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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휴~오늘하루 수업도 머릿속에 안 들어오고 일본이라는 나라만 생각하고 있었다. 일분일초가 이렇게 길 줄이야,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일본이라는 나라에 정말 많이 보고 공부했다. 그래서 인지 더욱 떨렸다. 떨리는 마음을 달래기 위해 모이기전에 오락실에 가서 오락에 열중했지만 손은 오락을 해도 머릿속엔 온통 일본에 대한 생각뿐이다.^^*
12시에 모여서 보충야기하고 이런저런 야기하는데 왜 이리도 떨리던지. 아직도 내가 일본에 가는건가 하는 의구심까지 갖게 되었다. 버스에 오르기 전 동생들과 후배님들이 마중을 나와 주었다. 멀리 전쟁터에라도 떠나는 사람들처럼 부둥켜 안고 무사귀환?을 빌어 주었다. 동생들의 마음이 담긴 캔커피 하나와 오예스 하나를 받고 나서 불안과 걱정, 기대감을 가지고 버스에 올랐다.
■ うれしいね 日本■
새벽1시 공주에서 부산가는 관광버스에 몸을 실은 우리는 잠을 이룰 수 없었다. 피곤한데도 여기저기에서 일정도 확인하고 서로 기대감을 가지고 일본에 대해 이야기하고 조언도 해주고 난 버스를 타자마자 일본어 회화장을 꺼내서 보기 시작했다. 내가 좋아하는 그리고 여지껏 열심히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해온 일본어 아닌가? 하지만 걱정이 되서 손에서 놓지 못했다. 아직 회화는 미숙한 것을 나 자신도 알기에.. 그리고 조장이 아닌가! 조원들이 기대하고 있을텐데, 한자라도 더 봐서 조원들 고생시키지 말아야지. 역시 책을 보면 졸립구나! 어느새 졸고 있었다. 첫 휴게소에 도착해서 정신이 들어왔다. 오래 앉아있었기에 다리도 아프고 시원한 바람도 쐴 겸해서 버스에서 내렸다. 감기에 걸려서 몸도 안 좋았는데 차안의 공기까지 건조해서 밖에서 부는 바람이 조금이나마 정신을 차리게 해주었다. 부산.. 군대에 가기 전에 지금은 헤어진 여자친구랑 한번 와 본적이 있다. 해운대였던가 이번이 두 번째구나!
부산에는 5시조금 못되서 도착했는데, 버스 기사 아저씨께서 약간 헤매시는 바람에 너무 일찍 왔는데... 하는 걱정은 놓을 수 있었다. 아침을 먹기 위해서 해장국집에 들어가서 설렁탕 한 그릇을 먹었다. 그렇게 피곤했는데도 이놈에 식욕은 사그라들 줄 모르네 ㅎㅎㅎ
맛있게 아침을 먹고 부산국제 터미널로 향했다. 터미널에 도착해서 세수 좀 하고 출입국신고서를 작성했다. 가방이 무거웠지만 기분만큼은 상쾌했다. 작성을 마친 후 입국수속을 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우리의 여행은 사진기에서 터져나오는 플레쉬에 의해서 시작된 것이다.
