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2월 정기산행 - 관악산.
산행일시; 2016년 02월 28일 일요일 오전 10시.
산행장소; 관악산.
집결장소; 사당역 4번출구.
산행참가인원; 19명. (양영기4, 한영옥양영기지인, 조성일7, 최낙진7, 이심숙10,
최우섭10, 최금숙10, 김영미14, 박대관14, 박지영14, 이민철14, 오순엽15, 박안정16,
임명숙16, 강승초17, 김미정17, 김은정17, 오혁17, 임정근17.)
뒷풀이참가자; 4명. (양광용5, 차라준5, 오현미10, 양국필18.)
오후부터 눈 또는 비가 온다는 일기 예보가 있었지만 출발시에는 일기가 좋았다.
2월 28일 오전 10시 10분전 사당역 4번 출구에 도착하니 10여명의 회원들이 반긴다.
이민철14 후배가 자기가 사겠다며 커피숍에서 아메리카노 한잔씩으로 추위를 달랬다.
작년 10월 연합산행 이후 함께 하지 못했던 양영기 전임 회장님이 시간 맞추어 지인과 함께 왔으며
김은정 여성 산악 대장이 지하철 환승 시 역방향으로 탑승하여 되돌아오느라 조금 늦어서
10시 20분쯤 도착하여 사당역을 출발했다.
관음사 오른쪽으로 올라 체력 단련장을 지나다 보니 여러 산악회에서 시산제를 올리거나 준비 중이였다.
관음사 국기봉에서 1차 휴식 막걸리 한잔씩 마시고 원기 회복하여 다시 출발
12시쯤 마당바위를 지나 2차 헬기장 위에서 12시 30분쯤 점심 식사를 했다.
이번 산행에는 남자보다 여자들이 더 많이 참가하여 다양한 먹거리가 풍부했다.
박지영의 매운 닭발과 생굴을 비롯하여
이민철의 뷔폐식 안주거리 등등 임정근은 버너를 가져와서 라면을 끓인다.
다들 신나고 맛있게 점심 식사를 하고 오후 1시쯤 연주대를 향하여 출발.
이쯤에서 산행이 힘든 사람은 하산 시키려 했으나 모두 연주대 등반을 하겠단다.
OK! 갈데까지 가보자.
끌어주고 당기고 밀고 연주대 등반을 했다.
연주대 앞 마지막 암벽 구간에서 몇 사람이 연주암 쪽으로 좌회 했지만 모두 연주대를 올랐다.
평소에 산행을 힘들어하던 이심숙을 비롯하여 박안정 총무, 김영미, 오순엽도 모두 함께 해냈다.
연주대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고 오후 2시 지나 진눈깨비가 날리는 중에
서울대 공대쪽 자운암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 했다.
하산을 하다 보니 날씨가 장난이 아니다.
진눈깨비가 함박눈으로 바뀌어 길을 덮어서 바위에 미끄러지고 넘어지면서
하산 길에 하마터면 조난당할 뻔 했다.
함박눈이 너무 많이 내려 추위에 손도 시럽고 기념 인증 샷 찍는데 핸드폰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
힘들고 거친 하산 길이였지만 올겨울 눈길 산행을 행운으로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고 모두 무사히 하산했다.
다음날 몸살이 나거나 온몸이 쑤시고 아픈 사람도 있었으리라.
오후 4시 20뿐쯤 긴 산행을 마치고 자운암 밑 버스길까지 하산했다.
김영미는 남편 분 저녁 식사 해줘야 한다면서 먼저 귀가를 했다.
주부로서 가정에서 할 일에 대해서도 소홀함이 없은 그녀에게 찬사를 보낸다.
나머지 사람들은 버스와 택시를 이용하여 뒷풀이 장소로 정했던 봉천동 할리비어로 이동했다.
이곳은 약산중 9회 안광미씨가 운영하는 곳이다.
오후 4시 40분쯤 할리비어에 도착하니 양광용 전임 회장님과
오현미 여성 회장님이 푸짐한 안주와 함께 기다리고 계셨다.
조금 있으니 조카 결혼식이 있어서 산행을 못했던 차라준 선배와
양국필 향우회 사무국장이 축하를 위해 참석했다.
뒷풀이는 치킨은 물론 홍어 무침과 피자등 완전히 잔치집 분위기였다.
뒷풀이 비용은 전액 양광용 전임 회장님이 지불 하여 주셨다.
감사 합니다.
오후 6시에 아쉬움을 달래며 2월 정기산행을 마치고 해산했다.
3월 정기산행은 3월 27일로 시산제를 올리는 날입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북한산 원효봉 등반과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
이가 가든에서 낮 12시 정오에 시산제를 올립니다.
부디 많은 참여 바랍니다.
2016년 03월 01일.
재경 약산 향우회 산악회장 최낙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