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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2008년 8월 2일 새벽 4시 50분 출발 6시 통도사 도착
누구랑:남편이랑 둘이서
어디로:통도사 주변 한바퀴 돌러...
산행코스:통도사매표소-지내마을-영축산-함박등-채이등-시살등-오룡산-521봉-돌무더기-해운청소년수련장-도로-통도사입구무풍교
산행거리:원래목표 20.2km였으나 돌무더기에서 알바해서 정확한 거리는 모르겠음
산행시간:휴식포함 11시간.......휴식 거의 없이 움직였음
날씨:쨍쨍한 햇살과 날려갈듯한 바람이 함께 한 하루..아스팔트 1시간 걸으면서 완전히 익었다..
알바원인: 521봉 우회길에서 내려오다 석계방향으로 가는 길에서 왼쪽으로 꺾어 들어 진행하다 돌무더기가 있는 곳에 다달아...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지 말라던 생각이 나서 오른쪽 길을 택했던 것이 알바를 하게 되었다.
해운청소년 수련장에서 다시 능선으로 붙었어야 하는데 길을 모르는 상황에서 더 헤매게 될까봐 두어번 시도를 하다가
풀과 나무가 너무 우거져서 길이 안보여서 포기하고 도로를 따라 걸었다.
지나가는 차량을 세워 태워 달라고 하고 싶지만 땀냄새로 범벅이 되어서 차마 그러지 못하고 그냥 걸었다.
산행한 코스와 내가 걸었던 시간을 표시해 놓았다...다음에 참고 할려고...
통도사 IC에 진입하면서...
떠오르는 태양이 오늘도 날씨는 좋을듯....중부지방엔 많은 비가 온다고 예보를 하던데....5시 58분
경주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통도사 IC에서 내려 양산부산 방면으로 2분정도 가다 통도사 쪽으로
통도사 일주문....무풍교까지 가야 하는줄 알고 안으로 들어감...7시 이전엔 그냥 통과 시켜 준다(확실한지는 모르겠지만)
일주문을 들어서며서 바로 계곡을 건너는 다리가 무풍교......
아하~~~이래서 이곳으로 하산하면 통도사 구경을 그냥 할수 있다 했구나
무풍교
안으로 들어가다 주차장에서 차를 돌려서 나오면서 남편은 주차를 하러 가고 난 무풍교에서 내려서 걸어 내려왔다.
이 곳으로 하산한다면 무풍교 다리 연결부위인 이곳으로 올라오거나...
무풍교 다리에서부터 쳐진 철책이 끝나는 이곳까지 올라와서 나오거나...아님 무풍교 아래로 돌아서 다리위로 올라와야 한다...
일주문 옆 공터(주차장..토욜은 주차비 안받더니 일욜은 주차비 2000원을 받더라)에 주차를 하고 주차비 줘야 하냐고 물었더니 안받는다고 하네...저기 보이는 아파트 뒤로 영축산이 구름 모자를 쓰고 기다리고 있다.
주차장 옆 도로를 따라서 간다...6시 21분
걸어가면서 초록이 싱그럽다 못해 눈이 부시다....오른쪽 영축산부터 왼쪽으로 죽바우등 오룡산까지 한눈에 쫘~~~악..감탄이 절로...
통도 환타지아를 지나서...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통도환타지아 정문을 지나 그대로 간다....6시30분
지내마을 ......4년전에 영축산에서 다리 아픈 일행때문에 제일 짧은 코스 물어서 내려왔던 곳이긴 하나 우린 왼쪽 시멘트 포장길로 내려왔지만 지금은 그대로 직진한다...6시 34분
산행안내도가 서 있는 이곳까지 와서 산행시작....6시 35분
삼남목장이 골드그린골프클럽으로 바뀌어 있는데 참 부지런하다 벌써 골프를 치고 있는듯...6시 48분
흐르는 땀을 주체할수가 없다...내 마음은 영축산위를 덮고 있는 저 파란 하늘의 하얀 구름위를 타고 있다..
