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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논문 A STUDY ON THE SELF-CONSCIOUSNESS OF MINISTRY BY YOON WOO LEE DMN 711 MINISTERIAL IDENTITY SCHOOL OF THEOLOGY AND MISSION ORAL ROBERTS UNIVERSITY September 1, 1998 목회자의 자아의식에 관한 연구 목 차 Ⅰ. 서 론----------------------------------------------------------------- 1 Ⅱ. 목회자의 정체성---------------------------------------------------------------- 1 1. 신적소명(Divine calling)------------------------------------------------------- 1 2. 목회자의 직무---------------------------------------------------------------- 3 Ⅲ. 목회자의 구비 요소 ------------------------------------------------------------ 4 1. 목회자의 재능(talents)과 권능(power)------------------------------------------ 4 2. 목회자의 전문성(professionalism)---------------------------------------------- 5 Ⅳ. 목회자로서의 나의 목회 비젼---------------------------------------------------- 6 1. 준비된 목회자로서의 자질----------------------------------------------------- 6 2. 보완해야할 부분-------------------------------------------------------------- 7 3. 목회자로서의 비젼(vision)----------------------------------------------------- 9 Ⅴ. 결 론------------------------------------------------------------------------10 참고문헌-------------------------------------------------------------------------11 목회자의 자아의식에 관한 연구 이 윤 우 목사 Ⅰ. 서 론 목회자로서의 내가 누구인가를 아는 것은 목회의 알파요 오메가라고 표현하는 것이 과언은 아닐 것이다. 목회자가 독특한 자기의 목회적 정체를 이해하는 것은 귀한 일이며, 이를 또한 글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자기를 파악하지 못한다면 자기의 장점과 약점을 알 수 없기에 자기의 성품이 목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도 파악할 수 없게 된다. 결과적으로 자기 성찰이 없는 목회자는 자기에게 합당한 목회 형태에 대한 인식을 갖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목회자가 자기의 정체를 안다는 것은 목회 일선에 서는 목회자가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준비 자세이다. 이 소논문은 본인이 목회자로서 어떠한 준비를 해왔으며, 그 결과 어떠한 성향의 목회자가 되었는지를 알아봄으로써 우선 나 자신을 점검해 보는 것을 1차 목적으로 삼고 자신이 소유한 목회적 재능은 무엇이며, 어느 분야의 전문성을 소유하고 있는지 스스로 분석하는 과정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그리고 분석된 객관적인 자료를 활용하여 부족한 면을 보강한다면 본인의 목회 비젼이 도출 될 것으로 믿고 연구를 착수하였다. 아울러 98년도 하계 ORU 수업간 수강한 "목회적 정체"에 대한 강의가 토대가 되었음을 밝히는 바이다. 그러면 우선 목회자의 정체성에 관한 내용을 문헌을 통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다. Ⅱ. 목회자의 정체성 1. 신적소명(Divine calling) 목회자가 헌신을 위해 나아가는 절대적 동기는 소명의식에서 비롯된다. 목회는 하나님의 소명이다. 기독교 소명은 신앙에 있어서 절대적이다. 모든 기독교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목회는 독특한 사명이다. 하나님의 독특한 계시는 하나님의 구속의 말씀을 선포하는 과업을 위해 특별히 헌신하는 독특한 포고자를 요구한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도 택하심과 부르심에 근거해야 함과 같이(사 43:1; 롬 8:30), 헌신적인 특수사역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특별히 그리스도의 종으로 소명을 받게 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신적소명(Divine calling)에 대한 철저한 인식과 분명한 응답으로서의 고백이 뒷받침될 때 비로서 헌신을 가능케 한다. 