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보가 산에 간다네....
불암산을 함께 가자는 남편의 말에 ......걱정이 되었다.
해발 507m 라고하지만......시간이 얼마나 소요되는지....잘모르고....
집 뒷산은 자주가서....족발에, 쐬주~에 ...마시면서 흐르는물에 발담그고는 있었지만....
이런,정식 산행은 첨이라서..... 기존의 회원들을 잘~따라갈지.....
혹시나.....뒤쳐져서 못따라가 민폐끼치면 어쩌나.....걱정이 태산이당~~
두려운 맘으로~~ 범계역 으로 나가니 ....꼬맹이님이 오신다.
남편은 카페에서 사진으로 보아왔다고.....금방 알아보며 반긴다.
"에델바이스".........죠? 하고......후후 (기억력은 증말~~끝내준다니깐~~)
꼬맹이님도 아직은 초보라는 말에......나는 조금은... 안심이 된다.
꼬맹이님.....통통하고...웃었을때의 감은듯한 눈이 귀여운.....
우리 모임의 막내이면서 ... 영계....?? ㅋㅋ
송하님 ......에고~덩치에 어울리지 않게...베낭이 무쟈~게 크당~~알고보니,
태릉역에서 앙팡님베낭에 옮기시네...앙팡님은 빈베낭에 짐꾼노릇한다나....모라나.....ㅋㅋ
에델의 총무님으로써....야무지게 살림을 맡아서 하시는 분이고 ....
초보에게 산행후기를 쓰라 명하셨던 ...칼있으마? 의 여인.....
(나중에 알고보니.....양주에....맛난것 많이들었네 그려~~고마우셔라~~ㅋㅋ )
말숙님.....이쁘고, 애교가 많은 처녀아가씨......(언능~~중매서세요~~!)
쥔장......산 만큼이나 중후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듬직하네요.....!
스카이 블루님.......조용한 성격의 여자.....현모양처다운.....몸짱, 얼짱이신 분.....
알고보니 에델바이스 범계점에서 근무하시는 스카이 블루님도 초보라네~~
그래서......더욱, 안심이 된다.....나만, 초보가 아니라니 말이다....휴~우~!!
서로 인사를 나누고...... 안양에서 7명 .....태릉역으로 향하였다.
태릉역에서는
능소화님.......여성 회원중에서 산을 젤로 잘탓던 다람쥐과의 날씬한 분.....
남편에게는 탈렌트 "손현주" 보다 더~멋있다고 하신말....고마워요~잉~! 영통은 잘가셨나요?
앙팡님.......우리의 분위기맨.....힘든산행을 지루하지 않게 유머로써 즐겁게 해주신분......
산하님 .....그 비싼 땅(분당) 에 사시고 , 잠시 바위틈의 물에서 무좀을 퇴치하려 애쓰시고.....
베낭에서 또다른 신발을 꺼내 신으시는분.....아마도, 머리도 감았죠? 머리에도 무좀이...?? ㅋㅋ
이렇게 ....합세하여....시내버스 1155번 버스를 타고 불암산을 향했다.
입구에서 다시, 번개님을 만나고.....모두 11명이다.
번개님.....다람쥐처럼...발빠르게 올라가신분....선수인가봐...? 역시~프로는 다르네~그려~
중간에 힘들다고.....맛난 하드도 사주셨죠? 잘먹었습니다.(헤헤)
불암산을 바라보니....아~~흐~~! 바위산이당~~
에고~~에고~~저 바위산을 어찌 올라갈꼬~~난, 죽었당~켁켁
이보쇼.....남편...??
나.....산행하다가 못 쫓아가면, 걍~산에다 버리고 가소~
글구, 분실신고 하소~~으잉~!
그래도......기필코 저 산을 넘어......무사히 내려 오리라....!! 다짐하면서.....
아자~~아자~~ 화이팅~~!!!!
2. 산행 시~작~~!!
아침햇빛이 따가웠는데 산속에 들어가니....잠시 시원한 느낌이든다.
씩씩하게....걸어가다보니....땀이 흐른다.
휴~ 다리도 아프고....땀도 나고....힘들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으리....!
근디~~앞에가는 저사람...? (번개님) 은 왜저리~씩씩하게 간댜.....??
번개님....정말, 잘가시네요........프로네...프로여....
