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5구간 산행 좌석배치도를보니
팔달산, 타라산, 아산, 큰산
산으로 끝나는 이름이 1열 종대로...
참 마음에 든다
팀장님 다음번에는 매미산님을 선두로하여
그 뒤로 고정배치해주셨으면 하고 간절히...ㅎㅎㅎ
자리에 앉자 타라산님한테 먼저 인사를하고
왜! 닉네임에 무슨 사연이 물어보니
"산을 많이 타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그 사연을 알기전에는 저런산이 있나 하고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오해가...
앞으로 계속 건강하셔서 한반도의 모든 산을
두루두루 정복하시기를 바랄께여
이번 대간팀에는 여러부부가 함께 하고 계시는데
참 보기가 좋으네여
마니 부럽기도하고~~
아 참
지난번에 영국왕비님께서 다치셨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당분간 뵙지 못할것같아 마니 아쉽네여
저희 보다도 대간길을 더욱더 걸어가시고 싶으실텐데
빨리 쾌차하셔서 다시 원위치로 돌아오셔서 함께 산행하길바래봅니다
우리는 대간길을 걸어가고있지만 대간길에는
우리의 인생과 같이 희노애락이 담겨 있는듯하다
힘이 들때는 옆에서 응원과 격려도 해주고
더울때는 쉬어가라며 물 한모금 나눠주고
추울때는 따뜻한 커피라도 한 잔 내어줄수있는...
저는 그래서 그 좋으신분들 옆에 따라가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으며
대간길에서 좋은 추억거리들이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네여..
어쨋거나 이런 분위기속에서 오래도록 함께 산행하게
된 것을 내 자신한테도 잘 했다고 토닥토닥
다독여주고싶다...ㅋㅋㅋ
10시경에 복성이재에 도착하여 인증샷을하고
산행을 시작~
발걸음이 가볍다
매봉을 거쳐 봉화산에 이르기까지 편안하게 걸어가고있다
날씨가 좋아 주변 경관이 확 들어오고
낙엽을 밟으며 걷고 또 걷는다
저 멀리 마루금 아래 논개마을이 보인다
어떤집이 생가인지는 모르겠는데
그 분이 태어난곳이라니 마음이 숙연해진다
오늘 기상여건은 최상인것같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적당한 차가운 바람이 불지만
춥게 느껴지지않는다
조금만 더 시간이 흐르면 이런 능선에는 칼바람이 불어
고난의 행군이 계속되는데
제발 오늘처럼 이런 날씨가 지속되기를. .
이번 구간은 낙엽을 원없이 밟으며 걸었다
아직은 추위가 덜하여 낙엽 밑이 얼지 않아 걷기에는 큰 불편이 없어
좋은 느낌으로 걷는다고 생각하니 마냥 즐겁기만 한 것같다
눈이 내리고 기온이 내려가면 흰 눈을 밟으며 걸어갈 날도 멀지 않았는데
지금이라도 갬성을 살려 사부작 사부작 느낌으로...
오늘은 예정보다 살짝 늦은 시간에 산행이 마무리됬다
이제는 점점 해가 짧아지고 기온은 점점 내려가는데
체력이나 보온 등에 신경을 많이써서
대간을 진행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우리 모두가 좀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할것같네여
지금 카타르에선 월드컵이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있습니다
4강까지 가려져 대망의 우승컵을 누가 들어올릴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많은 노력을했지만 아쉽게 일찍 짐을 싸서 돌아가는 나라도 있어서
희비가 교차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는 지난
2002월드컵을 앞두고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5:0
또 다른 평가전에서 5:0 하여
거스 히딩크에게 붙은 별명이 오대영~~
많은 국민들이 히딩크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해
개최국에 대한 우려를 많이하였다
스포츠는 선수들이 뛰지만
감독은 각자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분석하여
최고의 팀웍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해야하는 과제가 있다
일명 "역량"이라고도한다
히딩크는 월드컵 개최 직전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오대빵으로 지고 라커룸에 들어가서 선수들에게 이렇게 얘기를 했다네여
" 지금 이게 한국축구와 세계축구의 차이라고"
절대 선수들에게 다그치지 않고 현실의 벽이 높다는 것을 경험하게 하여 자발적으로 느끼게...