길을 가로 막고 있는 청미래덩굴 뒤로 영축산이 멋있어서.
첫번째 만나는 이정표...7시 3분
임도와 연결된 중간중간 가로 질러 가는 지름길 선택해서 올라갑니다..
흙이 찰흙처럼 생겨서 미끄럽습니다.
몇번을 임도와 만났다 헤어지곤 하는데 이렇게 임도를 막아 놓은 곳이 있네요...
그냥 지름길로 와야 할듯합니다....7시 15분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가다 임도에서 나무 사이로 문수산과 대암산(?)이 보입니다...7시34분
조금은 뿌옇게 보이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아주 좋습니다......8시 1분 취서산장 도착
취서산장이라 불리우는 이곳엔 주인은 외출중이고 도라지꽃이 반겨줍니다.
올라오는 동안 바람이 거세게 부는 소리가 들리지만 숲속 아래까지는 미치지가 않습니다...
주인이 없는 마당에 앉아서 토마토를 먹고 잠시 쉽니다...바람이 얼마나 부는지 서 있기가 힘듭니다.
보이는 곳이 죽바우등입니다.
골프장옆 가운데 능선으로 올라와서...
통도사 옆 마루금을 따라서 내려가야 합니다.보이는 높은곳이 520붕쯤 될거 같습니다.
520봉(왼쪽)에서 오룡산쪽으로 ..지도에 임도 갈림길이 있는 곳이지요...
만나면 반가운 샘터입니다...물이 아직 많이 있어 한컵씩 마시고 올라갑니다....8시 19분
능선으로 올라갑니다.......
위 사진의 오른쪽으로 오면 전망대입니다.....아주 전망이 좋습니다.
전망대에 올라야 이 멋진 모습을 제대로 볼수 있답니다..꼭 들렀다 가세요....
위 사진의 암봉위로 올라가는 중입니다.
바람이 얼마나 세차게 부는지 네발로 기다시피 올라갑니다.
저는 왼쪽으로 돌아서 올라왔고 남편은 그냥 올라가서 바위위쪽으로 오는데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서 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사진 찍을려다 몸이 휘청거려서 얼떨결에 주저앉았는데 다리에 멍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무조건 그냥 통과해야지 하고 서둘러 내려갑니다...정말 무서웠어요....8시 41분
내려서면서 시살등쪽으로....구름이 바쁘게 어디론가 달려갑니다....
금새 모두를 덮어 버릴듯한 기세로 바람이 몰고왔다 흩어지고.....영축산 정상석이 보이죠...
아리랑릿지쪽입니다....돌무더기가 있는 곳에 도착...8시 45분
신불평원쪽....
통도사5.3km 오룡산 6.4km
영축산 정상석입니다...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서둘러 내려갑니다..8시 47분
능선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인지 구름인지가 덮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오나 보다 생각했었는데...
천정약수터가 있는 곳입니다...약수터왕복 5분 걸렸습니다.8시 55분-9시
오늘 세군데 물맛을 보았는데 이곳이 젤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물통을 꽉꽉 채웁니다.
임도 갈림길에서 만난 스님께서 설명해 주셨는데 깜빡 까먹었다....
저곳이 여기에서 볼때 스님들 부도탑이나 그런곳인줄 알았는데 연꽃을 심어서 아주 이쁘게 꾸며 놓았다고 꼭 들렀다 가라시는데...
우리가 가는 코스랑 달라서 다음에 가봐야지요...
함박등 채이등이 보입니다...
다 그냥 통과한다고 해놓고 ...함박등 올라갑니다.......
올라가면 전망외엔 볼거없습니다.......9시 50분
참 묘하게 서로를 떠받치고 의지하고 있습니다.
함박재도착...9시 56분
채이등은 그냥....첫번째 알바를 합니다...왼쪽으로 굽어져야 하는데 그냥 오른쪽으로..바로 눈앞에 능선이 보여 돌아섰습니다.10시4분
죽바우등
또 죽바우등 올라 가야 한다고 우깁니다.....오늘은 남편이 그냥 순순히 다 들어줍니다....