소명에는 내적인 면과 외적인 면이 있다. 목회자의 내적 소명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부르심을 말한다. 이를 '하늘의 부르심'(히 3:1)이라고도 성경은 말씀하고 있는데 이 특별한 부르심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작정에 근거를 둔다(롬 8:28). 우리가 받는 내적 소명은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에 의한 것이다(고전 15:10; 딤후 1:9). 내적 소명을 받으면 사역을 담당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즉 목회를 "반드시 해야 할 일"로 수용하게 되며, 만일 충성스럽게 감당하지 않으면 바울처럼 "내게 화가 있을 것임"(고전 9:16)이라는 각오를 갖게 된다. 바울은 또 말하기를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골 1:29)고 고백하여 소명받은 자의 심장 속에는 보이지 않는 영적 파워가 내재함을 보여 주고 있다. 이 내적 소명을 가질 때 불신 영혼을 사랑하게 되어 구령애에 불타는 마음을 가지고(롬 9:1-3) 자발적으로 소명에 응하게 되는 것이다. 목회자의 외적 소명은 목회자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임과 동시에 교회와 세상에 대하여 "보내심을 받은 자"라는 관점에서 보는 것이다. 보내심을 받은자는 사역의 일터로 찾아가서 교회와 수행자들을 위해 영적 지도자로 세움을 받은 일꾼이다.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애굽으로 보내심을 받은 것은(출 3:10, 11) 이스라엘 백성들로 부터는 부름을 받은 것이기에 외적인 소명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D. Hedges 교수는 우리가 목회자로서 사역을 위해 나를 부르신 하나님의 소명이 무엇인가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장로교회가 소명을 순전히 하나님의 주권, 즉 뜻에 의한 것으로만 보고 있으나 여기에는 예정 이외의 '그 무엇'이 있음을 생각하게 하였고, 그때에 심리적인 안정을 찾았으며 오순절 교단에서 일하게된 동기가 되었다고 고백하였다. 결국, 목회자는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은 내적 소명자인 동시에 사역지의 성도들이나 주변의 불신자들로부터 부름을 받은 자라는 외적 소명의식을 갖고, 영적 지도자로서 예수님의 지상명령(The Great Commission, 마 28:18-20)을 수행한 선교사 윌리엄 캐리(William Carey)와 전도자 무디(Dwight L. Moody) 선생과 같은 사역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Hedges 교수가 말하고 있는 바와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명자는 그 소명의식을 통감하는 동시에,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목회를 감당하겠다는 인식을 새롭게 해야한다. 성령의 은사에 근거한 목회자 자신의 성품, 리더십, 그리고 특기를 계발하는 가운데 소명의식을 오로지 해야 하겠다. 2. 목회자의 직무 목회자는 목회를 하는 사람으로서 하나님께서 특별히 선발하여 쓰는 종이다. 따라서 목회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임무를 수행할 의무가 있다. 여기서 목회가 무엇을 하는 것인지 규명해 보는 것은 목회자가 자기에게 부여된 신적임무(Divine mission)가 무엇인지를 규명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목회는 말씀을 전파하는 일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며, 성도를 온전케 하며 성도로 봉사케 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것이다(요일 2:7; 엡 4:12). 목회는 그리스도의 사신이 되게 하고 말씀을 가르치며 복음을 전함은 물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것이다(고후 5:20; 딤후 4:2, 5). 목회는 그리스도를 본받아 섬기는 자가 되게 하는 일이고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세우는 일이며 성도의 영과 혼과 몸을 주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하실 때까지 흠없게 보존하는 것이다(살전 5:23). 