출국 신고를 마치고 우리는 비틀호에 승선했다. 군대 시절 고속정에서 군생생활을 한 나는 멀미를 모르고 지냈다. 여기저기에서 학우들의 옆모습에 키미테가 붙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미소가 절로 났다.^^*
시원한 바다 넓게 펼쳐진 푸르른 바다 군대에서는 그렇게 싫었던 바다의 모습이 새롭고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주었다. 피곤했는지 어느새 잠들어 버린 가운데 눈을 떠보니 일본, 하카다항이 눈에 들어왔다. 왔노라~보겠노라~~느끼겠노~라~^^*
하카다항에 도착해서 입국수속을 받고 호텔에 체크인 하러 이동했다. 처음으로 일본의 버스를 타는 순간 무지하게 떨렸다. 가깝고도 먼 일본 TV나 인터넷상에서만 보아오던 일본의 문화를 막 느끼려는 찰라 얼마나 두근 되던지 정녕 일본에 왔구나! 뒷문으로 타면서 표를 뽑고 앞쪽으로 내리면서 앞쪽 전광판 같은 곳에 표에 적힌 번호와 일치하는 번호의 금액을 내면 되는 일본버스, 운전수 아저씨가 얼마나 친절하시던지 당황해하는 사람들을 기다려주시면서 알기 쉽게 알려주시기까지, 정말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국내에서 그렇게 당화해 하고 있으면 승객들이건 운전사아저씨건 화를 냈을 것이다. 여기서 일본에 대한 나의 느낌, 정말 친절하구만^^*
하카다역에서 내려 첫 숙소지인 클리오코트 호텔로 향했다. 와우 ~방 배정을 받고 룸메이트와 방을 들어가면서 정말 놀랬다. 비지니스급이긴 하지만 정말 좋았다. 호텔에 짐을 풀은 후 우리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 서둘러 나왔다. 다자이후덴만궁을 가기위해서는 우리가 구입해 온큐슈레일 패스권을 한번사용하고 일본전철도 타고 걸어서 가야만 했다. 초행길이라 걱정은 많이 했지만 기차와 전철을 타고 무사히 후쯔카이치역까지 왔다. 여기서 문제다 도보로 15분가량 걸어가야 한다고 했는데 어디로 가야하는가? 어떻게 물어야 되나 머릿속으로 몇 번이고 반복한 후 지나가는 아저씨께. 물어봤다. “다자이후덴만궁니 이끼따인데스가..” 대답을 해주시긴 했는데^^:: 회화에 약한 나는 다시 되물었다. 한번하고 나니 두 번은 문제도 아니였다. 이 한마디로 나의 일본어도 시작 되었다. 물어 물어서 우리의 첫 목적지인 다자이후덴만궁에 도착하였다.
고대 큐슈의 행정기관 다자이후 덴만궁(태재부 천만궁)에는 일본 국민으로부터 ‘학문의 신’ 으로 칭송받는 스카와라 미치자네등 여러 위인들의 신사가 있다. 연중 참배객들이 끊이지 않고 3월 초순에는 6천여그루의 벚나무가 꽃을 피워 장관을 이룬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낙엽이 지는 계절이라 벚꽃은 구경 할 수없었다.
점심은 하카다역에서 도시락을 사왔기 때문에 먹을 곳이 필요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결국 앉은 곳이 들어오는 입구 3조동생들과 같이 우리는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었다. 쭈그려 앉아서 점심을 먹는데, 왜그리도 맛있던지, 부끄러움을 잊은채 우리들은 도시락을 비웠다. 다자이후덴만궁을 본 후에 다시 역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상점들이 많았는데, 우리는 유명하다는 떡하나를 사 먹었다. 따끈따끈한 것이 맛있었다. 105엔..먹어 본 사람이 맛을 안다고 먹어보시라,,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음목적지는 캐널시티, 야경이 끝내준다고 해서 이곳을 택한 것이다. 하카다역에서 걸어서 얼마 안 되는 거리라 다리품을 팔기로하고 걷기 시작했다. 일본거리에서 느낀 또 하나 거리가 정말 깨끗하다 쓰레기통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캐널시티에 도착해서 광대의 마술쇼도 보고 하카다라멘 라면을 먹으러 찾아다녔다. 찾아 들어간 라면집 여러종류의 라면들이 즐비했지만. 난 실고추가 얹어있는 라면을 골라 먹었다. 사골 국물로 만들어서 그런지 라면에 기름기가 그래도 제일 입맛에 맞는 음식이였다. 근데 라면은 오는데 김치는 아니더라도 단무지 하나 정도는 나올줄 알았는데 그런거 하나 없었다. 김치가 정말 그리웠다. 그리고 무지에서 나온 실수 하나 라면주문을 내가 하긴했는데, 도중에 점원이 머라고 했는데 그걸 못 알아 들은것이다. 먹을때 생각해 보니 면발을 얼마나 익혀주느냐는 질문같았다. 라면을 먹는데 면발이 씹히는게 아닌가! 부드럽거나 쫄깃한 맛이 아닌..상상해보라. ㅜㅜ 이렇듯 일본에서의 첫 일정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침대에 누웠는데 잠이 왜이리 잘 오는지..日本아~!느끼고 있노라~
※過(す)ぎし日(ひ)の胸(むね)が痛(いたむ)む思(おも)い出(で)※
-지난날의 가슴 아픈 추억-
정말 가슴 아파서 생각도 하고싶지 않은 가고시마 하지만 보람 있었고, 좋은 분들을 만나게 해준 곳이다. 내 자신이 한심하게만 느껴졌던 그 시간들 조장이 그런 실수를 해서 일정에 차질을 생기게 하다니, 지금도 그 때 생각을 하면 눈물이 ^^:: 그럼 이야기의 실타래를 풀어 볼까한다.