세상에서 저한데 잔소리를 제일 많이 하는 사람이죠...그래서 같이 잘 안다닙니다.....ㅎㅎㅎ
위험한 코스라 써놓은 곳으로 올라갑니다.
갔다 내려와야 하니까 베낭 두고 가자고 해서 벗어두고....ㅠㅠ
올라가서 보니 그냥 내려가도 되네요....
올라가는 길이 바람때문에 여기서도 네발로 붙잡고 올라갑니다...
죽바우등입니다.....전설이 있지만......10시 25분
죽바우등에서 영축산쪽을 돌아봅니다.
한피기재입니다....10시 49분
잔대꽃입니다......오늘 자주꿩의다리.원추리,산오이풀,여로등 많은 야생화를 만났지요......
시살등 도착...햇살이 무지 뜨겁습니다.....바람이 불어도 뜨겁고 목이 바싹바싹 탑니다....11시 1분
앞에 신동대동굴과 그 뒤로 향로산 재약봉이......
바위위에 꼭 거북이들이 옹기종기 해맞이를 하는 듯해서...
오룡산 가는 길에는 산부추가 무리져서 피어있습니다.
석간수가 있는 오룡산968봉 밑입니다...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물통을 다시 채웁니다...11시 47분-12시 10분
참 고마운 물입니다...
오룡산 정상석이 보입니다...
이곳도 제가 좋아합니다.....두번째 왔는데...골사이로 영축산까지 보입니다...
그 사이에 억새가 많이 자랐네요......철쭉 꽃필때 지나갔었는데...
오룡산 도착...12시 40분
정상석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도라지고개 염수봉쪽이고 우린 왼쪽 소나무 있는 곳으로 갑니다...
오늘 산행의 절반정도를 왔다고 보면 되지요 거리상으로는...
오룡산에서 하산하기 전 다시한번 영축산쪽으로 눈길을 줍니다.
석계공원묘지가 보이지요...저기까지 내려가야 하는데...
좀 가파르게 내려가다 첫번째 갈림길인데 무척 가팔라 보입니다..우리는 그대로 직진...
임도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1시 45분
근데 지도와 달리 삼거리처럼 생겨서 보고 있는데 마침 지나가시던 스님께서 정말 좋은 곳에 오셨다면서 이 곳의 얘기를 들려주십니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연꽃동산도 꼭 가보라 하시고 많은 얘기를 해주신 스님 고맙습니다..
차단목을 넘어서 그대로 가도 자장암이 나오고...차단목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도 백련암과 자장암으로 갈수 있다고 알려주시네요.
그렇지만 우리는 그대로 능선으로 올라갑니다...
갈림길이 나오네요 우린 왼쪽으로...가다보면 다시 만납니다..지도상의 봉들을 확인하기 위해 다 들러봅니다...
520봉은 우회길이네요 가다가 신발속에 작은 돌맹이가 들어가서 벗고 잠시 물한모금 마시고.........
520봉을 돌아서 석계쪽으로 가는 길에 이 곳에서 방향을 틀어야 합니다.....왼쪽으로 꼭 가지 말라는듯이 해놓았네요....14시 40분
시그널에 누군가 고맙게 적어놨습니다....
나무 사이로 영축산이 보입니다....하루종일 영축산을 보면서 돌아야 하는데 여기까지만 보고 그담부터는 못봤습니다..
알바했으니까요...ㅠㅠ
돌무더기가 있는 곳입니다.......알바의 시작점이구요...14시 47분
이 곳에까지 잘 왔는데 지도를 열심히 보다가 결정적일때 판단을 잘 못했지요..
오룡산에서 내려오다 왼쪽으로 한번 꺾은후 진행하면서 왼쪽으로 길이 있더라도 내려가지 말라고 얘길 들어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계곡이나 통도사로 내려가기에 우린 마루금을 타야 한다고...
머리가 돌이라 왜 이런건 기억이 나는지....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그냥 오른쪽 길을 택하게 된것이 ㅠㅠㅠㅠ
길이 무척 급합니다..이렇게 밧줄도 매여있고 굵은 마사토에 미끄럽기도 하고 암튼 조심조심 내려갑니다....
