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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산행 한신지곡과 일출봉능선.
산행에 사용한 개념도일부.
그만큼의 노력이 있어야 또 하나의 만족을 얻는다는 사실은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진리~
오늘도 새벽 5시에 눈을 떠니 피곤한 마음이 몸을 짖누르지만 아침밥은 거르지 않고 한그릇 해결하고
새벽 6시에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서며 오늘의 산행코스를 다시 떠올려본다.
지난날 폐쇠되기전에 오르내릴 때는 나 역시 고된 마음이 앞서 한신지곡의 진면목을 느끼지 못하고 지나쳤지만
1998년 이후부터 2017년까지 20년간 위험구간이라는 이유로 통제를 하고 있는 지금은
이미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서서히 잊혀져가고 있는 지리산의 대표적인 비경지중의 한곳이라 생각되며
오늘 산행은 그 비경을 고이 간직하고 있는 한신지곡과 지리산 33대중의 한곳인 함양폭포상층부의 장군대(將軍臺)를 거쳐
연하선경의 기암봉과 갖가지 형상의 절경들이 보는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만드는 일출봉과 일출봉능선을 산행하기 위한
나의 계획에 혹 빠트린 것은 없는지를 생각하며 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 6시 40분에 도착한다,
오늘 산행에 참여할 3명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7시에 출발하는 함양행 직행버스를 타고 9시 1분에 함양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미리 예약하여 대기중인 택시를 타고 9시 35분에 오늘 산행의 출발지인 백무동에 도착합니다.
9시 40분 백무동을 출발하기전 지리산 안내판 앞에서 오늘의 안전산행을 바라는 마음으로 세사람 사진을 남겨보았습니다.
상가지역을 지나 백무교를 건너 백무동 통제소앞을 지나서~~~
붉은철쭉이 피어있는 하동바위코스의 들머리인 장터목산장 5.8km의 이정목이 서있는 삼거리에서도 한사진 남겨보고~~~
상쾌한 마음으로 지리의 품으로 들어가고있습니다~
출발 20 여분후에 구조목 11-03번이 서있는 다시 가고 또 가도 눈앞에 아른거리는 작은새골과 큰새골의 들머리를 통과합니다.
그리고 약 5~6분후 첫나들이폭포옆을 지납니다.
이제는 푸른잎이 점점 짙어지고 있는 계곡주위의 푸른나무들과 반석위로 흐르는 청정옥수를 바라보며 여름의 문턱에 왔슴을 느끼며~~~~
지난여름 이지역에 이틀만에 460mm라는 기록적인 폭우로 아직도 곳곳에 그때의 흔적들을 느낄수있지만
그중 이곳에는 제법 큰 다리가 놓여져 있어서 여름철에 어느 정도의 큰비에도 세석에서 안전하게 하산할 수 있는 코스였는데
그 큰다리가 유실되고 그아래 임시로 작은나무다리를 가설하여 놓았는 것을 보니 어느 정도의 호우에도 다리가 잠길수 있으니
당분간은 한신계곡으로의 여름 장마철 우중산행은 코스선택에 신중을 기하여 결정하여야 안전산행을 할수있다는 생각을 하여봅니다.
이제 한신지계곡으로 들어 가야할 시점입니다.
이곳 계곡합수점의 삼거리에서 왼쪽방향의 계곡이 오늘 우리가 오르기로한 한신지계곡으로 불리우는 계곡입니다.
장마철에는 아예 들어갈 엄두도 내어서는 안될 좁은 협곡과 곳곳에 수많은 크고 작은 폭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계곡 5km상류부분에는 지리산의 찾아가 보아야할 33대중의 한곳인 장군대가 자리하고 있으며
그리고 계곡 마지막에는 장터목 대피소가 자리하고 있어 출입이 쉽지않은 지난 1998년부터 20년간 출입통제구간으로 지정하여 놓은
지리산의 대표적인 비경지역 중의 한곳이라 할수있는 곳입니다.
가네소 폭포에 잠시 들러봅니다.
