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20일(일곱째날)
새벽동틀 무렵인가 부다 방갈로 지붕 천장사이 야자잎으로 덮인 갈대가 희뿌엿게 밝아 온다.
잠만 잘 자면 피곤함도 금방 회복 되는것..일찍 채비를 하고 해변으로 가야지..아침부터 날씨는 25도 최고기온 30도를 넘나드는데..오전에 볼것 보고 오후엔 샤워후 또 다른 지방 즉 북쪽으로 계속 가야지 하는 생각으로 더운 지방엔 이런 여정이 어울릴것 같다.
도로 건너편 리조트 안쪽으로 들어가니 바로 바다가 보인다. 야자수 그늘로 만들어진 파라솔도 보이고 완전히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 한다. 수영장두 있구 건물모양도 리조트식 별장등 으로 꾸미고 있다
멀리서 조개껍질을 줍는 앳된 아씨들도 보이고 또 한편엔 이른시간 인데도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서양아가씨도 몸매를 한껏 뽐내고 있다. 뭐 훔쳐볼것두 없구 기냥 보이는 공짜 구경 거리인데...아쉽다는 생각이-태국해변 가면 누드 해수욕장두 있다는데..여긴 없나?-
저 멀리 해변가에서 그물을 건져 올리는 현지인 부부가 보인다 그물도 크서 몹시 힘들게 당겨 올린다 궁금해진 나는 곧 발길을 옮겨 무슨 고기가 잡힐 건지 기대를 하며 다가섰다.
곧이어 올려진 그물에는 갈치 고도리 낙지 자리돔 같이 보이는 작은 고기 그리고 감성돔 한 마리가 걸려 올라온다. 어!! 저거 내가 먹어야지..
난 급해진 마음을 진정 시키며 꼭 사서 먹겠다는 일념으로 하지만 관심 없는 척 쳐다보고 부부는 꼭 팔아야 겠다는 마음으로 대면 하고 있다(왜? 까만 머리니깐 넌 일본인 아님 한국인들 환장 하는걸 알구 있으니깐.... )
야자잎을 기름으로 바른 쪽배가 신기 하기도 하고 시선도 흐트릴겸 사진 몇장 찍다 보니 저멀리서 구경꾼으로 보이는 외국인 몇몇이 다가온다 에궁 일본넘 같음 밀리는데 하는 생각으로 나두 다가서니 다행히 갈색머리들..어부가 권하는 바람에 낙지 한 마리를 서양인들 보는 앞에서 산채로 간단히 입으로 집어 넣고 먹은 죄로 얼마냐 물어 보니 10만동 달랜다..
가만 생각해 보니 이넘들 여기다 그물 치는 이유가 따루 있었네 그려..리조트 앞 해변에 고기두 별루 없는데서..관광객 상대로 팔아 재미를 많이 본 모양이다.
난 5만동 부르고 흥정은 7만동에 끝나구 낙지값을 별도로 만동 내라구?? 뒤두 안돌아 보고 감생이 한 마리를 챙겨 들고 내 숙소로 향했다.
돌아온 숙소엔 게스트 하우스 잡일 보는 종업원 둘이서 설거지를 하고 있다 말이 전혀 통하지 않는 상태.. “깁 미 나이프” 알아듣고 도마랑 부엌칼을 가져다 준다. 수건 한 장을 가져와서 기냥 쳐버렸다 회..신기한지 한참을 구경하고 이어서 쥔장이 나와서 영어를 좀 한다..한국 기내식 고추장 하나를 들고 오면서 먹으란다. 대한항공 거네 이거..난 준비된 고추장이 있다면서 사양하고 감생이 대가리와 몸통을 가져다 스프를 끊여 줄것을 부탁..오케이 한다. 매운탕 보단 기냥 멀건 탕도 맛있으니 좋오타.
