하지 못해 군데군데 엉성하게 피어있어서 못알아보신거다...앞엔 위풍당당한 군산오름이 뒤로는 해안 절경이 길가엔 유채꽃이 완벽한 로드 다...군산오름 가는 길 중간에 [구시물,굇물]이 있다...이걸 마시면 아들을 낳는다고~ 갈증난 목을 축이기 적당한 거리에 물맛 또한 제주삼다수보다 시원하고 좋았다!!~ 정자를 지나고 사자암을 통과하고...정상에 오르니 시야가 탁트여~멀리 중문단지도 보이고 정말 좋다 정상에서 각종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고...둘러보는데...앗!~언니들이 없다!!!!!!ㅠㅠ N언니, M언니,P양 실종사건!!!~그나마 다행스럽게 남자 한분이 더 동행이셨나부다 총 네분이 다른 경로로 걸어 가신것......N언니와 통화시도...헉헉헉,,에이씨~ 다시 가고 있어~헉헉헉 기다렷!!~헉헉헉;;;;;;;;;;;;;;ㅋㅋ언니들을 기다리며 시원한 바람을 맞는다...힘들게 따따블 걸어 올라온 일행들과 육포를 나눠먹는다~ 고생했어요~~~ 1일차 우리의 하하호호앗이룬 에피소드는 저녁BBQ시간에 또 이어진다...^^ 사진은 디카 충전되는데로...대방출 예정!!~..to be continue... ※ 오름첫날 : 삼다수 500ml + 점심도시락 지급, 전용버스 이동 개인비용 없음
※ 여행사진은 [우리들의 앨범] 게시판에 있어요~ |
첫댓글 와...흥미진진 한데요? 다음편~ 다음편~!!!!!
기억이 사라지기전에 올려야하는데~ ㅋ
우와~ 대단해요.
우리 모두 대단했어~ㅋㅋㅋㅋㅋ
사진도.사진도.........그러나..단락띄기좀 해주세요..눈아파..ㅎㅎ
출근하자마자 잊어버리기 전에 쓴다구 후다다닥 써서 구래요~ ㅋㅋㅋ
와~ 조회 138 에 댓글 3이라니` 오른검지기능만 있나봐~ ㅋㅋ 많은 댓글 부탁해욧 ^^
오감님 디카 사진도 올려줘여~
좋아요.... 재밌네요... N언니 왜이리 활약하셨어...ㅋㅋ
또 쓰겠지만 우리 전부 골고루 활약했어요...ㅠㅠ
정말 흥미진진한 제주여행!사건사거땜에 잊을수가 없다는거~~11
못잊지!!!!!!!ㅋㅋㅋ
수고했어!^^
담번엔 꼭 문어 잡아바바바~
salsa1@hanmail.net 사진부탁해요~
오감님 디카 사진 보내주세요 네이트온으로~
ㅋㅋ...우리모두 행복했지...서로바라만봐도 웃고~또웃고...체랴 멜 쪽지로보냈어
네~우린 모여 있으면 왤케 재미난지~^^사진 모두 받는데로 개인별 나눠서 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