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친구님들.....
참 암담했던 지난2006년 9월23일이 생각을 하니...할말이 생각이안나 ㅠㅠ
오늘 카페1주년을 맞아 이렇게 가슴 후련한 방가운 소식을 하나 들려 줄려합니다
00중00회카페를 개설해서 친구들과의 아름다운 우정 고향을 기리는 마음을
달래 볼려 했던것이 울 카페에서 사기를 당했던 그때
지 맘이 올매나 아팠는지 모릅니다
오늘 그 아픈 눈물을 여기에 씻어 볼려 합니다
내이름 뒤에 특수문자를 써서 가입한 고등 2학년 녀석이...
모친구에게 접근을 해서 지갑과 휴대폰을 잊어 버렸다고.
새로운 카페를 개설한다 하면서 휴대폰 승인번호를 요구하고
돈100만원까지 요구했던일.급하게 붙혀 달라해서 붙혔는데 다른 친구에게도 접근하다가
저에게 발각이 되어 더 이상은 피해를 안 보았지만 내가 만든 카페로 인해
내가 소중히 여기는 친구가 사기를 당하다니 ㅠㅠ
내뜻은 이것이 아니였는데 혼자 자책 안 할 수가 없었더랍니다
해운대경찰서에 신고를 하고 기다린지 두어달만에
사이버 지능팀에서 연락이 왔었네요
통장도 대포 통장이고 다음에 가입한 아이디도 휴대폰도 초등1학년 폰번호고
모든게 엉터리 가짜이니 도저히 사건을 해결할 방안이 없다고 사건을 이것으로 종결짓는다는
이야기에 억장이 무너지고...
돈은 못찾아도 사기꾼이라도 잡았으면 했는데...
여러 카페들이 이사기꾼 땜에 피해를 입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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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포기를 하고 있었는데 지난 12월8일날 해운대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다 "사기꾼을 잡았으니 문의사항은 전북 부안경찰서로 전화를 해 보세요"
부랴부랴 전번호를 114 에 물어서 전화를 했더니 사건 당사자가 아니기때문에
아무런 이야기를 해 줄 수 없다 했다 그래서 사건당한친구에게 전화를 해보라하니
대뜸 사기를 친 아버지 휴대폰번호만 불러 주더란다
내가 그친구인양하고 그아버지에게 전화를 했더니
꺼져가는 목소리...시끌시끌한 경찰서에 아들과 조사를 받는 중인가보다
돈 돌려 드릴께요..그 한마디만 하고는 애가 고2인데 학교를 중퇴를 하고
가출해서 그들 또래5명이 각 인터넷 사이트로 돌아 다니면서
비슷비슷한 수법으로 사기를 친게 30건이 넘으며 그 액수가 5천만원이 넘는다 했다
나도 자식을 키우는 부모입장으로 돌아가보면 얼마나 가슴 아픈일인가...
다음날 경찰서 친구 한테 전화를 했더니 돈 받기가 힘들겠다고 했다...
그래도 이상하게 내 마음은 돈을 돌려 받겠다는 생각이 앞선다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계좌번호를 가르켜 달라해서 그날부터 출근때도 주머니에 계좌번호를
내내 넣고 다녔다 다음날 다시 그녀석 아버지께 전화를 또 했다
"내 형편이 넘 어려우니 어여 돈 붙혀달라고 했더니 그의 아버지가 오후를 전화를 했왔다
신고가 들어 오는 바람에 친구가 붙힌돈이 지급정지가 되어서 그대로 통장에 있다고
해제만 되면 붙혀준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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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붙혀줄때까지 기다려서는 안된다 싶어 내형편이 넘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고
하루라도 빨리 붙혀달라고 이래서 안되면 최악의 방법까지 동원을 할 마음으로...
사기를 당한 친구손에 돈이 붙혀지는날까지 마음을 다스리며...
며칠 몇번의 전화끝에 오늘 그의 아머니라는 사람이 전화가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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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 엄마:여기 은행에 왔는데..울 애기가 너무 많이 돈을 퍼질러
놓아서 돈을 은행에서 빌려서 갚을려 하니 넘 힘들어요.