회 맛이 쫄깃한게 괜찮다. 40여분즈음 기다리니 아줌마가 탕을 아니 죽을 만들어서 가져온다 향채도 들어 있구 마늘, 생강, 미나리 같은 야채도 적당히 들어 냄새두 죽인다..맛 이건 긴 말이 필요 없고...큰사발을 후딱 비우고 ‘맛있냐’구 물어 본다, 맛있다구 하니 자기가 만들었다구 자랑한다...얼른 계산 해야지 딴 소리 하기전에... 얼마냐구 물으니 2만동 달랜다 쌀국수가 2만동 받는데.. 방값5달러까지 포함해서 11만동을 지불 하고 잔돈은 팁..
이어 쥔장이 어디서 왔냐며 친근히 애기를 청하고 자기는 아틀란타 미국 시민권자 라구 운전면허증도 보여준다..-캬캬캬 난 드라이버를 다이버로 읽고서 스킨스쿠버 면허증인 알구...아휴 쪽 팔려..근대 어랍쇼!! 어떤 현지인 한명이 예전 범재형이 91년도 쯤 타던 대우 에스페로를 타고 내린다..멀쩡한데 잘 굴러가고 15년전 차 같이 안 보인다.
쥔장이 중국에서 온 한국인 이라니 중국어를 한다는 아가씨를 불러 대화를 해보라나??
인사하고 나는 구이린 에 있구 놀러 댕긴다니 그는 대만에서 왔다구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대만 놀러와. 결혼은 했니? 왜 혼자서 다녀? 자꾸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 가는 대화 난 뜨거운 태양을 피하는 척 방갈로 안으로 쏙 들어오고
샤워를 하니 벌써 11시를 넘는다.
조금 쉬다가 신카페에서 예약한 오픈버스가 오후2시에 출발한다. 점심은 걸러도 배가 든든 하다. 짐을 챙겨 12시쯤 체크 아웃.. 도마랑 칼 빌려준 종업원에게 미한함도 있구 해서 베게 머리에 4천동 나두고 길을 나섰다
신카페 맞은편 식당에서 일본넘 같이 생긴 총각 둘이서 애기를 한다. 호기심에 말 걸어볼 작정으로 다가 가니 우째 이런일이...경상도 사투리를 쓴다..한국인 둘을 만나다..같은 버스로 냐짱으로 간다네..잘됐다 싶어 합석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로 버스를 기다린다.
신카페에서 난 내일 관광 할 호핑투어를 12만8천동에 예약하고 정시보다 40분쯤후 버스에 올랐다.
간이휴게소-화장실 다녀온 무이네에서 마난 일행중 Mr.백이 한참 열 받았다. 이유는 화장실 사용료 천동 땜시 결국 안주고 왔다고.. 문화를 이해 못했나 부다..하노이역에서두 받는다구 일러주고 간이 휴게소에는 중국산 홍뉘우도 판다 재밌다.
버스가 오후6시 즈음에 냐짱 신카페 픽업장소에 정차 한다. 호객꾼인지 호텔종업원인지 모르겠는 이가 3사람 12달러를 부르는걸 흔쾌히 수락 하고 짐을 가져다 놓고 저녁식사를 하러 근처 식당으로 갔다. 같이 다니니 숙소 값두 저렴 한게 좋은걸.....
식당에 들어서자 일행중 성민이란 친구가 ‘형님형님’ 그러면서 서글서글한 느낌을 줘 정겹다. 붙이성 만점 이다. 인생 안굶어 죽을 팔자다..
식당에서 만난 또다른 한국인 Mr.양 이친구도 합석 해서 음식을 주문 하고 그동안 일어났던 사건사고를 고자질 한다. 냐쨩 해변에서 어제밤 현지인들과 어울려 술한잔 먹다가 지갑틀리고 린치 당했다는 애기와 사이공에서 소매치기 당한 애기...혼자서 꽤 돌아 다니는 역마살형이다. 엊저녁 맞아서 볼데기가 부었나?? 얼굴이 좀 크다..나두 크지만
내일 일정으로 모두 같이 호핑투어를 가기루 하고 그일정이 끝나면 저녁7시 출발하는 호이안행 슬리핑 버스에 오르기로 했는데. 신카페에는 버스 좌석이 없단다. 성민이 일행이 먼저 다른 오픈버스를 예약하러 간다. 한카페를 찿은 이들이 한푼 이라두 아낄려구 남자직원한텐 핸섬가이라구 여자직원 한텐 미인 이라구 추켜세운다..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 듯 하다 하지만 결과는 노 디스카운트...팁으로 현지인 식당 맛나구 값싼 식당을 소개 받는다.