정말 일찍 눈이 떠졌다. 낯선 잠자리라서 그런 가! 잠은 잘 잔 것 같은데 설레는 맘 때문인지 일찍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조식을 해결하기 위해 내려갔다. 오늘은 저 멀리 밑에 있는 가고시마까지 가야하기에 서둘러야 했다. 호텔에서의 조식은 생각지도 못한 서양식이였다. 베이컨, 소세지, 빵, 야채셀러드 머든 잘 먹는 나기에 맛있게 식사를 마친 후 하카다역으로 이동했다. 가고시마를 가기 위해서는 하카다역에서 신야츠시로까지 가서 규슈 신칸센을 타는 리레츠바메로 이동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신야츠시로에서 가고시마중앙역까지는 츠바메로 이동하는데 츠바메의 구간이 짧아서 아쉽습니다. 정말 멋진 기차였는데, 아직은 신야츠시로에서 가고시마 중앙역까지의 약 45분 정도의 구간만 개통이 되어 있어서 타서 잠깐 눈 붙이면 도착하는 정도였다.
오늘의 목적지인 사쿠라지마를 가려면 가고시마 중앙역에서 다시 가고시마 역으로 가야한다. 우리들은 기리시마8호를 타고 10시45분에 가고시마중앙역을 떠났다.
5분 뒤에 도착한 곳은 가고시마 역. 역에 도착해서, 정말 놀랐다. 가고시마 역하면, 그래도 많이 들어봤던 도시가 아닌가! 그래서 역 주변에는 , 쇼핑센터 하나 정도는 붙어 있겠거니, 생각했는데, 시골 역처럼 촌스러웠다. 정말 우리나라에 시골역 같은 분위기다. 사쿠라지마를 가기 위해서는 페리를 타야한다. 우리가 가는 날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까지 내렸다. 우산을 하나밖에 준비하지 못해서 우비를 사려고 가고시마역 가게에서 물어봤는데 어쩜 있던 우비가 떨어졌단다.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가게아주머니께서 누가 놓고 갔는 지 모른다고 우산을 하나 주셨다. 얼마나 감사하던지. “아리가또 고자이마스”를 계속 외쳐댔다. 페리 포트로 가는 도중에 멀리 사쿠라지마가 어설프게 보였다. 비까지 와서 흐릿하게 보이지만 가슴 설레는 느낌^^* 아직도 활동중이며, 자주 폭발한다고 하는 무시무시한 섬이지만, 이름은 어울리지 않게 벚꽃섬(사쿠라지마)이란다. 우리는 페리터미널에서 사진을 찍어대기 시작했다. 운이 좋게 오늘 대폭발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웃기는 바램을 하고 사쿠라지마로 가는 배에 몸을 실었다. 150엔 시에서 운영하는 거라 이렇게 싸다고 한다. 보통 버스요금과 비슷하니까...점심을 못 먹은 우리는 15분이면 도착하는 사쿠라지마행 페리 안에서 우동을 사먹었다. 원래 우동을 먹으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사진을 찍다보니 우동 냄새가 코르 찔렀기에 마침 배도 고프고 해서 먹었는데, 비도 오고 배도 고프고 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페리 안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 즐거운 시간들 이였다. 15분 후에 도착한 사쿠라지마. 원래 목적이 자전거로 여행을 하기로 했다. 관광버스가 3000엔 정도나 해서 다음 일정 맞추려다보니 버스는 안되겠고 자전거를 빌리기로 했다. 우리는 안내소에서 자전거 빌리는 곳을 물어 그곳으로 가보았는데. 비가 온다고 대여가 안 된다고 하신다. 자꾸 차는 어떠냐고 물으시는데....에고~!!저희는 학생이랍니다.^^*