결국, 목회는 섬기며 짐을 함께 지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며 영혼을 구원하고 말씀과 행동으로 그리스도의 빛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목회가 무엇인지 종합해 봄으로써 목회자의 임무를 반추하고 목회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한다. ①목회는 하나님으로부터 영원전으로부터 부름 받은 것(Ministry is calling before beginning of time; 2 Tim. 1:9), ②목회는 격려하고 위로하고 경계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하는 것(Ministry is encouraging, comforting and urging us to lives worthy; 1 Thess. 2:12), ③목회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Ministry is to do the will of God; John 4:34), ④목회는 하나님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Ministry is to finish His work; John 4:34f), ⑤목회는 하나님과 동역하는 것(Ministry is God's fellow work; 1 Cor. 6:1)이라 결론 지을 수 있다. Ⅲ. 목회자의 구비 요소 1. 목회자의 재능(talent)과 권능(power) 목회자는 구비해야 할 요소가 많은 사람 중의 하나이다. Mattew교수는 목회자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대표적인 일곱명의 학자들이 주장한 것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가 제시한 내용은 곧 목회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과 상응한다. 목회자를 Cibsch는 치료자, 인도자, 돕는자, 화해자라고 했다. Hiltner는 치료자, 인도자 돕는자로 보았고, Oden은 듣는자, 이해하는 자로 규정하였다. Nouwen은 가르치는 자, 설교자, 상담자, 조직하는 자, 하나님께서 해 놓으신 일을 축하하는 자라고 설명했다. Furnish는 믿음의 공동체를 조절하는 자, 유지시키는 자, 힘있도록 도와주는 자, 친교하도록 돕고 섬기도록 도와주는 자라고 했다. 그리고 Wimberly는 영적 부모, 영적 안내자, 설교자,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자를 중요시 했다고 Mattew교수는 소개한다. 매튜 박사는 끝으로 Word가 그리스도와 함께 하기 위해 부르심을 받은 자, 평생 종이 되기 위해 부르심을 받은 자, 증거하는 자, 짐을 지는 자라고 각각 요약한 것을 종합하여 강의한 바 있는데 이는 모두 목회자가 가지고 있어야 할 재능과 역할을 망라한 것으로 규정할 수 있다. 목회자에게 특별히 요구되는 자질은 리더십(leadership)이다. 왜냐하면 목회자는 '리더로서의 목자'(The Shepherd as Leader) 이며 '봉사로서의 목자'(The Paster as Priest) 이기 때문이다. 사실 목회의 본질적인 성질은 봉사(diakonia)이다. 초대교회의 지도자들은 하나님과 인류에 대한 봉사의 고귀한 목적을 위해 선택되었다. 초대교회의 지도력은 봉사를 행하는 "능력"에 기초 되었지 결코 "지배권"에 기초되지 않았으며 지도자들이 베풀어야 하는 주요한 봉사들 가운데 하나는 사랑으로 모범을 보이는 것이었다. 신약성경은 재물과 영적 은사들을 상호간에 나누는 공동체의 한 모델을 제시한다(행 2:44-47). "모든 것을 공유한다"는 것은 단지 물질적인 배분이나 공유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영적인 공유의 관계이기도 하다. 목회자는 자신의 능력을 가지고 혼자만의 역할을 하기보다는 교제로 서로의 사역에 참여함으로써 공유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목회자의 권능은 어디에서 오는가. 이는 힘이라할 수 있는데 이 힘은 목적의 성취를 위해 사람들에게 영향을 행사하는 물리적 능력으로 이해되는 경우가 있다. 교회에서 힘의 존재를 부인하거나 그 실체를 인지하는 데에 실패한다면 우리는 공동체 생활에 덕을 세우기 위하여 건설적인 방법으로 힘의 통로를 마련해 주는 신학적인 비평과 영적 훈련까지 부인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추구해야할 목회자의 권능은 오순절 성령강림에 의해 얻어지는 권능이어야 한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하신 주님의 말씀에 따라 하나님의 주시는 성령의 권능을 받은 그대로 사용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2. 목회자의 전문성(professionalsm) 목회자의 역할을 말해보면 목회자가 구비해야할 전문성을 규정할 수 있다. 목회자는 종의 역할을 감당하는 그리스도의 종이다. 