잠시 이 코스를 오르기 전에 가네소 폭포에 들러 잠시 휴식을 하며 깊은 생각을 하여보는데~~
역시 금줄을 넘는다는 마음의 부담감이 앞서기도 하지만 통제지역으로 지정이후 두 번째인 이번 산행은
비경을 간직한 한신지곡을 다시 눈으로 보며 마음속에 담는 산행으로 기억하기위함이라 여기며
10시 40분 한신지계곡으로 금줄을 넘어 들어가기로합니다.
금줄을 넘어 들어서자 바로 만나는 무명폭포이며 오른쪽으로는 지난날 개방되었적의 흔적인 철난간의 일부분이 남아있는 모습을 볼수있네요~~~
깊어지는 계곡속으로 빠져 들어가면 하나의 물줄기를 두줄기로 가르는 작은소를 만들고있는 보기좋은 작은 폭포를 만납니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위를 쳐다보면 절벽위에 노송 세그루가 돋보이는 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한신지계곡 합수부를 출발하여 17분후에 만나는 이만 오천분의 일 지도에 구선폭포라고 표기된 지점의 폭포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이단형태의 폭포이지만 앞선 사진의 두줄기로 갈리는 폭포이후 약 5분거리에는
881m봉을 한축으로삼는 협곡을 이루고 있는 구간이라 여러개의 작은폭포가 이어지고 있었으며~~~
그구간 끝머리의 제일 규모가 큰폭포를 지금은 폐쇠지역이라 안내판이 없어 정확하지는 않으나
지도에 표기된 지점과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구선폭포라고 표기하였습니다.
다른곳의 유명폭포에 비하여 아름다움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구선폭포에서 아름다움을 노래하며 환호하고있습니다.
구선폭포를 뒤로하고 계속적인 선경이 펼처지는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면~~~
역시 안내판은 없지만 지도상의 위치에 숨어있는 팔팔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팔팔폭포를 지나서 계속 펼쳐지는 비경속을 오름니다.
자연의 힘은 가름하기가 불가능합니다.
큰 바위 위에 바위하나가 올려져 있고 그 큰 바위를 작은 바위 두개가 받혀주고 있는 모습은
인위적으로는 만들려 해도 어려워 보이는 대자연의 힘이라고 볼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이 작고 앙증맞은 실폭포는 뱀사골의 이끼폭포와 너무 지형구조가 닮았네요.
소지봉 부근에서 발원되는 작은 계곡으로서 양지가 아니고 음지였으면 이끼가 잘 발달하여 영판 이끼폭포를 연상께하는 지형구조입니다.
이단으로 이루어진 무명폭포를 지나~~~
옛길이 거의 유실되어 장마철에는 접근자체가 불가능한 비경의 계곡따라 계속오름니다.
이렇게 계곡을 건너고 오르다 보니~~~~
이윽고 한신지계곡의 최고폭포중의 한곳인 천령폭포가 보입니다.
천령폭포가 보이는 지점에서 숨을 가다듬으며~~~
그리고 봄철이라 수량이 다소 작아 보이는 천령폭포에 좀더 가까이 가서~~~
이렇게 20년간 등산객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한신지계곡의 천령폭포아래서 과연 2017년부터는 개방이 이루어 질지를 생각하여 봅니다.
오늘이 한신지곡의 네 번째 산행이지만 이후 또 언제 올지를 예단하기가 어려워 세사람 단체사진도 한장 남겨보았습니다,
10시 40분 가네소폭포가 있는 삼거리를 출발하여 소요시간 1시간 20분 거리의 표고 980M지점의 천령폭포에 도착하여
약 7~8분동안 천령폭포를 다시보는 시간을 갖은 후 이제 표고 1.150고지에 위치한 내림폭포를 만나러 가고있습니다.
천령폭포를 출발하여 약 17~18분 후에 다시 눈앞에는 사진으로는 표현이 어려운 아름다움의 극치인 와폭지역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물론 안내판도 없고 폭포명도 알수없으나~~~
분명한 것은 지리의 그곳 깊이 고이 감춰진 쉽사리 드러내기를 어려워하는 비경지역임은 분명하다는 사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순간의 감정을 헛되이 보내순 없습니다.