이를 계기로 선수들이 더 분발하고 투지를 끌어올려
의욕을 돋구었다고...
쉽게 말해 이리뛰고 저리뛰면서 깨지고 터져서
아픔을 경험해야 성장할 수 있도록 하였다고..
월드컵 개최 직전에 여러평가전을 겪으며
선수본인들이 많은 기량이 좋아지는 것을 체험하니 자신감이 충만하여
누구와 붙어도 해볼만하다는 정신무장이 되었다고...
월드컵이 열리고 예선과 본선에서 감히 상상도못할
경이적인 경기력으로 이태리 포루투칼 스페인등 우승후보들을 격파하며
꿈속에서나 이루어질 4강신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지금 카타르 월드컵에서 어렵게 16강에 올라가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우루과이와 비기고 가나한테 3:2로 졌을때
우리는 그 선수들한테
수 많은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특히 권ㅇㅇ선수 여친한테는 테러라는 표현이 어울릴정도로 막말을 쏟아부었습니다
스포츠는 이길수도 있고 질 수도 있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잘 못한것일까여?
수많은 피와 땀을 흘려 국가대표자리까지 올라갔는데..
손흥민 선수한테도
두번다시 국가대표에 나오지 말라는 비난도 퍼부었습니다
결과론에선 졌지만
나름 악조건에서 뛰고 또 뛰었으며
밟히고 넘어지고 쓰러지고
양말이 찟기고 머리가 깨져 붕대로감싸고
오로지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에 대한 명예때문에
내 한 몸 망가지는 것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렇게 그렇게 투지를 끌어올려
다행히 포루투칼을 이겨 16강에 올랐고
브라질한테는 지는 바람에 여기에 만족해야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의지를 불태워준
태극전사들이 있어
이번 월드컵이 우리 국민들한테는
대한민국 이름아래 살고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느꼈을겁니다
우리는 대간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멀고먼 진부령을 향해 전진하고 있습니다
가다보면
강추위에 발길을 돌릴수도 있고
뜻하지 않게 중간에 이탈하시는 산우님도 있을수 있고
분명 이런저런 역경이 다가올텐데
우리는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합니다
우리들의 의지를 시험할 여러요소들이
주변에서 많은 유혹을할텐데
좌고우면하지말고
팀웍을 발휘하여 서로에게 힘이될수 있도록
함께 진부령까지 가보자요~~
이번 구간도 여러분과 함께
행복한 동행에 감사했으며
우리 다음 구간에 웃으면서
또 만나여~~^^
첫댓글 맞습니다
진부령까지 모두 함께 무탈하게 ...
수고하셨습니다 팔달산님
팀장님의 무게감을 덜어줄수있도록
노력해볼께여~~
팔달산님 함께 산행하니 힘이 올라 오네요 ~~
마무리글 전진 전진 조언에 진부령까지 고고해 볼랍니다. ^^
과찬이십니다
함께 열심히 달려보자구여~~
필독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든든한 버팀목같은
부팀장님이 계셔서
진부령까지 가는길
걱정을 안해여~~
대간길에 풀어놓은 인생사와 지구반대편 공간과 20년이 흐른 시간을 넘나들며 펼쳐놓은 흔적이 역경을 이겨내는 의지로 통하는 군요. 멋지십니다.
비교를 한다는것이 나름 재미가 있네여~~^^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날
대간길 걸어 행복 했습니다.
팔달산님 글 잘 읽었어요.
함께 공감하는 더 많아서
앞날이 더 기대가되여~~
저두 진부령까지 완주 할수 있도록 같이
응원 합니당~~^^
부총무님 무한 봉사하심에
경의를~~^^
진부령까지 화이팅입니다~^^
무조건 달려볼랍니다~~
의미있는글 잘 보고 갑니다. 팔달산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님의 글과
영상에서 엄청난 내공이 느껴지는데
잘 부탁합니당~~
에구 ~^^
함께 걸었어야 하는데
참 예상치 못한 이유...
잼있는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함께하지 못해
마니 아쉽네여
빨리 쾌차하셔서
언능 나오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