그리고 목회자들은 동역자로서 경력의 장단이나 능력의 차이를 초월하는 둉료이다. 목회자는 씨를 뿌리고 물을 주는 농부라는 면에서 같고, 농장은 주님의 것이기에 수확물은 모두 주님의 것으로 아는 종으로서의 농부이다. 받은 사명에 따라 충성스럽게 심고 물을 주고 거두는 자이다. 목회자는 죄지은 백성을 살려 달라고 중보 기도하는 제사장이다. 목회자는 사신으로서의 역할과 같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하나님의 대사이다. 끝으로 목회자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치료자와 선포자로서의 사역을 감당한다. 목회자는 존경을 충분히 존경 받을 만한 백성을 대신하여 하나님 앞에 서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목회자의 역할에 대한 사명을 수행할 때는 하나님 앞에 바로 서서 백성들을 돌보는 일에 전념해야 한다. 이는 아론이 성소에 들어갈 때에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기록한 이 판결 흉패를 가슴에 붙여 여호와 앞에 영원한 기념을 삼을 것이니라 말씀하는 성경에 근거한다(출 28:29). 하나님께서 특별히 감추어 두신 비밀이 있는데 그것은 성령을 받은 사람에게 주는 특별한 은사다. 재능은 출생하면서 받고 은사는 중생함으로 받는다. 재능은 상대적 능력이며 성령의 은사는 절대적 능력이다. 좋은 재능이 다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성령의 능력이 임하지 않으면 재능이 장애가 될 수도 있다. 목회자는 사람을 낚는 전문인이다. 어떤 그물을 가지고 어느 곳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그러나 예수님의 분부에 순종하는 범위에서 자기의 전문 지식을 사용할 것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는 말씀에 순종할 때 일백 쉰 세 마리를 잡을 수 있었음을 기억해야 한다(요 21:6-11). 목회자는 무엇보다도 교회를 부흥시켜야 실력 있는 목사이다. 일반 취미, 즉 바둑, 서예, 운동 등에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 정치적인 문제에 밝은 목회자가 교회는 부흥시키지 못하는 사례가 많은데 목사는 교회를 부흥시키기 위하여 공부하고 그길로 매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멍에를 메고 배워라"하신 주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한다. 그 멍에는 결국은 십자가에 죽는 것이다. 예수님의 겸손을 배우고 온유함으로 우리도 그 속에 들어가는 것을 배워야 한다. 목사의 가장 중요한 전문성은 교회를 부흥시키는 기술을 연마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온전히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의존하는 것을 바탕으로 삼아야 한다. 이상 몇가지 목회자의 역할을 중심으로 목회자가 가져야 할 전문성에 관하여 언급했다. 여타의 다양한 요소가 있을 것이므로 목회자는 자기 나름대로의 전문성을 계발하고 연구하는 자세를 갖되 온전히 주님의 뜻과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근거할 것을 강조한다. 그러면 지금부터 나의 목회 비젼과 그에 수반하는 본인의 자질과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하여 생각해 보도록 하겠다. Ⅳ. 목회자로서의 나의 목회 비젼 1. 준비된 목회자로서의 자질 복잡다단하고 현대화된 현대사회에서 목회자에게 요구되는 것이 여러 가지 이겠으나 특별히 고전적 목양으로 돌아가라고 Thomas C. Oden은 그의 저서에서 주장한바 있다. 그는 기독교 목양의 고전적 형태가 어떠했는지 가장 잘 밝히려면 교회의 목회에 방향을 제시하는 주요 지침으로 계속되고 풍부하게 사용되어 온 일련의 유서 깊은 문헌들을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목회 전통의 중심을 차지하는 그레고리의 "목양"을 천년이 넘도록 사용되어 온 목회상담의 필요충분한 안내서로 규정하면서 목회상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에릭슨이 말하는 '정체성의 혼란'(identity diffusion) 속에 잃어버린 목회상담을 재연구, 정의하기 위해 고전을 연구할 것을 권고하였다. 본인은 이와같은 일부 학자의 목회 상담에 대한 중요성 강조를 접하기 전부터 상담학에 관심을 갖고 육군 정훈장교로 20년 복무하는 기간동안 병사들을 지도해 왔고, 보다 깊이 있는 상담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대구대학교 사회사업학과를 이수 했으며, 단국 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였다. 