웬 B코스? 슬슬 뭔가 잘 못 되어간다고 느낍니다.........15시 11분 좀 더 내려가보자....
천성산 화엄벌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건 또 뭐지? 갈수록 오리무중.....
이건 또 뭐꼬? 물도 없는 곳에 텐트라니...남자 여자 둘이 있는 듯한데..
인기척에 내다보는 젊은 남자분께...이길로 가면 어디로 갑니까 하니 기도원이라네요.....
기도원? 통도사로 가야하는데 이게 어찌된거지...
그럼 통도사는 어디로 가요 하니.....저어쪽하고 가리키는데...
지도를 보여달래서 주면서 파란색줄로 그어 놓은 곳이 우리가 가야하는 길이라 했더니 한참을 들여다 보더니 맞은데 .....하네요.
한참을 내려왔기에(40분) 어떻게 올라가야 할지 내려가야 할지....가파르게 내려왔던 그 길을 생각하니 도저히...
그래서 그냥 내려가 보자고 합니다..15시 25분
우리가 내려가고 있는 길 옆으로 비포장 도로가 같이 내려갑니다...
길따라 도착한 곳이 해운청소년수련장....내 머리속에는 전혀 기억에 넣어 두지도 않았던 곳입니다...15시 41분
지도를 보니 이 곳에서 다시 능선으로 올라가는 듯한 길이 있어 보이는데 이곳에서 철책을 빙 둘러 쳐 놓아서 그냥 내려갑니다.
더 올라가서 산길을 찾았어야 했는데...
길가에 계요등이 ...잘 못 내려와서 남편한데 미안하고...원래 초행길이라 모른다고 했기에 아무말 없이 가는데 눈치가 보입니다.
그래서 꽃이라도 찍어가자 하고 한컷...이곳에서 다시 산길을 찾아 봅니다만 풀이 너무 무성해서 쉽게 올라 갈 용기가 안납니다.
다시 임도처럼 작은 길이 있기에 넘었더니 논이 나옵니다...
지도에는 여기서도 올라가는 길이 있기에 논이 끝나는 곳까지 올라가 보지만 무성한 풀만 보일뿐...
자꾸만 우길수가 없어서 포기하고 돌아서는데 눈물이 날려고 합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참고 제가 가자는데로 따라와준 것만도 고마워서 고개 푹 숙이고 따라 내려옵니다...
이때부터 땡볕에 달아오른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서 통도사까지 갑니다....
한시간 15분 정도 걸려서 걸어가는데 지나가는 차를 좀세워서 태워달라고 하자 했더니....
땀냄새로 절은 우리를 태워준다고 해도 못타겠다고 그냥 가자고 해서.......
오늘 바람덕을 많이 봤는데 능선에서만이고 내려올수록 바람은 잦아지고 땡볕만 안고 가자니 얼굴이 따갑습니다.
헤헤헤.......그래도 무풍교에는 도착했습니다....여기서 물을 건너서 차를 회수해서 오늘은 집으로 갑니다....16시 54분
차를 타고 오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허무합니다..
알바를 왜 했는지? 돌무더기가 있던 곳에서 한것은 맞은거 같은데...
그래서 낼 다시 가서 무풍교에서 알바했던 곳까지 가보고 싶다고 했더니 순순히 그러자고 하네요...
남편은 일욜 혼자서 가까운데라도 가겠다고 했기에...
낼 다시 가서 꼭 확인할거다 잉잉잉....
언제:2008년 8월 3일 새벽 5시 출발 6시 반 통도사 도착
어디로: 어제 알바한 곳을 찾으러...
누구랑:여전히 둘이서...
산행코스:무풍교-361.9봉-돌무더기가 있는 곳까지 왕복
산행시간:왕복 4시간
날씨:아침에 비...낮에는 쨍쨍...
어제 알바를 하고 돌아오려니 뭔가가 찝찝한게 기분이 영 안좋다.