좀 할인해 줄 수 없나요? 50만원으로 하면 안될까요?
소영:안됩니다 저 처지를 잘 알잖아요?
사기꾼 엄마:그럼70만원으로 하면 안될까요?
소영:그러면 그기다 10만원더 보태서 80만원 보내주세요
사기꾼 엄마:알겠습니다 그러면 고소취하해 주는거죠?
소영:네..아이들은 어떤가요?(나도 부모이기에)
사기꾼 엄마:괜찮습니다 그돈으로 맛있는거 많이 사먹고
하고 싶은거 실컨해서 그런지 얼굴은 훤합니다
소영:다행입니다 아이들 잘 돌보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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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된겁니다.고운친구님의 통장에 80만원이 입금되었다는 전화에....
오늘 카페1주년에 이렇게 큰 선물을 주다니...
100만원 다 받지는 않았지만 80만원이 어디 입니까?
그리고 사기꾼을 잡았다니 그게 어디입니까?
꼬리가 길면 언젠가는 잡힙니다 아무리 지능이 높은 범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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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친구님들...
오늘 참 행복합니다 눈물이 쏟아질만큼....
내내 마음편하지 않았는데 고운마음으로 시작한
이 카페가 멋지게 아름답게 꾸며지기를
바랬는데 이일 때문에 많이 힘들었답니다
카페개설을 통해 동찰활성화에 힘썼다고 저번 총회때 받았던
감사패가 너무나 부담스러웠는데....이일이 해결이 되고 보니...
친구들과의 우정에 더 큰 바람을 불러넣지 않았나...자부심도 생기고
이일을 계기로 우리인테넷에서 절대로 사기를 당하지 말기를 거듭 당부드립니다
큰 경험을 쌓은거죠? 꼭 폰 잊었다고 해도 전화를 해보시고
특히 새로 가입한 준회원(하얀머리친구)는 제가 확인이 안된 사람이니 저에게
꼭 문의를 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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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에 적극적으로 힘을 써준 종민이 영덕이 옥미 금옥이 둘자 정숙이 진숙이
넘넘 고맙습니다.나를 믿고 돈을 붙혀준 사기를 당한 친구님 그동안 많이 힘들었쥬?
마음은 아팠지만 그대 친구님께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카페1주년을 축하해준 친구님들 넘넘 감사합니다
친구들이 있어 행복합니다(2006.12.13)
00중00회동창회 카페지기 소영 올림
※제가 개설한 동창카페에서 제가 경험한 일입니다
첫댓글 아이들이 그랬군요 ~~맘이 아픕니다...다행이구여 ~~행복한 날 되소서..()
학생 참으로 안됫네요,,저같으면,, 글쎄요,,
씁쓸하기도 하고 속이 시원하기도 하네요^^ 그 동안 마음고생 많으셨습니다 소영님 ()
정말 잘된일이네요 ^^ 앞으로는 그런일이 두번다시 없었으면 합니다 ^^
나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그 마음 좋은 사람들을 울립니다.
소영님 그동안 마음고생 많으셨습니다.차라리 내가 당하면 그래도 나은데 가까운 사람들이 손해를 보면 마음이 많이 아프지요..어째든 잘됐네요.
지장보살마하살 ().......
씁쓸~ 다행 입니다...
정말 마음고생 심하셨겠습니다. 친구의 일이기도 하였으니 얼마나 미안하셨을까요.. 요즘 아이들 저희 자랄때와는 또 다르지요 공부에 머리를 써야할 나이에 나쁜곳으로 머리를 쓰고있으니 걱정이 됩니다 다행이 잘 해결되셨다니 이제 무거운짐을 내려놓으실수가 있겠군요
에이, 눈 내리는 날 날씨도 추븐데, 이 무슨 일고?
다행이에요.정말 아이들이 무서워요.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애 많이 쓰셨습니다. 다 같이 자식 키우는 입장인데 조금의 양보로 미덕을 쌓은 님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소영 카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꿈같은 일들이 꿈처럼 해결되어 정말 다행이네요 드립니다 소영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