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 달리기 준비 탕 했는디
내 휴대폰에 송촌고 대장님이 뜬다
아이고 어인일로 전화를 다하시고
진선씨 내일 뭐해요
아무생각없이~~ 나 그냥 있을 건디
그럼 내일 산에 갑시다
식장산에요
아니 산악회
어디 산악회가는데요
어디긴 어디여 푸른솔산악회지
아~~예 이번주에 가는 거예요 저 못가는디
강샘도 갔다고 해서요
어~ 가 집 쫓겨날것인디 진짜요
그렇다나니까
몇시 출발요 6시50분 어디가는데 일찍가요
제천 ㅇㅇ산
가까운데
일찍 갔다가 일찍오려고 그럼 가볼까요 했지만
어째 심창치않게 걸려들은 기분이!!!
토요일 저녁 산에 갈 준비 완료하고 자는디
어라
2011년11월20일 일요일 아침
늦잠을 잔다
허둥지둥 원두막도착 직전 우짠일가 싶었나
천애향 언니 어디야
다왔다
출발
총무님
가을이 어제까지 다 떨어지고
오늘부터 겨울이리고 인사하더니만
산악대장님
가는산이 가은산이 된 전설까지는 좋았는디
회장님의 인사말씀부터
오늘 가시는 제천 가은산은 청평호 바위들이 ..암벽!!!
천애향을 얼굴을 보면서
뭐여 암벽 등반하는 거여
난 못간다
어떻게 그때 부터 내안에 문제가 발생
오창휴게소
아침식사시간
내심 내표정관리 하는디 잘 안되기 시작
휴게실 뒤편에 이른 아침 가을의 흔적이 늘려있는 들판에서
저기 보니는 맛있는 반찬 술국같은 시원한 콩나물국에 밥 말아서 먹고
이 맛난 반찬에 해장국 오신 허정순성님입니다
맛있게 잘 먹은 것이 문제일까요
절대 아닙니더 성님
고속도로를 빠져나와서 부터는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음
우째 이길이 그리도 멀었는지
도착
그라고 보니 기념찰영 한것이 없어
퍼옴 사진 안찍는다니께
울만의 대장님 오늘 또 내 배냥까지 책임진다고 빨리 서라고 해서리
찰깍 좀 연약해 보인다 시방보니까 내모습 ㅋㅋ
먼저 화장실 가서 일을 보았는데
그놈의 차멀미 찬바람을 맞는순간 속이 메스껍고 어지러워 구역질까지
이런 사태 미리 감지한 울만의 대장님
우리 셋사람 마지막 천천히 가자로 나를 위로하더구먼요
6월 덕태산 산행길 천애향 사건때문에 혼났거든요
이런 와중에도 난 또 덜 아픈겨
사진까지 찍고 어 저다리는 무슨 다리여
다들 먼저 올라가셨는디
이게 뭐여
푸른솔 총무님 무전기가 바쁘다
안 됩니다 다시 하산하는 사태 발생 입산금지 내려져구먼요
산에 오른 중에 제일 빨리 내려오신 분들
이런날도 있다
마지막이 좋은 날도
회장님 산악대장님 임원진분들의 표정을 담을 수는 없었지만
몸들바를 모르셨다
나 개인의 문제가 아닌만큼
단체의 움직이니 ㅠㅠㅠ 힘들다
예상치 못한 입산금지에도 너무도 지혜롭게 대처하시는 푸른솔산악회 임원진 여러분과 함께 한 가은산
이런 경험이 모이고
회원여러분들에 이해와 관심이
푸른솔산악회의 튼튼한 울타리가 되지 않았나 !
몇분 거리 이동
올때 하나도 못 본곳이 아니 여기가 대청댐인가 싶었는디
대청댐하고 틀린것이 있더구먼요
앞산 뒷산 절벽의 아름다움
여러모양의 바위들 굽이도는 물줄기
개인적으로 지는요
바뀐 곳이 더 좋더구만요
가까이 있음 가은산 관리사무소 인사하고 오고싶어습니더 죄송 ^^
보세요
아름다움 부부의 연을 맺은 전설속의 두분이 우리 얼마나 기다려겠어요
저기에 멋진 분 보이시죠
누구신지 맞추어보세요
또 무엇하고 있는지.....
꼭 정답 댓글에 올려주세요 상품 있음 ??