한참을 가다보니.....헬기장? (에고, 헬기장이라 부르지 말고...머라 ...하라 하든데...?)
번개님이 .....사주신 시원한 아이스 크림 하나씩~~쪽~쪽~!! 빨아묵고.....헤헤
조금만 가면 된다는 말에......힘을 낸다.
곧, 커다란 바위덩이들만 눈에 들어온다......
굵은 밧줄을 타야하네.....아마도, 극기 훈련이 이런것일까..나..??
또,바위와 바위사이를 삐집고 올라가야 하는 코스~
배가 나온 남편은 베낭따로....몸따로.....올라가야했다. ㅋㅋ
3~4명 올라가면 ........위에서 3~4명 내려오고......
에고~~전쟁이다 싶네........이러면서 산에 올라오는 이유는 머꼬~~~??
휴~우~!
밧줄타고.....또다시 쬐끔~올라가니.....오메~~!! 시원한거........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수많은 아파트들........성냥갑 같네 그려~~
오메~~진짜, 시원한 바람에....좋다......좋아~~!
아마도, 이런 기분에 산에를 올라오는 모양이다.
남편 하는말....
" 이런 맛에 산에 오는거야.....아마도, 중독되서 다시 산에 가게될껄...?
산에 오길 잘했지......?? 한다.
그래요.......참~기분좋네요. 회원님들도 좋아보이고.....헤헤
3. 신나는 점심시간~~
불암산에서 내려오는 길에.....자리를 펴고....각자 가져온 맛난 점심을 풀었다.
우린, 첨이라서 김밥에 컵라면....참외.....를 꺼내놨다.
우~와~~!! 반찬 진짜 많네..........
꼬맹이님이 집에 화분에 키워서 가져왔다는 ....치커리와 상추에
송하님이 사오신 족발에 싸서 먹으니.....참, 좋다.
아침일찍 일어나서 만들었다는 꼬막....도 맛나고....브로컬리도 맛나고....
신입회원이 참석한다고.... 송하님이 발렌타인17년산을 가지고 오셨네....
오메~~오메~~양주라네~!
오랫만에 귀한 양주를........(흑흑~서민인지라~) 이렇게 얻어묵고.....
앙팡님이 맥주도 꺼내시고....서로.....주거니, 받거니...후후
담번에는 우리도....이렇게 도시락 싸와야 겠다. 증말~~~좋다~~!!
걍, 빈손으로 오면.....안되겄죠...잉?
4. 하산해야쥐~이~
빈그릇 챙기고.....이제는 하산 하려한다.
앞에 번개님....산하님......꼬맹이님......우리 부부....
불암사 를 향해....내려가고....바위사이로 흐르는물에 잠시 쉰다.
양말을 벗고.....발을 담고고 있으니 시~원~하고 좋다~~~~~!!
산하님.....신발도 갈아신고....머리도 감으시네......오~잉~?
깨끗한 물이 오염이 되지 않았을까..나...? ㅎㅎ
무좀에는 특효라는 말에 나도 위쪽에서 .....발을 쬐매~담그고.....(약간의 무좀환자)
나의 남편.........산하님 위에서 발의 때를 빠~악~빡~! 딱네....그려
그려~~그려~~~잘하는겨......쿡쿡^^
후발팀들이 불암사 밑에서 기다린다는 전화에 다시, 출발....
함께 모여.....물가를 찾아갔다.
나머지 음식...삶은계란, 참외....초코렛등을 꺼내놓고....시원한 물에 발을 담근다.
진짜, 시원~~~~하다.
근디, 앗~~~!!
좀전에 위에서 무좀퇴치하려고 발닦고 , 때닦고 하던물.....내려오는중 아녀....??
흐미~~~~~~드러운거~~~! 어쩌가잉~~
그것도 모른채.......시원하다며......손발 담그는 회원님들....으미, 미안하거~~!
발을 보면, 누가 정력이 쎈~지 알수있다는 능소화 님의 말에.....
남자들 5명 모여서 ....순진하게 나란히 발을 모으고.......사진도 한방......후후
어찌~~~애들 같애요......그쵸? 잉?
6. 뒤풀이~
번개님,꼬맹이님은 승용차로 먼저 가시고....
나머지 9명은 태릉역에 내려서.....생맥주집에 도착..
