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유 : 나도 그렇게 생각해.
좃슈에겐 좃슈 나름의,어떤 생각이 있었겠지.
결과는 어찌됐던,누군가의 책임인 건 아니야.
테츠야 : 하지만...
킨류 : 적당히 하지 못하겠냐.
지나간 일을 왈가왈부해도 아무것도 안돼.
이제부터의 일만 생각해라..
가무린 : 킨류 대장이 말하는 대로다,테츠야.
그것보다...리무상의 의식이 돌아왔을 때,누가 그녀에게 이걸 전하느냐인데...
노인 : 그렇군...
아무로 대위나 브라이트 함장께 맡기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테츠야 : ......
[타워,휴게실]
나오토 : 헤에,저게 엘리오스의 우주선인 아다루스란 놈인가?
오델로 : 그런가,당신들은 저거 처음 보는 거였지?
화 : 응.
알 : 오오,이렇게 마중나와 주시다니 황송할 따름이오.
하야토 : 어서오십시오,박사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샤아 : 직접 얼굴을 보는 건 처음이군.
잘 부탁하네.
알 : 음,슬슬 기신 성간 제국 놈들에게
파르미온 대제의 복수를 할 때가 왔소이다.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드리겠소.그런데 켄토 님께서는...
다니 : 그녀석이라면 설교 듣는 건 질색이라고 하더니 가던데.
알 : 이게 무슨 일인가.
켄토 님은 이 일이 얼마나 중대한지를 모르고 계시는 게로구만.
가스콘 님께서 모시고 올 분들께도 직계 황족으로서의
예절을 갖춰 대해드리지 않으면 안 되는데...
카를르만 : 우...우아아.다아다아~~
샤크티 : 카를르,왜 그래?
...이건...
아무로 : (뭐지...?)
샤아 : (호오...)
카미유 : (이건...)
쥬도 : (뭐야,이게...)
카토르 : 여러분,왜 그러시죠?
알 : 허어,내가 무슨 이상한 소릴 했소?
샤아 : 아니...
벤케이 : 대체 왜 그러는 거야?
규네이 : 대좌!
노인 : 무슨 일인가? 이런 때 나타나다니,별 일도 다 있군.
규네이 : 농담 따먹기 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
퀘스 : 대령님! 대체 이 불쾌한 기분은 뭐죠!?
방울 소리가...
샤아 : 나도 들린다.
케이 : 방울 소리? 우린 아무 것도 안 들리는데?
나오토 : 나도.
오델로 : 우리한테도 안 들리는데?
하야토 : 아무래도 우리한테는 들리지 않는 성질을 갖고 있는 듯 하군.
아무로 : ...사이코뮤인가,역시.
카미유 : 그렇겠죠.하지만 대체 누가...
웃소 : 역시...다른 분한테도 들리진 모양이군요.
쥬도 : 그래,안 좋은 느낌이야.
샤크티 : 웃소도...?
웃소 : 응...아까부터 계속 들려.
샤크티 : 카를르는 계속 위만 바라봐.
하늘에 누가 있는 걸까...?
[모트랏드 함,격납고]
돗카 : 정비는 잘 돼가고 있나,렌다?
렌다 : 예,소좌.
하지만 지금은 휴전중이...
돗카 : 블루 스웨어는 없애버리지 않으면 안 되는 적이다.
놈들만 해치워버리면 뒷일은 어떻게 되겠지.
휴전 중인 탓에 모트랏드 함대의 주력이 우주로 돌아간 지금이라면
놈들도 방심하고 있을 터.
응? 뭐지,이 그림은?
렌다 : 아,그러니까 이건...
돗카 : 호오,로그하우스인가?
전후에는 지상에서 이런 집을 짓고 살고싶은겐가.
렌다 : 아,예.죄,죄송합니다.
돗카 : 상관없어.
그런데...그 집에,내 방은 있는가?
렌다 : 에...? 그런...
돗카 : 내 방도 좀 마련해줬으면 하는데.
난 진심일세.생각해보도록 하게.
렌다 : 소좌...
[타워,작전실]
알 : 뭐라고? 엘리오스의 별들에 크로펜이 통신을!?
마나부 : 예,박사님.지금 막 아다루스에 가스콘 님께서 연락을 해오셨어요.
그쪽에도 중계해 드리겠습니다.
크로펜 : 엘리오스의 깃발 아래서 싸우는 자들이여.나는 기쁘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대들은 지구에 있는 가짜 황족에게 속고 있느니라.
나는 이를 염려하여 지금 그대들에게 진실을 알리고자 하느니라.
내 진실된 모습을 보거라.
알 : 진실된 모습이라고?
