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도반님들....감사합니다.

선원 운영위원장님이시 다함님이 올리신 내용을 올려봅니다. ----------------------------------------------------   지난주 선원교육과정중 건의사항에 대한 답변입니다. 교육을 받으시는 분 중 여러분들께서 ‘교육을 무료로 시행하는 취지에 대해 깊이 동감하시고, 감사한 일이지만, 교육생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마음에 부담도 있어, 다만, 작은 금액이라도 정액으로 책정해주시면 그것을 지불하면서 공부하고 싶다.‘고들 말씀 주셨습니다. 참으로 아름답고, 감사한 말씀이며, 그 고마운 뜻 깊이 새깁니다. 부처님의 정법을 널리, 고루 전하는 뜻에 있어서 받으시는 분들의 자격에 제한이나, 구분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순일선생님의 오래전부터의 소망이시기도 하고, 현재 선원 운영의 근본 취지이기도 합니다. 시대를 막론하고, 正法은 널리, 고루, 그리고 바르게 전달되어야 한다고 많은 분들이 생각합니다. “계･정･혜”와 “무탐･무진･무치”의 가르침을 전해 드리는 일에 다소간의 댓가가 개입하게 되면, 저희 선원의 당초 취지가 변질되거나, 퇴색할 우려가 있고, 순수한 목적과 수단이 뒤바뀌거나, 서로에게 심적, 물적으로 구속이 되거나, 부끄러운 뜻(많고 적음이나, 기타 의도)들이 포함되는 등의 크고 작은 허물들이 예상되기도 하고, 후원하시는 분이나 공부하시는 분들에게도 서로의 공덕을 이루게 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물론, 선원 운영을 위해서는 최소한의 재정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며, 아시는 바와 같이 많은 분들의 따뜻한 후원으로 살림을 꾸려가기는 하지만, 현재 아직 넉넉한 상황이 아닌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이것을 세상에서의 눈으로는 어리석은 일이라 할지도 모르지만, 세상의 시각으로 부처님의 정법을 알거나, 고귀한 뜻을 바로 이해할 순 없다고 여깁니다. 경전의 말씀처럼 그것에 대해 저희를 칭찬도 남을 비난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저희는 현재의 이것이 보다 바른 길이라 여기고 묵묵히 이 길을 가고자 합니다. 여건이 허락 하는 데 까지 이 일을 하고자 합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저희 선원은 여러분들의 후원의 뜻인 보시를 받습니다. 이는 교육비를 따로 내는 것과는 다른 큰 의미가 있습니다. - 부끄러운 ‘나’를 돌아다 보는 일입니다. - ‘탐진치’의 오염을 스스로 덜어내는 행입니다. - 귀한 뜻을 세상에 널리 전하는 아름다운 실천의 동행입니다. 그것은 주시는 분이나, 받아서 공부 지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이루 말 할 수 없는 큰 공덕이 된다고 여깁니다. 다시한번 귀한 의견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저희 선원운영 취지에 깊은 이해 있으시길 바랍니다. 지극히 순수한 마음으로 세상의 바른 일들을 행한다면, 부끄러울 것도, 헛되이 바랄 것도, 두려울 것도 없다고 여깁니다. 아름다운 뜻과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여 바른 법을 알고, 배우고, 바르게 실천해서, 고귀한 뜻을 이루는 곳, 마음이 쉬어 너무도 소박한 ‘순일선원’이 되고자 노력합니다. 감사합니다. 순일선원 운영위원회 일을 하고 있는 다함이 씁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