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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미국대학 편입을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일꺼 같아 퍼왔어여.
<1> 유학시기를 정하자!
6 개월 뒤라든가, 1 년 뒤라든가 라는 식으로, 내가 언제 유학을 갈 것인지를 먼저 생각하고 결정하여 이에 맞춰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에서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출국할 계획이면 (토플 시험 치루고 학교 허가서까지 받을 계획이면), 보통 1년 정도는 준비해야 좀 넉넉하지 싶다. 그렇지 않고 현지에서 연수하며 입학을 준비할 생각이라면, 아무리 늦어도 6개월 이내에는 출국할 수 있을 것이다.
보통 미국의 대학들은 8월이나 9월이 정규 학기 시작이다. 또 많은 대학들이 편입의 경우엔 봄학기 입학도 허용한다. 그러나 학교나 전공에 따라 가을학기 입학만을 허용할 수 있으므로, 잘 확인해 봐야 한다.
이렇게 유학시기를 정하고 나면,
<2> 대학을 선정하자!
일단은 정말 가고 싶은 대학들부터, 그래도 이 정도 수준의 대학엔 입학해야지 않을까 하는 곳까지 정해서 리스트를 작성해 보자.
학교를 고를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아래 항목들은 중요도에 따라 나열한 것은 아니니 각자 상황에 맞추어 우선 순위를 결정하시길 바란다.):
(a) 한국 대학과 고교 재학 시 성적
미국 대학 안내 책자나 대학 홈 페이지, 혹은 유학 안내 사이트 등을 보면, 기존 학부 성적이 최소 어느 정도 되어야 편입 지원 가능한 지 알 수 있다. 좋은 대학들은 편입 자체가 아주 어렵기도 하지만, 대부분 대학들은 가능한 편이다. 요구 성적은 학교마다 각기 다른데, 3.0/4.0 이상을 요구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2.0/4.0 만 되어도 편입 지원 가능한 대학들도 있다.
그런데 2.0 이하는 본 적이 없다. 따라서 한국 대학에서 막무가내로 노느라 학사경고 받은 학생들 중 미 대학 편입 고려하시는 분들, 편입 지원 전에 성적 좀 올리셔야 할 것 같다. 그렇다고 자신은 학고 받은 학생이라며 좌절하진 마시길.. 열심히 노력하면 얼마든지 만회할 기회는 있으니까.^^ (이 문제에 대해선 다음 글에서 차차 말해 보기로 하겠다.)
(b) 토플 성적과 SAT 성적 (SAT 는 학교에서 요구할 때)
미니멈(minimum)으로 요구하는 토플 성적 역시, 학교마다 혹은 전공 분야마다 다르다. 어떤 대학은 과거 점수 환산 방법으로 500 을 요구하는 반면, 600 가까이 요구하는 대학도 있다. 그러나 웬만한 주립대 요구치를 보면 보통 550 정도인 것 같다.
그리고, 같은 대학이라도 전공에 따라 요구 토플 성적이 달라지기도 한다. 예능 계통은 아무래도 요구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반면, 언어 능력이 타 분야들에 비해 높게 요구되는 인문계통(liberal arts)이나 커뮤니케이션 계열은 (대표적으로 저널리즘- 이 전공이 인문계에 속한 대학도 있지만), 대학 내 그 어떤 전공들 보다도 높은 토플 성적을 제출해야 한다. 따라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나 전공에서 요구되는 최소 토플 성적을 목표로 정해, 한국에서건 미국 현지에서건 열심히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
다음으로 SAT는 한국에서의 수능과 비슷한 형식의 대학 입학 시험인데, 미국 고교생들이 대학 입학 시 치루는 시험이다. 모든 대학들이 이 성적을 요구하는 건 아니다. 특히나, 편입생들은 이 시험을 치루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다.
아이비 리그 같은 여러 명문대들은 높은 SAT 성적도 같이 제출해 줘야 하기도 하지만, 많은 대학들은 SAT 성적 없이 편입 가능하다. 따라서, 욕심있는 분들은 이 시험 공부를 하셔야 할 경우가 많을 것이고, 욕심 적은 분들 혹은 평범한 주립대 등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그냥 이 시험 무시하셔도 될 경우가 많을 것이다.^^
어쨌든, 이 SAT 성적은 점수를 높게 받을 수록 좋다. 그러니 목표로 한 대학들이 이 성적을 요구한다면, 그야말로 코피 터지도록(?) 준비하시길 바란다.
(c) 재정 능력
이미 유학을 하고 계신 분들이나 마치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미국 학부 유학하는 데 부모님 재정 능력은 여러가지 면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일단 학교 선정 시, 이것으로 인해 대학 선택 폭이 넓어질 수도, 좁아질 수도 있다.
