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제주에 또 내려왔습니다.
수산물 쇼핑몰 관련 관계자를 한두분 만나고 술마시며 공부(?)하고 있지만, 모두다 걱정스럽게 조언을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글벗은 왜? 반대하는지에 의문을 품고...
공통적으로 하신는 이야기는 다른데 처럼 수산물을 팔려면 하지마!
글벗이 오래전에 책상 관련 사이트를 처음에 만들 때는 공장 이미지를 많이 부여를 했습니다.
공장 하면 생각나는 것들이.......... 단순?? 가격이 저렴??? 순박??
화려하게 만들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글벗이 직접 아마추어 수준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미지를 여기저기 구매해서... 정말 순박하고 뭔가 헛점(?)이 많은 사이트처럼...
지금은 중간중간 리뉴얼 하면서 현재 커뮤니티 형태로 만들어 고객의 주머니속에 있는 지갑을 노려보고 있습니다.ㅎㅎ
수산물 하면 떠오른것이.... 청정바다, 어부, 힘찬 파도...
수산물 쇼핑몰을 어떻게 기획을 해야 하나...
저번에 아이보스 히스토리님께서 후기 좋은 사이트라고 소개를 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http://i-boss.co.kr/new/?doc=bbs/gnuboard.php&bo_table=cfe00&page=4&wr_id=19078&view_mb_id=&ANref=1
아래 내용는 글벗이 2007년도 겨울에 옥션에서 밀감 팔 때 사용설명에 올렸던 내용입니다. 밀감 상세 설명은 없고 일기만 썼는데 만족도가 99~98% 이고 많은 고객님께서 재구매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밀감 가격도 다른곳보다 비싼데도... (참고 하시라고 올려 봅니다.옥션아이디: 아버지와 아들)
2005년도 첫 밀감 판매를 했었는데, 처음에는 아버지의 이야기만 적었었습니다.
환갑 넘은신 아버님이 계신데, 농사를 지으면서 컴퓨터를 어렵게 배우셔서 서울에 있는 아들에게 이메일을 보내시고 재미있게 사신다는 이야기... 인터넷 교육기간에 강사님이 인터넷 쇼핑몰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하셔서 이해가 안된다고 아들에게 이야기를 해서 옥션에 간단하게 밀감을 팔면서 체험하시라고 밀감을 팔고 있다는 이야기....
해마다 스토리를 조금씩 바꾸면서 옥션에서 밀감을 했는데, 팔 때마다 느끼는 것은 제품 가격보다는 판매자의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많이 느꼈습니다.
올 겨울에도 또 밀감을 팔아야죠...ㅎ (밀감이 많지 않기 때문에 옥션 한군데만 올려 놓고 판매를 하는데도 고객님의 재 구매로 거의 1,000박스는 판매 되는 것 같습니다. 아름아름 소개소개...)
수산물 사이트도 기획을 해야 하는데...
옥션 처럼 개인 판매자 시각으로 구성을 해야 할지, 아니면 수산물 회사 사이트 처럼 꾸며야 할지.... 아니며, 참거래 농민장터 처럼 꾸며야 할지...
제주가 관광도시이기 때문에 바다 관광지와 엮여서 기획하고 싶은데 글벗 머리의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보스님의 좋은 의견들이 또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