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척추수술 후 통증 발생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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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근력 강화 운동(요통 체조·각 동작 3회씩 반복) <1> 전신뻗기:누워서 상체를 뻗고 8초간 유지. 스트레칭으로 유연성 강화. | |
이러한 통증은 척추 퇴행이 급격히 진행되는 노령층일수록 높다. 척추관협착증, 퇴행성 추간판탈출증 등 퇴행성 척추질환 수술 후에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 수술 시 근육 손상과 인대 약화로도 통증이 발생하는데, 수술은 피부와 근육에 직접 메스를 대거나 도구를 이용한 탓에 불가피하게 조직손상이 따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술 후 재활운동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는 통증도 무시할 수 없다. 척추수술은 경험 많은 의사한테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무리 성공적으로 끝났다 해도 관리가 부실하면 재수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척추수술 환자 대부분은 이전보다 근력, 지구력, 허리의 움직임 등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수술 후 재활치료를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 운동 등 중요한 재활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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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상체들기:상체와 고개를 숙이지 말고 들어준다. 근육 강화에 도움. | |
수술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내에서의 활동은 오히려 회복에 도움이 된다. 특히 디스크 수술 후 장기간 누워 있는 것은 자칫 독이 된다. 수술 후 1주일 이상 누워 있으면 척추를 받쳐주는 근육이 지나치게 약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척추수술을 받은 환자는 허리 근력이 약해진 상태여서 침상 안정보다는 재활치료를 통해 서서히 척추와 근육 운동량을 늘려나가야 한다. 허리 근력을 강화하면 척추를 받치는 힘이 늘어나 디스크의 재발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뼈의 부담을 줄여줘 통증을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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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다리세워 골반들기:안정된 자세 유지 필요. 골반근력 강화에 도움. | |
수술 후 6주째부터는 허리 근력의 완전한 기능 회복과 튼튼한 허리를 위해 메덱스(MEDX)운동치료가 효과적이다. 미국에서 개발된 메덱스 운동치료는 허리 기능을 과학적으로 검사하고, 허리 근육 강화와 유연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설계돼 있다.
■ 생활습관 개선과 올바른 자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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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윗몸일으키기:복근강화를 통해 수술후 통증과 재발 방지에 효과. | |
수술 후 3개월까지는 허리를 구부리거나 무리하게 비트는 자세, 엎드리는 자세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잘못된 자세로 허리에 무게가 실리면 디스크를 신경 쪽으로 밀려나가게 해 자칫 디스크를 둘러싼 섬유테가 찢어져 재발할 수 있다. 머리를 감거나 세수를 할 때도 서서 샤워기를 이용하는 게 좋다. 복부비만은 지방이 쌓이면서 근육량을 감소시켜 허리 근력 약화를 가져온다. 약화한 허리 근육은 척추와 디스크 등을 제대로 받쳐주지 못해 결국 요통을 유발하게 된다. 이는 디스크 등 척추질환을 가속화하고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수술 후에는 운동을 통해 비만도 함께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
도움말=부민병원 척추센터 김문찬(정형외과) 과장
첫댓글 척추 수술 뒤 통증이 더 심해졌나요? 경과 시기별 재활 운동과 척추 관리법으로 꾸준히 관리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