표충사 환종주때도 알바로 끝냈는데 그냥 넘어가면 웬지 계속 되는 징크스를 남길듯해서...
오늘 다시 가기로 했다.
비가 오면 안가고 안오면 가기로 했는데...
몸은 천근만근...자면서도 빗소리를 기대했는데 그 소리는 도무지 들리지가 않고...
알람시계에 눈을 뜨고...
오늘은 간단히 갔다 올거니까 과일과 물만 챙기고...
경주 팔우정로타리에 있는 해장국이 맛있다기에 우리도 거기서 아침을 해결하기로...
근데 해장국에 묵이 들어있고.....
콩나물 해장국이나 이런걸 기대했었는데...
그냥 한술뜨고 나오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돌아서야 하나 그냥 가야 하나..일단은 가보기로...
언양휴게소에 갈때쯤 비가 많이 내린다.
통도사에 도착하니 그냥 돌아서기가 뭐해서 아직 7시 안되어서 그냥 들어가서 차로 극락암 초입까지 갔다가 도로 내려왔다.
비가 좀 그치는 듯해서 산행에 들어간다...
통도사 일주문 옆 공터에 다시 주차를 하고 맞은편 골목으로 들어선다...7시 10분
이렇게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물을 건너서...무풍교가 보인다..
통도사 땅이라고 ..오래된듯한 비석
**우리옷이라고 붙어 있던데...이 집을 지나서 오른쪽으로...
밭에도 철망으로 ....저 문을 열고 들어간다...문에 자물통이 없는걸로 봐서 언제든지 다녀도 될듯한데 모르겠지만....
밭에서 일하시는 분이 철망따라 죽 올라가면 산으로 간단다...밭이 끝나고 산행 시작...7시 16분
올라선 능선...7시 21분.....내려갈때 여기에서 무풍교로 가는 길을 찾아야 하지 싶다...
오늘도 구름모자를 쓰고 있는 영축산
샘터가 있는 갈림길...왼쪽으로 내려가면 지곡마을로 간다..우리는 직진...
참 기발한 착상...물이 그냥 흘러가는곳에 저렇게 샘을 만들어 놓다니...
뚜껑까지 닫아 두고.....물맛은 보고 가야지...
이 곳의 바위들은 저렇게 잘려있다..아마도 이건 내생각으로 통도사 지을때 많은 돌들이 필요하니 다들 잘라서 쓰고 남아있는 모양같다.
근데 어떻게 저렇게 무우 잘르듯이 반듯하게 잘를수 있었을까? 태초부터 저런 모양이었나?
갈림길...궁금해서 그냥 갈수 있나...
들어가 봤더니 세상에 통도사가 한눈에......감탄이 절로 나온다...7시 50분
가고 있는 남편을 불러서 오라해서 구경을 하고...
앞의 고사목까지 한몫을 거들어 주니 더 멋지고...
가운데 보이는 곳이 임도 갈림길이 있는 곳이다...
두번째 갈림길....다시 들어가본다...8시
이곳에서도 통도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비가 내린후라 뿌옇게 흐려보인다...파란색 건물이 통도사 박물관
두번째 전망대 모습
길이 산책로같이 좋다...
빠지면 위험하겠다 길옆에 밑으로 판 듯한 굴이...막든지 철망을 덮던지 했음 좋으련만...
이곳이 문바위란다...이때까지는 모르고 지나감...
문바위 지나서 찍은 모습...
문바위 옆에 같이 자리한...
삼수리쪽...
갈림길...우리는 그냥 좋은길로 가면 된다...해운청소년수련장에서 올라오는 길(왼쪽)...8시 44분
361.9봉을 찾을려고 헤매보지만 삼각점은 안보인다..그래서 계속 간다.
삼거리 도착....계곡쪽으로 페인트한 화살표가 통도사 방향으로 가리키고 있고 우리는 산길을 택해서 올라갔는데...
다 왔단다..앞서가던 남편이.......어딜 하니 돌무더기가 있는 곳이라고...이렇게 좋은 길을 두고서 반대쪽 가파른 길 내려갔던 생각을
하니 참 허무하다.........
