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시대가 거꾸로 가나? 새로운 것이 옛 것을 몰아내치는 판에 서주아이스바가 아직도 있다는 소식을 듣지를 않나? 판리핀 에프가 아직도 있다구요? 전 어지간히 감기약 안 먹는 사람입니다. 20대 때 유일하게 먹은 감기약이 형이 사 준 판피린 에프입니다. 공산품 중에서 생명력이 긴 것들 보면 박수를 칩니다. 음식가운데 원래 하나님이 만드신 것들은 생명력이 깁니다. 시금치는 언제부터 먹었을까? 양파는? 마늘은? 단군신화에도 등장하는 것을 보면 최소한 삼국유사를 쓴 일연 이전부터 마늘이 있었다는 것이지요? 인간이 만들었다면 1000년을 갔을까요? 과자가 10년 인기 끌기 어렵습니다. 오래 묵고 익을 수록 맛나는 것들 프랑스의 와인만이 아니라 진짜는 된장이요 간장입니다.
어제 교회 어르신들 힘있는 젊은이의 찬양을 들으면서 우리 교회에서 가장 청년다운 갈렙의 믿음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신앙은 익을 수록 아름답습니다. 연세가 드셔도 찬양이 더욱 힘이 납니다. 많은 질곡가운데 피운 믿음의 꽃들이기에 그렇습니다. 우리는 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도구가 됩시다. 판피린 에프나 서주 아이스바보다 더 길고 마늘보다 더 긴 생명력, 시금치보다 더 큰 힘을 주는 믿음의 일군이 됩시다. 우리 교회의 어르신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첫댓글 에구 에 를 괜히 걱정했네요 목사님의 순발력을 믿었어야되는데.......
어째, 끝말을 내가 이어가면 다음이 좀 썰렁해지네요? 한주일이 지났는데? 암송하시느라 다들 마음 여유가 없으셨나? 이제 누가 바톤을 이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