펼쳐지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며 그 속에 스며들듯이 오늘의 최고의 휴식시간인 점심식사시간을 이곳에서 펼치기로합니다.
무슨 맥주입니까?
화이트맥주 한캔을 세사람의 컵에 나누어 부어 오늘산행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또 서로를 격려하며 스스로를 자축하는 뜻깊은 식사시간을 갖어봅니다.
웃고 담소하며 약 30여분의 행복스러운 식사시간을 갖은 후 오늘의 계획된 목적지로 향하여 발길을 옮겨야 하였습니다.
최고의 식탁과 주위의 분위기 만만점인 자리에서 짧은 시간의 식사시간을 마치고
장군대와 내림폭포를 향하여 가는 길목은 무수히 많은 크고 작은 폭포가 이어지고있습니다.
이곳의 쌍폭은 한신지계곡에서 다시 좌골과 우골로 나눠지는 계곡의 합수점지점입니다.
폭포 하단지점이구요~~~~
상부로 오르고 있는 모습이고~~~~
좌,우의 계곡이 확연히 보이는 쌍폭의 상부지점의 모습입니다.
진행방향 우측으로는 연하봉 서쪽방향의 불규칙한 사태지역의 계곡이며
우리는 좌측방향의 주계곡이라고 할수있는 내림폭포방향으로 진행을 하여야합니다.
합수점을지나 약 2~3분후에는 내림폭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봄철의 갈수기라 웅장함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역시 이름값을 한다고 볼수밖에 없는 폭포입니다.
이곳에서도 세사람 한사진 남겨봅니다.
내림폭포를 오르자 지난날 개방할 때 설치한 안내판이 아직 그 자리에 보존되어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림폭포 최상단이고요~~~
내림폭포를 지나~~~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폭포지대를 약 10 여분 오르면~~~
어느듯 눈앞에 함양폭포가 닥아와 있습니다.
약간 비스럼하게 보이는 함양폭포옆에는 장군대가 자리하고 있으며
이 지점이 아직 약 2km가까이 물길은 이어지지만 계곡다운 모습의 끝지점이라고 볼수있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함양폭포를 끝으로 계곡길을 벗어나 장군대를 오르며 바라본 장군대 상부의 넓은지역입니다.
세사람 기념사진 남기고~~~
옛 이정표앞에서도 기념으로 한사진 남김니다.
지금시간은 13시 49분을 지나고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이곳에서도 좌,우로 갈리는 지계곡중 우측계곡쪽으로 방위각을 설정하여 연하봉옆의 일출봉능선으로 연결되는 지점으로 바로 치고 오르기로 합니다.
약간의 독도가 요구되는 한신지곡 끝머리의 오름길은 장터목산장쪽이나. 하동바위에서 오르는 능선 끝머리로 나가는 방법은 쉽지만
통제구간인 만큼 다른방향으로 올라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지도를 평면의 그림으로 볼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사물로 보는 독도실력은 되어야 정확한 위치에 도달할수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13시 50분 장군대를 떠나 우측지계곡으로 오르다 계곡길을 버리고 곤달비와 박쥐나물 그리고 곰취와 서취등이 곳곳에 자라고 있는 지역을 올라~~~
장군대 출발 1시간 23분만인 15시 13분에 연하봉의 주등로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이 지점은 일출봉능선 들머리이며 5m 맞은편으로 정확히 올라와서 오름길의 숨가쁨을 여유롭게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있습니다.
잠시 휴식를 취한후에 이제부터는 하산을 하기 위해 일출봉과 일출봉 능선으로 들어가야합니다.
여기서도 뒤에 보이는 금줄을 넘어 일출봉으로 미안한 마음으로 어쩔수 없이 잠입하여야 합니다.
금줄을 넘어 주등로가 보이지 않을즈음 고개를 돌려 연하봉의 선경을 바라보았습니다.
이시간 부터 날씨가 일기예보에 한때 소나기라는 예보답게 흐려지고있습니다.
낮은지대에는 벌써 다 지고없는 진달래가 정말 예쁘게 피어있습니다.
고사목과 진달래꽃의 이상적인 조화도 볼만합니다.