자~~ 가은산이 앞에 보이는 뒷산 이래요
옥순봉과 구담봉까지
입구에서 진짜 어려워서 말도 제대로
인사만 하신분인디
용기 내어서 오늘은 기념찰영해야지 하고
푸른솔 회장님 사모님과 나 강샘 역시 어울립니다
울만의 대장님 보시와요
내걱정은 하나도 안하대요
내 스틱 그것 들어주었다고 생생이나 내시고 ......
이정표 앞에서
갈길도 멀지 않는데 하시면서 푸른솔 장이 펼쳐져서 어께 넘어로 보니
통닭이 소나무님 육언니보소
보시와요 늘 혼자서 ..
이러니 지가 산악회 안 간다고 하지요
다행이 돌아서니
아빠와 산행하는 딸 친구에 모습이
눈길을 멈추게 하고
소중하고 이쁜딸에게 당당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주시는 멋진 아빠
딸에게 남자친구와 교류하는 법을 가르쳐 주시는 아빠임에는 틀림이 없다
우리는 남녀간은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 문제를 조금은 끌어 안았음 좋겠다.
아이들은 보여지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고
사랑하면서 생활하고 이해한다
아빠와 딸의 모습을 보면서 멋진 아빠 당당한 딸에게 박수를 보낸다
오르는길
바위틈에서 나를 본다
어 저기 다리가 옥순대교
궁금해진다 왜 순옥이도 아닌 옥순인지
정상 도착 소나무님 옥순봉우리 높이 손으로 가려야지 원 283m이걸랑요
다시 하산길
야~ 푸른솔 산악회에 몇번을 와지만
민곰 산악대장님이 이렇게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은 처음이고요
말씀도 전혀 안하시는 줄 알았는데
술 한잔하자는디
진짜 마시고 싶어 산중턱에서 갈등하다가 온 옥순봉
살짝 돌아설때 또 내발길 완전히 잡아버린 분
어라 무슨 사진기가
모니터 속에 내가 있다
화면속에 서있는 나
내모습을 정말 자연스럽게 찍기가 쉽지 않는디
우정 산행 해주신 열린 산악회에서 오신 분께서
과학도 아니 자연그대로 그 모습이다 감사 감사
무슨 이야기가 그리도 진지하신지
우리 관계를 보기 좋다고 하시면서 부러워하시는 소나무님
우리 관계는요
돈 빌려주고 받아야 하는 관계임당
무시기 그리도 궁금하신지
김장은 언제하는지
마라톤은 잘했는지
사람 사는 향기에 젖게 해주신 소나무님 고맙습니다
소나무님께서
지나쳐가는 길목에서 또 처음 만나시는 분과 인사 나누소
시인이신 낭낭님이라고
처음 뵙겠습니다
부드러운과 여림에 조용한 미소까지 시인의 모습이다
소나무님 누굴보시고 그렇게 웃으시는 알지롱요
시간이 너무 남으니까 구담봉으로 가자고 발길을 옯기는데
뒤에서 목이 터지라 구담봉을 끝자락을 흔드시는 강호동님
천애향하고 부르는디
천애향 향기따라 여기까지 와소이다
여기부터는 천애향의 인기를 알수있습니다
반갑다 못해 손까지 들고 마중하니
천애향 향기에 취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구먼요
천애향기따라 오신분들 기념 찰영해서 지가 꼭 기억할랍니더
닉네임을 무슨 꽃으로 해야 하나 생각중임
저 멀리 하늘 닿은 산 봉우리
절벅을 타고 내려 앉은 물줄기
산길따라 옛이야기
함박웃음속에 추억이 알알이 여물어가는 시간
저 바위는 무슨 전설이 서려 있을까?
이 바위 보는 순간
민곰 산대장님 생각나더구먼요 ㅋㅋ
저 멀리서 누군가가
같이 가자고 소리치구먼 설마 우리일까
아
산대장님
어떻게 아셨나요
뒤모습이 너무 이뻐서 알아보셨군요해더니만
순진하신 산대장님 예하시는데
민망했습니다
그러시면서
우리 사진 앞모습 더 이뿌게 한장 찍어주셨는데 역시 한인물 하죠 ㅎㅎ
반가운 성님 오래만보다
자주 보면 좋겠다네요 고맙습니다
어느새
아까 올라갈때는 없었는디
향기나는 산 더덕까지 ...