호핑투어는 나 포함 성민이 Mr.백 3명으로 정해졌고 Mr.양은 다른 여행사에서 예약했고 내일 저녁에 탈 야간버스는 성민이 일행과 헤어져 Mr.양과 2명이서 같은 버스로 가기로 일정이 확정 됐다. 출발시간은 같은데 만났다 헤어졌다를 해야 한다.
냐짱 여행자 거리를 헤메다 간단히 캔맥주로 목을 축이고 이런저런 여행이야기로 웃음을 나눈다..배낭메고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등 국가들을 돌고 있다구...부럽다,근데 얼굴 큰 Mr.양은 세계일주 중이라나?? “야 너들 학생도 아니구 돈있는집 자식인 모양이다”라고 하자 펄쩍 뛴다...그래 젊음이 좋긴 좋은 모양이다 지금 안함 돈벌라구 기쓰고 가정 꾸미면 나 다니기가 어렵지.
일행은 냐짱 해변으로 캔맥주와 안주거리를 준비 해서 가고 난 일인당4달러 짜리 숙소로 돌아왔다.
3월21일(여덟째날)
아침부터 밧데리 충전기가 말썽이다 밤 새도록 전원에 꽂아 두었지만 충전이 전혀 되질 않는다. 6시경 충전기와 밧데리를 들고 호텔방을 나섰다.
냐짱 해변은 바다가 바로 도로 건너편에 접 해있고 얼핏 보니 동이 막 뜨오른 풍경을 보여준다 얼른 카메라를 켜니 먹통! 아침 풍경을 하나도 담지 못하고 아쉽다.
야자수 그늘만 없으면 꼭 부산 해운대 바닷가다 바로 앞에 도로와 더불어 빌딩들이 줄지어 섰고 작은 사이즈의 해운대와 흡사 하다. 무이네의 느낌은 한적함과 풋풋한 촌티 고향같은 느낌이 든다면 냐짱은 예부터 알려진 휴양지라 개발과 휴양객 덕에 도시화가 한참 되어 있다..건너편 호텔(노보텔) 로비에 들러 콘센트를 찿아 충전을 시도 역시나 안된다
규모가 적은 사거리에 있는 호텔로 들어가니 인터넷룸이 있다..역시나 충전은 안됨..인터넷 웹서핑을 한다. 윈도우XP가 거의 한글지원이 안된다..사이공과는 사뭇 다르다. 자판을 한글지원모드로 바꾸는데 원판시디를 요구 한다 다행히 백업된 디스크에 있는 언어를 찿아보니 지원된다. 메일 보구 네이트 일정 수정 하고..한시간을 좀 넘긴 후에야 숙소로 돌아왔다. 공짜루 이용하니 기분 좋네...역시 공짜가...세상에 싫어 할 사람 없을 거여.
엥? 7시30분인데두 Mr.백과 성민이는 한참 꿈자리에 빠져있다. 얼른 깨워 신카페로 향했다
쏘시지 들은 바케트를 만동에 하나 사서 먹구 바로 신카페에서 출발 하는 호핑투어 버스에 올랐다. 버스는 10여분만에 선착장에 도착 하고 선착장에는 호핑투어 참여인원으로 분주하다. 음료수 파는 아줌마 와의 신경전..큰통 하나에 만동이란다..7천으로 부르고 배오르기전에 아줌마가 음료를 건넨다. 삶은 땅콩도 더불어 3천동 신경전으로 사들이고
선착장을 출발한 배가 동시에 15~20여척이나 된다 한척당 30여명 정도가 올라 탔으니 올 하루만 어림잡아 500여명정도 투어에 참여 한다 굉장하다
출항한 배는 해적선을 닮은 해양박물관에 도착 하여 우릴 내려주고 입장료 3만동을 추가로 내라는데 마침 알뜰한 성민씨가 나오는 외국인에게 들어감 볼만 한가를 묻자 별로라는 대답에 우리일행3명은 입장을 포기하고 사진만 글구 선착장 입구에 있는 간이휴게소에서 레모네이드 한잔씩 먹구 목을 축였다.
