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산 (고리산)-삼각봉-감로봉-부소담악 조망봉-봉화대-군북면사무소
이평리갈림길 하차 (오전 10시15분)
포장도로 약 5분 걷고 바로 (왼쪽) 산으로 진입...
산진입 하자마자 바로 급경사 오르막 (떨어진 낙엽은 등로를 꽉 메우고 있구요...)
한결같이 허리는 휘어지고 아~ 정말로 깔딱깔딱...
정상인가 싶으면 바로 급경사 내리막길...
또다시 급오르막길...
공곡재 통과...
조금전 내려온 봉우리 두개 (뽀족합니다..)
반복적인 오르내림. 낙엽은 등로의를 이불처럼 펼쳐놓고 있어요...
환산갈림길
내 한 몸 오르기도 정말로 힘든데 여기까지 고인를 어떻게 모시고 왔을까요?
환산 도착 (여기까지 약 1시간20분 소요)
환산 정상 (580m)
환산 (아흔아홉 산봉우리) 라고 하네요..(역시 힘들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선두그룹은 휴식중...(오전 11시40분)
휴식 후 하산 (황골말)
하산길도 올라 갈때랑 똑같이 오르내림의 봉우리
삼각봉 (562m)
감로봉 오르기도 엄청납니다..
감로봉 정상 (556m)
조망이 가장 아름다운 (감로봉)
부소담악 이 보입니다.
550m 가 넘어선 고지에도 무덤이 자리하고 있어요...
감로봉 하산도 매우 급경사에 작은 바윗길.낙엽은 필수품..
봉수대 (523m)
황골말 (이백리 마을) 아직도 2.8m 가시라우..
고도가 낮아질수록 단풍은 멋지네요..
산불초소봉 (320m)
산불초소 지킴이
지그재그 급경사 천천히 하산
군북면사무소
이백리 마을비
하산 종료 (오후 1시30분) 총거리 약 8.2km 3시간15분 소요
가을의 종점이 가까워지고 있는 11월. 날씨는 정말 맑고 좋았는데 산행은 너무나 빡센 여정..
산으로 진입시작 부터 우러러 쳐다봐야 할 만큼 치솟아 있는 산 정상..
급경사 오르막에 낙엽이 메인인양 어머나 어쩜 이렇게도 많이 깔렸는지요...힘들게 힘들게
올라가면 숨고를 틈 조차 주지않고 급급경사 내리막길 함부로 내달릴수도 없어 오를때보다 더
조심조심 살살 내려가야 했습니다. 이런 등정 몇번을 반복했는지.. 약간 쌀쌀했던 날씨임에도
땀.땀 조용히 흘렸지요.. 역시나 환산의 이름답게 아흔아홉 봉우리중 오늘 약 10개는
더 오르내리지? 않았을까? 싶어요...대청호 오백리길 지금까지 걸었던 중 가장 난이도 높았던 코스
였습니다. 오늘 완주하신 모든분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낼 하루 푹 쉬시면서 에너지 충전 많이 하십시요....2주 후에 뵙겠습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건강해야 행복도 있고 미래도 있는것입니다.
이렇게 힘들줄 알았다면 아예 시작도 안했을겁니다.
고도도 그렇고 짧은거리에 시간도 충분해 자신만만하게 도전 했는데 첫 오르막부터 기를 팍 죽이는데 내 기억으론 제일 힘든 산행이었던것 같았습니다.
물론 지금의 내가 정상이 아니라는거 압니다만 빡쎈산행 한번 했습니다.
오늘 또 가죠?
언제나 안산 즐산 하세요.
저도 내심 강산님 걱정했습니다.(컨디션 조절기간에...)
암튼 간만에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약 10여개 봉우리 오르내린줄 알았는데 나중에 안 사실 약 20여개 봉우리
오르내렸다고 하더이다. 저도 오를때보다 내려갈때가 더 미끄러워서 힘들었습니다.
수고 마마니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