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3일에는 본의 아니게 온천천 공사로 인해 지각을 한 탓에
오늘은 일찌감치 집을 나섰다.
게다가 리지드 포크를 폭스 샥으로 바꿨으니 그 성능을 알아보고자 기쁜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근데 문제는 만덕역 개찰구에서 발생했다.
돈도 가지고 오지 않았고 카드도 챙기지 않았다.
그래도 다행히 스맛폰은 가져왔기에 모바일티머니카드를 사용하려고
당당히 개찰기기에 스맛폰을 갔다댔는데 개찰구가 열리지 않았다.
재삼, 재사 갔다댔지만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최후의 수단으로 스맛폰을 재부팅시켰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가만히 이유를 생각해보니 며칠전 바꾼 연동 카드 때문이었다.
하는 수 없이 오늘의 라이딩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갔다가
그래도 이러는 건 아닌 것 같아 다시 돈과 카드를 챙겨서 만덕역으로 향했다.
이미 시간은 10시가 되었고, 급히 새미물님에거 전화를 걸어 먼저 출발하시라고 전했다.
만덕역에서 3호선을 타고 미남역에서 내려 4호선으로 갈아타고 동래역을 가던 중 안평역이라는 역명이 눈에 띄었다.
사실 동래역에서 내려 2~30분 늦게 출발해 회원들을 따라잡는다는 것은 정말 어렵고 힘겨운 일이었다.
그래서 안평역으로 바로 가기로 했다.
안평역으로 가면서 회원님들과 함께 라이딩을 했던 길들을 돌이켜 보는 재미도 나름 있었다.
안평역에 도착하니 10시42분.
잠시 있으니 아니나 다를까 11시쯤 회원님들이 무리를 지어 들어오신다.
ㅋ~ 기장테마임도를 가려면 안평역을 안 지나갈 수는 없는 법.
안평역에서 나그네 회장님이 기부하신 생활무전기 3대를 분배하고 커피 한잔과 오골계 달걀, 밀감으로 대강 배를 채운 다음
기장테마임도를 향해 고고고!!!
예전같으면 반송고개 정상에서 마땅히 쉬어갔을 터인데 이제는 가뿐히 그냥 통과.
기장테마임도 관리사무소까지 직행해 12시25분에 도착했다.
정말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들이었다.
이번에 새롭게 참석하신 울트라님은 그야말로 울트라급이셨다.
업힐하시는 모습이 너무도 가벼우셨다.
12시48분 소통의 숲에 도착
소통의 숲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콘크리트 벽이라고 부르는 골프장 옆 가파른 길을 올라 가쁜 숨을 고르고 있다.(오후1시9분)
기장 테마임도에서 기장 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잠시 휴식도 하고 인증샷도 남기고^^
멀리 숲속에 묻힌 새미물님과 라이딩ok님의 뒷모습!
등산객을 위한 휴식공간이 잘 만들어진 곳에 도착했을 때 이미 오후2시3분.
평소 오후 2시면 점심을 먹었는데 이미 점심시간을 넘어버렸다.
그래서 여기저기서 이창명에게 짜장면 배달을 시키자, 오리탕 3마리를 시키자는 둥 먹자타령이 연이어 터져 나왔다.
오후2시53분에야 철마의 어느 연잎밥을 하는 식당에 들어가 점심식사를 했다는.ㅠㅠㅠㅠ
연잎밥 식당에서 배를 든든히 채우고 오후4시경에 출발.
회동수원지를 거쳐 논스탑으로 출발지점인 동래역까지 다친 사람도 없이 무사히 돌아왔다.
근데 난초님은 초란님과 동래역에서 다시 만덕고개를 넘어신다고 가셨다.
함께 가고 싶었지만 나는 저녁에 다른 일정이 있어 사직역으로 가서 집으로 돌아왔다.
안평역에서 집까지 38km
첫댓글 3탄은 언제나오는지?
제가 아직도 비몽사몽 상태라....
그리고 사진화일의 크기 제약이 있어서 사진화일 크기부터 줄여서 올리고 글을 붙이겠습니다.ㅠㅠㅠ
@자유바람 카페등급이 낮아서 사진 용량 제한이 있는것 같네요. 어서 카페 등급을 올려야겠습니다^^
@빼까리 그런 것 같습니다.ㅠㅠㅠ
3탄 나올라몬 좀기디리야 되나봅니다
ok님 회이팅에 제가 묻힐뻔 했네요 ㅋㅋㅋ
역시 자유님 후기가 올라와야 완성판이죠
즐감합니다~~~~
근데 몇시몇분하는거 다 외워요?
스맛폰 카메라 설정에서 사진화일명을 일자.시간으로 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시분초가 화일명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알 수 있죠.^^
후기 사진감상까지 주마등처럼 뇌리를스쳐지나갑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번에는 낙엽이 꽤 쌓여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깐 관리소에서 낙엽을 말끔히 치웠더군요.^^
만덕고개는 뭐 개안은데 차도옆 인도길 지겨웠음다 ㅎㅎ길도 잘꾸며져있고 오랜만에 내려다보는 야경 넘 멋졌다
저만 없으면 너무 좋은곳 가는것 아닙니까 샘이 많이납니다
여명님이 답사간곳만 찾아가는거지요 ㅎㅎㅎ
부럽^^*
오랫만입니다. 뵙기 힘드네요. 언능 겨울이 지나가야 뵐수있을라나?겨울이라도 따뜻한 날은 라이딩에 참여 해주시길~~
자유바람님의 라이딩 후기 잘 읽었습니다.
"부자동"에 올려놓은 영산강라이딩 후기를 읽고 , 저도 2년전에 1달 간격으로 두번 라이딩했습니다.
첫번은 2명이 합께 가면서 수첩을 소지하지 않아 1달 뒤 혼자 라이딩때 겪은 일은
자유바람님처럼 버스도 두번째 버스를 타고 당일 목표에 도착하여 1박 후 새벽에 시외버스터미날에서
1시간 반 기다리다가 소변보고 오는 사이 2명이 나 앞에 먼서 줄 서서 부산버스는 포기하고
광주행 시외버스를 타고 광주에서 고속버스로 부산온 기억이 떠오름니다.
여행의 경험은 다른 사람에개도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저의 종주 후기 내용은 주로 교통편을 어떻게 이용하고, 어디에서 자고, 어떤 편의시설이 있는지 위주로 쓰는데
그 목적이 다음에 종주를 계획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지요.
아무튼 제 종주 후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읽혀졌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제가 지금 타는건 항상 자유게시판에 올리는 이유가.. 카페 라이딩 후기를 보고 좋은 정보를 기준으로 자전거를 타기를 바라는 개인의 기준으로, 저 처럼 자전거 초보분이 혹시나 저의 잘못된 정보로 착오나 사고가 있지는 않을까하는 마음에 자유게시판에만 올리고 있습니다. 점점 실력과 경험이 늘면 라이딩 후기 게시판에도 입성을 하도록 하겠습니다(망구 제 개인적인 기준입니다~^^*) 일단, 새미물님 제끼고 라이딩ok님 무전기 받을때쯤 되어야겠죠?? ㅎㅎ
새미물님과 빼까리님은 천적의 관계인 듯.
근데 빼까리님, 라이딩ok님은 그리 쉬운 남자가 아니랍니다.^^
그러게요 저는 쉬운여자랍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