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말하지만 고전15장은 복음에 관한 말씀입니다.
지금 교회에서 복음이라면 예수를 믿는 것 그의 피 흘리심과 죽으심을 믿고 다시
오실 것을 믿으며 마지막 날 부활하여 공중혼인잔치에 참여할 것이라는 정도입니다.
그래서 초림 예수를 믿고 재림 예수를 믿는 것이 복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수의 부활하심은 믿는데 부활과 생명이 되신 그리스도의 내주하심에는 어물정합니다.
그래서 복음에 관한 말씀인 고전15장이 제대로 조명되고 해석되어야만 하는 겁니다.
1절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은 것이요 또 그 가운데 선 것이라" 전한 복음이란 이미 과거의 일입니다.
이미 선포된 복음입니다. 12절 말씀처럼 ‘살아나셨다’ 이미 과거의 일입니다.
그러나 ‘알게 하노니’는 현재입니다. 하나님의 계시이며 성령의 조명입니다.
이미 선포된 복음이 나 자신에게 적용이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객관적인
지식이 주관적인 지식으로 바뀐다는 말인데 이를 두고 체험적인 신앙이라고 합니다.
1절의 구성을 보면 1)복음을 전했고 2)그들은 받았다 인정했고 그리고 3)섰습니다.
받다는 말씀은 빌4:9 배우고 받고 듣고 본바, 골2:6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살전2:13 말씀을 받음이라고 기록된 ‘받다’ 입니다.
서다는 요8:44 ‘진리에 서지 못하고’ 하시는데 진리는 반석이신 그리스도입니다.
고후1:24 너희가 믿음에 섰음이라. 그리스도 위에 믿음으로 섰다고 말합니다.
2절 "너희가 만일 내가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받지 아니하였으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
구원을 받으리라는 말씀은 현재적이며 피동적입니다. 복음으로 말미암아
복음에 의해서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다만 ‘그 복음의 말씀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 하였으면‘ 하는 조건입니다. 그러면 복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습니다.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됩니다(롬1:16)
구원을 얻는 것 곧 받는 것은 언제나 현재입니다. 헛되이 믿는 것은 외형만
갖추는 것입니다. 내용이 없는 신앙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듣고 받고 지키고 인내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히3:6절 하나님의 집은 산돌 같이 굳건히 서 있어야 합니다.
14절 하나님이 거하실 성전 구성요소의 참예자입니다.
히10:23절 ‘믿는 도리를 굳게 잡아’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켜라 그리하면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나도 그에게
나타내리라고 말씀하십니다(요14:21) 주님과 하나(요14:20)가 된 계명을 굳게 지켜야 합니다.
3절 “내가 받은 것은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라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먼저 곧 먼저 것들은 역사적인 사건을 말합니다. 성경대로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시 사신 사건을 말합니다. 이 소식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아서 이미 고린도교회에 넘겨주었다고 말합니다. 파라람바노는 ‘받음’이란 말,
그리고 ‘파라디도미’는 ‘넘겨줌’인데 복음의 릴레입니다. 이것이 교회의 전승입니다.
3-6절은 그 당시 교회의 전승입니다. 예수의 십자가의 사건을 뉴스처럼
받아서 그 내용을 다른 사람들에게 넘겨주는 것입니다. 베드로와 12사도 그 후에
5백여 형제 야고보 모든 사도 그리고 바울 자신에게도 보인 그 사실을 말합니다.
바울은 예수의 생전의 모습을 본 것이 아니라 부활이신 그리스도를 만났습니다.
8절 바울은 ‘만삭되지 못하여(민12:12, 욥3:16)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였다’고 진술합니다.
사도 바울은 다른 사도와 달리 정상적인 과정이 없이 느닷없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반쯤 죽어서 태어난 것과 같음을 말합니다. 신앙은 과정도 매우 중요하지만
이와 같이 바울에게 갑자기 주신 것 같은 하나님의 은혜나 부름도 중요합니다.
9-10절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 그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가?
아무 과정이 없는 바울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신 그 자체가 은혜였습니다.
한 일이라고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핍박한 것 밖에 없는 바울이었습니다.
사실 은혜라는 말을 함부로 쓰면 안 됩니다. 햇빛과 비를 내리는 것은 일반은혜입니다.
바울이 말하는 것은 사람들이 알 수 없는 비밀스러운 은혜를 말합니다.
아프리카에 거주하는 한 장로님이 말하기를 서울의 한 교회의 장로가 600만원에
수입한 물건을 3,000만원에 팔고는 그게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하는 교회에 내가
어떻게 더 이상 신앙생활을 할 수가 있겠느냐고 말한 걸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런 걸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하는 교회가 아직 있으니 통탄할 노릇입니다.
11절 "그러므로 나나 그들이나 이같이 전파하매 너희도 이 같이 믿었느니라"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사신 역사적인
사실을 전하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그 믿음이 무엇이 문제이기에 바울은 그들에게
복음을 알게 해야 하겠다고 말하는가? 이는 그 복음의 내용은 제대로 전달되었으나
고린도교회는 아직 부활의 비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지금의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복음의 내용은 제대로 전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시가 각 개인마다 다릅니다. 마귀는 전파된 복음의 내용이
부활의 능력으로 나타날까 두려워하여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서 사람들의
눈과 귀를 가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물질숭배와 교육학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사신 역사적인 사실은 잘 믿지만 자신 안에
살아계시는 그리스도가 계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2절에 ‘이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으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진정한 구원의 복음의 능력이 제한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적인 사건은 신문의 뉴스기사처럼 온 세상에 확 퍼져 있지만
부활과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임마누엘 하셔서 아담 안에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를
다시 살려 하늘에 앉히시고(엡2:6) 그리로 부르시는 비밀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건 계시의 영역이기에 이성으로는 접근하지 못하는 영의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첫댓글 아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