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2장은 하나님께서 요하난과 함께 있는 자들로 하여금 애굽을 의지하지 말 것을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요하난은 이스마엘로부터 자신에게로 온 유다 사람들을 데리고 애굽으로 가려고 하였습니다(41:17). 그리고 예레미야를 찾아가 자신들이 위해 기도해 주고 하나님의 말씀을 알려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들이 예레미야에게 말하기를 “우리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당신을 보내사 우리에게 이르시는 모든 말씀을 행하리이다 여호와께서는 우리 가운데에 진실하고 성실한 증인이 되옵소서 우리가 당신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보냄은 그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좋든지 좋지 않든지를 막론하고 순종하려 함이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면 복이 있으리이다”(5,6)고 하였습니다. 열흘 후에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너희가 두려워하는 바벨론의 왕을 겁내지 말라 내가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를 구원하며 그의 손에서 너희를 건지리니 두려워하지 말라”(11)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너희가 만일 애굽에 들어가서 거기에 살기로 고집하면 너희가 두려워하는 칼이 애굽 땅으로 따라가서 너희에게 미칠 것이요 너희가 두려워하는 기근이 애굽으로 급히 따라가서 너희에게 임하리니 너희가 거기서 죽을 것이라 무릇 애굽으로 들어가서 거기에 머물러 살기로 고집하는 모든 사람은 이와 같이 되리니 곧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을 것인즉 내가 그들에게 내리는 재난을 벗어나서 남을 자 없으리라”(15-17)고 하였습니다.
애굽은 세계 4대문명 발상지이며 당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였으며 성경에서 가장 아름답고 안전한 나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도 가나안 땅에 도착하였을 때 기근이 들자 애굽으로 내려갔고,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하기 전 소돔과 고모라가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다고 하였습니다(창13:10).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 나와서 광야 생활할 때 말하기를 “애굽이 있을 때에 값없이 생선과 오이와 참외와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이 난다”(민11:5)고 하였고 가나안 땅을 정탐하였을 때 “애굽으로 돌아가자”(민14:4)고 하였습니다. 심지어 이스라엘 사람들은 애굽을 신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이사야 31장3절에 “애굽은 사람이요 신이 아니며 그들의 말들은 육체요 영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펴시면 돕는 자도 넘어지며 도움을 받는 자도 엎드러져서 다 함께 멸망하리라”고 하였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애굽으로 가려고 뜻을 정한 요하난입니다.
요하난은 이미 애굽으로 가려고 결정하였습니다(41:17). 그리고 예레미야를 찾아가서 하나님의 뜻을 물었습니다. 오늘날 성도들 가운데 이미 뜻을 정해 놓고 목회자에게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리 뜻을 정하지 말고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해야 합니다(롬12:2). 그리고 결과에 순종해야 합니다.
둘째, 애굽을 의지한 요하난입니다.
요하난이 애굽으로 가려고 한 것은 애굽이 가장 안전한 나라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여로보암도 솔로몬을 배반하고 애굽으로 도망가서 애굽 왕 시삭에게 이르러 솔로몬이 죽은 후 돌아왔습니다(왕상11:40). 성경에서 애굽은 세상을 상징합니다. 세상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고습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게 됩니다(벧전1:24).
셋째, 10일을 기다리게 하신 하나님입니다.
요하난이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렸을 때 하나님께서 10일을 기다리게 하신 후 응답하여 주셨습니다(7). 곧바로 응답하신 것이 아니라 10일이라는 긴 시간이 지난 후 비로소 응답하여 주셨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곧바로 응답하지 않으시고 인내하게 하신 후 응답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항상 낙심하지 않고 인내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