다시 돌아온 돌무더기가 있는 곳...9시.....
오룡산으로 가는길...
작은 돌에 화살표를 해놓았는데...어제는 못봤다......
생각을 바꾸면 미래가 보인다....지금은 지구대로 바뀐 파출소에 내걸린 표어인데 참 맘에 들었다.
근데 난 어제 여기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안된다는 생각을 안바꿨기에 댓가를 심하게 치뤘다.
왼쪽이 어디가나 문제다(표충사 환종주때 남산 쌍봉에서 왼쪽으로 내려가야 한다고 해서 알바를 했고)
내려가다 동네분께 들은 얘기로...이 곳이 해운 청소년수련장에 학생들이 훈련중 집결장소란다..
그래서 페인트로 화살표도 그려놓은것이고....
오른쪽에 걸려있던 빨간 시그널을 떼어서 왼쪽으로 갖다 붙혀 놓았다...히히 이것땜에 기도원 갈 사람들 통도사로 갈라?
다시 되돌아 내려간다....화살표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 계곡의 발원지에 해당하는 곳으로 물이 깨끗하고 경치도 좋단다.
내려가다 만난 동네분께서 가서 씻고 놀다 오지 그랬냐고 하시는데 우린 벌써 문바위를 지나서였다...
내려가면서 왼쪽 통도사...오른쪽 해양청소년수련장...
361.9봉일 듯해서 들어가서 이리저리 살펴봐도 삼각점은 안보인다...낼 도희가 찾아오겠지...9시 30분
문바위를 지나면서 두 분을 만나고....다시 우리에게 이 곳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신 분을 만난다..
이곳은 취운선원으로 내려가는 갈림길...그냥 길 좋은 데로 쭉 가면 된다...왼쪽으로 빠지지 말고 ㅎㅎㅎ ....9시 49분
검은색 옷을 입으신 분이 올라가시다 말고 같이 내려오시면서 이곳저곳 설명해 주신다...
여기는 보타암 가는길.......
내려오면서는 첫번째 전망대...
이곳을 알려주실려고 하셨나보다..우리가 올라가면서 봤다고 했더니 그 아저씨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다...
꼭 뭐에 홀린듯....
이 곳에서 무풍교로 내려가는 길을 찾아야 할거 같아서 그냥 이리저리 들어가 봤지만 내능력으로는 도대체 모르겠다.
다시 나와서 밭으로 내려간다.
이리저리 헤매다 발견한 멋진 소나무
밭입구에 내려왔는데..아무리 밭을 가로 질러 갈래도 안되겠다..그렇게 다니면 저 철문 마져 막을거 같아서..
철망이 쳐진 곳을 따라서 나간다.
대문을 열고서 나가서
농수로인지를 따라서 무풍교로 가본다....
그냥 여기서 물 건너서 주차장으로 가도 되는데 시간도 많고 해서
무풍교 이쪽에선 올라가기가 어렵고...다리 밑으로 지나가니...
흐르는 물에 발을 씻으면서 쉬고....도시락 싸왔음 놀다 올텐데...
다리 지나서 옆으로 올라갈수가 있다...
무풍교에서 저어기 끝까지 쳐진 철 난간...중간에 문을 열어두면 좋으련만...
요기로 붙잡고 올라와야 할듯...
무풍교...
일주문 지나기 전에 우리가 내려왔던 날머리쪽을 바라보는데...가운데 봉에서 무풍교로 내려오는 길을 만들어야 할거같다.
통도사 일주문...
어제는 안받더니 오늘은 주차비를 달라고 한다..2천원...
그래서 일요일만 주차비 받나봐요 했더니 그렇단다...
경주 삼릉에서 칼국수 한그릇 하고 집에 와서 한숨 늘어지게 잤다.
그래도 이젠 홀가분하다....어찌 되었건...
남들이 7-8시간에 하는 산행을 난 이틀에 걸쳐서 했지만...