아직도 남은 미련인가
같이 가자고 손짓하는 푸른솔님 어서 오소
다왔구먼요
저기 나뭇군과 선녀인가 너무 구엽다
아~~~
하하늘빛과 물빛위에 무슨 유람선인가봅니다
뒷풀이 장소 찾아가는 길목에 아 ~~여기구나
깐깐한 총무님
바람에 흙날리다 괜찮구먼 시비가 엇갈리면서 준비물 검열
드디어 명당자리 확보
따뜻한 김치찌개 맛보고
자 소나무님 맥주 한잔 건하는디
절대 사양하는 천애향보고 한 소리가 아니라
싸울 자세로 싸우지 마세요
아줌마는 못 이깁니더
소나무님 서운해서리 표정보세용
끝까지 날 아는 척하시는 분 없고 천애향 천애향 가은산에 울려펴지더구먼
지말이 맞지예
아침부터 심상치 않았다는것
야 ~ 쌀쌀한 날씨 따뜻한 김치찌개로
따뜻한 온기로 옹기종기 모여서 점심겹 뒷풀이 풍경속에 또 하나뿐인 가은산의 추억이 만들어지고
멋진 회장님
시를 쓰시는 소나무님
겹치면 맞닿은 손으로
따르는 술잔
마음이 담겨 한잔에 어리는 추억
잠시 쉬어가는곳
고무신
어린시절 복조리가 걸려있고
저녁노을 질 무렵
화려하고 향기가 진동한 하루가 가고 있다
가문에 콩나듯이 얼굴을 내밀어도
기억하고 반겨주는 곳이기도 하다
사람이 사람을 안다는 것
낯선 이방인 될까봐서
가는 길에서 기억하고 불러주는 목소리있어 좋다
천애향의 수호천사가 된 기분으로 덤 같은 만남이 좋다
빈자리가 있다고
그 자리를 채워줄 사람이 나이고 천애향이라서 더없이 좋다
무엇보다도
잊었던 기억나서 불러주시는 울만의 대장님
반가움에 가슴이 뭉클해 다가오고
이것이 온기 있는 사랑이 흐르는 만남이 아닐까
산 이름만큼 아름다운 산행길
차멀미도 날려버릴 정도로 즐겁게 많이 웃은 옥순봉 구담봉
행복한 산행길이었다고 .......말입니다
기억해 주신 푸른솔 산악회 모든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늦게나마 전하고 싶습니다
2011년 11월20일 셋째주 일요일
첫댓글 역시 변치않고 반가움으로 맞이해 주시는분들의 따뜻함과 정겨움을 느끼며~
절벽과 호수의 어우러짐이 한폭의 그림으로 가슴이 뻥 뚤어지는 시원함을 감싸 안으며~
참으로 오랜만에 큰 소리내어 많이 웃을수 있는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자칭 연약하기 그지없는 차멀미를 많이하는 푸른솔님이 늘 저의 수호천사이기에 행복하고 푸른솔회원님들의 따스함이
있어 행복합니다.
몸속에 어떤 기운들이 그리 많이 숨어있는지 산행하고 물속에서 땀 흘려가며 1시간 마라톤은 또 무엇인교~~
갑자기 기운이 펄펄 넘치며 역시 나는 뛰어야 되 하며 웃는 언니
쬐께 따라 흉내 냈더니만 팔은 물을 안으로 댕기고 다리는 위로 올려 발바닥이 땅에 닿게 한다는 생각으로 속도 내고
하며 구령까지 불러가며 30분따라 했더니만 다음날 몸 이곳 저곳이 이상 증상을 보이고.... 아이구...
집안행사 치루고 나니 몸살이 동생한테 주사맞고 이제 정신좀 차립니다.
타고난 체력과 정신력 열정 정말 대단혀유 푸른솔님^^
항상 밝은 모습으로 지내고 계시네요...^^ 저도 잘 지내고 있어요~~가끔은 제가 어찌 지내시는지 궁금 하시죠?ㅎㅎ
엄칭 궁금하지요 보고싶기도 하고요 감기조심 ^^
음~그땐 그랬구나..그날이 다시 오진않겠지..
앞으로 더 좋은 날을 만들면 되지뭐~~
님들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