다음 또 배를 타고서 도착한곳 스노클링 장소 배를 뛰워 둔채 해양스포츠장이 된다 제트스키를 올라탄 몽키(현지 영어가이드) 우릴 향해 스노클링 하라네...제트스키는 돈 내구 타구 성민이랑 Mr.백은 아주 경제적인 배낭족들 수경을 끼고 뛰어든다.
나두 뒤질세라 뛰어들어 바라 본 바닷속 만화영화에서 본 인어공주는 보이질 않구..산호가 서서히 죽어 가고 있다...사람들이 넘 많이와서 바닷속에서 몸을 부르르(?) 떨어서 그런가 부다. 나두 몸 한번 떨어볼까!!!
이어진 점심식사 말그대로 씨푸드와 베트남 전통음식들로 배선상 1,2층을 가득 채우고 가져온 깻잎과 고추장을 외국인들과 함께 맛나게 먹었다., 와! 만원짜리 투어에 유람선 태워 주지 구경 시켜주지 먹여주지 먹는것 두 짱이 이래서 냐~짱이라구 불리는강...일행3명은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만원의 행복’이다 면서 입을 모았다.
밥먹은 테이블을 정리한 후 몽키밴드가 등장 한다. 우습다. 앰프기타는 중고로 쳐서 제대로 인것 같은데 반짜른 플라스틱통을 드럼으로.. 뭐 라이브 콘서트다 시작부터 드러머,기타,싱어등 밴드마스타를 소개하고 곧 댄스파티..우째 여자들이 부끄럼두 없이 먼저 선상에 깔린 댄스장으로 입장 신나서 또 좋아서 흔들어 대기 시작한다..구경거리 좋네~~
2~30분쯤 흔들고 나서 곧 이은 노래부르기 잘놀던 오스트리아 아줌마 한테 마이크를 넘기니 귀에 익은 민요 반주가 나오고 다들 따라서 손맞춤으로 합창한다..글고 마이크를 넘겨 영국에서 왔다구 하니 밴드는 바로 헤이 주드를 연주 하고 담 바로 나한테 넘겨온 마이크 사양할 틈도 없이 “웨어 아 유 프롬”,“아임 프롬 코리아” 기냥 아리랑 반주가 시작된다.
잘됐다 힘껏 아리랑 열창을 하니 이넘들 잘안다 반주도 2절부턴 아주 빠르게 흥겹게 노래를 끝마쳤다. 아~·자랑 스러워 뿌듯..이어진 현지인들의 베트남 노래로 말미를 장식하고 다시 배는 움직인다.
한적한 곳에 정선한 배는 튜브를 바다위에 뛰워 놓고 포도주를 한상자 내린다.
공짜로 주는 포도주, 바닷가운데 튜브타고 맛보시라!! 알라스카에서 왔다는 북극곰 같은 아줌마가 얼른 뛰어 들고 Mr.백과 성민씨도 곧바로 뒤를 따른다 한 15여명 넘게 ..나두 빠지면 안되겠다 싶어 동참..튜브에 기대 포도주 3잔 받아 먹으니 낙원이 따루 없다..세명이 모여서 하는말 이거 정말 만원의 행복 이구만...하하하 근데 마지막 우리일행과 몇 안남은 외국인들 남겨두고 조류가 좀 급히 흐른다. 포도주 튜브는 철수 하고 헤엄쳐서 배까지 겨우 20여 미터인데 조류에 떠 내려가는 배가 더 빠른 듯 하다 에궁 난 못간다...성민이 튜브 붙잡구 물귀신 작전으로...힘 좋은 넘이라 잘 끌구 간다..근데 이런 북극곰 아줌마가 못간단다. 성민이가 나대신 북극곰을 구원해서 튜브에 달구 가고 Mr.백은 나를 달구서 겨우 배에 오를수 있었다. 헥헥 포도주 먹은 값을 다했다..둘다 혀가 빠질려구 한다..
