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주류 및 음료용 냉장고'로 인해 추가로 들이고 싶은 술을 들이지 못하는 갑판장의 안타까운 심정을 해소하고자 어제(4/8) 강구막회에 주류 및 음료용 냉장고를 추가로 한 대 더 설치하였습니다. 이로써 테이블이 8개뿐인 작은 식당에 냉장고가 7대나 되는 다소 황당한 상황이 벌어지고야 말았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갑판장의 예언으로는 냉장고(냉동고 포함)의 갯수가 조만간 8개가 될 것 같기도 하다는 주장입니다. 그 근거로는 갑판장이 냉동실의 온도가 -40도 이하로 떨어지는 초저온 냉동고를 간절히 원하기 때문입니다. 냉동실의 온도가 -40도 이하가 되어야 비로서 냉동식품의 맛과 영양을 손실없이 고스란히 보존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초저온 냉동고이기에 일반적인 냉동고에 비해 가격이 훨씬 비싸고 유지비용도 많이 듭니다. 그래서 갑판장이 이리저리 재보며 궁리만 하고 있는 중이라는 소문입니다만...엥? 대체 왜 이야기가 냉동고 쪽으로 빠졌을까요? 하여간 정신나간 갑판장입니다. 각설하고 다시 청주 이야기로 돌아 가겠습니다.
앞서 언급한 바대로 주류 및 음료용 냉장고를 추가로 한 대 더 들여 놓은 김에 청주 두 가지를 더 들여 놓을 예정입니다. 원래는 세 가지를 추가할 예정이었으나 갑판장이 고른 것 중 한 가지는 품절이라 2주일 정도 기다려야 한답니다. 그래서 일단은 두 가지만 먼저 들여 놓기로 했습니다. 강구막회의 청주 리스트를 곰곰히 살펴본 결과 순미주(純米酒)가 약하여 이번에는 순미주 중에서 두 가지를 골랐습니다.
오또코야마 도꾸베츠 준마이(男山 特別純米酒)
'세계 주류 콩쿠르에서 27년간 금메달의 영예를 지켜온 홋카이도 지방을 대표하는 최고의 브랜드입니다. 일본에서 수출하는 청주 중에서 가장 많은 수출량을 기록하고 있는 청주입니다. 가라구치 청주의 참맛을 보여줍니다. ' (출처 : 니혼슈코리아 )
이 청주는 갑판장이 수 년전에 마셔 본 경험이 있는 술인데 그 때의 기억을 더듬으니 가격대비로 꽤나 만족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적당한 산미가 입안에 감돌아 술의 존재감을 흠뻑 느낄 수 있어 유쾌하게 마실 수 있는 술입니다.
상품명 : 오또코야마 도꾸베츠 준마이(男山 特別純米酒)
제조사 : 오또코야마주조(지역 : 홋카이도)
알콜함량 : 15~15.9%
판매가격/용량 : 59,000원/720ml
판매 개시일 : 2008년 4월 10일(목) 부터
와까다케 오니고로시 준마이(若竹 鬼ころし特別純米原酒)
'귀신을 죽인다 또는 귀신을 쫓는다는 강한 남자의 술로 오니고로시의 원조 제조사의 상품입니다. 알콜도수(17.9%)가 높아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어울릴 것으로 생각되는 청주로 비전으로 전수된 기술로 빚어진 중후한 가라구치의 맛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한 시대를 휩쓸었던 명주라고 말해 줍니다.' (출처 : 니혼슈코리아)
이 청주는 우리나라의 이자까야에서 흔하게 보실 수 있는 청주 중의 하나입니다. 그 만큼 우리의 입맛에 잘 맞는 술이라는 반증일 겁니다. 그간 소주만을 흠뻑 사랑하셔서 청주의 맛이 생소하신 분들께 갑판장이 추천해 드리는 술입니다.
상품명 : 와까다케 오니고로시 준마이(若竹 鬼ころし特別純米原酒)
제조사 : 오오무라야주조(지역 : 시즈오카현)
알콜함량 : 17.9%
판매가격/용량 : 49,000원/720ml
판매 개시일 : 2008년 4월 10일(목) 부터
<갑판장>
& 덧붙이는 말씀 : 2주 쯤 후에 추가로 들여 올 청주는 '가모츠루 혼죠조 가라구치'라는 술입니다. 강구막회에서의 예상 판매가격은 3만9천원(720ml)으로 비교적 부담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첫댓글 새로운 청주라 땡기는 데요...
기어코 다녀 갔다는 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