다시 대합실로 들어와서 조원들과 상의 한 결과 여객 터미널로 좌우측으로 하나 씩 보고 가기로 했다. 날씨가 이래서 더 가봤자 좋은 경치는 못 볼 거라는 우리들의 종합적 결론이다. 그래서 먼저 왼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5분가량 걷다보니까 공룡공원이 이라는 표지판이 보였다. 우리는 어차피 정한목적지가 없기에 이곳으로 가기로 하고 언덕을 오르기 시작했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우산을 써도 쓴 것 같지가 않았다. 힘들게 올라간 언덕 에휴~ 그냥 단순히 무슨 공원이다 공룡동상 몇 개 있고 사람하나 없고,,관리인도 하나 없고,,멀리 산은 보이는데. 그래서 일단은 공룡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사진 몇 장을 찍고 나니 배가 고팠다. 전망대 비슷한 곳에서 우리는 비를 피하고 가져온 간식을 꺼내 먹기 시작했다. 창 밖으로 매가 주위를 날아다니는 게 보였다. 바닷가라 갈매기가 날아다닐 줄 알았는데 매와 까마귀 뿐이였다. 이런 분위기는 뒤 없는 일이 터지고 말았다...
여행에서의 잊지 못 할 오점이라고나 할까 사고가 터진 것이다. 큐슈레일 패스권을 잃어버린 것이다. 정말 청천벽력같은 일이 생긴 것이다. 일본에 오기 전에도 교수님께 사례를 들으면서 단단히 각오하고 왔는데, 어처구니없게 내게 이런 일이 .. 멀 먼저 해야 할지 몰랐다. 우선 돌아온 길을 다시 되돌아보는 것, 사진 찍은 장소를 비를 맞으면서 찾아 헤매었다. 없었다. 어디서 잃어 버린지도 모르고 지나간 곳은 죄다 돌아보았다. 혹시 페리에서 잃어버린 것은 아닐까. 하고 터미널로 가서 대합실 근처가게들과 안내소에 물어 보았지만 헛수고여서 페리호를 뒤지기로 결심했다. 사쿠라지마에서 가고시마까지 가는 배만 6척이다. 우선 위층으로 올라가서 관리소에 들어가서 사정을 말했다. 위험에 닥치고 발등에 불이 떨어지니까 겁만 먹고 있던 일어 회화가 잘되는 것이다 .비록 정확한 어휘구사는 아니지만 나의 간절함이 통했는지 관리과장님이 손수 같이 가주신다고 하셨다. 얼마나 감사하던지, 정말 눈물이 났다. 한척 ,두척 ....다섯 척까지 봤는데 없었다. 막막하다. 어떻게 해야되지? 이러고 앉아 있는데 과장님이 어깨를 두드려주셨다. 많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솔직히 다는 못 알아들었고 격려에 말씀만 알아들었지만 조금이나마 안심이 되었다. 마지막 한척이 오고 뒤지기 시작했다. 이곳저곳 역시 허사였다. 찾아 볼 곳은 다 찾아보았지만 없었다. 나 때문에 마냥 여기서 기다릴 수 없다는 생각에 난 조원들을 이끌고 가고시마로 가는 페리에 몸을 실었다. 머라 할말도 없었고 기운도 없었다. 페리포트에서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유교수님께 전화했는데 안받으신다..