크로펜 놈,어디서 망녕된 소리를.
(크로펜이 가면을 벗는다)
크로펜 : 자아,똑똑히 보도록 하라.내 얼굴을.
알 : 이...이럴 수가...
샤아 : 왜 그러시오,알 박사.
알 : 파,파르미온 폐하와 너무도 닮았어.
설마,그런...
하야토 : 뭐라고? 그럼...
크로펜 : 원로원 의원 알과 함께 지구로 도망친 하린은 짐의 클론이었다.
짐이야말로 엘리오스의 직계 황자다.
자아,모두 마음을 가라앉히라.앞으로는 기신 성간 제국 즈루 황제와의
우호관계를 유지하며 짐이 엘리오스를 부흥시키리라.
충성심 가득한 알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아다루스와
달타니어스를 가지고 짐의 곁으로 찾아오게 되리라.
모두들 나를 따라 엘리오스 재흥을 위해 힘을 쏟도록 하여라.
[타워,작전실]
벤케이 : ...한방 먹었군,이거야.
아무로 : 아아...켄토가 엘리오스 황제의 혈육인지 아닌지는
우리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일이지만 이래서는
엘리오스의 반란도,가스콘 장군이 이끄는 함대도 의지할 수 없게 되겠어.
가스콘 : 면목이 없군.내가 불러모은 은하 각지의 장군들은
그 대부분이 구 엘리오스의 귀족들.
놈의 방자한 통신을 받고는 싸움을 포기해 버렸지.
나야 저 꼬마와 그대들 지구인이 마음에 들어 함게 싸우고 있으나
다른 자들은 대의 없이는 움직이지 않을 게야.
미안하네만 대함대는 이끌고 가기 어렵겠는걸.
샤아 : 알겠소.사정이 사정이니 별 수 없지.
그쪽도 썩 좋지 않은 상황일테니 말이오.
가스콘 :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군 이거.
켄토 : 뭐,그렇게 신경 안써도 된다니깐두루.
알 : 이럴 수가,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날 리가!
저놈이야말로 클론임에 틀림이 없어!
네시아 : 건배!
정말 놀랐사옵니다.
크로펜 총사령관 각하께서 엘리오스 제국의 황자이셨을 줄이야.
크로펜 : 진실을 안 엘리오스령의 반란은 썰물 빠져나가듯 진압되었다.
이제 타테 켄토따위는 어떻게 한들 상관없다.
남은 건 마즈를 말살하는 것 뿐.
네시아 : 이걸로 기신 성간 제국의 지배력은 확고 부동한 것.
아무런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크로펜 : 음.왓--핫핫핫핫핫핫!!
(제국병이 들어온다)
제국병 : 총사령관 각하!
베가 함대로부터 마즈 말살에 실패했다는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카부토 : 뭐라고!? 에에이,말아먹을놈의 지구인놈들..
크로펜 : 카부토 장군,그렇게 발끈해하지 말거라.
언젠가 지구인들도 마즈도,우리의 힘앞에 무릎을 꿇을 것이다.
이제 놈들에게 아군은 존재하지 않는다.
제국은 물론이오 이 나의 엘리오스 영내를 위협하는 것조차
녀석들은 할 수 없을게다.
[타워,작전실]
코우지 : 뭐라고!!?
너,너 미쳤냐!! 나는 반대야!!
테츠야 : 좃슈,제정신이냐!?
그녀석은 적이란 말이다!!
너 역시 그녀석과 싸웠을텐데!!
수많은 인간이 그녀석에게 죽었다고!!
좃슈 : ...알고있어.
하지만 나는 그녀 덕분에 여기에 있는거야.
움직일 수 없던 나를 구해준건 그녀였어.
켄지 : 하지만 말이다,좃슈...
테츠야 : 소장을 살해한 건 그녀석의 동료야!!
나는 절대로 용서 못한다,좃슈.그녀석은 죽여야만해!!
노인 : 자아자아,테츠야.
그라키에이스 : ...그렇게 해 줘도,나는 상관없어.
나를 죽이고 싶다면 그렇게 해 줬으면 한다.
원래대로라면 나는 사라질 거였을테니.
도로시 : 그거,이상하다고 생각해.
그렇담 어째서 좃슈를 구하거나 했어.
내버려두는 것도 가능했을텐데.
우리한테 죽기 위해서?
그라키에이스 : ...모르겠다.
나는 인간이 아니니까.
가무린 : 아무래도 상태가 이상한듯하군.
좃슈,정말로 이 여자는...
좃슈 : 루이나...메리올엣세야.그건 틀림없어.
하지만 나는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생각해.
내 안에 그녀가 있듯이 그녀 안에도 내가 있어.
