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와 일주일간 교육일정 등으로 영업활동을 못한 영향이 그대로 오네요...
이번주에도 신용교육과 해외금융 정기모임, 보험 상담으로 바쁘기만 한 한주였네요~ㅎㅎ
아내는 제가 일 중독이라고 합니다.
맨날 컴퓨터 켜 놓고 주말에는 파산회생 서류정리 한다, 평일 저녁에는 밀린 일 한답시고 컴퓨터 작업을 하는 저에게 안쓰러운 듯 화나는 듯 말하네요..
맞는 말인 것 같아요.
항상 일이 밀려 있는 상태라 맘의 여유가 많이 없는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오늘도 오후부터 지금까지 컴퓨터 작업하다, 앗차 하면서 메일을 이제야 쓰네요..
이번주에는 해외금융 스터디 모임, 신용교육 9월 교육 마무리 하면서 보낸 한주였습니다.
이번주 생각나는 일이라면...
지난 금요일 신용상담을 한 사례 말씀드릴까 합니다.
이분이 기초생활수급자입니다.
그런데 얼마전 법무사를 통해 개인회생을 신청하면서 수임료로 280만원을 주기로 약정하고 선수금으로 80만원 지급하고 나머지는 매월 분할하는 것으로 하였는데, 1달 만에 담당 사무장이 개인회생은 무리가 될 것 같으니 파산으로 다시 신청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다시 280만원을 요구하더라는 것입니다.
제가 놀라워하는 것은 마음이 다급하면 기초수급자도 280만원으로 주면서라도 회생을 신청하는 구나 였습니다. 제가 만약 그분을 먼저 만나 상담했더라면 개인파산을 권했을 것이고, 비용도 저에게는 빵~원, 변호사를 소개할 경우 20만원이면 가능한 비용이었는데 말이죠~~
게다가 법무사 사무장 정도 되면 기초생활수급자가 개인회생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터인데 개인회생으로 먼저 신청을 하였다니 돈 버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싶었습니다. 어차피 안 될 신청을 돈 받고 신청해주고 다음 달에 다시 파산신청을 애기하면서 다시 돈을 챙길 수 있다니 말입니다..땅 짚고 헤엄치기??
그분과 긴 시간 상담을 하였고 결국은 개인파산으로 방향을 잡고, 법무사 사무장으로부터는 개인회생신청 서류 일체를 받아오고, 추가적인 서류도 준비하기로 하면서 일단락 되었더랬습니다. 앞으로가 과제죠...
법무사 사무장이 어려운 일을 겪는 분들의 상황과 마음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들의 입장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안내하는 그런 사무장들이 많을 터인데, 일부 그렇지 못한 분들이 있어 화가 나기도 합니다.
보험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에게 맞는 보험을 추천해주는 것이 마땅하겠지만...
많은 분들이 고객 중심이라기 보다는 설계사나 보험사 중심으로 안내받고 가입되어 있어, 다른 전문가를 만나면 매번 고민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많은 돈을 보험료라는 이름으로 보험사 빌딩을 높이 높이 세워주고 있는 것도 부인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정보가 없어서, 잘 아는 사람이라 믿어서~ 등등
보험시장이 포화상태가 되었다 하더라도 제가 아직은 살아남을 수 있고, 아직도 할 일이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네요~ㅎㅎ
게다가 이제는 해외금융이 또 하나의 정보가 되리라 보기에 더욱 공부하게 됩니다.
다음주에는 매주 화요일마다 하는 것이지만 해외금융 스터디가 있고, 10월에는 해외금융 인트로듀서 신입교육과정이 진행됩니다. 특히 금융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인트로듀서 신입교육과정에 많이 오셔서 국내금융의 한계를 넘어서는 시야를 먼저 가져가길 바라는 맘 큽니다~~
10월 신입교육 과정이 끝나면 더 많은 분들과 스터디를 같이 할 것 같아 기대 만땅입니다~
오늘도 제가 사는 추동에서 대전 시내로 차를 몰고 두어번 들락달락 하는데 길가 주변에 감나무의 감들이 누렇게 익어가고, 은행이 도로위에 나뒹굴고, 코스모스 백일홍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음이 모두 가을임을 알리고 있네요~
10월은 가을의 절정이죠?
가을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2019년 9월 29일.
유병규 드림.