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하나 새들의 고향~♬... 이번엔 독도 포함하여 두번째로 다시 찾았다. 2006년 4월에 찾았으니 강산이 반쯤 변했지만 관문 도동은 변하지 않은 아름다움을 간진한채 우리를 반겼다.
1. 기간 : 2011년 6월 18일~20일. 2. 왜 갔나 : " 2회 독도사랑 울릉도 일주 전국산악자전거 챌린저 대행진"에 참석하려고 ?
3. 누구랑 : 울산광역시청MTB 회장외 7명이 동행하고 전국 140여명의 라이더가 함께 하였다. 4. 이동구간 : 1일차 울산/포항간 포터및 승용차 이동 포항/ 울릉도 217km구간 썬플라워호 10:00 출발 울릉도/독도 87km 씨플라워호 17:00출발 2일차 울릉도 한바퀴 라이딩과 섬목&저동 구간 뱃길 포함하여 59km 3일차 걸어서 6km 왔다 갔다 하고 포항으로 14: 30분 출발
울산,경북,대구 이렇게 3개 지역이 과학인프라를 구축하고 뭔가를 한다는 행사에 얼떨결에 참석 했다고 퍼레이드중에뜻하지 않게 시청엠티비 회원들과 함께 하는 뒷풀이 자리에서 예약이 빵구난 빈자리 채우기로 하여 울릉도행 티켓을 잡았다.
길가다 로또 당첨된 기분으로 붙잡은 티켓에 쉽지 않은 시간을 투자 하니 마음이 편하다.
아침 6시 반에 출발하기로 하여 멀리 목포에서 출발 한 잭킬님과 함께 하기로 하여 태화강변으로 어슬렁 거리며 출발하여 주차장에서 시청엠티비 회원님들과 밝은 표정의 인사를 나눈다.
3대의 차에 8명이 나눠타고 출발하여 이른 시간에 포항에 도착하니 드림팀이 벌써 도착 하여 인사를 나누고 있고 우리는 된장찌게로 아침 식사를 하고 부두에 돌아 와보니... 기다림에 지루함을 느끼는 곡차를 즐기는 모임은 이미 태화루 파티를 시작하여 한잔이 두잔이 되고 석잔째 넘어가는 시간~ 만남이 즐겁지 아니한가?
일정별 시간표이다. 이번 행사중에 가장 맘에 드는 내용은 역시 독도 탐방이다.
지루한 기다림을 뒤로하고 우리팀(시청팀)도 이제 승선을 시작하며 밝아지는 표정들이다. 태화루를 손에 손에 마주 잡고 섬나라 우산국으로 간다. 940명이나 태우고 다닌다는 썬플라워호~
막힘 공간 재미없는 선실에 잠시 잠이들었다가 다시 눈을 떠봐도 망망대해~ 바다는 우리를 반기는듯 너무 조용하여 배멀미 하는 사람을 찾아 볼 수가 없다.
시속 70키로 정도의 속도로 3시간을 항해 하여 도착한 울릉도 도동... 5년전 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모습니다.
일단 이틀간 묵을 울릉호텔에 짐을 풀고~~ 식욕을 돋구는 부지깽이 나물를 기본으로 점심식사를 후다닥 해결~
올마를 즐기는 포항 구부는대로 팀은 오후 일정 독도를 포기 하고 성인봉으로 다운힐 쏘러 가시겠다고 준비를 하시고... 포터에 올라 즐거운 표정 짓고 계시는 데꼬할아버지...대단한 열정이시다~
우리는 도동 약수터와 박물관으로 마실을 나가서 이걸 타고 놀아봤다. 케이블카... 좀 비싸지만 오늘 같이 맑은날은 충분한 가치가 있었고 정말 잘 탔네~~ 하는 생각이 든다.
독도까지 87키로~ 망원경으로는 선명하게 그리고 눈으로도 분명히 독도가 보여서 너무 신기 했다. (다음날 19일도 천부에서 다시 더욱 더 선명하게 독도가 보여서 기분이 좋았네~) 성인봉은 일년에 300일 정도 안개가 낀다고 하는데 정말 운이 좋은 날에 울릉도를 찾았다.
궁금해서 잠시 사이버 독도 홈피에 들어가서 공부를 해봤는데...
박물관에 전시된 지역간 거리~ 후포가 제일 가깝고 포항이 제일 멀다.
독도를 뭐랄것 없이 대마도가 내껀데 아깝다~
이제 멀리서 볼 것 없이 직접 독도를 만나러 갈시간~ 묵호에서 출발한 이 배가 바로 독도까지 간다고 하여 하선 하는 사람들을 보니 참 많이도 울릉도를 찾는다. 씨플라워호~
겁이 없는 갈매기는 아무데나 내깔긴다.
동도에서 바라본 서도
애정표현이 남다른 사람도 많았는데 태극기를 휘날리며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대한민국 만세를 부르는... 길이 길이 빛나리~
동도
신라 장군 이사부~ 몇일전 명명해서 주소를 부여했다는 기사를 신문에서 봤는데 실물과 만날수 있어서 한컷~ 독도이사부길이다... 신라장군이사부길 이라고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 너무 길어서일까?
대한민국 동쪽 땅끝을 기념하여 한컷더~
30여분의 짧은 접안시간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울릉도 행~~
어디에 오르려고 하면 쫓아와서 위험하니 내려오시라고 소리치던 전투경찰 녀석들이 힘차게 인사를 하더니 잘가시라며 손을 흔드는 모습에 콧등이 찡해졌다. 너희가 지켜주는 국토의 안녕이 우리를 편하게 해준다. 고맙다. 조국은 그대들을 믿는다~~
저녁은 울릉엠티비에서 준비한 김밥 도시락으로 해결했고~ 이 좋은 밤을 그냥 보낼수가 없어서 맛집 순례에 나섰다.
사전에 입수한 정보를 갖고 택시를 타고 고개를 넘어서 사동으로~ 신비의섬 횟집~(간판도 없는듯 싶은데 택시 기사는 잘 찾아 간다.) 9시가 되가는 시간이라 문닫을 시간이지만 그래도 자연산만 취급 한다며 자신있게 준비한 횟거리~ 난 문어의 쫄깃한 맛이 좋다~
한두개만 먹어도 배가 불룩 해질 자연산 굴~카사노바가 그리도 즐거 먹었다는 바로 그 굴이다. 밤새 먹고 힘내고 싶지만 내일을 위해 아쉬움을 뒤로 하고...
울릉도에 도착하여 호텔에서 부터 싸돌아 댕긴 길이다. 신비의 섬 횟집은 오타~~(저 녀석이 왜 저기 가있는건지? 사동이구만...)
뱃길 따라 이백리를 왕복~
이번 여행에서 꼭 가보 싶었던 독도~~ 작은 영토라고 우습게 봐서는 안될 우리의 땅~세종실록 몇째줄엔가 기록이 있다는 독도는 우리땅에 족적을 남기고 돌아 왔다.
2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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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자전거가 좋다~! 원문보기 글쓴이: 현기덕
첫댓글 때지난 2회 후깁니다~~~
3회행사를 기대하며 블로그에 써놨던 기억을 되살려서...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빨리 가보고 싶네요..
지도 이제사 보내요
글 솜씨는 아직도 여전 하시네
내년엔 꼭 가야겠다 독도를 울릉도만 다녀와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