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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사용법]
마이크의 사용 방법에 따라 목소리가 달라지기도 하고, 삑~하는 하울링 소리도 생길 수 있습니다. 잘못 사용하는 경우 소리가 찌그러져서 답답하게 들릴 수도 있고, 무선 마이크의 경우 소리가 아예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 먼저 마이크의 특징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 지향성 : 마이크를 나누는 큰 특징 중에 하나가 지향성입니다. 전 지향성, 단일 지향성, 양 지향성, 초 지향성 등이 있습니다.
전 지향성: 마이크는 심지어 마이크 뒤에서 하는 말도 다 들리는 마이크입니다 모든 방향의 음이 마이크에 들어가게 됩니다. 리포터가 주로 현장에 가지고 나가는 마이크입니다. 마이크를 정확히 입에 대고 사용하지 않아도 소리가 들어오고, 현장의 소리를 잘 표현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이라면 불필요한 잡음 역시 크게 들어온다는 것과 공연장에서의 하울링이 걱정 된다는 것입니다.
단일 지향성: 마이크는 가수가 주로 사용하는 마이크이고, 노래방에 설치되어 있는 마이크들로 마이크의 윗부분(머리 부분)만을 사용하는 마이크입니다. 따라서 다른 방향에서의 소리는 작고, 명료하지 않고, 좋지 않게 변형되어 들립니다. 이러한 마이크를 사용할 때의 주의할 점은 말하는 입이 마이크의 윗부분을 정확히 향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에 직각이 되도록 들고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양 지향성 : 마이크는 요즘 거의 사용하지 않는데, 마이크에 소리가 들어가는 방향이 두 군데인 마이크입니다. 예전에 인터뷰용으로 사용했습니다. 주위 잡음도 적게 들어오면서 인터뷰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초 지향성: 마이크는 음이 받아들이는 입구가 작아서 카메라의 망원렌즈와 같습니다. 모양도 망원렌즈처럼 길쭉합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동물의 소리를 듣거나 각각 마이크를 사용할 수 없는 드라마나 영화에 사용합니다. 멀리서 배우의 입을 향해 마이크를 겨누는 것입니다. 영화 "동감"에도 나온 마이크입니다. 총처럼 겨눈다해서 건 마이크라고도 부릅니다.
2. 근접효과 : 입에서 마이크까지의 거리에 따라 음색이 바뀌게 됩니다. 단일 지향성 마이크에는 근접 효과란 것이 있어서 입과 마이크의 사이를 가 까이하면 저음이 강조됩니다. 노래방 가면 바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마이크를 가까이 쓰면 아주 굵은 소리가 나게 됩니다. 반대로 멀리 쓰면 저음이 강조되지 않은 소리가 되고, 더욱 멀리하면 멀리서 들리는 소리처럼 명료도가 떨어지는 소리가 됩니다. 이를 잘 응용하면 노래를 부를 때 효과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가공할 수 있습니다.
3. 깨끗한 목소리 만들기 : 음향 장비의 다이나믹 레인지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노래를 부를 때 어떤 부분은 크게 또 어떤 부분은 조용하게 부르게 됩니다. 이처럼 소리가 가장 작았을 때의 레벨과 가장 크게 부를 때의 레벨과의 음 의 차이를 "다이나믹 레인지"라고 하는데, 이 음의 폭은 음향 장비에 있어 서 정해져 있습니다.
그 폭이 기준치 보다 크게 되면 장비가 소리를 받아들이기 어렵게 되고, 원하는 감정을 전달 할 수 없게 됩니다. 다시 말해 계속 작게 부르거나 계속 크게 부르 는 것은 좋지만, 한 노래에서 작고 큼의 차이가 크면 음향 기기가 받아들이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음향기기를 상대적으로 큰 음을 기준으로 세팅하면 작은 음이 거의 들 리지않게 되고, 작은 음을 기준으로 세팅하면 큰 음이 찌그러져서 답답한 소리가 됩니 다. 이러한 기기상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컴프레서"라는 전문 음향 장비를 사용합니 다만, 마이크의 테크닉만으로도 그런 문제에 대비하고, 완벽한 노래(소리)를 들려 줄 수 있습니다. 먼저 작게 부를 때에는 마이크를 가까이, 크게 부를 때에는 마이크를 멀리 사용하면 됩니다. 그 가수 마이크 잘 쓰네... 하는 것이 이런 테크닉이 좋은 가수를 보고 하는 말입니다 자신의 목소리에 따라 자연스럽게 마이크를 멀리 또는 가깝게 하는 기술입니다.
4. 마이크 잡는 방법 : 마이크를 잡는 방법만 바꿔도 하울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유명한 가수 중에도 마이크의 머리 부분을 감싸 잡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이크의 윗부분, 목소리가 들어가는 부분을 감싸 잡으면 단일 지향성 마이크의 지향 특성이 바뀌어 전 지향성 마이크처럼 동작하게 되고, 전 지향성 마이크의 단점인 하울링 발생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음이 들어오는 통 로가 막히게 되어 소리가 변형됩니다.
입을 손으로 막고 노래를 부르는 것이나 귀를 반쯤 막고 소리를 듣는 것과 비슷한 경우가 됩니다. 정확한 소리를 전달 할 수 없습니다. 당연히 올바르게 마이크 손잡이를 잡아야 합니다.
5. 무선 마이크 사용법 : 콘서트나 가요학당 등에서 무선 마이크를 사용하는데... 무선 마이크의 경우 마이크 밑에 마이크 라인 대신 꼬리가 하나 달려있는데, 이것이 마이크의 안테나입니다. 안테나를 가리게 되면 수신율이 떨어져서, 목소리 가 끓기는 원인이 됩니다. 역시 올바르게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6. 무대에서의 마이크 사용 : 무대에서 마이크는 항상 가슴에 대고 위로 향하고 있어야 합니다. 마이크를 스피커로 향하면 하울링이 삑~하고 생긴다는 사실은 누구나 아실겁니 다. 무대에도 바닥에 모니터 스피커라 하여 여러 개의 스피커가 놓여 있는데, 무대에 서 마이크를 사용할 때에 이를 조심해야 합니다. 초보자의 경우 무대에 올라가서 자신의 차례가 아니면 마이크를 내려 바닥의 스피커 로 향하게 하고, 예외 없이 삑~ 소리가 나게 됩니다. 무대에서 사회자들이 자신의 차례이든 아니든 마이크를 가슴에 대고 있는 것은 그러 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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