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이 붓고 아파서 치료를 받으러 오신 분이었다.
진료를 하다보니 문제는 허리에 있었다.
허리에 측만증이 있는 경우, 발목이나 발바닥 무릎에 통증이 먼저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 다음에 요통이 오는 순서로.
많은 사람들이 발목이 아프다고 발목을 치료하고. 무릎 아프다고 무릎을 치료하다가 인공관절로 바꾸는 수술을 하기도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문제는 그렇게 수술을 해도 허리측만증 때문에 발생한 통증과 저림이기 때문에 다시 아프다는 것이다.
늘 허리가 안좋아서 허리 보조대를 늘 착용하고 집안을도 하며 지낸지가 20년쯤 되는 분이었다.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본 결과, 측만증 자체는 심하지 않은데, 허리뼈와 허리뼈가 서로 맞닿는 상황이 되어 있었다.
엑스레이 사진 상에서 뼈와 복부의 근육이 구별이 잘 안갈 정도이다.
오른쪽 사진에서 노란색으로 그려진 허리뼈 4번은 5번허리뼈와
맞닿아있는 형태를 하고 있다.
분홍색으로 표시된 허리뼈 1,2번은 일자형태를 하고 있는데,
이들은 등쪽으로 더 기울어져야 정상 생리곡선이 되는 것이다
허리가 아프다고 허리 보조대를 사용해서ㅓ 요통을 줄인것은 도움이 되었겠지만. 결국은 무릎에 심한 통증과 결국은 발생한 요통과 허리에 힘이 없어서 허리가 구부러지는 상황에 이르게 되고 말았다.
치료가 아니라 적당한 도움이 만든 심각한 문제 되겠다. 이런 경우 치료가 어디까지 될 수 있을지 사실 나도 궁금하다. 이런 환자는 처음 만났다. 참을성이 많아서 통증을 적당한 진통제나 보조기등으로 때우고 살다가 50대 중반에 겪는 고통은 참 어려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