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베드로 대성당과
로마의 교황청 대성당들’
희년(禧年, Jubilee)은 가톨릭교회에서 신자들에게 특별한 영적 은혜를 베푸는 성스러운 해다. 보니파시오 8세 교황은 1300년 2월 22일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에 맞춰 최초의 희년을 선포했다. 이전 세기부터 이어진 베드로·바오로 성인의 무덤을 찾는 이들이 순례의 증거로 낙서를 남기는 관습을 ‘제도화’했다고 할 수 있다. 희년 대사는 로마에 와서 성 베드로 대성전과 성 바오로 대성전을 방문한 뒤 고해성사를 하고 영성체를 모신 모든 이에게 주어졌다. 이후 라테라노 대성전과 성모 대성전까지 확대됐다.
신앙인은 물론이고 일반 관광객들도 명소인 로마의 4대 성전을 대형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는 ‘성 베드로 대성당과 로마 교황청 대성당들’(감독 루카 비오토)이 15일 개봉했다.
지난 2016년 ‘자비의 특별 희년’을 맞아 교황청 지원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로, 2025년 정기 희년을 맞아 다시 상영되는 것이다. 스탕달이 1829년 출간한 「로마 산책」의 글귀와 함께 펼쳐지는 영상에는 로마와 4대 성전의 전경을 시작으로 성전 안 의미 있는 장소와 예술품이 다양한 앵글로 잡혀 있다.
바티칸 박물관 관장을 역임한 안토니오 파올루치, 바티칸 박물관 현대 미술 컬렉션 책임자 미콜 포르티, 로마 국립 박물관 총책임자를 지낸 미술사가 클라우디오 스트리나티, 건축가 파올로 포르토게지 등 유명 건축가와 미술가 등이 영화의 해설을 맡아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다큐멘터리를 수입한 일미디어 홍재완(니콜라오) 대표가 직접 번역해 완성도를 높였다.
전체 관람가이며 상영 시간 95분.
영화 <피렌체와 우피치 미술관>, <라파엘로. 예술의 군주> 등을 제작한 루카 비오토 감독의 작품으로, 전 세계 순례자는 물론 여행객 등 연간 수백만 명이 찾는 ▲성 베드로 대성당 ▲라테라노 대성당 ▲성모 대성당 ▲성 바오로 대성당 등 로마 4대 대성당의 건축과 예술품에 담긴 이야기를 상세히 기록했다.
첫댓글 오늘 큰아들과 함께 영화봤습니다.
상영관이 별로 없어서 CGV오리에서 봤습니다.
감동입니다.
기회되시면 꼭 보세요!!
강추입니다!!!
네~ 제일 가까운 극장이 CGV오리 더라구요. 서울에는 CGV명동, CGV압구정,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하고 있어요. 상영관이 많지 않아 서운하지만, 명절연휴에 서울나들이 계획있으시면 함께하시면 좋을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