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의 아버지 '조지 스티븐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조지 스티븐슨은 1781년 6월 9일에 와일램이라는 초라한 탄광촌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노동자의 집안에서 태어난 스티븐슨은 8살 때부터 탄광에서 조금씩 일을 하기 시작했다.
주위 사람들은 어린 시절의 그의 모습을 '맨발로 걸어 다니는 부지런한 아이'라고 기억했다.
스티븐슨은 어린 나이에도 무척 성실하고 근면한 생활을 했고, 그의 그런 자세는 그가 죽는 날까지 이어졌다.
새와 자연을 좋아했던 어린시절 스티븐슨은 아버지의 일터에서 노는 것과 흙을 이용해
모형기관을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어린시절부터 기관이나 기계를 다루는 것에 관심이 많던 스티븐슨은
1841년 7월 25일 '블리처'라는 기관차를 완성해 시험운행을 했다.
이렇다할 교육을 받을 수 없었던 그가 혼자서 공부하고 연구한 끝에 발명해낸 기관차는
같은 시기에 여러 사람들이 연구하던 것에 비해 상당히 우수했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이때부터 그의 험난하고 고된 인생의 기관차는 서서히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처음에 '불을 뿜는 검은 주전자'라 불리던 기관차는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자 멀리하고 싶은 미운 오리새끼였다.
그전에 기관차를 발명하기 위해 많은 노력했던 사람들의 실패로 인해 정부와 귀족들의 인식도 많이 나빠져 있었고 말보다 실용적이고 경제적이지 못할 거라는 판단에 기관차의 발전은 굉장히 더디고 힘들 수밖에 없던 것이다.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한 허름한 탄광촌의 스티븐슨은 이런 어려움을 더욱 크게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는 기관차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고 주위의 멸시에 조롱에도 묵묵히 견디어 내며
자신의 믿음을 실현시켜 나갔다.
스톡턴 - 달링턴 구간을 시작으로 스티븐의 기관차는 조금씩 길을 넓혀가기 시작했고
리버풀 - 맨체스터 구간 등 새롭게 생겨난 구간의 기관차들이 황금알을 낳기 시작하자 사람들도
그의 기관차를 인정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자기 집 근처로 철도가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총질도 서슴치 않던 주민들이 나중에는
자신들의 주위로 철도를 놓아달라고 항의하기 시작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그의 성공에 숨은 최대의 비결은 안에서부터 우러나오는 끈기였다.
그는 한 번도 장애물 때문에 좌절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것들과 싸우는 것을 즐겼다.
그래서 장애물을 만날 때마다 더 현명하고 강해졌다.
그에게는 스스로 '천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빠지는 병적인 환상이 없었다.
가난하고 부족했지만 그런 이유로 고난을 박차고 일어나는 성격은 꺾이지 않았다.
그는 한 번 실패하면 성공할 때까지 도전하고 또 도전했다.
그의 인생은 험난함의 연속이었다.
스티븐슨의 기관차는 편견이라는 벽에 가로막혀 앞으로 나갈 수 없이 묵묵히 서있어야 했지만,
그는 그런 편견들에 굴복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힘만으로 기관차를 밀어 단단한 편견의 벽을 밀어내고
자신의 기관차를 앞으로 나아가게 했다.
그의 노력으로 기관차는 더욱 빠르고 견고한 모습으로 변화하기 시작했고,
그의 뜻을 이어받은 이들에 의해서 오늘날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것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나는 이 자리에 참석한 가장 미천한 신분의 사람보다 더 낮은 신분에서 성공을 했다.
내가 인생에서 달성할 수 있었던 모든 것들의 바탕에는 끈기가 있었다.
나는 끈기를 통해 내가 한 모든 일들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젊은 기술자들에게 전하고 싶다."
그가 마지막으로 시민들을 앞에서 한 연설의 한 부분이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던 그가 철도의 아버지라 불리며 오늘날까지 존경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끈기의 힘이었다.
오늘날 우리들은 생활의 편의로 인해 끈기를 점점 잃어가고 있다.
눈앞에 커다란 이익에만 집착하여 자신의 뜻을 쉽게 잊어버리고 만다.
비뚤어진 사회의 모습만 한탄하고 비판하며 자기 자신의 꿈을 쉽게 져버리는 우리들에게
스티븐슨의 기관차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스티븐슨의 기관차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활에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많은 것들에는
그것을 만들고자 했던 사람들의 의지가 담겨져 있을 것이다.
스티븐슨은 그의 의지가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랐다.
그의 기관차는 지금도 쉬지 않고 철도 위를 달려가고 있다.
많은 이들에게 그의 의지의 힘을 전달하기 위해서......
사람은 무엇이든 자기가 원하는 만큼 이루어진다.
신의 뜻에 맞게 의지의 힘을 발휘한다면 참된 의도를 가지고 있는 한
무엇이든 간절히 원하는 대로 이룰 수 있다.
- 조지 스티븐슨(1781-1848)
나 같이만 하면 된다. 무슨 일이든 끝장을 보라! - 스티븐슨
이성으로 비관해도 의지로 낙관하라. - 스티븐슨
나는 부지런하며, 나만큼만 부지런하다면 누구나 이 정도 성공할 수 있다.
-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1685-1750/독일 음악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