내 마음,인간의 마음 단편이 지금은 그라키에이스의 안에도 있는거야.
테츠야 : ......
가이 : 어,어이 기다려 테츠야!!!
이런 데서 총의 안전장치를 풀어서 어쩌려고!!
보스 : 테,테츠야 너,그건 너무했다 야.
좃슈 : 테츠야...진심이냐.
테츠야 : 진심이다.
그라키에이스 : ......
(테츠야,그라키에이스에게 총 한방)
쥰 : 테츠야!!?
그라키에이스 : ...어째서 빚맟췄나.
테츠야 : ...도망치려고 했다면 명중하도록 쐈다.
트로와 : 일체의 미동도 하지 않은건가.
아무래도 정말 죽어도 좋다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군.
킨류 : 총 치워,테츠야.
진짜...이런 데서 총질이나 해대고.
좃슈 : ...미안해.
테츠야 : 다음은 없다.
조금이라도 이상한 짓거리를 했다간 뒤에서라도 쏴 주지.
(테츠야가 나가버린다)
코우지 : 테츠야상...
말해두겠는데,나도 솔직히 받아들일 생각은 없다 이거야.
아무로 : 큰일났군...
브라이트 : 우리들로서도 루이나의 정보원은 있으면 좋겠다.
하지만......
샤아 : 메리올엣세는 '파멸의 왕'이라는 자의
직접 컨트롤 하에 있다고 말했었지.
그건 어떻게 된 건가.
그라키에이스 : 지금은...
그의 의사도,힘도 느껴지지 않아.
나는 페르펙티오의 영향하가 아니다.
그 때...태어났을 때부터 달고 있었던 크리스탈이 부서졌다.
그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하야토 : 페르펙티오...그게 '파멸의 왕'인가.
그녀석은 대체 뭐하는 놈인가.
그라키에이스 : 모른다.
인간인지도 모르고,그렇지 않은지도 모른다.
적어도 인간으로서의 감정을 느꼈던 적은 없다.
내가 알고 있는 건,그게 남극에 있고,우리를 만들었고,
생명체의 죽음과 파멸을,강한 마이너스 감정을,힘으로 하고,그리고...
언젠가 모든 것의 '파멸'을 가져다줄 것이다.라는 것 뿐이다.
카미유 : 모든 것이라면...너희들도냐.
그라키에이스 : 그럴지도 모르겠다.
우리들은 그에게 만들어졌다.
그것만을 위해서 움직이는 게 존재이유였다.
[타워,작전실]
좃슈 : 저어...대위,그라키에이스의 기체는...
아무로 : 아아,그녀가 있었던 지점에서 회수된 모양이야.
아까까지 독토르가 확인하고 있었을 텐데.
좃슈 : 크리프가?
그래서 크리프,어떻게 했어?
크리프 : 확실히 너희의 기체와 동일한 형태의 시스템이 있었던 듯하던데.
하지만 안되겠어,기체의 수복은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만.
좃슈 : 뭐가 문제인건데.
크리프 : 코어 시스템이 완전히 먹통이 됐어.
저건 우리들로선 재현할 수 없는 물건이야.
저 기체는 이제 쓸 수 없어.
좃슈 : 그런가...
그라키에이스 : ......
크리프 : 물론 수가 없는 것도 아니지만 말야.
[타워,메디컬 룸]
좃슈 : 미안해 리무,나 때문에 너를...
리무 : 아니야,괜찮아..
오빠가 살아있어 준다면 그것만으로도 우리들은...
좃슈 : 리무...
그라키에이스 : ......
리무 : 그 사람이 그라키에이스상?
좃슈 : 그래.
...모두가 납득해 준 건 아니지만 일단 같이 행동하는 걸 허가받았어.
물론 그녀의 기체는 쓸 수 없는 것 같지만.
그라키에이스 : ......
리무 : 그래...
오빠...나,크리프한테 들었어.
부서진 그 애를 사용하면 그라키에이스상의 기체를 고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좃슈 : 크리프가 그런 소리를?
...무리야.네가 같이 탄다면 또 모를까,
그라키에이스 한사람이선 저 시스템이 동조할 리가 없어.
그라키에이스 : ...그렇겠지.
리무 : 하지만...나중에 크리프랑 상의해 봐.
당신이라면,그 애도 받아들여 줄 것만같은 느낌이 들어.
좃슈 : 리무...하지만...
리무 : 나는...이제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으니까......
그라키에이스 : ...미안하다.
도움이 될 거라곤 약속할 수 없다.
리무 : 괜찮아,그래도.
그치만 당신은......으읏......
좃슈 : 리무,괴로운거야? 이제 얘기하지마.
