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으로 세상 살아가기 감상문]
정 병 수
사실 이 과제를 하기 전까지 청각장애인의 삶에 대해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다.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게 한다. 다음카페 청각장애인으로 세상 살아가기가 글 중에 내가 댓글을 달았던 ‘청각장애인, 극장에서 자유롭게 영화 볼 날은?’유튜브 영상으로 보고 청각장애인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영화나 TV를 자유롭게 보는 것에 대한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던 나는 그 영상을 보고 한국영화에 자막을 넣는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는데, 정말 작은 배려에 작은 관심에 청각장애인들에게 정말 도움이 될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였다.
보통 TV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언젠가부터 자막이 들어가게 되었는데 청각장애인 아닌 나도 TV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화면 속에 나오는 자막을 보면서 여러 사람들이 나오고 말하고, 빠르게 진행되는 예능 프로그램을 더 쉽게 이해하고 되고, 훨씬 흥미롭게 프로그램을 이해하면서 시청할 수 있었던 것 같았다. TV 속에서 한글을 말하고 있지만 자막을 넣으니 내가 귀로 들을 수 있었으나 놓친 부분을 자막으로 볼 수 있으니 좋다는 생각을 했었다. TV에서도 우리가 한글자막을 쉽게 접하게 되어 거부감 같은 것을 느낄 수 없고 편하다고 생각했는데 한국영화에 한글자막을 넣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닐뿐더러 너무 좋은 의견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보통 외국영화나 외국 TV를 보면 한글이 아니라서 우리가 알아들을 수 없기 때문에 너무 당연하게 여겼던 자막을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한국영화에도 자막을 넣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또한 불과 한달전 부산에서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 같은 세계적인 축제를 나는 너무 당연하게 내가 사는 곳인 부산에서 개막하여 영화제를 즐기러 티켓을 예매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영화를 보고 왔었다. 이 영상을 보고 나니 내가 너무도 당연히 즐겼던 이러한 문화를 청각장애인들은 접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청각장애인들도 영화를 볼 권리가 있고 문화생활도 삶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부분인데 조금만 다른 시각으로 접근한다면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한국영화에 한글자막을 넣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나뿐만 아니라 이런 부분을 많이 알려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글을 더 보고 느낀 점이 있는데 ‘청각장애 공시생의 눈물’, ‘인터넷강의 청각장애인 접근금지?’이다. 나 또한 이번에 사회복지사 2급을 준비하고 있어 인터넷강의를 듣고 공부를 하였다. 인터넷으로 강의를 하고 시험을 쳤지만 강의를 들을 때 교안 내용이 한 페이지에 있으면 교수님들은 그저 교안의 내용을 줄줄 읽는게 다였습니다. 그 때마다 필기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고 보충 설명 해 놓은 자료나 아님 자막이 있음 좋겠다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도 나는 당연히 잘 들을 수 있으니 크게 어려움은 없었고 조금의 불편함만 느꼈었는데 청각장애인이 자막도 없이 인터넷강의를 듣는 것은 얼마나 힘들고 불편한 일이였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글을 보고 기사를 보면서 인터넷강의도 한국영화처럼 조금 더 다른 시각으로 다른 생각으로 접근을 해 한글자막을 넣는다면 청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나 또한 인터넷강의에서 선생님이 하는 말씀을 놓치지 않고 이해할 수 있게 되어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감상문 과제를 계기로 청각장애인에 대한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고 내가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을 청각장애인들은 얼마나 불편함을 느끼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
한국영화나 인터넷강의 자막 넣는 것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많은 부분에 대해서 청각장애인의 불편함에 대해 생각해 보고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이 그들에겐 커다란 어려움과 고통이 존재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나 또한 이번 실습을 통해 청각장애인의 삶에 귀를 기울이고, 청각장애인의 언어인 수화를 배워 청각장애인을 만났을 때 불편한 시선에서 벗어나, 수화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조금 더 이해하고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