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항공사- 타이항공등 외국항공사 사무소에 전화하기 어려운 이유
카페에 종종 타이항공등 "항공사 서울사무소에 전화하니 안 받아줍니다." " 불친절하네요" " 하루종일 전화했는데 통화가 안되요"와 같은 글들이 올라 옵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직원이 부족합니다.
- 항공사 사무소 직원이 별로 없습니다. 그에 반해 전화는 폭주합니다. 당연히 전화하기 어렵습니다.
2. 외국 항공사는 한국인 직원 고용을 꺼립니다.
- 외국 항공사 쪽에서 보면 한국인 고용은 엄청난 비용이 들어갑니다. 월급, 4대보험등등...
그리고, 어느 국가든 외국기업이 자국인 직원을 감축,정리,해고등을 쉽게 할 수 없도록 해놓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사무소 직원을 늘 최소인원으로 운영하려합니다.
3. 고객을 인터넷예약으로 유도합니다.
- 세계적인 항공사들은 인터넷으로 예약업무를 하려 합니다. 전화상으로 일을 하면 비용이 많이 들고 실수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으로 하면 고객이 올린 정보를 기초로 예약하면 되므로 정확하고 간단합니다. 그러나,
전화상으로 하면 시간,요일,날짜등등에서 빈번하게 실수가 일어납니다. 대부분 고객이 실수하는 것이지만 드물게 항공사
직원이 실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외국항공사 전화번호는 녹음을 원칙으로 합니다. 문제가 일어났을 경우, 원인 제공자
가 누구인가 파악하기 위함입니다. 동시에 인터넷예약은 고정비용을 낮추는 방법입니다. 전화 한통화 받을 시간에 인터넷
예약건을 10~20개 처리가 가능합니다. 당신이 오너라면,직원이라면 당연히 무엇을 선호할까요?
4. 외국항공사 한국사무소는 여행사를 통한 판매를 선호합니다.
- 여행사를 통한 판매가 편하기 때문입니다. 여행사를 통해서 판매하면 단위가 크고,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모든 컴플레인을 여행사가 안기 때문입니다. 고객들과 얼굴 붉힐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외국 항공사 한국사무소 직원이 제일 미치는 일중 하나는 예약변경입니다. 신경이 곤두서는 일입니다.
그러나, 여행사를 통한 판매는 여행사 항공권 담당직원이 이 모든일을 하므로 외국항공사 한국사무소 직원은 여행사를 통한
판매를 선호합니다.
참고로 외국항공사 본사는 홈페이지를 통한 판매를 선호하고, 외국항공사 한국사무소는 여행사를 통한 판매를 선호합니다.인터넷을 통한 판매가 많으면 해당국가 직원들이 줄어듭니다. 한국 사업부가 필요가 없으므로 축소됩니다. 이 것을 외국항공사 한국사무소가 경계합니다. 결국, 외국항공사 한국사무소는 여행사를 통한 판매를 선호합니다.
5. 외국항공사 한국지사 사무소 직원들은 고객들과의 전화를 꺼립니다.
- 외국 항공사 한국사무소 직원들이 여행사를 통한 판매를 선호하는 이유는 그들만의 언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각 여행사에는 항공권 담당 직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항공권관련 교육과정을 마친 사람들입니다. 오랜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항공사 시스템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전문가입니다. 따라서, 그들만의 언어, 전문용어에서 소통이 잘되고 일도 간편합니다.
그러나, 외국항공사 한국사무소 직원들이 일반 여행객들과 통화하면 미치고 환장합니다. 고객 상당수는 항공사 시스템을 잘 모르므로 억지를 부리기도 하고, 엉뚱한 말을 하기도 합니다. 일부 성격급힌 사람들을 불만을 토로하고 지나치면 거친말, 욕도 서슴치 않습니다. 전화 한번 잡으면 30분은 기본입니다. 따라서,고객들이 가급적이면 전화를 사용할 수 없도록 여러가지 장치(?)를 해놓았습니다. 외국항공사 대부분은 전화를 걸면 오랫동안 고객개인정보, 항공사회원등급등을 입력하도록 자동안내 한 다음. 통화가 폭주한다고 말하고 몇분 기다리라고 말하기도 하고, 나중에 전화 하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성격급한 사람들은 기다리다가 포기합니다. 외국항공사 한국사무소가 원하는 것이 바로 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