鷄林君 김균선생 墓
*소재지 : 경기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 산 89-1 <경기도 기념물 제105호>
삶의 한 자락에서 지친 눈을 들면 유혹하는 女人네처럼 손짓하는 山, 늘 곁에 가까이 있어 없는 듯한, 하지만 새벽에 정한수 한 그릇에 子息 잘되라 비는 어머니 같은 山, 泰山 峻嶺은 아니면서 그 사이로 흘러내리는 溪谷을 지닌 山, 溪谷과 산자락에 문화 유적의 자취와 숨결을 간직한 숱한 挫折과 哀歡을 더불어 했던 山, 그 山에 山과 더불어 歷史의 비밀을 간직하고 積德者의 방문을 기다리는 곳이 있으니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다.
<鷄林君墓>
主山이 수려 양명하고 靑龍과 白虎가 정겹게 감싸주어 平坦 圓滿한 明堂保局을 이룬 곳으로 물은 급하지 않고 그윽하여 유유(幽幽)하게 흐른다. 밖에서 보면 높고 깊은 산중 같아도 실제 이곳은 전혀 산 속처럼 느껴지지 않는 곳으로 대개 영(嶺, 큰 고개)에서 멀지 않은 곳에 主山과 靑龍 白虎, 案山에 둘러싸인 분지(盆地)로 되어 있다. 이를 藏風局이라고 한다.
이런곳은 平時나 亂世 모두 오래 살기에 알맞은 곳으로 子孫保存과 안정되고 지속적인 발전의 성향이 강한 陽宅, 陰宅地로 좋은 明堂保局이다. 이러한 곳에 鷄林君 幽宅이 있으니 어찌 찾아가지 않으리오.
鷄林君 김균(?~1398)은 고려시대 1360년(공민왕 9) 성균시(成均試)에 급제하고 공양왕(恭讓王) 때의 관직은 전법판서(典法判書)에 이르렀다. 朝鮮의 開國 때에 태조 이성계를 추대하여 익대개국공신(翊戴開國功臣) 3등에 冊錄 되어 계림군(鷄林君)에 봉해졌고, 벼슬은 중추원부사(中樞院府使)를 거쳐 좌찬성(左贊成)에 이르렀다.
鷄林君墓는 잃어버렸다가 이 고을 유수로 온 後孫 김사목(金思穆)이 수소문 하여 찾았다고 한다.
<娥眉砂의 아름다운 案山>
鷄林君 김균묘는 수원ㅡ수지로 가는 국도 오포읍 삼거리에서 우측 城南가는 方向으로 개울 따라 3분정도 가다가 좌측방향으로 가노라면 푯말이 보인다. 墓所는 오포 門縣山 台峴上峯 天上, 仙人들의 쉼터로 南西向을 바라보는 반계모란형이라 너무 아름다운 明堂이다. 主山의 龍脈하며 입수도두, 선익, 전순, 四神砂. 입구의 關鎖며!. 그러나 가진자의 虛勢일가?. 案山 예쁜 娥眉砂의 눈섭 밑까지 찾아온 住宅들 主客의 轉倒라 함인데, 아마도 옛날 우리네 祖上들은 죽음은 삶의 연속이라는 더불어 살아가는 共存의 哲學을 터득하지 않았다면 墓域을 침범한 버릇없는 拙富들을 가만둘리 없겠지만, 易地思之라 우리네들 마을 부근에 陰宅이 온다면 어이하리오?.
鷄林君墓는 功臣墓로서 장방형묘에 화강암 墓圍石에 曲墻으로 둘러져 있다. 봉분은 앞부분에 장대석으로 호석을 쌓아 놓았다. 봉분 앞에는 상석과 향로석이 있고, 그 앞에 장명등이 있다. 상석과 장명등을 중심으로 좌우에는 문인석 2쌍, 석양(石羊)과 망주석이 1쌍씩 배치되어 있다. 床石의 왼쪽에는 墓碑가 있으며, 석물 중 상석· 향로석· 장명등은 근래에 새로 설치한 것이다.
봉분의 曲墻이 가로로 좀더 널게 둘러져 있었으면 습기를 모면 할 수 있었을 것을 조금은 아쉬운 생각이 난다.
風水地理에서 天穴을 입세(立勢)라 하고, 人穴을 좌세(座勢), 地穴을 면세(眠勢)라고도 한다. 天穴은 主山과 주변 산들이 모두 높아 山의 生氣도 높은 곳에 모여 응결하므로 사람이 서있는 모습이라 하여 立勢라고 부르는 것이다.
天穴은 穴地가 높은 곳에 있으므로 靑龍, 白虎, 案山, 朝山 등 주변 산들도 모두 높아 穴을 감싸 보호 해주므로 穴地에서는 마치 平地에 있는 것처럼 안정되어 穴이 높다는 것을 전혀 느낄 수 없어야 한다. 天穴에는 산 정상 정두(頂頭)에 결지하여 하늘을 우러러보는 것처럼 보이는 앙고혈(仰高穴)과 정상에서 약간 내려와 산에 기대어 결지한 빙고혈(憑高穴)이 있는데, 鷄林君묘의 경우 仰高穴에 해당된다고 하겠다.
立向은 艮坐坤向으로 龍脈이 生氣旺盛하고 土色이 黃紅紫潤에 西南向으로 財物福이다. 右水到左, 丁未破, 즉右水가 左측으로 흘러 우측壬子帝旺水가 乾亥臨官水, 辛戌冠帶水, 와 더불어 向上本位의 長生水가 左측의 丁未本庫를 빌려서 去水하니 自生向이라하겠다.
丁天干으로 去水하므로 養을 沖破한다고는 하지않으며 借庫消水하는 楊公의 求貧進神水라 후손들은 人丁大旺하고 富貴長壽하며 중간집들이 먼저 발복할뜻 한데 世上일 누가 알리요 마는?. 둥굴고 탱탱한 전순은 자식들 줄줄이 호박넝쿨이니, 靑龍자락 적시며 下界로 내려가 세상일 해결하는 子孫들의 多福宮 明堂地라 하겠다.
오늘도 얼마나 幸福한 하루인가!.(태극풍수학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