미국은 땅덩이가 넓다 보니 물가도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일반적으로 뉴욕이나 엘에이 등 대도시 지역은 물가가 어마어마하게 비싼 편이고 (본인 능력에 따라 어마어마하게 안 비쌀 수도 있지만.^^), 시골 지역은 상대적으로 많이 싼 편이다.
학비 역시 주에 따라, 그리고 사립대 주립대냐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인다. 같은 주립대라도 어떤 주이냐에 따라 학비가 각기 다르고, 일반적으로 사립대가 주립대 보다 학비 면에서 더 비싸다는 건 아마 많이들 아실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재정 능력을 잘 고려하여 지역 및 대학을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괜히 욕심 부리다가 학교에서 쫓겨나고 졸업도 못하는 수가 있으니 말이다. (학비 안 내면 그 다음 학기 등록을 못하게 하거나 졸업장을 안 준다. 취업을 위한 성적 증명서도 물론 뗄 수 없고..)
(d) 대학 전공 및 커리큘럼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자신이 어떤 전공을 할 지에 대해선 유학 전 대부분 정하실 거라 믿는다. 그리고, 자신이 공부할 전공 분야를 그 해당 대학이 제공하는 지에 대해 알아 보는 건 너무도 기본적인 사항이다. 그렇기에 이것에 대해 길게 말할 필요성은 못 느끼지만, 자신의 전공 분야에 관련하여 그 대학이 제공하는 커리큘럼은 고려해 봐야 할 것이다.
대학원도 아닌데 골똘히 생각할 필요가 있나?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하지만, 이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요즘 한국 대학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미국은 많은 전공들이 각 전공 중에 세부 전공도 정할 기회가 있는 경우가 많다. 졸업장에 이쁘게 찍혀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을 테지만, 자신이 흥미있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수강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Radio & TV (방송학?) 전공의 경우, Sales & Promotion, Production, Newscasting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Political science (정치학) 전공 중에도, 그 세부 전공이 나뉘는 경우가 많다. 로스쿨 입학을 위한 Pre-law 과정도 있고, 미국 내 입법에 관해서만 집중적으로 수강하는 경우도 있으며, 국제 정치가 따로 전공으로 나뉘어 있지 않고 정치학에 그대로 속해 있는 경우도 있다.
각 대학의 전공별 커리큘럼이나 교양 커리큘럼은 대학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면 자세하게 알 수 있다.
(e) 지역/주
이는 재정 능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집안에 돈이 넘쳐 어떤 곳이든 오케이라면 아무데나 가고 싶은 데 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성적이 되어야 하겠지만^^) 그러나 재정이 아주 넉넉한 편이 아니라면, 북동부나 서부의 대도시들 보다는 아무래도 비교적 생활비가 싸다고 알려져 있는 텍사스 주 등 중남부 지역을 선택할 확률이 높을 것이다.
또한, 자신의 성격 역시 지역 등을 결정하는 데 고려해 봐야 할 사항이라 본다. 자신이 사람들을 좋아하고 활달하며 화려한 도시 생활을 즐기는 타입이라면, 토끼와 발 맞추고 사슴 가족과 어우러지며 가끔 곰도 출몰하는 그런 지역은 피해 주는 것이 좋다. 재정이 좀 모자란다 싶으면 중소 도시를 고려하는 것도 괜찮고, 학교는 조그만 타운에 위치하 되, 대도시들과 차로 왕복할 수 있을 만한 거리의 지역을 정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외향적이고 가끔씩 스트레스 확확 풀어 줘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의 사람이, 위에 묘사된 그런 촌(?) 구석에 틀어 박혀 몇 년 지냈다간, 그 지겨움과 답답함에 좋은 성격 다 버리고 머리까지 쥐어 뜯게 될 지도 모른다. (난 원래 성격 더럽다 라든지, 내 머리 숱은 너무 많아 오히려 쥐어 뜯기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는 분이시라면, 위의 사항 철저히 무시하셔도 좋다. 키키~^^)
반면, 조용한 전원생활을 선호하는 이들이라면 그다지 큰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다. 많이들 아시는 대도시만 피해 주면 그런 조용한 지역은 미국에 널리고 널렸으니 말이다.
