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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이야기 초코석(미석계열)과 순창호피 이야기...
礎山(초산) 추천 0 조회 399 14.10.10 00:48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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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10.10 05:26

    첫댓글 마음에 와서 안기는 좋은 작품들이군요, 축하합니다. 샬롬

  • 14.10.11 14:02

    암석에 대해서 많은 지식을 갖고 계시군요. 부럽습니다. 사실 수석은 외형의 미를 감상하는데 그것이 어떤 성인에 의해 만들어졌는지 암석학적으로 알게되면 석질 파악에 한결 용이하리라 생각되네요. 앞으로 암석 부분에 대해서 많이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수석인들이 외관상 돌갗 피부 변화 일명 피부석과 문양석에 대해 나름대로 구분하여 감상해왔습니다. 미석은 과거 연마한 수석도 미석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흰 실무늬나 갈색 실무늬가 있는 청석도 미석이라 하여 연마한 미석과 구분해서 무늬가 있는 미석을 실미석으로 구분하여 불러왔습니다.

  • 14.10.11 14:03

    초코석은 실미석과 다른 것으로 보고 주로 갈색으로 가늘게 세로와 가로 주름이 있는 강한 석질을 초코석으로 불러왔네요. 그리고 피부석이라 하여 양각으로 좁쌀석에서 포도석까지 그리고 음각으로 균일하게 패인 수석도 있지요. 이런 것을 피부석으로 통칭하여 불러왔네요. 돌갗에 자구리라고 작은 패임이나 큰 패임이 있는 수석은 피부석이라 부르는 분도 있지만 그냥 변화석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피부석이나 변화석과 문양석은 구분하였습니다. 그러나 양각 문양이나 음각 문양도 있어 그 경계는 애매할 때가 있습니다.

  • 14.10.11 14:01

    호피석과 초코석은 호피석이 경도가 더 높고 호피는 강산에 녹는다고 하는데 초코석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석질에 따른 차이도 알면 좋을 것 같네요. 수석인들은 보통 암석학에 대해 잘 몰라서 그냥 외관상 보이는 부분을 기준하여 미술처럼 분류하고 감상하여 왔습니다. 그래서 그 분류가 한계에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암석학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 암석학을 바탕으로 재분류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무튼 암석학에 대해 많이 아시는 것 같아 앞으로 많은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14.10.11 05:50

    우선 깊은 관심과 심도 있는 말씀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 글을 쓸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 해 준것에 대하여 무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 전공은 현상학을 바탕으로 하는 공간 미학인데 글 쓴지 십여년이되었고
    너무급하게 쓴감이...
    암석학쪽으로는 일반인 보다 조금 아는 상태이고
    이 글을 쓰기위해 몇칠동안 책을 보았을 뿐입니다. 처음에 순창호피에 대해 수석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글과 자료에 대하여 참수석님으로 부터 방향과 제안을 받고 일반 개론 형식으로 순창호피 이야기를
    쓰면서 다시 제가 수석에 입문하게된 호피를 자세히 보았고 오래전 이야기이지만
    80년대 말부터 90년대 까지 탐석했던 기억을 떠올리

  • 14.10.11 14:29

    암석학 우리는 한번 공부하려고 들여다보니 골치만 아파 포기했는데 대단하신 열정입니다. 글을 쓰게된 동기가 저의 제안에서 시작되었다고 하시니 영광입니다.^^

  • 작성자 14.10.11 05:52

    유난히 결로 쪼개진 호피가 많았다는 의구심으로 출발하던차에 저의 순창호피 이야기를 읽으신분이
    미사리,금강,낙동강...호피는 유사한데 순창호피의 강도에 대한 질문을 시작하면서 더욱 의구심이나
    책을 읽고 나름 연구해 보니 위의 글처럼 암석학적 분류가 되더라구요.
    실내디자인은 저희 들끼리는 벽보고 대화 하는 사람들이라는 농담을 자주합니다.
    벽하고 대화하는 사람들이 수석하고 대화는 못하냐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했는데 이번 기회에
    요즘 건축이나 실내 공간에서 스타일및 트렌드로 삼고 있는 유기적인 공간,
    구김과 주름 그리고 겹침의 조형적인 미학의 관점으로보니

  • 14.10.11 14:20

    아! 실내디자인하시는군요. 실내디자인하시면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실 것 같습니다. 주로 벽쪽의 디자인이 많을테니 그 분야에서는 벽보고 대화한다는 농담이 있는 것 같은데 적절할 것 같습니다. 수석도 말없는 수석과 대화한다는 말이 있지요. 순창 호피도 표면이 매끄러운 것이 있지만 두께가 약하게 음각된 무늬가 독특하더군요. 순창 호피에서 결로 쪼개진 호피가 많다는 것은 순창 호피를 많이 접해보지 않은 저로서는 처음 들어보네요. 수석도 자연 예술이고 미를 추구하는 것이라 문양이든 구김이든 주름이든 미학적 관점에서 출발하신 것은 옳다고 봅니다.

  • 작성자 14.10.11 05:57

    퇴적암이 변성한 초코석과 실미석을 포함한 미석계열 그리고 순창호피의 특성이 주름과 겹침이라는 조형적인 원리가 부합되어 학문공부한지 십년이 지났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몇자 적었습니다. 결코 암석학적인 분리를 위한 글은 아니고 공간미학도 주름과 겹침그리고 색과 조명이 가미되는 현상으로 유기체가 되어 대화한다는 취지로 수석과도 대화하고 싶었습니다. 두서없는 글인것 같습니다. 요즘은 시간적인 여유가 많이 없는데 여유를 갖고 깊은 사고로 수석을 현상학적으로 접근하고 싶습니다. 저에게 방향성을 제시해준 참수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서툰 글이지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4.10.11 14:27

    이런 분야가 우리 수석인들이 많이 부족한 부분이지요.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수석의 석질이 크게 퇴적암과 화성암으로 구분되는 것을 안 것은 큰 성과라고 봅니다. 외관적으로 보이는 부분은 많은 수석 선배들과 사이트 운영자들이 기술한 자료가 많습니다. 그러나 암석학을 곁들여 기술한 자료는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지요. 이런 자료가 있다면 수석계는 크게 발전할 것입니다. 물론 말씀대로 '수석미 추구'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기본이겠지요. 바쁘시면 천천히 하셔도 될 것입니다. 내용있는 깊은 대화 감사하고 앞으로 많은 기대를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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