그리고 소속 교회 외국인 선교부 담당 선교사로서 외국인과 상담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러한 작은 경험은 장차 목회 일선에서 상담을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박종순 목사(충신교회)는 목회자의 지도력을 개인적인 자질, 목회윤리, 목회자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구분하고, 목회자가 구비해야 할 여러 가지 기본 자질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이 세미나 자료에 지도력 10계를 제시함으로써 목회자의 지도력을 체계화하고 있는데, 즉 "사람이되라, 신자가 되라, 목사가 되라, 종이 되라, 권위를 찾으라, 영적 고지에 서라, 신뢰를 회복하라, 가정목회를 성공하라, 무릎으로 목회하라, 성령님을 의지하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목회자가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자질 요소라고 볼 수 있는데, 본인은 이러한 요소들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확인 해 보고 과연 내가 준비된 목회자인가를 반추해 보는 것도 바람직한 자기 훈련이 될 것이다. 그리함으로써 자기의 장점과 부족한 면을 직시하여 보완하는 겸손한 자세를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보완해야 할 부분 Mattew 교수는 "목사는 자신에게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시간적인 한계가 있으므로 예수님 처럼 음식준비 정도는 제자들에게 넘겨 주는 지혜가 필요하고, 지역적 한계는 예수님이 나사렛 200마일 범위에서 일하신 것 같이 우선 순위를 정하여 시행할 것을 권고한다. 에너지도 제한 되어 있기 때문에 공과 사를 구분하여 휴식과 레크레이션을 가지라 한다. 지식의 한계는 배움으로 극복하고, 원하는 것을 다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님에게 진실한 것이라고 강조한 매튜 교수의 강의는 옳은 지도였다고 본다. 바울도 병이 있었던 것을 기억하면서 우리는 오직 죽을 때까지 충성할 뿐이라(계 2:10)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목사는 기도함으로 자기의 부족한 면을 보강해야 하는데 이는 전적으로 성령님께 맡기는 가장 좋은 지름길이다. 나의 가장 미비된 부분, 보강해야 할 것은 부족한 기도라고 믿어질 때 지체없이 기도에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추진력의 문제이다. 목사가 추진력을 상실하면 교회 부흥은 기대할 수 없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무기력한 것이 아니라 활동적이기를 원하셨고, 수동적인 기다림 보다는 적극적으로 주도권을 쥐기를 원하셨다. 너는 가서 모든 족속을 제자를 삼아 세례를 주고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 28:19-20)고 마씀하시며 즉각적인 사역의 추진을 분부하신다. 나의 부족한 추진력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보강해야 할 일이다. 그리고 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지식을 겸비해야 할 것인데 본인은 이 분야에 소홀한 면이 없지 않다. 정보 세계의 엄청난 발달은 인류의 미래사회의 구도를 변화시키게 될 것이 틀림 없는데 이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환경, 학문, 특별히 종교 등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보화 시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목회자가 많은 것은 정보 미디어를 주도하는 세대에 대한 전도의 장벽을 넘지 못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본인도 이 분야의 보강이 시급한 형편인데, 이외에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못한 많은 취약점을 가지고 있음을 자각하는 계기를 갖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미비한 부분을 보강하기 위한 방법은 우선 기도할 것이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치시는 모습 그대로 우리는 예수님께 배우는 '창조적인 공부'를 해야한다. 3. 목회자로서의 비젼(vision) 꿈이 없는 목회자는 교회를 부흥시킬 수 없다. 자기 나름대로의 목회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 놓고 벽돌 하나하나를 쌓는 마음의 자세를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한 목회자의 미래 지향적 성향이라고 믿는다. 