(f) 대학 랭킹
많은 한국인들이 대학 순위에 상당한 집착을 보인다. (초강력 본드로 서로 붙여 놨다 해도 무방할 만큼 말이지.. ㅎㅎ) 사실 미국인들도 이에 어느 정도 집착을 보이기도 한다. advanced 과정으로 갈 수록, 전문화 될 수록, 상류층일 수록 학교 명성에 더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
따라서, 자신의 능력이 되고 또 원한다면 얼마든지 랭킹을 요리조리 뜯어 보며 자신이 가고픈 최고 순위 대학을 선정해도 좋다. 그러나, 최종 목적이 대학원에 있다면, 학부는 그냥 웬만한 곳 가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자신이 최고의 길 만을 고집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 그냥 상위권이면 만족한다 라는 부류라면, 학부부터 명문대 가려 아웅다웅 발버둥 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물론, 능력이 충분히 된다면야 누가 말릴까 만은, 좀 힘들다 싶으면 지나친 욕심 부리지 말고, 적당한 학부에 지원하여 그곳에 가서 뛰어난 성적 받는 것이 후에 자신에게 더 유리할 수도 있다.
듣기로, 소수의 대학이나 과정을 제외하곤 많은 미국 대학원들은 지원자의 졸업 학부 이름에 크게 집착하진 않는다고 한다. (그 대학을 나온 졸업생이라면 좀 이야기가 달라지기도 하겠지만.)
(g) 대학이나 전공별 Career Center의 운영 상태
Career Center 는 (대학마다 붙이는 이름에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졸업생들이나 재학생들에게 학교 측에서 일자리를 알선해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많은 대학/과들이 이름만 career center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내노라 하는 명문대들이나 전문 대학원 과정이 아닐 바에야, 대학원생도 아닌 학부생만을 위한 career center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대학은 그리 많질 않다.
그럼에도, 이런 것이 과 별로 혹은 단대 별로 존재를 하고 어떻게 운영되는지 미리 학교와 연락하여 알아보는 건 필요하다고 본다. 학교 차원에서 job fair를 열어 주는 학교도 꽤 있기 때문이다. 보통 보면 이러한 job fair 라는 것도 명문대 혹은 대도시 지역의 대학에서 많이 열리는 것 같다. 이것이 제공되는 학교의 학부생들은 이 기회를 통해 여름 인턴 기회, 혹은 상황이 맞으면 permanent job을 얻기도 한다.
또한 같은 대학 내에서도 전공에 따라 서비스 차이를 보인다. 어떤 과의 경우는, 교수나 어드바이저들이 나서서 외부 업체들이나 정부 기관을 연결하여 졸업생들과 연결해 주기도 한다. 반면 어떤 과의 경우는 말만 이런 서비스 있다 라 해 놓고, 막상 문의하면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런 center가 잘 운영된다고 해서 졸업 후 무조건 취업이 보장되는 건 아니다. 특히나 외국인 입장에서 요즘 같은 불경기에 학부 졸업장 만으로 현지 취업을 하기란 그다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런 센터가 나름대로 체계적으로 되어 있는 학교가 주는 잇점이라면, 최소한 인터뷰 스킬이나 job 서치 능력을 배울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자, 이런 저런 사항들 비교 분석하여 마음에 드는 대학들 몇(십?)개를 고른 후에는 본격적인 지원 준비에 들어간다.
<3> 토플/SAT 및 지원 서류를 준비하자!
먼저 토플이나 SAT 등의 시험을 한국에서 준비하실 분들은 시험 준비 학원에 등록하여 연습하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 시험 요령에 대해 한국의 학원들 만큼 기막히게 가르치는 곳은 드무니 말이다.
물론 독학도 가능하긴 하다. 단지 자신이 좀 게으른 기질이 있고, 노는 걸 좀 즐기는 편이며, 주변의 사악(?)한 유혹의 손길로부터 마음껏 자유로울 자신이 없는 분이라면, 절/대/ 독학은 하지 말아야 한다. 시간은 시간 대로 낭비하고,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대로 받으면서, 성적은 성적 대로 계속 제자리 걸음을 할 가망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잠깐 여기서, 토플 성적과 관련하여 여러분들이 알아야 할 사항들을 말해 보겠다.
첫째, 토플 성적은 그 대학이나 과/단대에서 요구하는 미니멈만 제출하면 된다. 그러므로, 높은 토플 성적이 낮은 GPA 나 다른 입학 시험 성적을 대체해 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일랑은 일찌감치 버리시라. 학점이나 입학 시험 성적 등은 높을 수록 좋은게 확실하지만, 토플은 꼭 그렇다고 볼 수는 없다. (100% 아니라 장담은 못하겠지만 대부분 그렇다.) 그 대학이나 전공에서 요구하는 기본 성적만 제출하면 되는 것이다.
토플이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외국인 지원자들의 기본 영어 실력을 확인하는 도구(?)일 뿐이란 걸 잊지 마시라.
둘째, 다른 조건은 모두 갖추어졌는데 토플 성적이 기대만큼 잘 나오지 않아 답답하신 분들, 자신의 대학에 대한 눈높이가 높지 않고 한국에서 더 머뭇거리기 싫으신 분들은, 조건부 입학을 고려해도 괜찮을 것이다. (모든 대학들이 이 제도를 사용하는 건 절/대/ 아니다.)