식은땀도 나고 정말 정신없었다. 순간 유교수님께서 가고시마가면 가 보라고 하셨던 가고시마대학 나카지마 교수님이 떠올랐다. 비록 회화 실력은 없지만 간절히 원하면 통하리라 전화를 걸었다. 순간 나카지마 교수님인지 확인도 안한 상태지만 안심이 됐다. 대충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거기가 어딘가? 직접 오신다는 거다. 정말 그동안 참아왔던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내 자신에 대한 한심함과 걱정이 해결되는 그리고 조원들에게 미안한 맘이 눈물이 되어 흐르기 시작했다. 그때 생각을 하면 지금도 눈시울이 빨개진다. 우린 교수님을 기다리기 위해 가고시마역으로 향했고, 비는 더 내리기 시작했다. 역에 도착해서 기다리는데 정말 일본일초가 왜 이리 길던j지 나카지마교수님과 우메노교수님이라는 남자교수님, 유학생 윤주도 와 주었다. 자초지종을 다 얘기하니까 우리가 가고시마로 오기전에 탔던 기차에서 잃어버렸나 가고시마중앙역에 가서 확인해보자고 하셨다. 나카지마 교수님 차는 우리가 다 타기엔 좀 작아서 우메노교수님께서 아는 사람을 통해서 큰 차를 불렀다. 차를 타고 가는 중에도 정말 부끄러웠고 한심스러웠다. 조원들을 고생시켜서 정말 미안했다. 가고시마중앙역에 도착해서 물어보았지만 그런 분실물은 신고 된 것이 없단다. 그래서 최후에는 현지에서 큐슈레일 패스를 재발급 받아야 하는 상황가지 생각해 봐야했다. 가고시마중앙역에서 다시 유교수님께 연락을 취했다. 걸렸다. 교수님 목소리를 듣자 안심히
놓였다. 죄송스러웠고 정말 반가웠다. 문제가 발생했다는 말을 꺼낼 수 가 없었다. 죄송스러웠고 부끄러웠다. 어렵게 말을 꺼낸 후 전화가 끊어져서 다시 우메노교수님과 이야기 했는데 배발급 받아야 한다고 하셨다. 수중에 돈은7000엔 재발급하려면 9000엔이 필요했다. 조원들이 도와주었다. 일단 발등에 불을 끄니까 피곤이 몰려왔다. 나카지마교수님과 우메노 교수님께서 저녁을 사주신다고 하셨다. 죄책감과 상실감에 입맛은 없었지만 따라갔다. 와우~정말 일본풍이 나는 식당이였다. 게이항, 돈고츠 , 사시미, 사탕수수술 고구마술..솔직히 속상해서 그런지 술은 내가 다 먹은 것 같다. 그래도 오늘 정말 보람있는 하루였다. 힘든 역경을 헤쳐나 갈 수 있었던 건 조원들의 도움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주위의 분들, 관광학도로서 관광종사자의 길을 걸을 나이기에 오늘 일들은 정말 내가 이 길을 감에 큰 힘과 밑거름이 될 것이다.
첫댓글 와!!! 드디어 여행기닷! 근데 사진 안뜨는데요. 선리플 후감상합니다.^^
처음부터 고생이시네요. 저도 같이 여행하는 것 처럼 눈에 선합니다.
다시 읽어봐도 재미있네요. 당사자는 눈앞이 캄캄 하셨겠지만...^^
ㅎㅎ 정말 눈앞이 캄캄했다구요,,^^:: 그래도 보람있는 여행이였답니다,,^^
다 추억아니겠어요?? ^^;; 전 고생하더라도 일본에 꼭~~ 가고야 말것이야요.. 으하하
재미있어요.. 내가생각하는 여행이랑 비슷해요.. 일본어와 일본... 흠.. 암튼 부러워요..
근데 사진이 어디갓지?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