본인은 장차 "21세기 지역 공동체 시대에 적합한 목회" 계획을 가지고 있다. 교회가 지역 공동체와 함께 가지 못한다면 교회의 기능은 단순히 하나님과 교인들의 관계로만 끝날 수 밖에 없다. 물론 인간이 하나님과의 수직적 관계를 맺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남을 대접하고(마 7:12), 긍휼이 여기라고 성경 전체를 통하여 강조하고 계시다. 특별히, 본인은 청소년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 왔고, 대학원에서 사회복지 업무를 공부할 당시 졸업논문을 청소년 비행에 관하여 작성한 바 있다. 청소년은 비행에 있어서도 집단화하기 때문에 친구관계를 어떻게 형성하느냐 하는 것을 연구하고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연구했는데, 이제 목회자가 되어서 교회를 통하여 지역사회 내에서만 이라도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일을 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규왕 목사(신평로교회)는 "독립과 자율 및 책임이 부여된 구역교회"를 제시하며, "21세기는 소그룹 중심의 메타교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그 예로 신세대를 수용하는 구역교회를 제시하고 있다. 그 이유는 신세대가 외적으로는 개인주의이면서 내면적으로는 어떤 공동체에 소속되어 자신을 의존하고 싶어하는 이중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세대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대학가 주변의 소그룹 활동에 이들이 참여하는 현상으로 이는 증명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들을 지역 교회가 흡수하여 올바른 신앙지도를 병행해야 한다고 이목사는 강조한다. 백광진 목사(잠실교회)도 "셀 그룹 안에서의 청년목회"(Youth Ministry in the Cell Church)라는 칼럼을 통하여 청년목회의 효율화를 위해 셀 그룹 프로그램 적용을 강조하고 청년사역을 한 세대를 동시에 묶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하고 있다. Ⅴ. 결 론 앞에서 목회자의 정체성에 관하여 신적소명 의식을 중심으로 한 사명자로서의 자아 확립을 강조했고, 사명을 받은 목회자는 그에 상응하는 재능과 전문성을 겸비해야 함을 주장하였다. 그리고 목회자로서의 확고한 자기 비젼이 있어야 함을 밝혔으나 짧은 본 소논문에 다 표현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안고 마무리를 하고자 한다. 서정운 목사(장신대학교)는 "한국교회의 목회형식은 섬기는 종의 스타일이 많이 무너진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고 오랫동안 한국교회 목회자 상이 선한 목자상을 추구했으며, 섬기는 종의 자세를 강조했던 것을 기억하여 이를 회복해야 함을 강조했다. 사회가 다원화되고 목회가 복잡해 짐에 따른 행정 분야에 대한 지식이나 요령이 필요하게 되었으나 기본적인 형식, 목사의 기본적인 패턴은 곧 섬기는 자의 형태를 능가할 수 없는데 그 이유는 예수님이 그렇게 하셨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목회자는 어떠한 재능이나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아무리 좋은 비젼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섬기는 종의 자세'를 갖지 못한다면 모두가 허위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함을 강조하는 것으로 귀결시켜야 하겠다. 그리고 주님의 종으로서의 지도력을 발휘하되 주님께서 죽기까지 순종하신 바로 그 모습으로 나아갈 때 우리는 하니님께서 인정하시는 목회자가 될 것이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과연 우리가 목회자로서 교인들과 지역사회를 위해 얼마나 봉사하고 있으며 그들의 요구를 충족하고 있는가를 깊이 반추해 보면서 주님이 주신 목회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BIBLIOGRAPHY Books 이중표, 별세의 지도자, 서울: 쿰란출판사, 1994. 황의영, 교회의 직임과 리더십, 서울: 생명의 말씀사, 1994. Segler, Franklin M., 목회학 개론, 서울: 생명의 말씀사, 1994. Bridstone, Keith, Church Politics, New York: World Publishing Company,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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