다음 도착은 일광욕 하는곳 입장료 만동이란다.. 별 볼것두 없구 무이네에서 한껏 즐겼던 파라솔과 해변이라 우리일행은 2층 선상에서 바닷바람 맞으며 일광욕을 즐겼다..맥주도 한잔씩 들이키며 -사실 넘 미안해서 캔맥주(2만동) 배에서 시켜 먹었음
돌아 오는길 몽키가 명함을 한 장씩 건네 주면서 담번에 오면 30%할인 그다음 60% 네 번째는 공짜라구 다시 올것을 간곡히 부탁..한배에 탄 사람들 모두 큰박수로 화답하고 오후4시경 호핑투어를 마쳤다.
다시 돌아온 냐짱 시내 샤워장에서 샤워후 호텔 데스크에 짐을 찿고서 저녁 먹으루 어제 한카페 현지인이 소개 해준 식당 으로 향했다.
칼치, 고등어 맥주등으로 저녁을 든든히 먹고 계산은 내가 한번 쏘았다..그래봐야 외국인 상대하는 식당 나혼자 먹은 값 밖에 안된다.
일행3명은 실크로 짠 인물,풍경화 등을 파는 가게로 가서-사실 아오자이 입은 현지인들이 궁금해서-점당 2억동 하는 그림도 전시 되 있구 가격이 장난이 아니다..이것두 한넘만 걸려라 이런 건가?? 아오자이 의상을 입은 여자들과 사진도 찍고 한국에서 왔다니 흔쾌히 사진촬영도 허락 해 준다.
일행과 헤어진 다음 난 신카페로 혼자 향했고 조금의 기다림이 있은 후 호이안행 슬리핑 버스에 올랐다.
많이 고급이다 중국에서 타던 워푸와 거의 흡사 한데..실내장식이 조금 고급이다. 가만 보니 King Long 중국에서 만들은 차량이다.
낼 아침7시쯤에 호이안에 도착 한다.. 버스는 2차선 꾸불꾸불한 도로를 돌고 돌아 북으로 향했다
3월22일(아홉째날)
호이안에 아침7시경에 버스는 도착한다. 조그마한 시골동네 풍경이다..
8시에 출발 오후1시에 도착 하는 호이안 미선 유적지 관광(투어비8만동,입장료6만동)을 예약하고 같은 버스를 타고 온 Mr.양과 아침을 쌀국수로 배를 채웠다. 오후 2시에 출발 하는 후에행 버스를 예약 해둔 상태라 오늘 호이안은 고대문명 유적지를 돌아보고 막바로 후에 출발 버스에 올라야 한다. Mr.양은 게스트 하우스에 숙소를 정하고 하루 묵어갈 예정이고.
또 시작이다 엊저녁 버스에서 푹 잠들지 못한 탓에 가는도중 꾸벅꾸벅 졸고만 있다.
버스는 9시반경 미손 유적지에 도착..일행을 내려주고 입구에서 기다린다 2시간의 시간을 주면서
사진촬영을 하지 못한다.그넘의 밧데리 때문에..충전기를 살래니 보이지두 않구 그람 애기로..설을 풉니다
2세기경 남베트남중남부 해안 평야지대에 참족들이 이룬 ‘참파왕국’이라는 나라가 발생, 당시 강력한 앙코르왕국과 인도네시아 자바섬 등까지 영향력을 행사 할 정도로 성장함..해상무역으로 중국, 인도, 중동까지 교류를 가졌다 함.
15세기에 이르러 베트남족 에게 멸망 당함.현재 참족은 베트남 소수민족으로 전락 - 미선유적은 참족의 성지로서 4세기부터 13세기 900년동안 힌두신, 시바신을 모신 곳이다. 전체적으로 70여 개의 건물들이 흩어져 있고 많이 허물어져 있어 형태를 복원 중에 있다. 고대건축물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 할수 있다는 안내책자는 내 뜻 과는 다른 시선에 머물러 있고...