첫댓글 전형적인 산꾼의 기질이 보이는 산행후기입니다. J3의 정신은 바로 개척입니다. 잘못 되었다면 원인을 파악하고 그것을 꼭 해결해서 후답자들이 쉽게 갈수 있겠끔 하는것이 무척 돋보입니다. 이제 그 정신으로 좀더 긴 코스도 답사를 해 가면서 스스로 개척해 보십시요.... 저녁에 예쁜 꽃다발 개통기념으로 드리겠습니다^^.(지금근무중)
첫 단추를 잘 끼워야 옷이 제대로 모양이 납니다.그런데 제가 가서 알바를 해서 창피해서 안 올렸습니다.장원님이 알바하셨다고 해서 저 자신이 괜히 미안한 맘을 어쩔수 없네요.저는 독도법은 고사하고 나침반 놓을줄도 모릅니다.그냥 지도만 보고 다니는것도 얼마 안되었구요.뒤에서 가는데로 따라만 다니다보니 엉뚱한 곳으로 가도 모릅니다..그래서 다른 분 갔다 오시기를 기다리다가 가봤습니다.오룡산에서 통도사까지만 초행길이라 신경을 썼는데 역시나 알바를 했습니다..고문님께서 전화하셔서 가르켜 주셨는데 잠깐의 방심이 산에서는 얼마나 큰 실수가 된다는걸 깨닫게 한 산행이었습니다.이쁘게 봐 주이소...^!~
통도사 환종주 알바를 하셨지만 그래도 내려왔으니 축하드립니다. 마무리로 확인 사살까지 해주시니 찾는분들이 알바걱정없이 진행 하실것 같습니다.수고 많으셨고 남편분 참 자상합니다.
ㅎㅎ 그래도 남편과의 산행은 벌었쟎아요. 항상 행복하세요^^
알바를 알바인정 안하시고 다시찿아가서 확인산행하시고 ㅎㅎ 부군과함께 한산행축합니다 ,
재미있네요...일부러 남편분하고 오래동안 산행하고파서 알바를 한것 같은디요...그 다음날 또 가고...영축산에서 오룡산까지 시원하게 뚫린 장엄란 능선길과 통도사와 근교 사진이 곁들여진 산행기 잘보고 갑니다...
산행기 속의 페인트로 칠한 화살표는 광윤선배님이 하신 것 같습니다...ㅎ 그래도 낭군님과 함께 한 산행이라 보기만 좋군요. 모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님과 함께 한 산행 멋있습니다~~~ 남편 분이 고집불통 여울님 땜시 이틀이나 통도사 주변을 이리저리 다니셨군요~~~ 더운 날 수고 많으셨습니다~~~
음~~알바는 조심~~ 그래도 즐거운 산행길 같아 보여서 좋습니다~~
잘봤습니다. 가봐야할 곳이 한군데 더 늘어서 걱정이군요. 옆지기님과 함께 하는 산행 부럽기도 합니다. 항상 즐산, 안산하세요.
김희순님...개통 축하 드립니다...두번씩 다녀서 더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저두 조만간에 가볼려고 합니다..많은도움이 될것입니다.
애고 회교댕길때 저리 공부했으면 박사감이다 ㅎㅎㅎㅎ 수고 했습다 그라고 사진 쫴매찍고댕기라 그 시간만 혀도 ㅎㅎㅎㅎ
영.알 자락을 모두 섭렵하실모양 같습니다. 홙종주 축하드립니다.
멋진글솜씨에 환상의콤비와 산에대한 열정..대단하고 부럽습니다.그리고 통도사환종주 축하드립니다.따블로~
석간수에 있는 물보니 오늘 하루종일 갈증에 시달렸던 기억이 떠오르고 물먹으러 가야겠습니다. 남군님께서 함께한 산행 보기가 좋습니다. 자주 함께 다시시기 바랍니다. 산위에 걸쳐 있는 구름이 사진을 더욱 멋지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더운날 산행하시랴 수고했습니다. 즐감입니다.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상세하게 써 놓으셔서 다른분들은 알바 안하시겠네요 가끔은 알바도해야 체력보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