시원한~~~!! 생맥주로 목을 축이며.....이런저런 얘기로 꽃을 피우고....
내가 하는말....
" 남자들 .....발 로 변강쇠를 알아본다는데.....우리 남편을 못맞추면 ....?
그건, 뻥이에요......." 했두만....
능소화 님 대답이 ......발로 어찌 변강쇠를 알수 있냐며.....뻥이었다고.....
근디, 남편이 변강쇠인지는......남들이 어찌 믿겠냐고....? 하네~~~
음~~~~!
보여줄수도 읍고......빌려줄수도 읍고.....어찌해야......확인이 될까나.......??
그렇다고.....매일밤마다....동영상을 찍어서....카페에 올릴수도 읍고.....ㅎㅎ
후후후
오늘은 정말~~기분좋게 불암산을 다녀온것 같다.
초보가 산행하기에 아주~좋은 곳인듯 하다. 험하지도 않고....
이곳, 회원님들.....모두, 착하시고......좋아보이신다.
되도록이면.....시간을 내서.......꼬박, 꼬박 참석하고 싶은 마음이다.
모두들.........고마웠어요.
반갑게 맞아주시고........즐겁게 산행할수 있도록, 도와 주셔서요.....
글구, 맛난 음식들......잘 먹었습니다.
에델바이스 가입하기를 참~잘 한것 같아요.
담에.....뵈요.....(꾸벅^^)
첫댓글 부부가 같이 산행하는 것도 부러운데 후기글도 세심하게 잘 올려 주셨네요...잘 보고 갑니다 담산행에서 보면 더 좋겠어요
네...감사합니다.
부부님 산행후기 잘 읽고 갑니다..
도민이 감히... 특별시민 께 고합니다 담산에서는 더욱 잼나게 해주세요..라고.ㅎ
^^ ...정말 잘오셨어요...짧은시간에 많은 회원님들 성격까지 파악하시고!!! 덕분에 산행즐겁게 잘했어요.그러고 산행일기 잘읽었어요.어제의 불암산 에 다시있는 기분이 듭니다...감사합니다.
연인같은부부....정말 부럽군요 *^^~~울 신랑은 언제쯤 날 따라와 줄려나 행복해 보여서 저도 기분 좋았습니다 산행후기도 아주 잼나게 잘 보았습니다
너무 찰싹 붙어 행동해.. 지송 ^^
산행후기라~~~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담에 또 기대해 볼랍니다.....
에고~과찬의 말씀~~고맙습니당~^**^
전 자꾸만 기가 죽습니다. 다들 짝지 데리고 오시는데... ㅎㅎㅎ. 딱, 부부님 글 잘 쓰실것 같더니만 역시나군요. 리얼한 후기, 어제가 고스란히 생각나네요.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다음 산행때 꼭 뵐수있길 고대하면서... 더 행복하세요!!
인연은 소리없이 닥아오는법... 언능 인연을 만나시어 산에서 뵙기를....
산 행초보, 글쓰기 쨩초보!! 기죽게시리 정말 잼나게 쓰셨네요... 부부님의 행복한모습이 전염되는거 같네요..!
좋게봐주시니 감사합니다....
부부님 지면으로 인사합니다 금수산 꼴찝니다 .근데 꼴찌도 좋은점이 있더라구요 .회원 모두의 뇌리 에 한번에뽝..박혀버려요.(울어야될지 웃어야될지) 그래도 즐거운 하루였고 오래도록 기억될겁니다. 동감되는부분이많네요
냇물님~! 꼴찌는 아니구요...울 마눌 생각보단 엄청 잘 가더라구요. 헌데 집에와서 2시간 기절 했다는것 아닙니까.ㅎ
부부님 산행후기 재밌게 잘 봤습니다..두분 모습 참 보기 좋았고 산행초보답지 않게 잘 타시던걸요..두분 오래오래 예쁜모습으로 행복하세요~~
정력 테스트..그리 뻥을 치심 우찌합니까??? 웃자고 한거인디...다음편 기대합니다...
회원 여러분~~~다들, 고맙습니다. 증말로~이쁘게 봐주시네요.....안그래도 시간되면 산행에 참석할낀데~~ㅋㅋ 항상, 행복들 하시고요...........이번주는 .....기회를 놓쳤네요.....제가, 몸이 좀 아파서요......담에 뵐께요...^**^ (민이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