달의 이브가 있는 데로 가면 치료받을 수 있어.
이미 준비는 끝냈으니까.
리무 : 응...미안해,오빠.
나,같이 있을 수 없게 되버렸어......
좃슈 : 바보......그런 건 신경쓰지마.
뒷일은 우리들한테 맡기고 몸이 낫는 것만 생각해.
[아다루스,알의 방]
알 : 아다루스도 이젠 날 수 없구나.
모든...모든게 헛된 짓으로 끝났어......
하린 황자가 클론이었다니...
엘리오스 제국 재흥도 그저 백일몽이었다는 건가...
그것뿐인가,나는 반역자...엘리오스 제국을 등진 반역자로 전락해 버렸어...
어떻게 이런 일이...
사나에 : 알박사님,방에만 틀어박혀계시면 건강에 좋지 않아요.
다른 분들과 이야기해봤는데,괜찮으시다면 타워로 가지기 않으시겠어요?
보여드리고 싶은 것도 있고...
알 : 내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라고?
[타워,휴게실]
알 : 오오,이건...
노먼 : 허어,오셨습니까.
어떠십니까 이건.
알 : 이건 아다루스 모양을 한 케익.대단한 솜씨야.
당신께서 만드신 것이오?
노먼 : 아니오.저는 그저 조금 기술지도를 했을 뿐입니다.
이 케익을 만드신 분은 샤크티 님과 히카루 님,그리고 사나에 님이십니다.
알 : 너희들이...하지만 어째서...
히카루 : 아이들이 간곡히 부탁을 해서요.
사나에 : 알박사님께 힘이 되어드릴 수 있도록
다 같이 생각해서 저희한테 찾아오더라구요.
샤크티 : 이제 자를테니까,자리에 앉아주세요.
알 : 아...아아,그렇지.
그럼 먹어보도록 할까?
(케익 커팅~)
알 : 응...? 밖에 서 있는 건 아이들인가.
사나에 : 예,지로들이에요.오차메랑 지로,타노스케는 저희와 함께 타워에 올라탔어요.
켄토들이 달타니어스로 싸워준 덕분에 저희도 타워에서 생활하면서
먹을 것,입을 것을 얻으며 다 함께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선처받았죠.
알박사님 덕분이에요.
알 : ...
사나에 : 하지만...저희들처럼 기댈 곳 없는 아이들은
지금의 지구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이 있어요.
워렌과 수지, 시로도 그렇다더군요.
하지만 모두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알 : 사나에상...너희들이 말하려고 하는게 무엇인지 잘 알겠네.
하지만 나의 꿈은,엘리오스 제국의 재흥을 염원하던 나의 꿈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었고 더군다가 지금은 반역자가 된 몸이야.
큰 은혜를 베푸신 파르미온 폐하를 거스른 반역자가.
나는...어떻게 해야되는거지,전혀 모르겠구나.
다이스케 : 알박사.
알 : 듀크 왕자인가? 무슨 일이신가?
다이스케 : 나는 지켜야 할 고향별도,사람들도 더 이상 남아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는 이 지구를 제 2의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있지요.
내가 싸우는 것은 저 악마들의 손아귀에서
제 2의 고향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언젠가 프리드 성으로 돌아가 고향을 재건할 수 있으면 좋겠다곤 생각해요.
하지만 그 전에...
마리아 : 그래요.
나도 오빠와 만나고부터는 프리드 왕의 딸이라는 사실을 잊어본 적이 없어요.
하지만 나는 코우지 들과 함께 자구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어요.
왜냐하면 나는 지구와,지구 사람들을 좋아하는걸.
알 : ...
다이스케 : 우리들의 프리드 성과 엘리오스 제국을 비교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고향을,사람들을 지켜내고 싶다는 마음.
지키기 위해 싸워나간다는 행위에 얼마나 큰 차이가 있을까요?
히카루 : 박사님께서는 지구가 싫으신가요?
저 아이들이 싫으신 건가요?
알 : 아니...그런 건...
다이스케 : 그럼 지구와 지구인들이 즈루와 크로펜,
간달 같은 무리에게 희생당하는 것을
엘리오스 제국을 위해서라는 이유로 못 본 척 지나치실 생각이십니까?
그렇지는 않으실텐데요?
켄토 : 그래그래.이봐 할아범.부탁할게.
우리랑 함께 싸워달라고.
알 : 이거 켄토님 아니십니까? 사람 말을 엿듣다니,취미도 고약하십니다.
...저는 중요한 사실을 잊고 지내왔습니다.
그래...극악무도한 즈루를 용서할 수는 없지요.
달타니어스의 기능정지를 해제토록 하겠습니다.
저도...저도 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