참족들의 공연이 시작된다 전통의상을 입고 물동이를 이고 호미질을 하면서 노래를 부르고 하더니만 10여분 만에 공연은 막을 내리고 이어 유적지를 둘러 본다
일행과 떨어진 나는 유적지‘B','G'구역을 돌고 헤메다 일행을 잃어 버리고..들어온 길을 제쳐두고 한바퀴 도는 노선으로 군에서 배운 독도법으로 방향을 잡아 남서쪽으로 난 길로 1시간을 걸어 내려와 출발점에 다시 도착 하니 다른 일행들은 벌써 도착 해 있다..내가 넘 많이 돌아 본건지?? 그래도 다행히 주어진 시간을 5분 남짓 남겨놓은 11시25분이다.
곧 타고온 버스에 올라 다시 호이안으로...
1시경 신카페로 돌아온다..마침 그기서 냐짱에서 만난 성민이 일행이 신카페 에서 2시 후에행 같은 버스를 예매 해 놓고 기다리고 있다. 호이안 시내-조끄마하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마을이다-구경만 했단다 미선유적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다녀와서 별흥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날 무지하게 덥다..같이 베트남 커피 한잔씩 ~ 쥑인다 얼마나 찐한지 그냥 먹을 수가 없다 세계2위 커피 생산국 답게 찐하게 먹는게 다반사 인 모양..얼음을 가져다 가득 채우고 그것두 모자라 물을 타고서야 먹을만 하게 희석 되었다..
한가한 호이안 작은 도로에 갑작 스럽게 사람들 모터들로 붐빈다..가만히 보니 꽃상여 행렬 뒤로 모터가 기백대는 되어 보이는 듯한데 이름 값하는 사람의 장례 인 듯 하다. 급히 Mr.백을 재촉해서 사진에 담을 것을 권하고 보니 100달러 짜리 지폐(흑백 복사본)를 거리 곳곳에 뿌리고 지나간다..노자돈 인 모양인데..달러가 좋긴 좋은 모양이다..베트남동보다
이런 경우를 만나길 참 힘든데 보기 힘든 구경거리를 보니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 진다
다시 버스는 출발 항구도시인 다낭 을 경유해서 약3시간 정도후에 후에에 도착 했다. 도착하자마자 또 슬리핑 버스를 타는 두사람, 닌빈으로 가서 하노이로 간단다..또 헤어지고..
난 호객꾼으로 보이는 현지인이 미니호텔 10달러 달라는걸 8달러에 헤주면 잔다구서 호텔 방을 구경 바로 결정하고 여장을 풀었다..어제 버스 타고온게 피곤도 하고 후에가 안정감도 주는 듯한 도시여서 크지도 작지도 않은 강과 멀지 않은 바다를 두고 있어 해산물도 풍부하다
여장을 풀고서 보니 충전 할려던 카메라 밧데리를 버스 내좌석에 놔 두고 내렸다..급히 버스를 찿아 신카페로 가니 1시간후에 오라나..시간 맞추어 다시 가두 운전사는 오지 않고 내일 아침7시에 다시 오라구 이른다. 할 수 없지 뭐 내 잘못인걸.. 그제서야 배를 채웠다.
충전기를 사야할지 밧데리를 사야할지 낼 아침이 되어야 결정 날듯하다.
1층 로비에 있는 인터넷룸을 찿아 가니 이건 뭐 한글지원도 안된다..원본CD를 넣어 라는데 있어야 넣지..다시 올라온 방에 물 한잔 들이키며 샤워후 잤다 일찍이..
불현듯 생각 난게 아! 내 여권 안에 꼬불쳐 둔 비상금 200달러?? 급히 안내데스크에 내려가니 현지인이 있는데 보고만 다시 준데도 열쇠가 없다며 꺼내 주기를 거부 낼 아침에 찿기로 하고 잠을 청하는데 영 오질 않구..밧데리 생각두 나구..우쨌던 잔다 뒤죽박죽 문을 꼭 걸어 잠궜는 데도 깊은 잠은 오질 않고 자다가 가위도 눌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