혹시나 하며 우리는 일출봉능선의 선경지역으로 주등로에서 멀어지기를 원하며 저렇게 가고있습니다.
이젠 어느정도 등로에서 멀어졌다고 생각될때 여유를 가지고 사진을 남겨봅니다.
그리고 일출봉의 암봉사이로 희미하게보이지만 장터목대피소도 쳐다보고~~~
진달래꽃 필 시기를 잘맞추었다고 하면서~~~~
일출봉의 기묘한 암봉들을 배경으로도~~~~
아름다움에 젖어 사진을 남겨보고서~~~
멀리 천왕봉을 쳐다보니 운무에 감추어져 있어 한편으로는 마음이 바빠지는데~~~
그렇지만 이런 선경을 두고 그냥 가기 아쉽다며 촬깍하여보고~~~
앞으로의 갈길을 생각하여 보았는지 모르지만 마음은 이때 만큼은 최고업이고~~~
이렇게~~~
일출봉의 아름다움을 ~~~~
눈에 담으며 기분을 최고의 만킥으로 충전하고서~~~~
다시 오리라는 안녕을 하고서 산죽길과 곳곳에 암릉길이 기다리는 일출봉능선길을 따라 중산리 시외버스종점으로 날머리를 잡아 연하선경을 뒤로합니다.
지금 시간은 16시 11분을 지나고있습니다.
이제까지의 등로와는 비교가 확연히 되는 이런길을 지나서~~~
청내골로 하산하는 오른쪽길을 버리고 날등길을 따라 1.417m봉을 지나고~~~
점점 짙어오는 안개비속의 쌍죽길도 지나서~~~
출발 1시간 20분만에 눈에 기억되는 바위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서~~~
연이어 기다리는 암봉옆을 돌기도 하고~~~
주위의 지형은 전혀 볼수없는 짙은 안개비속에 오로지 경험과 눈감아도 주위의 큰지형을 떠올릴수 있는 믿음을 믿고서~~~
출발 두시간만에 971m봉 부근의 반달곰출현주의를 알리는 지역을 통과합니다.
잠시후 971m봉을 넘어 중산리로 하산하는 삼거리에 도착하여 잠시 목을 축이고~~~~~
약 30분후에 쌍죽 무성한 지능선을 타고 중산리마을로 하산을 합니다.
일출봉 출발 2시간 52분만인 19시 03분에 중산상회가 보이는 지점으로 하산을 마무리 한 후
지척인 시외버스 종착지 매표소에서 19시 40분 부산행 막차표를 매표한 후
시외버스주차장에서 지리산 오르는 길목의 거목상회에서 산채비빔밥과 맥주세병으로 하산주삼아 저녁식사를 하고서
부산행 버스에 올라 부산으로 향하여 22시 40분에 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늘 함께한 두분께 수고의 박수를 보내며
이만 한신지계곡~일출봉능선의 9시간 23분동안의 번개산행이야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건강하십시요!
*공단의 관계자님께 죄송의 마음을 전하며 양해의 마음을 구합니다.
첫댓글 감히 접근하지못하는 비경들 잘 보고 갑니다,자세한 산행기록이 머리속에 오래 남아있을겁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잠시 시간내어 느낀대로 적어보았습니다.
잘 보셨다니 고맙고요~가까운날에 함께 한번 하시죠~~~
역시 지리산은 아름다운곳!!~~~이럴때 다라붙어야하는데~~~~
그렇지요~ 고향땅의 그곳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정성들여 담으셨네요...
복습 잘 하고 갑니다...
그날 본 풍광들....말로는 표현을 다 할수 없네요....
덕분에 잘 다녀 왔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장마오기전에 계곡산행 한번 갈려구 계획중입니다~~~~
언제나 부럽습니다...
지리산은 언제나 그곳에 잇지요,,
담엔 지도 델구가이소 ..
언제던지 ~~~~
우리들의 愛人 이니까요~~ㄲ~ㄲ~ㄲ~~~
대단하십니다.. 한신골은 몇번 올랐는데 이 계곡 엄두도 내본적이 없습니다......
사진으로나마 그 비경 감상할수 있도록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산만디님의 산행력은 더욱 대단하시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