조건부 입학이란 토플 성적만이 부족할 때 (즉, 대학/전공에서 요구하는 다른 조건은 충분한데 영어 실력 만이 부족할 때) 대학 측으로 부터 조건부로 입학 허가를 받는 제도이다. (이 조건부 입학에 대해선 나중에 자세히 말해 보기로 하겠다.)
다음으로 지원 서류 준비에 대해 말할까 한다.
우선 지원서 작성하고 (요즘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많이들 한다.), 영문 자기 소개서를 준비한다. 또, 한국 대학 교수님이나 고교 시절 선생님, 혹은 알고 있는 분들 중 좀 빵빵하다 싶은 직함을 가진 분들께 영문 추천서를 받고 (영어에 자신 없는 분들은 번역가에게 맡기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영문 재학 증명서 및 성적 증명서를 뗀다. (현재 다니는 대학 학적과에 가서 신청하면 알아서 해 준다.)
위의 것들이 가장 기본적인 제출 서류들이고, 학교나 전공에 따라 이것 저것 제출할 것들이 더 있을 수도 있다. (예를 들면 포트폴리오 같은) 이런 것들도 대학 측의 요구와 기준에 맞춰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서류 준비 절차나 지원 과정 일체를 유학원에 의뢰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사실, 많이 바쁜 분이시라면 이것이 유용할 거라고 본다. 그러나, 좀 한가한 분이라면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해 보는 것도 자신에게 큰 공부가 될 것이다.
사실 말이지, 유학원이라고 해서 뾰족하게 대단할 건 없다. 아무래도 전문적으로 돈을 버는 곳이니 만큼 시행착오가 덜 할 것이나, 거기서 상담해 주는 직원 대부분도 어차피 연수 일 년 정도, 혹은 학부 유학 몇 년 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유학원은 유학에 관련하여 정보를 얻기엔 꽤 유용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유학 대행을 해 주는 데 있어 똑부러지는 곳이라곤 생각지 않는다. 서비스에 비해 가격이 너무 높고 또 의외로 실수도 많이 하기 때문이다.
직접 유학 지원 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것 가끔 사람 귀찮고 짜증나게 하는 과정이 되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딴 사람에게 일을 전임한다면 자신은 덜 피곤하겠지만, 그래도 항상 모든 것들을 일일히 체크해 주고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야 한다.
유학원이 알아서 해 주겠지 하며 팔짱 딱 끼고 가만히 있으면, 나중에 후회할 일이 생길 지도 모르니 말이다. (사실 이런 태도라면 유학에 대해 신중하게 재검토 해볼 것을 권하고 싶다.) 유학원 담당자가 업무 과다로 인해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제 때에 필요 서류를 제출 못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유학원에 일을 맡긴 분들은 수시로 전화하거나 방문해서 지속적인 관심(감시?)을 보여야 한다. (재수 없으면 간혹, 유학원과의 문제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일이 터질 수도 있으니 조심하길 바란다.)
끝으로 지원 시 또 알아 둬야 할 점은, 대학들이 말하는 지원 마감일이란 보통 지원서 제출 날짜를 말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토플 성적이나 기타 서류들은 그 이후에 보내 줘도 큰 문제가 없다. 단, 너무 늦게 보내면 안될 것이다. 그저, 지원 마감일 맞춘다고 일부러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지원서 제출을 해 놓고 나면 그 외 서류들은 며칠 늦게 도착해도 괜찮다는 것.^^) 그러나, 모든 지원 서류가 도착하기 전엔 대학에서 심사에 들어가지 않으므로, 최대한 빨리 보내 주는 것이 자신에게 좋다.
<4> 지원이 끝났으면 기다린다.
그러나 완전히 끝났다고 볼 수는 없다. 간혹, 서류를 못 받았다고 연락하는 대학들도 있고, 추가 서류를 요구하는 곳도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합격 통지를 받을 걸 대비해 미국 비자에 대해 알아 봐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인터뷰 시 유의할 점이나 필요 서류 등등.. 이러한 것들에 대한 정보는 책자나 인터넷을 통해 충분히 얻을 수 있다. 유학원에 의뢰할 경우엔 담당 직원으로부터 이야길 들을 수 있음은 물론이다.
또한, 자신이 지원한 대학이 위치한 지역이나 미국이란 나라의 문화 등에 대해 미리 더 공부해 두는 것도, 후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런 것들과 더불어 영어 회화를 미리 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한국과 미국에서 랭귀지 코스를 오래 받아 온 사람들 마저, 막상 대학 강의에 들어가면 당혹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